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 졸업작품 전시 2025 HUB 19 ‘No Answer: The identity of ‘I’’ 성료…졸업준비위원장 무대패션전공 김지윤 학우 인터뷰
조회 수 159 추천 수 0 2025.07.24 13:04:11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 4학년 학생들이 준비한 졸업작품 전시 2025 HUB 19 ‘No Answer: The identity of ‘I’’가 지난 7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사흘간,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에 위치한 Gallery71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의 대표 졸업 프로젝트인 HUB는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코스튬 갈라쇼’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로 론칭 10주년을 맞았다.
‘HUB 19: IL NODO’라는 주제 아래 개최된 이번 전시는 옴니채널 기반의 전시 방식을 통해 유튜브 채널 SF STUDIO 1726, 공식 홈페이지 HUB(khub.skuniv.ac.kr), e-book 형태의 룩북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로 선 공개되었고, 오프라인으로는 Gallery71에서 실물 작품을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관객들에게 새롭고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했다.
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무대패션전공 4학년 김지윤 학우(졸업준비위원장)를 만나, 이번 HUB 19의 전시 준비 과정과 전시에 관한 내용, 전시를 마친 소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인터뷰: 2025 HUB 19 ‘No Answer: The identity of ‘I’’ 졸업준비위원장 무대패션전공 21학번 김지윤 학우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앞서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HUB 19 : IL NODO’의 학생졸업준비위원장 무대패션전공 21학번 김지윤입니다.
- 이번 HUB 19의 주제가 ‘HUB19: IL NODO’이었는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IL NODO’는 이탈리아어로 ‘매듭’을 뜻하며, 서로 다른 주제와 개성을 지닌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의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상징합니다.
이번 HUB 19의 주제인 ‘IL NODO’는 다양한 방향성과 창의성을 가진 학생들의 무대가 하나의 매듭으로 엮이며, 예술적 완성과 공동의 성장을 이루어내는 상징적 공간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HUB는 서경대학교 내에서 매년 이뤄지는 대규모 협업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는데요, 준비 과정도 상당했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준비는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는지 말씀해 주세요.
서경대학교의 HUB는 특히 1학기에 4학년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중요한 협업 프로젝트입니다. 본격적인 준비는 새 학년이 시작되는 1~2월경부터 시작되며, 이 시기에는 각자의 졸업작품에 대한 콘셉트 설계, 소재 탐색, 디자인 구상이 이뤄집니다.
3월에는 1학기 개강과 함께 참여 전공들이 모두 모여 HUB의 전체 기획회의가 진행됩니다. 이 회의에서는 프로젝트 타이틀 선정, 각 스테이지별 주제 구성, 전체 일정 및 운영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며, 협업의 기반이 본격적으로 마련됩니다.
의상 제작은 5월 초중순까지 완료되며, 이후에는 온라인 도록 및 영상 발표를 위한 포토·영상 촬영이 이어집니다. 최종적으로 촬영 및 편집을 거쳐 완성된 영상과 도록은 6월 후반에 최초로 공개되며, 그에 맞춰 HUB 행사의 메인 콘텐츠로 활용됩니다.
2025년 6월 20일에 공개된 서경대학교 제10회 무대패션전공 주최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 HUB 19 : IL NODO 졸업작품 발표 최초 공개에 이어 < No Answer : The identity of ‘I’ > 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Not Answer은 No Answer : The identity of ‘I’의 약자로, 모든 패션은 하나의 정답으로 정의할 수 없음을 의미하며 ‘나’라는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뜻입니다. 총 7개의 팀이 참여하여 한 공간에 모두가 어우러져 서로 다른 주제들이 모여 하나의 매듭을 이루고 각기 다른 시선과 해석을 지닌 학생들이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기 위해 강한 색깔들의 작품들이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을 완성했습니다.
- 이번 HUB 19의 졸업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 지 자세히 들어볼 수 있을까요?
HUB 준비는 무대패션전공 내 운영진 구성을 시작으로 본격화됩니다. 무대패션전공은 기획팀, 총무팀, 편집팀, 영상팀, 백스테이지팀, 헤어·메이크업팀, 진행팀, 홍보팀 등으로 세분화된 팀을 구성하여, 각 분야의 실무를 체계적으로 분담하고 행사 전반을 준비합니다.
졸업준비위원장은 무대패션전공을 대표하여 각 팀의 준비 상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타 전공의 팀장들과 교수진과의 소통을 맡습니다. 더불어 각 팀 간의 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반적인 일정과 진행 상황을 조율하며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 지난 회차들과 비교했을 때, HUB 19이 지닌 가장 뚜렷한 차별점이랄까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HUB 19의 가장 큰 차별점은 다양한 예술 분야의 외부 아티스트들과의 폭넓은 협업입니다. 이번 회차에는 음원 작곡가, 무용가, 요요 국가대표, 배우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창작자들이 함께 참여해주셨고, 이를 통해 보다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무대가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각 스테이지의 콘셉트에 맞춰 사진 작가와 영상 감독들이 직접 참여하여, 더욱 정제되고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감각들이 어우러지며, HUB 19만의 독보적인 색깔과 깊이를 담아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열심히 준비했던 HUB 19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졸업준비위원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HUB 19을 준비하며, 값진 경험과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어 무엇보다 감사한 마음입니다. 성공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건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았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만큼 더욱 깊이 기억에 남는 마지막 4학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오래도록 추억될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쇼를 준비하며 고마웠던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
우선 이번 HUB 19에 함께해주신 공연예술학부 모델연기전공, 미용예술대학의 헤어·메이크업 전공 교수님들과 학우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 각 스테이지의 콘셉트에 맞춰 협업해주신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분들과, 저희의 작품을 더욱 아름답게 기록해주신 사진 작가님들과 영상 감독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대패션전공의 박은정 교수님, 김국희 교수님, 조영아 교수님, 노은영 교수님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따뜻한 격려 덕분에 이번 쇼를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무대패션 4학년 학우 여러분, HUB 19을 함께 꾸려나가며 힘들고 섭섭한 순간들도 있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해주었기에 끝까지 웃으며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팀에서 묵묵히 함께해준 3학년, 2학년, 1학년 후배 여러분 모두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이 무대가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서경대학교 무대패션전공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ku_stagecostume/
■서경대학교 유튜브 SF STUDIO : https://www.youtube.com/channel/UCFmSfkWM3S9JT-1DwmyglkA
<홍보실=최가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