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2025학년도 2학기 진로 로드맵 경진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11월 28일(금) ‘2025학년도 2학기 진로 로드맵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진로 설정 능력 향상과 경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이 직접 진로 로드맵을 설계하고 발표하는 자리를 통해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에 앞서 진로 설계 능력 향상을 위한 사전 프로그램인 ‘진로 로드맵 작성법’이라는 내부 프로그램이 총 2회 운영되어 참가자들의 준비도를 높였다. 대회 개최 결과, 경영학부 서유정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포함해 총 10명의 학생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여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1차 서면 심사와 2차 대면 심사로 진행되었으며, 1차 심사에서는 진로 로드맵의 목적 부합성과 체계성, 실현가능성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2차 심사에서는 발표 준비도와 전달력, 본인만의 진로 스토리텔링과 진정성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특히 구체성이 높은 실행 전략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 참가자는 “발표 준비 과정에서 스스로의 강점과 보완점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고 무엇을 더 보완해야 할지 명확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역시 “진로 고민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세울 수 있어 명확한 목표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성민 서경대 진로취업처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막연하게 느끼던 진로를 구체적인 로드맵으로 시각화하고, 스스로 실행의지를 다지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학생들이 설계한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체계적인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2025년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수행기관으로 대학 내 각종 취업 지원 인프라 및 서비스 전달체계를 활용하여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정부의 주요 청년일자리 사업 전반에 대한 홍보 등 고용서비스 전달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인스타그램(@seokyeong_job)과 카카오채널(채널명 :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을 개설하여 다양한 홍보와 함께 1:1 카카오톡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12/03/2025120302526.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7400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86976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51210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85373717107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87040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203_0003427070 E동아 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99668 중앙이코노미뉴스 https://www.joongang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71936 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64300
제7기 ‘2025 서울시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수료식 K-뷰티 인재 163명 배출하며 올해 교육과정 마무리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경대학교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공동 운영하는 ‘2025년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제7기 수료식이 지난 12월 5일(금)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열려 올해 교육과정이 모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5년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는 K-뷰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서울시 뷰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마련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정규 교육과정은 <화장품 제조·품질>, <화장품 마케팅·수출>, <화장품 브랜드 창업> 3개 분야별로 교육생 역량에 따라 일반·경력 과정으로 구분, 총 6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번 제7기 교육은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 정규과정과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특강, 현장견학, 멘토링 등)으로 진행했으며, 총 163명의 교육생이 과정을 수료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제형·성분 이해와 품질 관리, 디지털·글로벌 마케팅 전략, 브랜드 기획과 창업 실무뿐 아니라, 법무·특허, 글로벌 인증, 상품개발·마케팅 등에 대한 특강과 현장 견학을 통해 현업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내용을 폭넓게 다뤘다. 수료식에서는 전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교육생들에게 서울시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과정별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교육생에게는 우수상이 전달됐다. 특히,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 장신우 주무관은 “‘2025 서울시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가 뷰티 전문가로 나아가는 여정의 빛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수강생들이 현장에서 성장해 후배 기수와 강의로 다시 만나길 기대하며, 모든 교육생들의 도전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사업 책임연구자인 신세영 서경대학교 교수는 운영보고를 통해, “’2025 서울시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는 화장품 제조·품질, 마케팅·수출, 브랜드 창업 등 6개 과정으로 제7기 163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며 “서울시와 함께 K-뷰티 인재 육성의 기반을 다져온 만큼,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커리큘럼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료생 대표 조예린 교육생은 “화장품 마케터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현직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화장품 마케팅과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을 실무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었던 매우 소중한 기회였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마케터로서 갖춰야 할 시야와 진로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잡을 수 있었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동료들과의 네트워킹 역시 큰 자산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료식 마지막 순서로는 (주)듀이트리 강수정 대표의 미니 특강이 이어졌다. 강 대표는 비(非)화장품 업계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신생 브랜드를 올리브영 주력 카테고리로 성장시키기까지의 여정, 시장 환경 변화와 매출 위기 속에서 브랜드 체질을 재정비한 과정, 제품·마케팅·유통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생각하는 실제 업무 노하우를 중심으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사전에 수합한 질문에 답하며 취업·커리어·창업 준비에 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고, 자유 Q&A 시간을 통해 수강생들이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직접 묻고 답하는 소통의 장을 가졌다. 이번 ‘2025년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제7기 수료식은 K-뷰티 산업의 현장과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동하게 될 예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성과를 나누고, 각자의 진로와 창업 계획을 다지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서울시는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K-뷰티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12/11/2025121102459.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9343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81679489144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88849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211_0003437709
[서경대 카드뉴스]서경대학교 TOEIC, TOEIC Speaking 프로모션 URL 안내
<홍보실=임다현 학생기자>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일어전공 한세아 학생, (사)한일협회 주최 ‘2025년 전국 대학생 일본어 번역대회’에 참가해 영예의 ‘최우수상(한일협회 이사장상)’ 수상···교육과정의 우수성 및 실용중심 교육 성과 입증
서경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일어전공(주임교수 백송종) 3학년 한세아 학생이 2025년(제13회) 전국 대학생 일본어 번역대회에서 ‘최우수상(한일협회 이사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번 수상은 2021년 박수한 학생의 ‘우수상’ 수상 이후 서경대에서 4년 만에 나온 성과로, 일어전공의 실용 중심 교육과 학술 소모임 활동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결과라는 평가다. 전국 대학생 일본어 번역대회는 사단법인 한일협회가 주최하고 일본국대사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한국일본학회, 한국일본어통번역학회 등 다수 기관이 후원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올해는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더욱 의미 있게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56개 대학에서 127명이 응시했으며, 참가자들은 문학·역사·정치·사회·경제·철학·과학 등 폭넓은 분야의 고난도 텍스트 6개 문항을 한국어와 일본어 양방향으로 번역하여 정해진 시간 안에 컴퓨터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실력을 겨루었다. 시상식은 11월 29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으며, 수상자 발표에 앞서 일본어로 일본어 학습경험이나 대회에 바라는 점, 한일간 민간교류에 대해 바라는 점 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일간 민간교류의 바라는 점에 대해 발표한 한세아 학생은 “문화교류는 활발하지만 역사·사회적 가치의 논의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한국과 일본을 깊이 이해하는 우리 같은 학습자들이 양국 간 건설적 관계 형성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 청중의 공감을 얻었다. 심사총평에서 채점위원단은 한세아 학생을 포함한 상위 수상자의 번역에 대해 “정확성과 표현력, 텍스트 이해도 모두 뛰어났으며, 독자의 이해 흐름을 고려한 구조 재배열 능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원문의 뉘앙스를 정확히 파악해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재창조한 점, 전문용어와 고유명사 처리 능력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세아 학생은 “시간 제한으로 완벽한 검수를 하지 못해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총동원해 번역에 임했다”며 “뜻밖의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양국을 잇는 번역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후 이어진 교류회에서도 교수진들은 한세아 학생에게 번역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조언을 전했다. 한국일본어통번역학회 회장 최소영 교수는 “번역가는 일본어뿐 아니라 모국어인 한국어의 표현 능력도 탁월해야 한다”며 “높은 어휘력 확보가 곧 번역의 깊이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한세아 학생은 일어전공 학술 소모임인 ‘요미토라(よみトラ!)’에서 일본어 원문 독해·비평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실용 일본어 교육을 중점적으로 구성한 일어전공의 커리큘럼이 실제 번역 실력 향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고 밝혔다. “요미토라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일본어 어휘, 문체 감각, 번역 실전 감각을 익혔고, 전공 수업에서 번역연습을 한 경험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은 서경대 일어전공 교육 과정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증명하는 성과이자, 학생들의 실전 언어 능력을 키우려는 학과의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 서경대학교 일어전공은 앞으로도 학술 모임 활성화, 실무 기반 교육 강화, 국제 교류 확대 등을 통해 일본어 전문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칼럼: [임성은의 정책과 혁신] 〈31〉먹구름 낀 서울 대중교통: 누적 적자 1조에 파업 엄포
서울시 대중교통 체계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지하철 노조는 파업을 예고한 상태이고, 시내버스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장기화된 노사 협상에 놓여 있다. 마을버스 업계는 환승 할인 제도에서 탈퇴하겠다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지하철의 연간 운영적자는 약 8000억원, 시내버스는 5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여기에 누적된 적자까지 고려하면 현재의 시스템이 지속 가능하다고 보기 어렵다. 이러한 상황은 역설적으로, 2004년 대중교통 개편 당시 설정했던 목표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당시 개편은 단순한 노선 조정이 아니라 서울 교통철학의 재정립을 목표로 했다. △간선·지선·순환·광역으로 기능을 구분한 노선 체계 △버스-지하철 통합 환승 요금제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 △준공영제를 통한 공공성 강화 등이 핵심이었다. 특히 환승체계와 중앙차로는 분명한 성과를 냈다. 환승 부담이 줄어 시민 이동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고, 중앙차로는 정시성을 개선해 서울 버스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 두 요소는 지금도 서울 대중교통 경쟁력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버스 노선 재구조화는 완성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다. 2004년 개편 직후에는 기능별 노선 구분이 일정 부분 작동했지만, 이후 도시 구조가 빠르게 변하며 문제는 다시 누적됐다. 신도시 개발, 업무지구 확장, 주거지 분산 등으로 서울 인구는 줄고 경기도 인구는 400만명 가까이 늘었지만, 노선 조정은 부분적·단편적으로만 이뤄졌다. 일부 노선은 과밀·중복·비효율이 심화돼 진행 중인 용역이 잘 적용되길 소망한다. “2004년 개편의 철학은 남았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한 후속 관리가 부족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두 번째 문제는 요금·운영비 구조, 즉 '가성비의 양면성'이다. 시민 입장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저부담 고효율' 교통망이다. 그러나 운영자 입장에서 이는 대규모 적자가 누적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요금 인상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전임 시장시절 경기도의 요금인상에도 서울은 동결해서 생긴 적자확대의 여파는 분명히 짚어볼 필요가 있다. (결국 서비스 수준·요금·재정 지원 사이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설정하는 '대중교통 재정 프레임' 재구축이 필요하다.) 단순 요금 인상이 아니라, 시민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서비스와 기술·시장 원리로 효율화를 꾀할 수 있는 영역을 구분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세 번째는 노무관리 문제다. 지하철 노조는 오랫동안 파업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5~8호선을 개통하면서 서울시가 도시철도공사를 별도로 만든 것도 노조 문제를 분리 관리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 이후 두 회사는 선의의 경쟁을 이어갔으나,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양 기관이 통합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통합 이후 화학적 결합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내부 갈등은 오히려 심화됐다. 환승역 운영 효율화 등 통합 명분으로 제시된 목표는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고, 노조 및 직원간의 갈등은 다시 경영 리스크로 이어지고 있다. 시내버스 역시 회사와 운송조합이 존재하지만, 준공영제 특성상 임금 수준을 사실상 서울시가 좌우하는 구조다. 운전기사 임금이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른 상황에서 지속적 인상이 가능한지, 앞으로 교통 전문가에게 '노무 이해'가 필수 자격이 되어야 하는건 아닌지 고민이 필요한 지점이다. 현재 마을버스·시내버스·지하철이 각기 다른 이유로 갈등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2004년 이후 20년간 누적된 '관리의 공백'과 '미완의 과제들'이 동시에 나타난 결과라 할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한 사후 대책이 아니라, 당시 목표 중 무엇이 성과를 냈고 무엇이 지속 관리에 실패했는지를 재점검하는 일이다. 그래야 대중교통의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다시 설계할 수 있으며, 현재의 위기를 단기 협상이나 임시 지원이 아닌 구조적 개선의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다.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前 서울기술연구원장 <원문출처>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51210000049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칼럼: [ET단상] 디지털 국가의 취약성, 이제는 구조를 바꿔야 할 때
최근 통신 3사 해킹, 쿠팡의 개인정보 3370만건 유출, 북한 연루 의심 가상자산 탈취 사건이 이어지면서 한국 사회가 '사이버 전시(戰時)' 상태에 빠졌다. 온라인 쇼핑, 배달, 간편결제, 행정 플랫폼 등 국민 생활 기반이 디지털로 작동하는 현실에서 사이버 침해는 더 이상 기술적 사고가 아니라 국가안보의 핵심 변수다. 문제가 반복되는 원인은 단순한 '보안 의식 부족'만이 아니다. 초연결 사회의 구조적 취약성, 국제적 위협 가중, 그리고 제도적 대응체계 미흡이 맞물리며 위험을 증폭시키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률 99%, 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 240조원이라는 수치는 우리 사회의 디지털 기반 의존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어느 한 곳의 취약점이 곧바로 국가 단위 피해로 번질 수 있는 구조다. 외부 위협 또한 거세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체크포인트에 따르면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킴수키 등에 의한 한국 기관 공격이 주당 1049건에 달하고, 다국적 대북제재 모니터링팀은 북한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4조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집계했다. 국정원이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이미 일상화됐다”고 평가한 이유다. 주변국의 위협도 무시할 수 없다. 중국 국가정보법(2017년 제정)은 모든 인민에게 국가의 정보활동 협조를 의무화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보안 측면에서 주요 위험 요소로 지목된다. 쿠팡 사태 이후 정보기술(IT) 업계에서 특정 국적 개발자 비중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것도 이러한 제도적 환경 때문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새로운 유형의 위협도 급부상하고 있다. 제로데이 취약점을 사고파는 글로벌 생태계가 확대되면서, 고난도 공격이 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음성·영상 위조 기술 등을 활용한 신종 사기 및 공격이 기존 보안 체계를 무력화시키고 있다. 내부자 실수나 고의적 유출, 외주·하청 중심 개발 구조에서 비롯된 접근 권한 관리 문제 역시 반복적으로 위험에 노출되는 배경이다. 그러나 국가적 대응 체제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공공 부문은 국가정보원, 민간은 과기정통부·한국인터넷진흥원, 군사 분야는 국방부가 각각 맡는 구조로 사실상 '3원 체계'다. 공격은 영역 구분이 없음에도, 방어는 '칸막이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는 셈이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통합 지휘 체계 부재” “업무영역 간 대응 공백”이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이유다. 그럼에도 법·제도 개편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사이버안보 관련 법안이 17대 국회에서부터 계속 발의됐지만, 기관 간 권한 다툼과 사생활 침해 우려 등이 얽히며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사이 공격의 규모는 커졌고, 디지털 플랫폼은 이미 국가 인프라의 중심이 되었다. 지금 필요한 건 국가 전체의 디지털 방어 시스템을 재설계하는 전면적 개편이다. 미국의 사이버안보·인프라안전국(CISA)이나 영국의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처럼 실질적인 통합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대량 개인정보 취급 기업에는 유럽연합(EU)의 일반정보보호규정(GDPR)에 준하는 강력한 책임·제재 체계를 적용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려면 가칭 '사이버안보법' 제정이 시급하다. 여기에 특정 국가 인력 편중 문제 해소 및 국제 기준의 공급망 보안 정비,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금융권 수준의 보안 규범 도입, AI·딥페이크 대응 프레임워크 구축 등 선제적 해결 과제도 동시에 추진돼야 할 것이다.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안보전략연구소장·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원문출처>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51210000227
서경대학교, 기말고사 시험기간 동안 자유열람실 24시간 개방···총학생회 등 자치기구에서는 간식 지원 이벤트 진행
서경대학교 2025학년도 2학기 기말고사가 12월 17일(수)부터 23일(화)까지 5일간 실시된다. 서경대학교는 기말고사를 앞두고 시험 준비에 열심인 학생들을 위해 기말고사 시험기간 중 교내 유담관 9층에 위치한 자유열람실 중 제3~4 자유열람실을 24시간 개방한다. 개방 기간은 12월 15일(월)~18(목), 22(월)로 총 5일간이다. 12월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그리고 12월 23일(화) 이후부터는 24시간 개방이 아닌 정상 폐관으로 운영되며, 7~8층 정보자료실 개방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학, 학생 자치기구에서는 중간고사 기간 동안 학우들의 시험 준비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간식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서경대학교 제52대 한숲 총학생회는 서경대학교 학우들의 따스한 겨울을 위해 ‘호빵(단팥 / 고구마 / 피자 / 야채) 4종 1택, 핫초코,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를 마련한다. 12월 11일(목) 낮 12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청운관 앞에서 진행되며 총학생회비 납부자에 한해 가능하고, 준비한 간식이 모두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제35대 찬란 인문과학대는 학우들의 시험 준비를 북돋워 주기 위해, ‘통새우와퍼와 제로콜라’를 제공한다. 수령 기간은 12월 11일(목) 낮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청운관 810호 인문대 학생회실에서 학생회비 납부자에 한해 진행되며, 준비한 간식이 모두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 될 수 있다. 제34대 백야무적이공대에서는 추운 겨울, 마지막 기말고사를 준비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이공대 재학생들을 위해 ‘배달의민족 1만원 상품권’을 선착순 40명에게 제공한다. 행사는 12월 11일(목) 오후 6시 백야무적이공대 공식 인스타그램(@sku_34th_endlesslight)에 업로드될 게시물에 ‘학과 / 학번 / 이름 / 시험기간 멘트 한마디’에 댓글을 달면 된다. 단, 이공대 학생회비 납부자에 한해 진행된다. 제27대 통합청춘예술대에서는 예술대 학생들의 중간고사 응원 이벤트로 ‘피자 한 판 또는 분식세트’를 준비했다. 행사는 12월 16일(목) 낮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청운관 1층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총 170개를 제공한다. 제41대 바름 총동아리연합회 또한 동아리원들의 학업을 응원하기 위해 간식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17일(수)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운관 1층 로비에서 ‘이삭시트 햄치즈 40개 또는 콘베이컨 에그마요 40개’를 제공하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서경대 재학 중인 동아리원을 대상으로 하며, 동아리 단체방 확인 및 포탈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제1대 하나 미래융합대는 미융대 학생들을 위해 ‘신전떡볶이 떡볶이 순한맛 + 명랑핫도그 감자핫도그 + 립톤 아이스티’ 총 60개를 제공하며 12월 10일(수) 오전 11시 30분에 청운관 1층에서 재고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간식은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니, 받고 싶은 학생들은 예고된 시간보다 조금 일찍 방문해 미리 줄을 서는 것이 좋다. 또한 본인 확인을 위해 학생증이나 포털 화면 확인이 필요하니 미리 준비하길 바란다. 올 한 해의 마지막 시험을 앞두고 모두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간식 이벤트가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자신을 잠시 돌아보고, 조금이나마 힘을 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홍보실=임다현 학생기자>
서기수 서경대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칼럼: [서기수의 경제+] APEC 정상회의와 보내는 2025년, 맞이하는 2026년
20년 만에 열린 한국 APEC, 그 상징성과 전략적 의미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는 단순히 ‘큰 국제행사’가 아니다. 이번 회의는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개최됐다.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21개 회원국 정상과 기업인, 관료 등 약 6천 명을 한 자리에 모은 자리였다. 이는 2005년 부산 APEC 이후 20년 만의 국내 개최이자, 새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이 본격적으로 ‘중견국 리더십’을 시험대에 올리는 무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번 APEC의 공식 주제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함께 만들자: 연결‧혁신‧번영(Connect, Innovate, Prosper)”으로, 공급망 안정과 디지털 무역 규범(연결), AI‧빅데이터‧에너지 전환과 같은 기술혁신(혁신), 그리고 포용적 성장과 녹색 금융(번영)을 축으로 삼는다. 한국은 이번 APEC에서 단순히 개최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조정자 역할을 자임하고 있으며, 특히 미‧중 간의 전략 경쟁을 ‘충돌’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경쟁’의 틀로 유도하려는 외교적 시도를 하고 있다. 이는 공급망 불안, 보호무역주의, 기술패권 갈등이 격화된 2025년의 국제경제 상황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경주라는 도시 자체도 의미가 있다. 경주는 한국 고대 왕조의 수도였던 도시이자, 압축된 역사‧문화 자산이 살아 있는 공간이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세계가 모인다”는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APEC이 강조하는 포용성‧균형발전의 메시지를 국내 지역균형 의제와 자연스럽게 연결하려 하고 있다. 이는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이라는 우리 내부의 숙제를, ‘아시아태평양 전체의 지속가능성 이슈’와 같은 선상에 올린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경주 APEC은 외교 행사이자 산업 전시장이며, 동시에 한국 경제모델의 방향성 “기술, 문화, 그리고 지속가능 성장의 결합”을 국제 무대에서 선언하는 무대다. 2025년을 규정한 다섯 가지 경제‧금융 트렌드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드러난 2025년 경제‧금융‧투자 시장의 핵심 트렌드 다섯 가지를 짚어보고, 2026년 투자자에게 특히 중요한 체크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해 본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이 논의의 주인공으로 ‘젊은 공격적 투자자’보다는 은퇴를 앞뒀거나 이미 은퇴한 시니어 투자자라는 것이다. 즉, 변동성 그 자체보다 “지속 가능한 현금흐름”과 “안정적 구매력 유지”가 더 중요한 세대에게 어떤 시그널이 보이는가, 이것을 중심에 둔다. 첫 번째 트렌드는 금리 체제의 전환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9월에 이어 10월 29일에도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낮췄다. 이는 고용 둔화 신호와 경기 둔화를 의식한 ‘완만한 인하’이며, 동시에 여전히 남아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해 급격하지 않게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금리 인하가 시작됐다는 것은 채권 가격과 배당형 자산의 상대적 매력이 커진다는 뜻이다. 특히 은퇴 세대에게는 월급이 아니라 자산에서 생활비가 나오는 만큼, 예금 금리만 바라보는 방어적 전략에서 벗어나 안정적 현금흐름을 주는 우량 회사채, 인프라‧에너지‧통신 등 필수 서비스 기업의 배당, 일부 공모 리츠 같은 인컴형 자산으로 눈을 돌릴 수 있는 환경이 다시 열리고 있다. 다만 중요한 점은 “금리 하락 = 무조건적 위험자산 랠리”라는 공식은 더 이상 단순하게 성립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연준 내부에서도 추가 인하 속도와 폭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잡혔다고 보기도 어렵다. 즉, 금리는 내려가지만 변동성은 남아 있는 시장—안정적으로 꾸준히 이자를 주는 자산의 상대가치가 과거보다 커진 시장이 2025년의 현실이다. 두 번째 트렌드는 공급망 재편과 신(新)보호주의의 제도화다. 경주 APEC의 메시지 중 하나는 “연결(Connect)”이다. 이 ‘연결’은 단순한 인적 왕래가 아니라, 핵심 부품‧원자재‧에너지‧데이터가 특정 국가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공급망을 다시 짜겠다는 약속이다. 실제로 이번 정상‧CEO 라운드에서는 ‘공급망 복원력(resilience)’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고, 많은 기업과 정상들이 국가 안보 이슈와 산업정책을 사실상 같은 문장 안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은 여전히 구조적으로 남아 있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협의에서 일시적으로라도 관세 인하(대중국 관세율 일부를 57%에서 47%로 조정)와 희토류 수출 제한 완화 같은 ‘휴전성 조치’가 등장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것은 갈등이 끝났다는 뜻이 아니라, 갈등을 ‘관리 가능한 프레임’으로 옮겨 공급망을 재배열하겠다는 신호에 가깝다. 한국 기업에게는 배터리, 반도체, 핵심 소재 등에서 “어느 나라의 규제와 공급을 따라갈 것인가”가 곧 사업전략이 된다. 은퇴세대 투자자에게 이 이슈가 중요한 이유는, 이런 공급망 핵심 업종(에너지 운송, 2차전지 소재, 희토류 대체소재 등)이 중장기 현금흐름을 가진 인프라형 비즈니스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기 급등락만 쫓는 테마가 아니라, 국가가 직접 ‘전략 산업’이라 불러주는 캐시플로우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뜻이다. 세 번째 트렌드는 인공지능(AI)의 본격적 산업화다. 2025년 APEC CEO 서밋에 모인 글로벌 CEO들의 상당수가 “AI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답했고, AI‧데이터‧자동화가 기업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새로운 안보 자산이 되고 있다는 발언이 공개적으로 나왔다. OECD와 주요 국제기구는 AI가 향후 노동생산성 연간 증가율을 0.2~0.4%포인트가량 추가로 끌어올릴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한다. 이 말은 곧,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고 마진을 지켜줄 기술 투자 방향이 이미 정해졌다는 뜻이다. AI는 이제 ‘과연 될까?’의 영역을 넘어 ‘누가 더 빨리, 더 많이’의 경쟁이 되었고, 그 속도전에서 뒤처진 기업은 산업 내 지위를 지키기조차 어려워진다. 시니어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AI 관련주는 단기 급등주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AI 인프라(데이터센터 전력, 냉각, 광통신 인프라), 반도체‧소재 밸류체인, 그리고 AI를 실제로 써서 공정 효율을 높이는 제조‧물류 기업까지, 폭이 매우 넓다. 즉 ‘AI=IT 소프트웨어 회사 몇 개’라는 과거의 좁은 그림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에 직결되는 구조적 투자 주제로 바뀌었다는 점이 2025년의 특징이다. 네 번째 트렌드는 ‘실버 이코노미’, 즉 고령화 자체가 거대한 경제부문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IMF는 2025년 보고서에서 전 세계 인구 고령화가 단순히 부담이 아니라 새로운 소비와 산업 수요를 만들어낸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대수명이 늘고 건강한 고령층의 노동‧소비 참여가 확대되면, 의료‧헬스케어, 재활‧돌봄, 주거서비스, 금융‧자산관리 등 전 영역에서 고령층 맞춤형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고령층은 이미 막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단순한 의료비 지출이 아니라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서비스 소비(건강관리, 주거 안전성, 생활 편의, 장기 돌봄 설계)로 이동한다. 이 시장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제도‧산업화되고 있으며, 특히 동북아‧유럽‧북미에서는 고령 친화형 주거, 재활‧간병 서비스, 노후자산 관리형 금융상품이 중장기 성장 산업으로 간주되고 있다. 시니어 투자자에게 이 흐름은 곧 “나 자신이 시장의 핵심 소비자이자 투자자”가 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앞으로 뜨는 산업은 젊은 세대를 위한 플랫폼 비즈니스만이 아니며, 바로 우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산업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다섯 번째 트렌드는 ‘지속가능성의 사업화’다. 올해 경주 APEC CEO 서밋의 슬로건 중 하나가 “Bridge, Business, Beyond”였다. 이것은 기후 전환, 탄소중립, 공급망 안정성 같은 과제를 더 이상 도덕적 구호나 CSR로만 다루지 않고, ‘사업 모델’로 구체화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2026년 투자자가 집중해야 할 세 가지 포인트 2026년 투자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꼭 챙겨야 할 세 가지는 무엇일까. 첫째, 금리의 “속도”다. 연준은 이미 금리 인하 국면으로 돌아섰지만, 그 속도와 폭은 여전히 논쟁적이다. 만약 경기 둔화가 심해져 추가 인하가 빨라진다면 장기채권, 고배당 인프라 자산, 리츠 등 인컴형 자산이 재평가될 수 있다. 반대로 물가가 다시 들썩이거나 임금, 물가 악순환이 재점화되면, 중앙은행은 다시 매파적으로 돌아설 수 있다. 은퇴자에게 이 문제는 매우 현실적이다. 왜냐하면 생활비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월 현금흐름, 즉 배당‧이자소득의 안정성이 금리 경로에 직접적으로 좌우되기 때문이다. 2026년은 “고금리의 끝”이 아니라 “완만한 저금리로의 회귀 과정에서 생기는 자산 간 재평가의 시기”가 될 가능성이 높고, 그 과정에서 인컴형 자산의 가치 변동을 민감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둘째, 공급망 리스크 관리 여부다. 경주 APEC은 보호무역주의와 민족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음을 분명히 말해주었다. 한국 대통령 역시 ‘보호주의와 내셔널리즘이 치솟는 시대일수록 APEC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경고하면서, 공급망 협력이 곧 경제안보라고 못 박았다. 동시에 미국과 중국은 관세, 희토류, 데이터 규제, 기술 통제 등에서 서로를 압박하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일정 수준의 타협과 관리 가능한 긴장 상태를 만들려 하고 있다. 이런 구조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026년 투자자는 단순히 ‘수출 잘 되는 기업’을 고르는 것을 넘어, “이 회사의 밸류체인이 어느 나라 규제에 걸려 있는가, 희토류나 배터리 소재는 어느 루트로 조달되는가, 그 과정에서 정치적 리스크가 얼마나 분산돼 있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이는 한국 개인 투자자에게 다소 낯선 체크포인트지만, 앞으로는 기업의 실적 전망만큼이나 중요한 투자 판단 요소가 될 것이다. 셋째, 인구구조와 고령화에서 오는 정책 변화다. IMF와 OECD는 고령화에 대응하지 못한 국가는 잠재성장률 둔화와 재정 압박, 세대 간 갈등 심화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동시에 이 ‘실버 이코노미’는 의료, 돌봄, 주거, 자산관리, 장기요양 서비스 등에서 거대한 신규 수요를 창출예정이다. 2026년 이후 각국 정부는 연금 제도 조정, 고령자 노동시장 참여 확대, 돌봄 인프라 민간 위탁 등 구조개편을 가속할 가능성이 높다. 그 과정에서 고령층의 생활 인프라, 예컨대 시니어 주거단지, 방문의료/방문재활 서비스, 장기 요양 관련 보험‧금융상품 등이 정책적 ‘필요 산업’으로 재정의될 것이다. 이는 곧 정책이 밀어주는 장기 성장 섹터라는 뜻이고, 시니어 투자자에게는 “내 삶에 꼭 필요한 서비스 = 장기적으로 꾸준히 매출이 나오는 산업”이라는 직관적 연결고리를 제공한다. 정리하자면, 경주 APEC 정상회의는 한국이 ‘아시아태평양의 조정자’이자 ‘기술‧공급망 의제의 설계자’로 올라서겠다는 선언적 장면이다. 거시적 변화가 개인의 현금흐름을 좌우하는 시대 이 무대에서 드러난 2025년의 핵심 흐름은 금리 전환, 공급망과 안보경제, 인공지능의 산업화, 고령화 경제의 부상,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비즈니스 모델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이었다. 2026년을 바라보는 투자자는 이 다섯 가지 축 위에서, 특히 (1) 금리의 속도, (2) 공급망의 정치성, (3) 고령화 정책의 방향, 이 세 가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은퇴 이후의 투자는 더 이상 “부동산 하나 사놓고 배당주 조금 사면 끝”이 아니다. 이제는 국가 간 협상, 기술 표준, 인구구조 같은 거시적인 힘이 내 노후 현금흐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시대다. 이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포지셔닝하는 것, 그것이 2026년을 준비하는 가장 현실적인 자산관리 전략이다. [프로필] 서기수 서경대학교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현)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 (현)서울시민대학 사회경제분야 자문교수 (전)한미은행, 한국씨티은행 재테크팀장 <원문출처> 조세금융신문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198704
정릉1동, 골목길 환경정비 캠페인… 주민·학생 30여 명 힘 모아 변화 이끌어
서울 성북구 정릉1동 골목이 주민과 학생의 손길로 깔끔하게 정비됐다. 정릉1동 주민자치회(회장 박길남)는 지난달 28일 서경대학교 인근 길음로15가길 일대에서 겨울철 대비 환경정비 캠페인 ‘함께 줍줍! 쓰담쓰담’을 실시했다. 이번 정비 지역은 원룸 밀집구역으로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아 무단투기 민원이 반복돼 온 곳이다. 낙엽과 경사로 구조적 위험까지 더해 겨울철 빙판 사고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주민자치회는 이러한 현안 해소를 위해 ‘주민이 불편을 가장 먼저 해결한다’는 원칙 아래 지역사회–학교–행정이 함께하는 환경정비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환경정비에는 주민자치위원과 서경대 ‘풀잎봉사단’ 학생, 숭덕초 4학년 등 30여 명이 참여해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 △무단투기 금지 안내 현수막 설치 △빗물받이 낙엽 방지망 청소 △도로변 낙엽 쓸기 등 정리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무단투기 취약지역에는 안내 현수막을 집중적으로 설치해 인식 개선과 재발 방지에 나섰다. 박길남 주민자치회장은 “경사가 큰 골목이라 겨울만 되면 빙판 사고 우려가 컸고, 무단투기도 끊이지 않았다”며 “주민과 대학생, 아이들이 함께 힘을 모은 덕분에 훨씬 안전하고 깨끗한 동네가 됐다”고 말했다. 서경대 봉사단 학생은 “학교 근처인데도 평소 몰랐던 지역 문제를 직접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릉1동은 앞으로도 민·관·학 협력 방식을 활용해 생활환경 개선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혜정 정릉1동장은 “겨울철 주민 안전을 위해 정비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쓰레기 없는 깨끗한 골목 만들기에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민자치회는 더불어 돌봄 공동체 활성화와 세대 교류 확대 등 마을 공동체 기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원문출처> 핀포인트뉴스 https://www.pinpoi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3462 <관련기사> 신아일보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8398 CNB 저널 (문화경제) https://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99280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대상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고용센터-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특성화고 연계 ‘트라이앵글 협력체계’ 구축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가 지역사회 고용서비스 허브로서 특성화고등학교와의 연계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청년 진로지원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경대학교는 12월 8일(월), 서울북부고용센터 및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등학교(교장 정재희)와 협력해 ‘트라이앵글 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맞춤형 진로 설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이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 컨설턴트를 지역 고교에 투입해 고교 단계부터 체계적인 진로 교육을 제공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 1학년 학생 30여 명은 행동 유형에 기반한 직무매칭 검사인 E-Disc를 통해 개인의 성향을 객관적으로 진단했다. 서경대학교 전문 컨설턴트들은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의 성향에 최적화된 진로 방향을 제시했으며, 고교 3년간 준비해야 할 역량 강화 계획까지 설계해 주는 맞춤형 지도를 제공했다. 허성민 서경대 진로취업처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과 지역 고교가 함께 청년 고용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업 사례”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이와 같은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청년들의 진로 및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1969년에 개교한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등학교는 서울형 마이스터고 우수학교로 3년 연속 선정된 서울시 최초 미디어 분야 명문 특성화고등학교로, 이번 서경대와의 협력을 통해 재학생들의 진로 전문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2025년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수행기관으로 대학 내 각종 취업 지원 인프라 및 서비스 전달체계를 활용하여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정부의 주요 청년일자리 사업 전반에 대한 홍보 등 고용서비스 전달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인스타그램(@seokyeong_job)과 카카오채널(채널명 :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을 개설해 다양한 홍보와 함께 1:1 카카오톡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원문출처>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12/09/2025120902645.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8660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88362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87618860263 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66605 E동아 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017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51899 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70908?ref=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