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동아리 ‘멋쟁이사자처럼’, 축제페이지로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다 ··· 대표 서현은(컴퓨터공학과 22학번) 학우 인터뷰
조회 수 160 추천 수 0 2025.05.27 15:31:15
서경대학교 학술동아리 ‘멋쟁이사자처럼’이 기획, 개발한 축제페이지가 지난 대동제 축제기간 동안 학우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멋진 활약을 펼쳤다.
축제페이지는 학우들이 축제를 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으며, ‘멋쟁이사자처럼’이 작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디지털 서비스 중 하나다.
특히 올해는 축제 주제인 Blooming’에 맞춰 한층 더 다채로운 콘텐츠와 함께 배포되었고, 페이지 접속자 수가 약 4천명에 이를 만큼 실사용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축제 전 기간 동안 운영된 해당 페이지는 메인 화면, 부스 안내, 부스 테이블링, 분실물 안내, 제작자 페이지 등으로 구성되어, 축제 전반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올해는 서경대학교 글로벌 동아리 ‘다움’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의 한국어 서비스에 더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 학우들도 언어 장벽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였다.
또한 올해 처음 도입된 ‘부스 테이블링’ 서비스는 간소화된 ‘캐치 테이블’형 예약 시스템으로, 원하는 부스를 사전 예약하거나 대기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현장 혼잡을 줄이고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와 같은 기능들은 학우들의 원활한 축제 참여를 실질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비대면 정보 접근의 한계를 넘어 현장의 생동감을 온라인으로 확장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메인 화면
메인 화면에는 이번 축제행사의 소개, 공연 시간표, 연예인 라인업은 물론, 부스 안내, 대피로 및 AED 위치, ‘멋쟁이사자처럼’의 인사말이 함께 담겨 있다.

▲언어 선택
초기 접속 시, 사용자는 원하는 언어(한국어 · 영어 · 중국어 · 일본어)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메뉴바에서도 손쉽게 언어변경이 가능하다.

▲부스 안내
교내 건물 앞에 위치한 부스들을 약도 기반으로 시각화하여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건물을 클릭하면 해당 위치의 부스 리스트가 나타났고, 각 부스를 선택하면 각양각색의 부스 소개 페이지로 연결된다.

▲부스 테이블링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부스 테이블링 서비스는 간편 예약 및 대기 관리 기능을 갖춘 시스템으로, 실제 많은 학우들이 활발히 이용한 기능 중 하나다.

▲분실물
작년에 이어 더욱 활발히 활용된 분실물 안내 페이지는 축제 종료 이후에도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한 물품 정보를 제공하며, 분실물 확인에 도움을 준다.

▲제작자 보러가기
이번 축제페이지 제작에 참여한 개발자 및 협업자들의 명단과 역할이 정리된 페이지로, 학우들의 노고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학술동아리 ‘멋쟁이사자처럼’을 대표하고 이번 축제페이지를 대표해 준비한 컴퓨터공학과 22학번 서현은 학우를 만나 이번 축제페이지를 어떻게 준비했고 성황리에 마무리한 소감 등을 들어보았다.
□ 인터뷰: 동아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서현은(컴퓨터공학과 22학번) 학우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경대학교 컴퓨터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서현은입니다. 현재 ‘멋쟁이사자처럼’ 서경대학교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번 대동제 페이지 총괄을 담당했습니다.
- ‘멋쟁이사자처럼’ 동아리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멋쟁이사자처럼’은 2013년 서울대학교에서 이두희 대표를 중심으로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IT 창업 연합 동아리입니다. 현재는 국내외 121개 대학에서 약 4천여 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경험과 함께 다양한 IT 기술을 배우는 곳입니다. 저희 서경대에는 2023년에 처음 멋사에 참여하게 되었고, 올해로 3년 차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어떤 계기로 축제페이지를 만들게 되었나요?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축제를 즐기고, 특히 외국인 유학생분들도 언어 장벽 없이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돕고자 축제페이지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사용자 경험을 중심에 둔 웹서비스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 축제페이지 제작 과정이 궁금합니다. 어떤 식으로 준비되었고,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작년 말부터 부대표님과 함께 아이디어를 구상하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어떤 기능이 꼭 필요할지, 어떤 컨셉과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수차례 회의를 거쳤습니다. 그렇게 기획을 담당한 임다현 학우와 함께 서비스 흐름과 기능을 구체화했습니다. 이후 2주간 디자이너와 프론트·백엔드 개발자분들이 열정적으로 작업해주셨고,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유기적인 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 축제페이지를 만들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무엇보다 ‘테이블링 서비스’에 가장 공을 들였습니다. 올해 처음 도입한 기능으로, 학생들이 모바일을 통해 부스 예약과 대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보다 효율적인 주점 운영과 사용자 편의를 위해 실시간 예약 시스템을 구축했고 많은 부스에서 실제로 이 기능을 적극 활용해주셔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 페이지를 실제로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모습을 보셨을 때 어떤 기분이셨나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기분이 좋았습니다. 학생들이 저희가 만든 페이지를 통해 축제를 더 편하게 즐기고, 주점 운영자분들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모든 노력이 보상받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친구들이 페이지를 추천해주거나 몰랐던 사람들까지 “이거 진짜 편하다”고 이야기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 사용한 기술 스택이나 도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축제페이지는 웹앱 형태로 사용자가 홈 화면에 설치해서 앱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PWA방식으로 구현했습니다. 프론트엔드는 React, 백엔드는 Spring Boot를 사용했으며, 다국어 지원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최적화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 다른 동아리와 협업한 경험이 있다면, 어떻게 이루어졌고 어떤 점이 좋았나요?
‘다움’이라는 글로벌 동아리와 협업하여 이번 페이지에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버전을 모두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다움 동아리는 다양한 유학생이 소속된 동아리로, 전동대회에서 인연을 맺은 회장님과 함께 힘을 모아 작업했습니다. 특히 유학생분들이 “이제 축제 내용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이야기해 주셔서 매우 보람찼습니다.
- 오랜 시간 준비 끝에 축제페이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신 소감은?
디자이너와 개발자 모두 중간고사 시즌과 겹쳐 무척 힘든 일정이었는데 각자 맡은 역할을 끝까지 책임감 있게 수행해준 덕분에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낼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부스에서 저희 기능을 활용해주시고, 사용자의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지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멋쟁이사자처럼’ 동아리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있다면요?
저희는 단순히 교내 활동에 그치지 않고, 전국 단위의 IT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서경대를 중심으로 해커톤을 개최하고, 다양한 실무 중심 세션을 통해 IT 커리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험을 제공하려 합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학교의 위상도 함께 높이고자 합니다.
- 동아리에 관심 있는 학우들에게 조언이나 홍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컴퓨터공학과로 전과 직후, 아무런 배경 없이 열정 하나로 멋사에 지원했습니다. 어느덧 3년째 활동 중인데, 멋사에서의 경험은 제 대학 생활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저희 동아리는 나이, 학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내가 너무 고학년이라 괜찮을까?” 하는 고민은 버리셔도 됩니다. 4학년이어도 1년만 제대로 활동하시면 정말 많은 것을 얻고 졸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내 최고의 실력자들과 협업할 수 있다고 자부하고 타 학교 학생들과도 소통하며 나아가 현직자와의 연결까지 가능한 정말 강력한 인맥 풀을 제공하는 동아리입니다.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함께해준 운영진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정말 고생 많았던 우리 운영진들, 특히 디자인과 개발을 병행하면서 중간고사까지 겹쳐 힘들었을 텐데 항상 책임감 있게 임해줘서 고맙습니다. 제가 독촉할 때도 너그러이 받아주고, 시키는 일 이상으로 자발적으로 디벨롭 아이디어를 제안해주며 밤을 새워가며 작업해준 여러분 덕분에 가능한 결과였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홍보실=임다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