국제 주니어 골프 교류부터 지도자 양성까지…아시아 골프교육 허브 도약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골스타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골프 교육기관인 국제 주니어 골프 아카데미(IJGA, International Junior Golf Academy)와 글로벌 골프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경대학교 스포츠엔테크놀로지학과 김재환교수와 IJGA 이사장 Andrew summers가 상호협약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서경대학교 융합대학원 스포츠테크놀로지전공의 골프테크놀로지 과정과 IJGA 간의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공동 교육 플랫폼인 Coach Performance Institute(CPI) 설립을 추진하고, 국제 주니어 골프 교류와 아시아 지역 골프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전개할 예정이다.
IJGA, WAGR 연동 대회·캠프 제공…서경대는 아시아 골프 허브 목표
협약에 따라 IJGA는 ▲국제 주니어 골프 투어 IJGT(IJGA Junior Golf Tour)의 공식 브랜드를 서경대학교에 제공하고, ▲WAGR(World Amateur Golf Ranking) 및 JGS(Junior Golf Scoreboard) 등록 지원, ▲우수 참가자 대상 미국 여름 캠프 참가 기회 제공, ▲PGM 전공 학생의 미국 인턴십 지원, ▲CPI 내 IJGA 브랜드 사용 및 글로벌 코치 순위 체계 개발 등을 약속했다.
서경대학교는 ▲IJGT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매년 100명 이상 규모의 공식 주니어 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하고, ▲PGM 및 CPI 연계 정규 강좌 개설, ▲동남아 지역 코치 유치 및 유학생 연계 체계 마련 등으로 협력하게 된다.
김범준 총장은 “IJGA와의 협력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국내 골프 교육과 산업이 세계 무대와 직결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계기”라며, “서경대는 향후 아시아 골프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AGDM 프로그램 통해 차세대 지도자 양성
서경대학교와 IJGA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AGDM(Asia Golf Director & Master) 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과정은 미국 PGA Class A 수준의 글로벌 인증 시스템을 목표로 하며, 지도자들을 위한 2단계 교육 체계를 포함한다.
1단계는 골프 룰, 경기 운영, 데이터 분석, 산업 트렌드 등 실무 중심의 디렉터(Director) 과정이며, 2단계는 심화 전문화를 위한 마스터(Master) 과정으로 ▲룰 ▲코스 매니지먼트 ▲토너먼트 운영 ▲데이터 사이언스 ▲티칭 등 총 5가지 트랙으로 구성된다.
이는 R&A의 심판 양성과정인 TARS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산업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며, 향후 R&A Asia 한국지사 유치 기반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IJGT Korea Series 개최 및 지도자 인증 프로그램도 론칭 예정
2026년 하반기에는 수도권 유수 골프장에서 ‘IJGT Korea Series by Seokyeong University’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WAGR 및 JGS 공식 포인트가 부여되며, 미국 대학 스카우트 및 입시 연계의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오는 12월에는 ‘IJGA Junior Instructor Level 1’ 인증 프로그램이 서경대 문예홀에서 개최된다. 1박 2일간 진행되며, 지도자 100명과 주니어 선수 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미국 IJGA 소속 교습가와 서경대 김재환 교수의 콜라보 강의를 통해 주니어 레슨 이론과 실습을 경험하게 되며, 전 과정은 무료로 제공되고 수료자에게는 공식 인증서가 발급된다.
이후 2026년에는 마스터(심화) 과정이 개설되며, 우수 지도자에게는 아시아 골프지도자 Top 10 선발, IJGT 투어 경기위원 추천, IJGA Korea 소속 지도자 등록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서경대학교와 IJGA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글로벌 골프 교육 브랜드화 목표
서경대학교는 이번 프로그램을 매뉴얼화하여 일본,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 번역•보급할 계획이다. 각국 지도자에게 IJGA 인증 마크와 공식 자격증을 부여하고, 현지 아카데미와 IJGA 간의 파트너십 체결도 추진된다.
주니어 선수들에게는 IJGT 참가를 통해 WAGR·JGS 포인트를 획득할 기회를 제공하며, 미국 대학 진학 시 유리한 평가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원문출처>
스포츠한국 https://sports.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6904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