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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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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서울북부고용노동부 ‘노동절 전야 토크콘서트’ 개최

서울북부고용노동부 ‘노동절 전야 토크콘서트’ 개최 서울북부고용노동부에서 ‘노동절 전야 토크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이미지 및 아래 내용 확인 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일시: 2026. 4. 30. (목) 19:00 – 장소: 구름아래소극장(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가길 15) – 참가자 사전모집: 포스터 내 QR 통해 신청(사전신청 주소: https://forms.gle/aMrXXMEaZX6mDz2x5

2026 전공알림제 안내

  2026 전공알림제 안내     인성교양대학에서는 무전공 신입생들을 위한 [FYP]2026 전공알림제를 다음과 같이 시행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다음 -   1. 참여 대상 : 2026학번 미래융합학부 1, 2 및 자유전공학부 신입생   2. 행사 기간 : 2026.04.28.(화) ~ 04.30.(목) 11:00 ~ 17:00   3. 행사 장소 : 한림관 3층 SKON LOUNGE   4. 행사 일정 5. 이수 혜택 : 기념품(그립톡 + 카드지갑), FYP 포인트(선택 5점) ※ FYP 포인트 및 기념품은 전공 스탬프 3개 이상 및 만족도조사 제출 여부 확인 후 지급   6. 문의 : 인성교양대학 02-940-2982 / 7098   2026.04.21   인성교양대학장

2026년 신규 연구활동종사자 연구실 안전교육 안내

1. 근 거 -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제18조(교육 훈련 등)   2. 대 상 미래융합학부1 2학년 -컴퓨터소프트웨어전공 -AI빅데이터전공   미래융합학부2 2학년 -인텔리전트디바이스전공 -인텔리전트컴퓨팅전공 -도시계획공학전공 -토목건축전공 -환경화학공학전공   3. 일 시/장 소 -2026.04.29.(수) 13:00~15:00(2시간) -문예관 1층 문예홀[문예관 로비(3층)에서 1층으로 이동] ※출석인정 23교시(12:00~13:15) 24교시(13:30~14:45) 5교시(13:00~13:50) 6교시(14:00~14:50) ※문예홀 입장 전 서명 필수   4. 주의사항 문예홀 內 음식물류(음료수 포함) 반입 금지   5.  문 의 처 - 총무처 건설관리과(940-7028)   총 무 처 장

2026학년도 College English 1 중간고사 안내 (01분반~20분반)

College English 1 중간고사 안내   인성교양대학에서는 College English 1 중간고사 일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안내하오니 참고 바랍니다. - 다   음 -   대  상 : College English 1 (01분반 ~ 20분반) 수강자 기말고사 일정 안내    1) 시험 유형 : 모의 토익 100문항 / 종이시험지, OMR답안지 사용                       [ LC 50문항 25분, RC 50문항 45분, 총 70분 ]    2) 시험 준비물 : 컴퓨터용 사인펜    3) 중간고사 세부 시간       ※ 시험 시작 10분전(9:40분, 12:40분)부터는 입실 불가. 지각자는 미응시 처리.     ※ 모든 전자기기 및 통신기기는 시험시간 동안 알람 등이 울리지 않도록 반드시 전원을 꺼서 가방에 넣기       ※ 소음 방지를 위해서 시험 LC 시간(25분) 동안 화장실 사용 불가       ※ College English 1의 분반에 따라 기말고사 일시와 장소가 나뉘므로 유의하기 바람   기말고사 일시 및 장소         문 의: 인성교양대학(02-940-2982)         2026.04. 20. 인 성 교 양 대 학 장

2026년 서울독립유공자후손장학금 장학생 선발 안내

2026년 재능키움 장학사업 안내

  충남평생교육진흥원에서는 충남 도민 중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2026년 재능키움 장학사업」 장학생을 모집하오니, 많은 지원 바랍니다 사업명 : 2026년 재능키움 장학사업 세부내용   가. 신청기간 : 2026.04.23.(목)~5.7.(목) 16:00까지   나. 모집대상 ; 본인 또는 부모가 충남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대학교 재학생   다. 선발인원 : 100명   라. 장학금액 : 1인당 200만원 * 재능키움 장학금은 생활비 지원 장학금입니다. 마. 신청방법 :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www.clehrd.or.kr) 문의처 : (재) 충남평생교육진흥원 미래인재팀 -홈페이지 : www.clehrd.or.kr -연 락 처 : 041-635-1270

서경 TODAY

우리 대학의 매일 새로운 이야기와 빛나는 성과를 전해드립니다.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칼럼: [임성은의 정책과 혁신] 〈39〉선진 금융에서 배우는 정치 개혁의 해법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칼럼: [임성은의 정책과 혁신] 〈39〉선진 금융에서 배우는 정치 개혁의 해법

선진 금융기법이란 무엇인가. 이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 사회가 집요하게 던져온 질문이다. 이후 외국계 금융사들이 대거 국내에 진출했고, 우리나라의 많은 엘리트들이 그곳에서 근무했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가 배운 '선진 금융기법'의 핵심은 의외로 단순했다.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었다. 이른바 '백 투 베이직(Back to the Basic)'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일수록 해법은 오히려 기초적이고 단순하다는 사실과 맞닿아 있다.   지금 우리나라 정치 상황도 매우 혼란스럽다. 계파 갈등, 리더십 공백, 여야간 극단적인 대치 국면이 이어지고 있고, 정치에 대한 신뢰도는 낮다. 경제나 수출은 세계 10위권 수준이지만, 정치와 제도 운영 측면에서는 상황에 따라 30위권, 심지어 100위권 밖으로 밀리는 지표도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위기 때마다 해결사로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굳이 한 사람을 예로 들자면 김종인이다. 그렇다면 그의 리더십의 핵심은 무엇일까?   그는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여러 차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고, 그때마다 위기를 돌파해 냈으며 이후 주요 선거에서 성과를 만들어냈다. 그의 전략은 간단하다. 선거는 중도층의 표를 확보해야 승리한다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해 중도층이 선호하는 정책과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여러 차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며 보여준 공통된 패턴은 분명하다.   첫째, 정당의 이념적 좌표를 중원으로 이동시킨다. 우측 성향의 정당에서는 왼쪽으로, 좌측 성향의 정당에서는 오른쪽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선거의 승패는 결국 중도층이 결정한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이를 조직과 공천에 반영한다. 또 계파에 얽매이지 않는 거리두기 리더십을 통해 공정성을 확보한다.   둘째, 공천을 통해 구조를 바꾼다. 말이 아니라 인적 구성을 바꾸는 방식으로 개혁을 실행한다. 극단적 성향의 인물을 배제하고, 확장성이 있는 인물을 전면에 배치한다. 과거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정청래, 이종걸 등을, 미래통합당에서는 홍준표, 김무성, 윤상현 등 전·현직 당 대표급 인사들을 공천에서 배제한 바 있다. 이 같은 방식은 '외과의사형 리더십'으로도 불린다. 문제의 원인을 빠르게 규정하고, 필요하다면 과감히 도려내는 결단력이다.   셋째, 정치 메시지를 '공감 가능성' 중심으로 재편한다. 이념적 선명성보다 국민 다수가 받아들일 수 있는 현실적 메시지를 선택한다. 우파 정당에는 경제민주화를, 좌파 정당에는 보다 신중하고 현실적인 대북 접근을 강조해 왔다.   이 모든 것은 사실 새로운 것이 아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치 세력이 실패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금융과 정치가 만난다. 선진 금융기법의 본질이 'Back to the Basic'이라면, 정치 개혁의 본질 역시 다르지 않다. 원칙을 세우고, 구조에 반영하며, 끝까지 실행하는 것이다. 김종인의 강점은 바로 이 세 단계를 실제 권력 과정 속에서 구현한다는 점이다.   결국 정치 선진화의 해법은 거창하지 않다. 새로운 이론이나 구호가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원칙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실행력에 있다. 다가오는 선거든, 향후 정치 개혁이든 방향은 명확하다. 문제는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알고 있는 것을 실제로 할 것인가'이다.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전 서울기술연구원장   <원문출처>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60422000040

“AI·패션·창업 연결”…서경대, 실무형 융합 교육 모델 확장

“AI·패션·창업 연결”…서경대, 실무형 융합 교육 모델 확장

노은영 서경대 교수, AI 패션교육에 ‘상품화 실습’ 접목   서경대학교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융합 교육을 확대해, 교육과 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대학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단순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AI 기술을 활용한 창작과 상품화, 창업까지 이어지는 통합형 교육 체계가 특징이다.   서경대학교는 공연예술, 패션, 디자인 분야를 중심으로 AI 활용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전공 간 융합을 통해 실질적인 산업 연계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과 디자인 역량을 교육 과정에 적극 반영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공연예술대학 무대패션전공 노은영 교수가 운영하는 '패션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실습' 교과목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해당 수업에서는 무대 패션전공과 패션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융합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생성형 AI 도구인 미드저니(Midjourney)를 활용한 디자인 기획과 시각화, 브랜드 개발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브랜드 'MORPH8'을 기획하고, 이를 바탕으로 패션 디자인 결과물을 제작했다. 특히 이 과정은 단순 과제 수행을 넘어, 실제 시장과 연결되는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경대학교는 학생들의 결과물이 실질적인 산업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수창업과 연계한 교육 모델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노 교수는 직접 설립한 교수창업 기업 주식회사 오딘랩(Odin Lab)을 통해 학생 작품을 기업 플랫폼에 공개하고, 상품화 및 판매 가능성을 검토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디자인이 실제 제품으로 구현되고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디자인 기획부터 브랜딩, 상품화, 시장 검토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이미 실제로 운영된 바 있다. 2025년에는 학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인턴으로 참여해 굿즈 디자인과 제품 개발, 상품화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실무 경험이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연계를 지속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은영 교수는 “AI는 패션과 디자인 분야에서도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학생들이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자기 아이디어를 시장과 연결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서경대학교는 앞으로도 AI 기반 교육과 전공 실습, 창업 지원, 산업 연계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교육 모델을 지속해 확대할 방침이다.   <원문출처>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60421000446  

“밥 먹고 가요”…‘고물가’ 속 교회 아침식탁, 청년 마음 녹인다

“밥 먹고 가요”…‘고물가’ 속 교회 아침식탁, 청년 마음 녹인다

성천교회 ‘모닝 브레드’ 사역 가보니 성복중앙교회 아침 식사 지원도 있어 고물가로 한 끼 식사조차 부담이 되는 시대, 교회가 청년들의 아침을 책임지며 조건 없는 환대로 응원에 나섰다. 이른 아침부터 교회에서 준비하는 식탁의 따뜻함이 취업 한파와 진로 고민 등으로 얼어붙은 지역 청년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지난 16일 새벽 서울 성북구 성천교회(선정규 목사) 1층.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하게 빵을 구운 냄새가 공간을 채웠다. 식탁 위에는 수프와 스크램블드 에그, 식빵, 시리얼과 과일, 커피와 음료 등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등교하기 전에 들른 대학생들은 각자 접시에 음식을 담아 자리에 앉았다. 학생들은 이야기를 나누거나 휴대전화로 기사를 확인하며 음식을 먹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봉사자들의 “좋은 하루 되세요”라는 인사를 뒤로한 채 학교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교회가 운영하는 ‘모닝 브레드’ 풍경이다.   성천교회는 매 학기 화요일과 목요일에 무료 아침 식사를 나누고 있다. 하루 평균 40명 안팎의 대학생들이 찾고, 봉사자 10여명이 이른 시간부터 준비에 나선다. 인근 대학과 가까운 입지를 고려해 2019년부터 시작된 이 사역은 청년들과 유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곳에서 만난 서경대 컴퓨터공학과 재학생 도윤재(23)씨는 “지난달부터 매번 오고 있다”며 “북적북적한 분위기도 좋고, 밥도 맛있고, 무료라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점심은 시간 맞추기 어렵고 저녁은 피곤해 거를 때가 있어 아침밖에 못 먹는 경우가 많다”며 “여기서 아침을 해결하니까 하루가 훨씬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사역을 이끄는 선정규 목사는 “요즘 청년들은 스펙을 많이 쌓아도 취업이 쉽지 않은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 사역이 작은 응원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지에 나간 우리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환대와 대접을 받는다면 부모들의 마음도 좋지 않겠느냐”며 “그 마음으로 학생들을 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회는 이 사역을 전도의 도구로 삼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선 목사는 “식사를 제공한다고 해서 교회 나오라고 말하지는 말자고 늘 강조한다”며 “순수하게 청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해야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침 식사 사역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고민도 필요하다. 교회 측은 대학 학사 일정에 따라 이용 인원이 크게 달라지는 점을 고려해 음식 준비량을 조절하고 있다. 또 사역 초기에는 이용자가 적어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선 목사는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알려지지 않아 학생들이 적게 오기도 한다”며 “지속해서 운영해야 입소문이 나고 자리를 잡는다”고 조언했다.   봉사팀장 홍희란(48) 집사는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안부를 나누는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오랜 기간 찾은 학생들이 ‘1학년 때 왔는데 벌써 4학년이 됐다’고 메시지를 남겼을 때 가장 큰 의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따뜻한 아침 식탁을 내어주는 교회는 더 있다. 서울 성복중앙교회(길성운 목사)는 평일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지역 청년과 유학생을 위해 무료 아침 식사 사역을 펼치고 있다. 교회는 매일 3~4가지 반찬과 과일, 국 등을 준비한다. 식사 봉사는 ‘만나팀’이 맡아 순번제로 운영된다. 봉사자 6~7명은 매일 새벽 5시부터 모여 식사를 준비한다.   교회는 경제적 부담을 갖는 대학생과 유학생들의 아침 식사를 돕기 위해 시작했다. 김희정(64) 권사는 새벽 만나 사역 초창기부터 함께한 봉사자다. 그는 3년 전부터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매일 새벽 3시에 기상해 새벽기도가 끝나면 식사를 준비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씨 뿌리는 사람’이라는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김 권사는 20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새벽에 일어나 이곳을 찾는 청년들이 내 자식처럼 반갑고 기특해 이 사역을 멈출 수가 없다”며 “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출처> 국민일보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9706558&code=61221111&cp=nv

“남자 자리 뺏는다” 들으며 버텼다…이제 기술로 먹고사는 여자들 시대

“남자 자리 뺏는다” 들으며 버텼다…이제 기술로 먹고사는 여자들 시대

[만남] 강선미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남초 전자공학과 나와 여성 유일 전자공학과 교수 90개 단체 이끄는 리더로 “AI 전환 위기, 여성들엔 기회 말하고 알리고 연대해야” “너 때문에 남학생이 자리를 뺏겼잖아.” 복학생 남자 선배가 화를 냈다. 신입생이던 강선미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여성과총) 회장은 어안이 벙벙했다. 1977년이었다. 그해 고려대 공학 계열 신입생 500명 중 여학생은 3명. 실험실 건물엔 여자 화장실이 없어서 급하면 다른 건물로 뛰어가야 했다.   오기로 버틴 세월이 길었다. ‘일하는 여성’이 흔치 않던 시절, 두 아이를 키우면서도 공학인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 서경대 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로 28년을 재직했다. 동년배 남성들은 부닥치지 않는 장벽을 몇 번이나 넘었다.   올해 1월 여성과총 제13대 회장에 올랐다. 90개 단체, 8만 명으로 구성된 협회를 이끌며 다양한 여성과학기술인들을 하나로 묶고, 여성이 과학기술과 만나 벌일 수 있는 대단하고 멋진 일들을 널리 알리고 펼쳐 보이려 분주히 뛰는 중이다. 부친 고(故) 강진구 전 삼성전자 회장은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기틀을 세운 1세대 엔지니어였다. 어릴 적 집 안방 건넛방은 늘 분해된 부품과 납땜인두 연기로 가득했다. “엔지니어는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직업이다. 국가와 인류에 가장 유익하게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야.” 아버지의 입버릇이었다.   강 회장도 수학과 물리가 좋았다.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에를랑겐-뉘른베르크대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를, 고려대에서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럽과 한국의 학제 차이로 독일에서 한국 4년제 대학 학력을 인정받지 못해, 억울하게도 1학년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두 아이를 낳고도 일을 놓지 않았다. 1997년 서경대 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로 28년을 재직했다. 디지털 신호처리기반 분야, 특히 영상 처리와 음성 처리 분야를 중심으로 청각장애인 지원 시스템, 화자 인식, 잡음 환경에서의 음성 강화 기술 등 인간 중심의 실용적 연구에 매진했다. “남보다 많이 배웠다면, 그만큼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어머니의 말, “기술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을 연구로 실천하고자 힘썼다. 연구실 밖으로 한 발을 내딛게 된 건 한국통신학회와의 인연 덕이다. 차균현 당시 학회장이 강 회장을 총무 간사로 불러들였고, 여성위원회 설립을 권유했다. 처음엔 “여성만 따로 모으는 게 싫었다”며 고사했지만 결국 위원회를 만들었다. 그 위원회가 여성과총과의 연결고리가 됐다. 여성과총 2대 회장인 이혜숙 현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의 권유로 여성과총에 발을 들였고, 3대 김지영 회장 시절 연차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 길에서 강 회장에게 만난 잊지 못할 선배들이 많다.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이하 한여공) 초대 회장, 여성과총 5대 회장을 지낸 최순자 교수다. 인하대에 재직하면서도 주말마다 여자 중학교를 찾아가 멘토링을 했고, 장학금도 직접 지원했다. 본인이 어렵게 공부한 경험이 있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싶었다는 뜻을 전해 들은 강 회장은 그 헌신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이후 한여공, 한국공학교육학회와 여성과총을 오가며 오명숙 회장을 보필했다. 총무부회장을 지냈고, 권오남 전 회장 때 감사역을 맡다가 회장으로 선임됐다. “서포터(supporter)로 살아온 사람인데 어느새 가장 앞자리에 서게 됐다”며 웃었다.   2023년 기준 한국 여성 연구원 비율은 23.7%. OECD 최하위권이다. 강 회장은 여성 과학기술인이 지나치게 과소평가됐다고 했다. 여성과총에 몸담은 이래로 다양한 여성 과학기술인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려 힘써 온 이유다. 이달 여성신문과 함께 ‘여성 과학자로 산다는 것’ 연재도 시작했다. “여성과학기술인 한분 한분의 소중한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여성이 가진 공감 능력과 설득력은 과학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데 강점이에요. 그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과학커뮤니케이터 발굴도 추진하고 싶습니다.” 강 회장이 가장 강조하는 현안은 AI 교육이다. 여러 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AI 혁신 경쟁에서 여성이 절대 불리하지 않다는 확신도 있다.   “소비자 관점에서 보면 여성을 무시하고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요. 요즘 주목받는 AI 돌봄 로봇을 개발하려면 여성의 생각과 행동을 가장 많이 담아야 하죠. 여성도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기술로 먹고살 수 있고,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더 공정하게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덩치만 크다고 살아남는 시대가 아니에요. 준비한 사람만 살아남겠죠. 저희 회원단체장들 중에는 새로운 AI 도구 사용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분들을 위한 기초 과정부터 시작해서 동기를 부여하고 싶어요. 또 AI 시대에 여성 리더로서 어떻게 가치 창출을 해야 할지를 탐색하는 리더십 교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 AI의 학습 데이터 편향은 시급히 해결할 과제다. “재료가 나쁘면 아무리 요리 솜씨가 좋아도 소용없잖아요. AI 데이터베이스 자체가 편향돼 있다면, 결과도 편향될 수밖에 없어요. 그 방향만큼은 바로잡아야 합니다.”   회원단체 간 협력 강화도 핵심 과제다. 기존 ‘단체지원사업위원회’를 ‘단체협력위원회’로 개편했다. “지원을 넘어서 단체끼리 실질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판”을 만드는 게 목표다. 외로운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옆자리 언니’ 되겠다   많은 여성 공학도들의 롤모델인 강 회장이지만, 정작 본인은 오랫동안 롤모델을 만나지 못했다. 여성과총과 인연을 맺고 나서야 비로소 다른 여성 과학기술인들을 만났다. “남자들 많은 세계에서 혼자 걸어갔어요. 여성과총에 들어와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모두 부단히 노력하며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분들 모두가 제 롤모델이 됐죠.   바로 앞에 선배가 보여야 나도 저 길을 갈 수 있겠다 싶잖아요. 그러니 더 많은 여성 과학기술인의 이야기를 알려야 해요. 대단한 사람이 아니어도 돼요. 내 옆자리 언니 같은 사람의 이야기가 때로는 더 힘이 되니까요. 정답을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옆에 있어 주는 것.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죠.”   국책 결정 과정에서 여성과총의 영향력을 키우는 일도 과제다. 작은 성과라도 지속적으로 쌓아가되, 혼자가 아니라 연대로 풀자는 게 강 회장의 전략이다. “비슷한 단체끼리 미묘하게 경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바닥에서 무슨 경쟁이에요. 똘똘 뭉쳐야죠. 하하하.”   <원문출처> 여성신문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6336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칼럼: 원칙과 언어 사이, 외교가 설득력을 얻는 방식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칼럼: 원칙과 언어 사이, 외교가 설득력을 얻는 방식

한 전직 외교관은 중동 분쟁 관련 브리핑 문안을 두고 ‘비판’이라는 표현을 쓸지, ‘우려’로 바꿀지를 두고 오랜 시간 논의했던 경험을 전한다. 사소해 보이는 단어 하나가 상대국의 인식을 바꾸고, 나아가 양국 관계의 흐름까지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발언을 둘러싼 논란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쟁점은 인권 문제 제기 자체가 아니라, 이를 어떠한 언어로 표현했느냐다. 논란의 핵심은 전체적인 맥락이 어떠하든, ‘홀로코스트’를 연상시키는 비유는 한 국가의 역사적 기억과 정체성에 깊이 맞닿아 있다는 데에 있다. 전시 상황에서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당연한 역할이지만, 접근 방식은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중동 정세는 군사적 충돌과 국제정치적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특정 표현 하나가 외교적 신호로 해석돼 예상보다 큰 파장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은 결코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다.   정치권의 평가는 엇갈린다. 여권은 국제인도법과 보편적 인권의 관점에서 정당한 문제 제기라는 점을 강조하는 반면, 야권은 외교적 파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었다고 비판한다.   이러한 평가의 차이는 일정 부분 이해할 수 있지만, 문제는 그 기준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데 있다.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 “이란은 UAE의 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을 때도 유사한 논쟁이 있었다. 당시엔 지금과는 반대의 정치적 구도가 형성되며, 발언의 적절성을 둘러싼 평가가 엇갈렸다. 이는 특정 발언의 문제라기보다, 외교 사안을 바라보는 정치적 해석이 얼마나 쉽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결국 이번 논란은 특정 발언의 옳고 그름을 넘어, 외교 문제를 국내 정치의 연장선에서 바라보는 태도 자체를 되돌아보게 한다. 외교는 정권이나 진영의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 전체의 신뢰와 직결되는 영역이다. 평가 기준이 정치적 상황에 따라 흔들린다면, 그 영향은 고스란히 국가의 외교적 신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또 다른 논점도 제기된다. 중국이나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신중하거나 침묵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특정 사안에 대해서만 적극적으로 발언하는 것이 ‘선택적 개입’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인식이 확산될 경우, 인권을 강조하는 외교 메시지의 설득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 결국 보편적 가치 외교는 선택이 아니라 일관성을 통해 힘을 얻는다.   한·일 관계 역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한국은 일제강점기를 둘러싼 과거사 문제에서 일본의 표현 방식과 태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강제징용이나 위안부 문제 등에서 일본 측 입장이 기준에 미치지 못할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해 왔고, 그로 인해 외교적 긴장이 고조된 사례도 적지 않다. 우리가 문제 삼았던 것은 단어 자체라기보다, 그 단어가 드러내는 인식과 태도였다.   그렇다면 우리 역시 타인의 역사적 기억을 다루는 데 있어 그에 상응하는 신중함을 가져야 한다. 표현 하나가 상대에게는 과거의 상처를 다시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리는 이미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까닭이다. 외교에서 일관된 기준은 선택이 아니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전제다.   외교는 국익을 향한 선택의 과정이다. 특히 에너지 의존도가 높고 동맹을 고려해야 하는 한국에게 중동 문제는 가치와 전략이 얽힌 복합적 사안이다. 따라서 판단과 표현 역시 국익의 관점에서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원칙의 후퇴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책임 있는 접근이다. 외교에는 일관성뿐 아니라 절제와 균형 감각이 요구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원칙과 표현의 균형이다. 한국 외교가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려면, 무엇을 말할지 뿐 아니라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이번 논란 역시 국익을 해치지 않도록 신중히 관리·수습할 필요가 있다. 정치권도 이를 정략적으로 활용하기보다 외교적 신뢰를 지키는 책임 있는 접근이 요구된다. 외교는 정쟁이 아니라 국가 신뢰를 축적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원문출처> 경상매일신문 https://www.ksmnews.co.kr/news/view.php?idx=600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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