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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칼럼: [시론] 전투력의 근간, 부사관이 무너지고 있다

채성준 서경대 교수 군사학과 전쟁의 승패는 지휘관의 명령이 현장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실행되느냐에 달려 있다. 나폴레옹 전쟁(1803~1815) 당시 프랑스군은 장교만으로는 이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절감하고 숙련된 하급 간부를 체계적으로 육성했다. 이후에도 이 전통이 이어지면서 장교와 병의 중간 간부층이 병력을 실제로 움직이고 전투를 유지하는 핵심축으로 자리 잡았으며, 오늘날까지도 그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우리 군 역시 이러한 전통 위에서 성장했다. 6·25전쟁 당시 급박한 전황 속에서 전선을 지탱한 건 바로 현장의 ‘하사관’들이었다. 전후에 군을 현대화하는 과정에서도 장비 운용과 부대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중심 역할을 맡았으며, 기계화·정보화된 군으로 발전하면서 전투력 유지의 근간으로 자리 잡았다. 2001년에는 명칭을 ‘부사관’으로 변경함에 따라 전문 직업군으로서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   군을 하나의 유기체로 본다면 장교는 두뇌다. 그러나 두뇌만으로는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실제로 부대를 작동시키고 전투력을 구현하는 것은 근육과 신경에 해당하는 부사관이다. 장교가 전투를 설계한다면 부사관은 이를 현장에서 실현하고 완성한다. 부사관이 ‘군의 척추’로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육군 부사관 충원율이 2020년 95% 수준에서 최근 40%대까지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인구 소멸로 병력 자원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군을 지탱해 온 핵심 인력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희망 전역이 급증하면서 중사·상사 등 중견 부사관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10~20년 차 숙련 간부층의 감소는 군 전력의 ‘허리’가 무너지고 있음을 알리는 경고 신호로 읽힌다.   여기에 장교 지원율 저하와 조기 전역 증가까지 맞물리면서 군 간부 충원 기반이 불안정하다는 점은 더욱 우려스럽다. 지휘와 운용을 떠받치는 두 축 가운데 하나라도 흔들리면 군은 균형을 잃게 된다. 더구나 부사관의 약화는 단순한 균형의 문제를 넘어 전투력의 ‘작동’ 자체를 멈추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치명적이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낮은 보수, 불규칙한 생활, 잦은 근무지 이동과 주거 불안정, 과도한 행정업무와 경직된 조직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설상가상 병사 봉급 상승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과 부모 민원 및 사고 책임까지 떠안아야 하는 구조가 더해지면서 사기가 크게 떨어진 상태다. 결국 문제의 본질은 부사관을 전문 직업군이 아니라 여전히 사명감과 헌신에 기대는 인력으로 보는 데 있다.   현대전에서 부사관은 대체 가능 존재가 아니다. 인공지능(AI)과 드론, 정밀 무기 체계가 확대될수록 이를 운용하고 병력을 숙달된 전투원으로 만드는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부사관 한 명을 제대로 양성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며, 이들의 이탈 시 사라지는 것은 단순한 인원이 아니라 경험과 전투력 그 자체다.   해외 주요 군대는 이러한 현실을 제도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미국은 계급별 의무교육 체계와 리더십 과정, 주거 수당과 의료·교육 지원, 재복무 보너스 등을 통해 숙련 인력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며, 영국 역시 체계적인 직무·리더십 교육과 함께 장기 복무 기반의 인사 운영, 전역 이후 직업 전환 지원까지 제공한다. 이스라엘 또한 첨단 전력 분야에서 부사관급 전문 인력을 핵심 전력으로 관리하고 있다.   우리도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부사관을 단순한 ‘관리 대상’이 아닌 ‘투자 대상’으로 전환해 충원 경로를 다양화하면서 보수 체계와 근무 여건, 인사 구조 전반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 준비되지 않은 군은 전장에서 선택받지 못한다.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미래의 전장은 반드시 그 대가를 요구할 것이다.   채성준 서경대 교수 군사학과   <원문출처> 국민일보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74834831&code=11171314&cp=nv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칼럼: [기고] 기술과 시장의 결합, ‘마약과의 전쟁’ 총력전 펼쳐야

이른바 ‘마약왕’으로 불리는 박왕열 사건으로 나라가 떠들썩하지만 정작 본질을 꿰뚫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 사건은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지금 한국 사회가 마주한 마약 폐해의 현실을 압축적으로 드러낸다. 국경 밖에서, 심지어 감옥 안에서도 마약 범죄 조직은 작동한다. 물리적 제약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기술과 네트워크의 결합은 범죄 공간의 한계를 무력화하고 있다.   과거 마약 거래는 위험을 전제로 한 대면 구조였다. 공급자와 구매자가 직접 만나야 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접근 장벽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텔레그램 채널에는 마약 종류와 가격이 ‘상품 목록’처럼 올라오고, 주문은 메시지 몇 번이면 끝난다. 결제는 대포계좌나 가상자산으로 이뤄지고, 전달은 특정 장소의 사진을 찍어주는 ‘던지기’ 방식이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마주칠 필요가 없다.   이 같은 변화는 범죄의 성격 자체를 바꿔놓았다. 오늘날 마약 유통은 총책, 중간 관리자, 전달책, 자금 세탁 담당으로 역할이 분업화되어 있다. 총책은 거래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일부 연결고리가 끊어져도 전체 조직은 유지된다. 여기에 자동 응답 프로그램과 다중 계정 운영이 결합하면서 조직은 일종의 ‘플랫폼’처럼 작동한다. 채널이 차단되면 즉시 다른 채널로 이동하고, 계정이 폐쇄되면 대체 계정으로 전환되는 등 범죄는 점점 시스템화되고 있다.   더 주목할 점은 이러한 구조가 계속 진화한다는 사실이다. 인공지능 기반 자동 응대는 주문과 고객 관리를 무인화하고, 가상자산은 자금 흐름을 다층적으로 분산시켜 추적을 어렵게 만든다. 드론이나 정밀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한 전달 방식까지 거론된다. 거래 자체가 비대면·자동화·분산형 구조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단속은 더욱더 어려워지게 된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수요다. 최근 한국의 마약 범죄는 특정 집단이 아니라 일반 시민,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한다. 대학가, 유흥가,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거래 정보가 공유되고, ‘한 번쯤은 괜찮다’는 인식이 퍼진다. 접근성이 낮아진 시장과 완화된 심리적 장벽이 결합하면서 마약은 점점 일상에 가까워지고 있다.   오늘날 미국이 직면한 ‘오피오이드(opioid crisis) 사태’는 마약이 개인의 일탈을 넘어 국가적 리스크가 될 수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오피오이드는 원래 암 환자나 중증 통증 치료에 쓰이던 강력한 진통제였지만, 1990년대 이후 과잉 처방과 오남용이 중독 문제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더 강력한 합성 마약인 펜타닐 등이 유입되면서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 결과 수십만 명의 사망자와 함께 노동시장 이탈, 지역 공동체 붕괴, 막대한 의료·복지 비용 증가라는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지금 한국이 처한 상황 역시 가볍지 않다. 대응 방향은 분명하다. 마약 범죄의 동력인 자금줄을 가상 계좌와 자산까지 끝까지 추적해 ‘남는 장사’가 되지 못하게 하고, 텔레그램·다크웹 등 온라인 유통망 잠입 수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대면 거래 자체를 차단해야 한다. 동시에 해외 공급망의 원천 차단을 위한 국제 공조와 생활권 확산 경로에 대한 집중 단속을 병행해야 한다.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수요를 줄이는 것이다. 치료·재활과 예방 교육, 재범 관리 강화를 통해 시장의 재생산을 억제해야 한다. 과거 ‘범죄와의 전쟁’에 버금가는 수준의 정치적 결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원문출처> 세계일보 https://www.segye.com/newsView/20260330514340?OutUrl=naver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칼럼: [기고] 현대전의 새로운 주체, 이제는 민간이 답할 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은 전쟁이 더 이상 군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준다. 오늘날 전장은 인공지능(AI), 드론, 위성, 데이터, 네트워크가 결합된 '기술 생태계' 경쟁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는 전쟁은 여전히 군이 주도하지만, 민간의 기술과 역량 없이는 제대로 작동할 수 없는 구조로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 전장은 이러한 변화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정보는 군 위성뿐 아니라 민간 위성 기업의 지원을 받아 확보되고, 통신망 역시 군 통신체계에 더해 글로벌 민간 인프라가 결합되며 유지된다. 현대전의 게임체인저가 된 드론 또한 군 전력뿐 아니라 스타트업과 민간 네트워크를 통해 계속 보강됐다. 여기서 핵심은 개별 기술의 우열이 아니라, 이를 얼마나 신속하게 통합하고 현장에 적용하느냐다.   이스라엘의 경우 이러한 구조가 평시부터 구축돼 있다. 스타트업, 대학, 정보기관, 군이 하나의 흐름 속에서 움직이며, 기술은 개발과 실전을 오가며 순환한다. 전시에 협력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평시에 형성된 체계가 그대로 전장으로 확장되는 방식이다. 경쟁력은 기술 그 자체보다 이를 작동시키는 구조에서 나온다.   시선을 한국으로 돌려보자. 우리는 이러한 구조를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그것이 실제 안보 상황에서 즉각 작동할 수 있는 체계로 이어져 있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문제는 기술의 수준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연결하고 작동시키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우리 군도 이제 민간 기술을 단순한 도입 대상으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협력 주체로 인식해야 한다.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서는 완성된 무기를 기다리기보다, 작게 개발하고 현장에서 시험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이를 위해 민간 기업이 실제 작전과 유사한 조건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과, 첨단 기술 분야에서 전문가가 유연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요구된다.   방위산업 또한 특정 기업과 무기체계 중심을 뛰어넘어 AI, 클라우드, 통신, 보안, 위성 데이터까지 포함하는 확장된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규제 완화, 실증 기회 제공, 공공 조달 연계, 연구개발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어지도록 하며, 보안과 기밀을 이유로 협력이 지연되는 구조를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 신뢰 가능한 기업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민간의 역할 역시 단순한 납품자에 머물러선 안 된다. 안보는 더 이상 특수한 영역이 아니라, 기술 기업에 새로운 시장이자 혁신의 기회가 되고 있다. 드론, 사이버 보안, AI, 로봇, 위성 데이터 등은 이미 군과 민간의 경계가 흐려진 분야다.   중요한 것은 접근 방식이다. 군이 직면한 과제는 장비 공급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드론 위협 대응, 통신망 마비 상황에서의 네트워크 유지, 방대한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과 같은 문제는 통합적인 해결을 요구한다. 경쟁력은 기술 자체보다 문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능력에서 결정된다.   결국 선택의 문제다. 전쟁의 방식은 이미 바뀌었다. 경쟁력은 기술의 양보다는 그것을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고 작동시키느냐에서 결정된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새로운 무기 못지않게 이미 가진 역량을 하나의 체계로 묶는 일이다. 변화에 맞게 스스로를 바꿀 것인가, 아니면 과거에 머물 것인가.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학과장)·안보전략연구소장·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원문출처>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60330000046

2026학년도 서경대학교 제54대 ‘CO:RE’ 총학생회 구진모 정학생회장 · 김태휘 부학생회장 인터뷰

  서경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에서 기호 1번 ‘Co:Re’가 지난해 11월 말 당선되며 제54대 총학생회 구성이 확정됐다. 정학생회장에는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불어전공 23학번 구진모, 부학생회장에는 군사학과 23학번 김태휘가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총 유권자 4,735명 중 2,557명이 참여해 54.00%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과반 이상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개표 결과 기호 1번 ‘Co:Re’는 1,508표(58.98%)를 얻어 당선됐으며, 기호 2번은 902표(35.28%), 기권은 147표(5.74%)로 집계됐다. ‘Co:Re’는 안정적인 득표율로 학우들의 지지를 확보하며 제54대 총학생회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함께 걷는 오늘이 다시 뛸 그대의 힘이 되도록’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Co:Re’는 학우들과의 동행과 실질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춘 공약들을 제시했다. 카피킬러 도입을 통한 학업 환경 개선, 신입생 대상 프로그램 강화, 교내 시설물 유지·보수 및 이용 편의 확대 등 학생들의 학교 생활과 밀접한 공약들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교내 소식 아카이브 운영 및 제휴 전용 소통 채널 확대를 통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시험 기간 저녁 식사 제공 프로그램과 같은 복지성 정책도 제시됐다. 더불어 축제 기획단 도입과 ‘서경 WeeK’ 운영, 교내 자치 기구 개편 등 학생 사회 전반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도 포함되며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제54대 총학생회 ‘Co:Re’의 운영 방향과 공약 이행 계획에 대해 정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인터뷰: 제54대 총학생회 CO:RE 정학생회장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불어전공 23학번 구진모, 부학생회장 군사학과 23학번 김태휘   -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두 분 모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서경대학교 제54대 총학생회 CO:RE 정학생회장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불어전공 23학번 구진모, 부학생회장 군사학과 23학번 김태휘입니다.   - 총학생회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먼저 여쭙고 싶습니다.   구진모: 지난 3년간 인문과학대 수습부원, 불어전공 정학생회장, 그리고 인문과학대 정학생회장을 맡으며 학생자치 전반을 경험해 왔습니다. 각 역할을 수행하며 쌓아 온 실무 경험과 책임감이 자연스럽게 저를 총학생회장이라는 자리로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자리에 안주하기보다는,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는 성격입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학생 사회를 이해하는 시야와 실행력을 충분히 갖추었다는 판단 아래, 이제는 더 큰 책임을 지고 제대로 한 번 도전해 보고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3년간 비교적 익숙한 환경에서 활동하며 스스로에게 다소 나태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총학생회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다시 초심을 되찾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전체를 위한 학생자치를 실현하고 싶다는 마음이 총학생회장에 도전하게 된 중요한 계기입니다.   김태휘: 저는 ‘우연’ 사회과학대 수습부원부터 ‘찬란’ 사회과학대 대외협력국장을 맡아 왔습니다. 사회과학대에서 학생회를 하며 학우들의 복지를 위해 힘쓰고, 행사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많은 보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학생회 경력과 즐거움을 서경대학교 전체 학우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마에 대해 많은 걱정과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더 큰 학생회에서 서경대학교 학우분들을 위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부총학생회장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총학생회를 함께 이끌어갈 파트너를 찾는 과정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서로를 함께 출마할 후보자로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저희는 각각 인문과학대, 사회과학대 학생회 출신인데, 그 두 단과대의 학생회실이 마주 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이 마주치고 대화를 많이 했었는데, 선거철이 되었을 때 서로 깊게 대화를 나누었고 학생 사회의 발전을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이번 총학생회의 이름은 ‘CO:RE’, 슬로건은 ‘함께 걷는 오늘이 다시 뛸 그대의 힘이 되도록’이었는데요. 총학생회 이름과 슬로건에 담긴 의미를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CO:RE는 ‘함께’를 뜻하는 Co와 ‘다시’를 의미하는 Re를 결합한 이름으로, 학우 여러분과 함께 오늘을 걷고, 다시 나아갈 수 있도록 중심이 되는 총학생회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저희는 앞에서 끌기보다 곁에서 함께하며, 학우들의 일상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든든한 기둥이 되는 학생 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올해 역시 총학생회 선거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선거를 준비하시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이나 특히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   온라인 선거는 지난 몇 년간 이어져 왔기에 딱히 큰 어려움이 없었으나, 이번 선거가 8년 만의 경선인지라 학우 여러분께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공약들을 준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 선거운동 기간 동안 공약을 충분히 접하지 못한 학생들도 적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번 총학생회의 주요 공약을 간략히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저희 총학생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편의와 참여를 높이기 위한 공약을 준비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표절 방지를 위한 카피킬러 도입, 신입생 대상 프로그램 강화, 교내 시설물 유지보수 및 이용 편의 확대가 있습니다. 또한 교내 소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아카이브 운영과 제휴 기반의 전용 소통 채널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시험기간 동안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저녁식사 제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다 체계적인 축제 운영을 위해 축제 기획단을 도입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서경 위크(Seokyeong Week)’와 같은 교내 행사 활성화와 자치기구 개편을 통해 학생사회 전반의 소통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그중에서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공약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와 함께,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듣고 싶습니다.   교내 자치기구 개편입니다. 현재 존재가 모호한 단체에 대한 개편을 준비 중이고, 차년도 부터는 인문대, 사회과학대, 이공대 학생회가 소멸될 예정인데, 이에 대응할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개편을 준비 중입니다.   -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제54대 총학생회로 당선되셨는데요, 당선이 확정되었을 때의 소감은 어떠셨나요?   매우 후련했습니다. 저희는 경선이었기 때문에 선거 기간 동안 저희 둘 다 매일 같이 걱정과 긴장 속에서 시간을 보냈던 만큼, 당선이 확정된 순간에는 안도감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학우 여러분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 노력할 예정입니다.   - 1년간의 임기를 마친 후, 학우들에게 어떤 총학생회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모두가 만족했던 총학생회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큽니다. 다만 모든 요구를 다 들어주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말 필요한 곳에 힘을 쓰는 학생회로 남고 싶습니다. 그 결과로 많은 학우들이 한 해를 긍정적으로 기억해 주신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서경대학교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구진모: ‘함께 걷는 오늘이 다시 뛸 그대의 힘이 되도록’이라는 저희의 슬로건은 제가 총학생회장으로서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자, 앞으로 만들고 싶은 학생 사회의 방향을 담고 있습니다.   저는 학생자치가 누군가를 앞에서 이끄는 일이 아니라, 학우들의 곁에서 함께 걷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속도와 상황은 다르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만으로도 오늘을 버텨낼 수 있고, 다시 도전할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민을 함께하고, 작은 불편과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존재여야 합니다. 저희는 보여주기식 성과보다, 학우 한 사람 한 사람의 오늘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학생자치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학우 여러분의 오늘을 함께 걷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그 오늘이 언젠가 다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김태휘: 저희 CO:RE 슬로건과 같이 학우분들과 함께 걸어 나가며 다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도록 저희가 기둥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저는 서경대학교 학우분들을 위해 발이 되어 뛰고, 귀가 되어 듣겠습니다. 또 입이 되어 목소리를 높이겠습니다.   더 큰 학생회에서 책임감을 가지게 된 만큼 어려움도 함께 따라올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어려움 또한 극복해 나가며 열정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우분들께서 믿고 뽑아 주신 만큼 보답할 수 있는 부회장이 되어 함께 걸어 나가겠습니다.   저희 CO:RE 총학생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보실=최가은 학생기자>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교장쌤 이름이?” 국정원 질문…北 황장엽 암살조 찾아냈다

"실제 공작에 가깝게 묘사하면 영화 흥행은 실패합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휴민트’ 제작 자문을 맡은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는 휴민트 제작팀에 이런 조언을 건넸다고 했다. 실제 공작의 현장감을 그대로 스크린에 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오히려 그 반대란 말이었다. 그는 왜 이런 조언을 건넸고, 그 말의 진짜 의미는 뭘까. 채 교수는 30년 넘게 국가안전기획부, 국가정보원 정보담당관으로 활동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 그의 이야기는 더중앙플러스에서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인터뷰 목차] 1. “실제 공작처럼 제작? 영화 흥행 실패한다” 2. 중정에서 국정원까지, 정체성 유지된 이유 3. 내곡동 청사 이전, 뜻밖의 부동산 ‘재테크’ 4. “교장 선생님 이름은…” 간첩 잡는 법 5. “김정남, 김정은 얼굴 100% 몰랐을 것” 6. “북한 외교관 망명, 국정원 함정일 수도” 채 교수는 198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후반까지 약 30년 넘게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국가정보원(국정원) 정보담당관(IO·Intelligence Officer)으로 활동했다. 이 밖에 국회 정보위원회,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등을 거쳤다. 해외 정보를 수집하는 공작관(case officer)과 달리 정보관은 주로 국내 정보를 다룬다. 그가 몸담은 안기부와 국정원은 정치적 급변기마다 이름을 바꿨는데, 당시 기관의 정체성과 체질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에 앞서 중앙정보부(중정)에서 안기부로 이름이 바뀔 땐 내부에 또 어떤 변화가 감지됐을까.   최근 국정원은 “김주애가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김주애보다 나이가 많은 아들이 해외가 아닌 북한에 존재한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채 교수는 “후계자 내정 여부를 떠나 김정은이 일찌감치 딸을 전면에 내세우는 건 두 가지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과거 김정은의 실제 모습이 일본 언론을 통해 특종 보도됐을 때,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그 보도 검증에 참여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공개된 김정은 사진은 오보로 밝혀졌는데, 김정남은 왜 김정은의 얼굴을 몰라봤을까.   중견 정보관 시절인 1997년, 채 교수는 김정일 처조카인 이한영 암살사건과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 망명을 지켜봤다. 이후 황장엽을 향한 수차례 암살 시도를 직간접적으로 접했다. 북한 고위급 주요 인물이 암살 타깃이 된다면, 그 기준은 뭘까. 국정원은 간첩 목적의 위장 탈북자를 가려내는 노하우가 쌓였다는데, 실제로 이들의 탈북 의도를 어떻게 가려낼까.   이 밖에 채 교수는 인터뷰에서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펼쳐지는 정보기관과 국회의원 간 치열한 수싸움과 북한 고위급 인물 망명 과정에서 펼쳐지는 신경전이 어떤 식으로 펼쳐지는지도 풀어냈다.   <원문출처> 중앙일보 https://www.msn.com/ko-kr/news/national/

서경대학교 이정규 인성교양대학 교수 칼럼: 슈퍼리치를 만든 인생 책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계속되면서 혼란과 불황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는 폭등하는 원유, 금리와 환율, 변동성이 더 커진 주식과 가상화폐 등 어느 하나도 예측할 수 없는 혼란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혼란과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치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이 있다. 세계 최고의 주식 부자 워런 버핏이다. 태어나 지금까지 번 돈을 계산하면 매일 46억 원을 번 셈이라고 한다. 미국 사회는 그를 “가장 존경받는 부자, 돈과 성공을 동시에 이룬 사람, 투자의 전설”이라고 부른다.   그가 태어난 1930년은 경제 대공황의 시대였다. 그 이후에도 세계대전, 오일쇼크, 글로벌 경제위기, 코로나19 사태 등 위기를 겪었다. 사람들은 매번 위기라고 난리를 쳤지만, 그는 오히려 막대한 수익을 냈다.   그는 어릴 적 『1000달러를 버는 1000가지 방법』이란 책을 몇 번이고 암기할 정도로 읽은 덕분에 ‘돈’에 대해 알게 됐다고 회고했다. 이 책은 실질적으로 돈 버는 방법을 알려 줬다. 이미 있는 사업보다 새로운 창업이 돈을 더 벌 수 있다며 쉬운 창업은 없으니 꾸준한 노력과 끈기가 필수라고 덧붙였다.   평생 투자의 원칙으로 삼는 5가지 돈 버는 원칙도 가르쳐 줬다. 첫째 지금이 가장 좋을 때다. 둘째 평범한 사람도 비범해질 수 있다. 셋째 누구나 어느 세대든 자기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한다. 넷째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라. 다섯째 자신이 아는 것만 하라, 알지 못하면 나서지 마라. 이 책을 읽은 버핏은 부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13세 때 연방 하원의원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 워싱턴으로 갔다. 정치·경제수도인 워싱턴은 돈에 관한 관심을 높여 주기에 충분했다. 이때부터 매일 도서관을 찾아 신문과 책을 열정적으로 읽었다.   이런 독서 습관은 이미 최고의 주식 부자가 된 지금도 하루 중 제일 먼저 시작하는 일과다. 신문과 책에서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것부터 시작하는 부자의 성공 루틴이 됐다.   그는 “금전적 성공은 천재성의 문제가 아니라 올바른 습관의 문제다. 젊은 시절 올바른 습관을 기르고 미래에 도전하라. 그래야만 여러분은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는 인생을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의 황제 빌 게이츠도 7세 때부터 세상의 지식이 담긴 백과사전을 A~Z까지 다 외울 정도로 읽었다. 지금도 그는 1년에 몇 번씩이고 일주일간 ‘생각주간’을 정해 혼자 작은 오두막집에 들어간다. 거기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최신 트렌드 책을 읽는 독서력과 메모 습관이 오늘의 슈퍼리치가 되는 지적 토양이 됐다.   현재 일본 최고의 부자 손정의도 젊은 시절 읽었던 책이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 손정의는 소프트뱅크를 창업한 지 2년 만인 26세에 시한부 판정을 받고 병마와 회사 파산의 고통을 혼자 떠안아야 했다. 다시 정신을 차린 손정의는 병실에서 16세에 무일푼으로 미국 유학을 결심하게 만든 『사카모토 료마』와 『손자병법』을 몇 번이고 다시 읽으며 독하게 마음을 다잡았다. 3년 만에 완치되면서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혼란의 시기일수록 부자들처럼 한 권의 책이 여러분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하루에 조금 노력을 더한 1.01을 365번 곱하면 37.8로 커지지만, 조금 노력을 덜한 0.99를 365번 곱하면 0.026으로 아주 작아진다. 1년이 지나면 그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난다. 군에서 보낸 하루하루 노력한 작은 성공 경험과 태도는 사회에 나가 여러분의 큰 성공 루틴이 될 것이다. <원문출처> 국방일보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60330/1/ATCE_CTGR_0050020000/view.do

[서경대 MFS] 스테이블코인을 ‘코인’이 아닌 ‘인프라’로 만든 회사, Circle

서경대학교 MFS(Mobile Financial Service) 연구회는 금융정보공학과 서기수 교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연구모임으로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핀테크시장의 흐름과 동향파악을 통해서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핀테크 시장의 핵심 분야인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해서 로보어드바이저, 주식, 대출, 뱅킹, 지급결제, 중국 및 제3국가들의 모바일 앱 등 서비스 종류와 지역별로 분석해서 정리한 콘텐츠를 본 조세금융신문을 통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분야별 앱이나 회사를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과 주요 서비스와 회원가입 절차 및 메인화면의 구성 등을 분석했으며 관련 분야의 국내 경쟁 앱이나 회사도 함께 정리했다. 가. - USDC 발행을 넘어 결제망까지 넓힌 글로벌 핀테크 기업 스테이블코인을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먼저 코인 이름을 떠올린다. 그러나 핵심은 발행 자체보다, 그 코인이 실제로 쓰이게 만드는 인프라에 있다. 그런 점에서 Circle은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다. Circle은 USDC와 EURC를 발행하는 동시에 결제와 금융 서비스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의 Circle은 단순한 코인 발행사가 아니라, 디지털 달러가 움직이는 길을 만드는 회사에 가깝다.   Circle 서비스 개시일 & 간단한 역사   Circle은 2013년 창업 이후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다른 크립토 기업들이 기술 확장에 집중할 때, Circle은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규제와 신뢰를 함께 강조했다. Circle의 차별점은 바로 이 점에 있다. 투기보다 결제와 유통에 가까운 방향에서 사업을 키워 왔다는 것이다.   Circle의 비즈니스 구조   Circle의 사업 구조는 분명하다.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발행·상환할 수 있는 창구를 운영하며, 결제 네트워크와 개발자 도구까지 함께 제공한다. 쉽게 말해 Circle은 돈을 만들고, 이동시키고, 연결하는 기능을 하나의 구조 안에 담고 있다. 그래서 Circle을 단순히 코인 회사라고 부르기에는 범위가 훨씬 넓다. Circle 주요 서비스와 서비스의 내용   Circle의 대표 서비스는 USDC와 EURC다. Circle은 이들 스테이블코인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뒷받침된다고 설명한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발행량보다 상환 신뢰라는 점에서, 이 구조는 Circle의 가장 큰 기반이다.   기관용 서비스인 Circle Mint도 중요한 축이다. Mint는 기관 고객이 USDC와 EURC를 발행·상환할 수 있게 돕는 창구다. 또한 Circle Payments Network(CPN)는 금융기관들을 연결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네트워크다. Circle은 여기서 자금을 직접 보관하기보다, 참여 기관들이 연결되고 정산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 멀티체인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Circle은 발행사를 넘어 인프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Circle 주요 서비스의 특징   Circle의 가장 큰 강점은 기술보다 신뢰를 먼저 설계했다는 점이다. 여러 국가의 인허가와 규제 체계를 사업 기반으로 삼고 있다는 점은 기관 고객에게 큰 장점이다. 결국 Circle의 경쟁력은 “빠른 기술회사”라기보다 “제도권이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회사”라는 데 있다.   반면 한계도 있다. 아직 수익 구조는 결제망 사용료보다 준비금 수익에 더 크게 의존하고 있다. 즉, 앞으로는 발행 규모 확대만이 아니라 결제와 서비스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국내 관련 기업들의 준비 전략   국내 시장은 아직 제도적으로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 하지만 논의의 방향은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 이제 핵심은 누가 먼저 발행하느냐보다, 어떤 구조로 안전하게 운영하느냐에 있다.   국내 기업들도 준비 방향을 나눠 볼 필요가 있다. 은행은 상환 구조와 준비자산 관리, 규제 대응 체계를 먼저 갖춰야 한다. 핀테크는 지갑과 결제 경험, 정산 기능 같은 사용처 확대에 강점이 있다. 거래소와 블록체인 기업은 유통, 수탁, 체인 연결 같은 인프라 역량을 키워야 한다. 결국 시장 경쟁은 ‘발행’보다 ‘활용’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Circle 분석 내용   필자는 Circle을 스테이블코인 기업이라기보다 ‘디지털 달러 운영체제’를 만드는 회사라고 본다. 발행만으로는 오래가기 어렵고, 결제망과 사용자, 개발자, 제도권이 함께 붙어야 한다. Circle은 이 요소들을 비교적 빠르게 하나의 구조 안에 묶어 가고 있다.   물론 아직 승부가 끝난 것은 아니다. Circle은 여전히 금리와 규제 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그럼에도 발행을 넘어 결제망과 인프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은 분명하다.   Circle 분석 정리   정리하면 Circle은 코인을 만드는 회사에 머물지 않는다. 달러를 디지털화하고, 그 돈이 실제로 쓰일 수 있도록 길을 만드는 회사다. 규제 친화적이고, 준비금 구조와 인프라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동시에 수익 구조 다변화와 제도 변화 대응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그럼에도 Circle은 스테이블코인 시대를 설명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릴 만한 대표 기업 중 하나다.   <원문출처> 조세금융신문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203112

박재항 서경대 광고홍보영상학과 교수 칼럼: [박재항의 소소한 통찰] 모델에게 조공하는 광고주

공무원 그만둔 김선태씨에 협업 제안 쇄도 조공에도 차별화 없으면 효과 보기 어려워   연예인들이 수다를 떠는 TV 프로그램에서 오랫동안 무명이던 이가 스타로 발돋움했다며 그 증거로 광고모델 발탁을 든다. 피부가 좋아졌다는 소리를 들은 이는 자신이 사용해 효과를 본 화장품 자랑을 하면서 “이름을 못 밝히지만 (화장품 회사) 사장님 보고 계시죠? 광고에 모델로 부탁합니다”와 같은 농담을 한다.   광고 전략을 짤 때, 모델을 어떻게, 누구로 선정할 것인지는 핵심 중 하나다. 사람을 모델로 쓸 때, 서너 명을 후보로 내세우기도 하고, 한 명만 딱 집어서 추천하기도 한다. 더러는 광고주가 특정인을 모델로 찍기도 한다. 그러면 광고 회사는 그 사람을 모델로 확보하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는다. 통상 광고주가 원하는 모델의 기용 여부가 광고 회사의 실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   최근 흐름은 조금 다르다. 슈퍼스타라는 개인의 영향력이 기존 광고주와 모델 간 관계를 전복하면서 마치 광고주들이 모델에게 역으로 ‘조공’을 하는 듯한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공공기관 마케팅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충주시 유튜브 ‘충주맨’의 주인공 김선태 씨가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 3월 초 공무원을 그만두고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그가 소개를 겸해 올린 첫 영상에 달린 수만 개의 댓글 중 300개 이상은 그와 협업하려는 기업 및 단체의 메시지였다.   11년 동안 광고 모델로 나서지 않던 가수 이효리 씨 역시 비슷했다. 2023년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라고 글을 올리자마자 광고 모델로 모시겠다는 기업과 단체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패러디와 유머를 섞은 댓글이 이어지며 댓글 창 자체가 마치 거대한 놀이판 같은 구실을 했다.   실제 조공처럼 자신의 제품을 바치는 듯한 댓글도 달렸다. 파격적인 의상과 형식으로 화제를 몰고 왔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첫 번째 기자회견에서 어느 소규모 한과 업체가 민 전 대표에게 ‘당 떨어지시죠’라고 물어보면서 자신의 상품을 권했다. 그날부터 그 제품 주문이 쏟아지면서 해당 업체는 일주일 넘게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댓글을 활용한 이 한과 업체의 성공 사례를 본 수많은 기업이 한 달 후 열린 2차 기자회견에서 똑같이 댓글로 조공을 권했지만 극적인 효과를 본 사례는 없었다. 차별화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광화문에서 역사적인 컴백 공연을 한 방탄소년단(BTS)에게는 전혀 다른 방식의 조공이 나타났다. BTS 멤버 뷔는 2023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옷의 앞뒤를 거꾸로 입어 창피했다”는 문자를 남겼다. 그러자 이 옷을 만든 브랜드 업체 트위드는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뷔가 입은 옷의 앞뒤(front-back)를 알리는 부분에서 ‘back’이라는 글자를 지워버렸다. ‘BTS 멤버가 입는데, 앞뒤가 무슨 상관이냐’는 식이다. 2022년 BTS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멤버 정국이 ‘치폴레’라는 미국의 멕시칸 푸드 브랜드를 ‘치콜레’로 잘못 발음했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에 치폴레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금부터 우리는 ‘치콜레’야”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어 “정국이 치콜레라고 말하면 치콜레”라고 쓴 팬의 게시글도 리트윗했다.   광고주의 조공 형식을 끌어낼 정도의 파워를 지닌 모델이나 인플루언서는 속속 등장할 것이다. 하지만 조공에도 차별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맥락을 읽어, 최소한 그들의 팬에게만이라도 확실하게 지지받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다.   <원문출처>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32720171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취업동아리 대상 ‘자기소개서 집중 지도 프로그램’ 운영

실전형 자기소개서 코칭 통한 취업역량 강화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동일 직무·기업 취업을 목표로 한 취업동아리를 선발·운영해 학생들의 체계적인 취업 준비를 지원하고, 동아리 활동이 실질적인 취업 준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2026학년도 1학기 취업동아리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소서 집중지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취업동아리 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지원하고, 기본적인 자기소개서 작성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로,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닌 실습 중심의 실전형 코칭으로 운영된다.   자기소개서 집중 지도 프로그램은 3월 27일(금) 1회차를 시작으로 약 2개월 동안 총 6회차로 운영되며, 참여 학생의 작성 경험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기존 작성 경험이 있는 학생은 사전 제출을 통해 개인별 밀착 피드백을 받고, 미작성 학생은 항목별 질문 의도와 작성 방향을 안내받은 뒤 실습을 통해 초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후 직무 적합성, 경험 구조화, 핵심 메시지 전달력 등을 중심으로 보완이 이루어진다.   프로그램은 이론 설명과 실습, 개인별 피드백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되며, 자소서 항목별 질문 의도 이해와 경험 정리 방법을 중심으로 스스로 수정ㆍ보완할 수 있는 기준을 형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완성된 결과물 제출을 요구하기보다 작성 과정에 집중해 학생 개개인의 개선 방향을 명확히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허성민 서경대 진로취업처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은 “소규모 밀착형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준비도에 맞춘 맞춤형 피드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취업동아리 활동이 실제 취업 준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기소개서 완성도를 높여 향후 직무 키워드 매칭 경진대회와도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2026년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수행기관으로 대학 내 각종 취업 지원 인프라 및 서비스 전달체계를 활용해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정부의 주요 청년일자리 사업 전반에 대한 홍보 등 고용서비스 전달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인스타그램(@seokyeong_job)과 카카오채널(채널명 :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를 개설하여 다양한 홍보와 함께 1:1 카카오톡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6/03/30/2026033002344.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5903 유니메이트  https://www.unimat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231 교수신문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202030 비즈월드 https://www.bizw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1335 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83049?ref=naver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331_0003570784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90565234988

26학번 새내기를 위한 ‘2026학년도 서경대학교 Major Design Camp’ 개최

서경대학교 인성교양대학(학장 정수정 교수)은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서경트레이닝센터에서 ‘2026 Major Design Camp’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6학번 미래융합학부 1·2 및 자유전공학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대학 생활 적응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되었으며, 신입생들이 학우 및 교수진과 교류하며 대학 생활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특히 입학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정보와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안전교육과 함께 FYP 디렉터가 진행하는 진로 설계 강의가 마련됐다. 해당 강의에서는 전공 선택과 향후 진로 방향 설정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이 제공되어 신입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은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진로 설계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동아리 공연이 진행되어 캠프의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다양한 동아리들이 참여해 공연을 선보이며 신입생들에게 교내 문화와 커뮤니티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신입생들은 교내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향후 참여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   이외에도 학교생활 적응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신입생들이 대학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분반별 담당 교수와의 대화를 통해 학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받는 시간 역시 의미 있게 진행됐다. 동기들과의 교류 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며 유대감 형성에 기여했다.   이번 ‘2026 서경대학교 Major Design Camp’는 신입생들이 대학 생활의 출발선에서 방향성을 설정하고, 공동체 속에서 소속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진로 설계부터 교수진과의 소통, 동기들과의 교류까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과 학생회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홍보실=최다희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