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투자가 맞는 걸까(1).png


저물가, 저금리의 시대에서 고물가, 고금리의 시대를 우리는 준비해야 한다. 다른 자산들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주식(한국미국), 부동산, 채권 등은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코스피200에 연동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1년 동안 24.15% 하락했고, 미국 S&P500지수의 가격변화를 추종하는 SPDR S&P500 ETF 수익률은 19.15%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을 지수화해 매월 발표하는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1104.70에서 11101.70으로 2.87% 내렸고, 채권시장의 투자 수익률 변화를 지수화한 한국신용평가 채권종합지수는 258.85에서 244.40으로 5.58% 낮아졌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은 2022년 한 해 64.21% 폭락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많이 위축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2022년 증시 개장일인 13717328억원에서 마지막 날인 122947465억원으로 246863억원(-34.4%)이나 감소했다. 20221월 한때 74조원을 넘어섰던 투자자 예탁금은 약세장이 계속되면서 꾸준히 감소해 10월 처음 50조원 아래로 떨어졌고 1116일을 마지막으로 투자자 예탁금은 50조원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여전히 개인의 매수세가 강했는데 2022년 한 해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25369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1149억원, 136025억원을 순매도했다. 2022년 국내주식시장이 급격하게 하락한 만큼, 매수세를 보인 개인투자자의 손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개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삼성전자의 1년 수익률은 29.6%이고 네이버나 카카오는 50% 이상 손실을 봐서 반토막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들의 수익률은 나름대로 선방했다고 볼 수 있고 KT&G나 한화솔루션을 투자해서 오히려 꽤 높은 수익률을 거두기도 했다.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투자가 맞는 걸까(2).png


그렇다면 고물가, 고금리 시대이기 때문에 금융기관들의 정기예금이나 적금에만 돈을 넣어두고 당분간은 투자라는 것은 아예 하지 않는 게 좋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불황기가 더 기회라고 생각해야 한다. 19811월부터 202313일까지의 코스피지수 그래프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42년간의 국내 주식시장의 흐름에서 총 4번 정도의 큰 기회가 있었다.


당연히 첫 기회는 1997년도 외환위기 때였고 두 번째가 2000년대 초반의 닷컴버블붕괴와 국내 카드채 사태 때였다. 세 번째는 2008년도 글로벌 금융위기이고 마지막이 바로 2020년 초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의 확산시기였다.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투자가 맞는 걸까(3).png


모두 그 당시에는 투자자들이 패닉상태였고 시장의 급격한 하락과 함께 매도하기에 바쁜 분위기였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만약에 이 네 번의 기회 중에 적어도 두 번 정도만 과감하게 투자를 했더라면 아마도 큰 수익률을 거두었을 것이다.

 

물론 사람의 마음이 모든 사람들이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못 팔아서 안달인 분위기에서 선뜻 투자에 나서기가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진정한 기회는 위기 이후라는 점을 잊지 말고 충동 준비를 하는 것도 투자전략과 전술의 하나이겠다.


위의 그래프를 살펴보면 아무리 시장이 폭락하더라도 직전 바닥권보다 더 밑으로 하락한 적은 없었다. 이러한 장기추세를 고려해서 2022년 이후가 오히려 좋은 기회라는 생각으로 시장과 우량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을 세워보도록 하자.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투자가 맞는 걸까(4).jpg


[프로필] 서기수 서경대학교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

()서울시민대학 사회경제분야 자문교수

()한미은행, 한국씨티은행 재테크팀장


<원문기사>

조세금융신문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141753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42151

첨단분야서 미용·호텔·군대까지 다양 file

[채용조건형 학과 어떤게 있나] 기업취업형, 졸업후 해당사 근무 조기취업형은 1학년 마친후 입사 군의무복무형선 기술 장교 육성 계약학과는 반도체 등 첨단 학과뿐 아니라 미용부터 호텔·자동차·바이오·군대까지 다양한 분...

정연춘 서경대 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 칼럼:[통신칼럼] 초연결 사회와 전자파 안전을 위한 제언 file

<정연춘 서경대 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한국전자파학회 협동부회장)> CES 2023의 화두는 '디지털 공간 확장'이었다. 초연결과 저지연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시대적 발전은 다양한 종류의 신생 기술을 필요로 한다. 필...

“가치있고 재미있는 콘텐츠 담아 의병역사 산실로” file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전시·콘텐츠 구성 방안 마련 토론회 첨단기술 접목 특별한 경험과 느낌 받을 수 있도록 해야 차별화된 콘텐츠로 팬덤·세계관 이용한 마케팅 나서야 어떤 메시지와 경험들을 건넬 것인가가 가장 중요 대표 ...

댄스 본능 케이팝…‘강력한 쇼트폼’ 날개를 달다 [ESC] file

커버스토리 댄서들이 말하는 쇼트폼의 힘 제스처·표정까지 사람 빛나게 하는 K안무, 쇼트폼과 ‘케미’ 안무가 강경환씨가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연습실에서 거치대에 휴대전화를 올려놓고 쇼트폼 영상을 찍고 있다. 윤동길...

‘성북열린시민대학’ 개강... 대학연계 수준 높은 시민교육 제공 file

폭넓고 깊이 있는 시민교육 과정... 오는 6월까지 진행 ▲ 성북열린시민대학 수강생(좌)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우)가 수업내용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성북구 2023년 상반기 ‘성북열린시민대학’이 지난 3일 개강했다. ...

[아틀리에산책] 순수한 시선으로, 경계를 허무는 - 이승진 작가 file

YTN 아트스퀘어 초대전을 진행 중인 이승진 작가를 서울시 중구 한 작업실에서 만났다. 따뜻한 색채의 그림이 작업실 한쪽 벽면에 가득하다. 작가가 그려낸 동물의 얼굴을 한 인물, 동화풍의 캐릭터 묘사는 귀여운 상상을...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조성사업단 ‘성북 캠퍼스타운 아카데미 (1학기)’ 수강생 모집 file

각 강좌당 15명 내외 선발, 캠퍼스타운 창업 프로그램 참여 지원 등 혜택 제공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조성사업단(단장 김범준)은 성북 클러스터 구축 및 지역 문화예술 향유 대상 확대, 창업팀 발굴을 통한 지역 상생 ...

[서경대 카드뉴스] 학업지원 장학금 선정기준 안내 file

<홍보실=안희진 학생기자>

서기수 서경대 금융정보학과 교수 칼럼:[서기수 교수의 성공투자 법칙③]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투자가 맞는 걸까? file

저물가, 저금리의 시대에서 고물가, 고금리의 시대를 우리는 준비해야 한다. 다른 자산들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주식(한국‧미국), 부동산, 채권 등은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코스피200에 연동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K...

4년 만에 재개된 ‘2023학년도 서경대학교 해오름제’ 성황리에 열려 file

3월 31일(금) 오후 6시 서경대학교 SKON SQUARE(구 초록운동장)서 중앙운영위원회 · 각 단과대학 운영위원회 · 자치기구 · 24개 학과 회장단 등 참석 ‘2023학년도 서경대학교 해오름제’가 지난 3월 31일(금) 오후 6시 SK...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