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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칼럼: [임성은의 정책과 혁신] 〈33〉주택가격보다 중요한 것, 정책 목표부터 다시 세워야

의식주 가운데 대한민국은 두 가지를 해결했다. 산업화 이후 의류와 식생활은 생존의 문제를 넘어 산업으로 성장했고, 패션 산업과 K푸드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다. 그러나 주거만큼은 여전히 사회적 갈등과 불안을 반복하고 있다. 정부는 수십년간 수많은 주택 대책을 내놓았다. 공급 확대와 수요 조정, 규제 강화와 완화, 세제 개편까지 정책 수단은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그럼에도 주택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이는 정책 수단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주택 정책이 무엇을 목표로 삼아왔는지에 대한 질문이 잘못 설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택 정책은 크게 두 갈래로 논의돼 왔다. 하나는 자가보유 촉진, 다른 하나는 임대주택 확대다. 이 두 축은 마치 상충하는 선택지처럼 다뤄졌지만, 사실 이는 정책의 목표가 아니라 수단에 대한 구분이다. 자가보유든 임대든, 모두 주거 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일 뿐 그 자체가 정책의 목적일 수는 없다. 자가보유 촉진 정책은 '내 집 마련'을 삶의 기본 조건처럼 만들어왔다. '내 집 한 채는 있어야 한다'는 인식은 자연스러운 욕망이지만, 오늘날 수도권의 현실과는 큰 괴리가 있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평균 소득으로 주택을 구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소득을 거의 소비하지 않고 수십 년을 모아야 하거나, 과도한 대출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구조다. 수도권에 인구 절반이 집중된 현실을 감안하면, 이를 국민 다수를 포괄하는 정책 목표로 삼기 어렵다. 그렇다고 임대주택 확대만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고가 임대주택을 둘러싼 형평성 논란, 장기전세에 대한 정책적 비판은 반복돼 왔다. 무엇보다 공공임대 물량 자체에 구조적 한계가 있다. 자가보유와 임대를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접근하는 한, 어느 쪽에서도 근본적 해법을 찾기 어렵다. 필자는 2006년 주택 정책의 목표를 '사는 것(투자 대상)에서 사는 곳(거주 수단)으로 전환하자'는 제안을 서울시에 했고, 그 시행 과정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후 시장과 대통령의 교체를 거치며 이 방향성은 점차 흐려졌다. 그러나 이제 주택 정책의 질문은 다시 바뀌어야 한다. '집을 소유하게 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안정적으로 살 수 있게 할 것인가'다. 주택 정책의 목표는 내 집 마련이 아니라 주거 안정이어야 하며, 그 방식이 하나일 필요는 없다. 자가보유와 공공임대를 유연하게 결합하는 '혼합형 주거' 역시 충분히 정책 수단이 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고급 주택이나 부유층의 주거 선택을 정책적으로 억지로 통제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부유층의 선택은 시장에 맡기되, 정부 정책의 중심은 중산층과 서민층이 안정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주거를 확보하는 데 두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분 공유형 주택과 같은 방식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100% 자가보유도, 전형적인 임대주택도 아니다. 개인이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공공이 나머지를 보유함으로써 주거 안정과 자산 형성, 개발이익 환수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 특히 재건축이나 공공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량을 활용할 경우, 시장 왜곡을 최소화하면서도 중산층과 서민층에게 실질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특정 제도를 도입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주택 정책을 바라보는 사고방식의 전환이다. 자가보유냐 임대냐를 놓고 갈라진 논쟁을 반복하는 한, 공급 호수 경쟁만 이어질 뿐 주택 정책은 같은 자리를 맴돌 가능성이 크다. 주택 정책은 집값을 통제하는 정책이 아니라, 삶의 불안을 줄이는 정책이어야 한다.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전 서울기술연구원장 <원문출처>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60128000089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칼럼: [기고] MZ세대 병영 기강, 맞춤형 설계가 답이다

우리 군은 MZ세대 장병들의 가치관과 생활양식 변화 속에 기강 확립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공정성·소통·자율성을 중시하는 세대의 특성은 긍정적 요소지만, 전통적 병영 문화와 충돌하면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문제가 전투력 저하와 안전사고 위험이 동시에 증가한다는 점이다. 병영 운영이 안전 관리에 과도하게 치중되면서 구보·행군 등 체력 훈련이 축소되고, 이는 장병들의 기본 체력 저하와 비만율 상승으로 이어져 사격·화생방 등 기초 군사훈련 전반의 완성도를 떨어뜨린다. 이를 단기간에 만회하려는 무리한 훈련이 반복되면서 오히려 사고 위험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훈련 참여 저조와 규율 이완이라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병력 구성의 다양성 역시 당면한 과제다. 다문화·혼혈·귀화 장병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원이 증가하면서 언어 이해도나 문화적 차이로 인한 소통 어려움이 발생하고, 이는 개인 적응뿐 아니라 소부대 단위 업무 수행과 안전 관리에도 영향을 미친다. 최근 병영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문제는 휴대전화 사용 확대와 그에 따른 민원 증가다. 2020년 병사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허용된 이후 규정 위반 사례가 늘고, 이에 따른 징계와 불복 건수까지 함께 증가하면서 군의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휴대전화를 통한 외부 소통이 활성화되면서 병사들이 군 제보 채널에 직접 민원을 제기하거나, 부모까지 병영 생활에 개입해 사안이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지휘관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이는 군 간부 조기 전역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등 역기능이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해외 사례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스라엘군(IDF)은 휴대전화를 임무와 보안이 요구되는 구역을 제외한 영역에서 자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허용하되, 위반 시 교육 중심으로 개선을 유도한다. 미군(US Army)은 초급 간부를 대상으로 ‘모던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세대 차이를 이해하고 소통 능력을 강화하며, 외부 민원은 공식 채널로 제한해 지휘권을 보호한다. 독일연방군(Bundeswehr)은 입영 초기부터 병영 규율과 공동 책임을 반복 교육하고, 민원 창구를 공식화해 병사와 가족이 부대 운영에 직접 개입하지 못하도록 한다. 우리 군도 징병제 특성과 세대 변화를 반영한 현실적 대응 마련이 필요하다. 휴대전화 사용 기준을 임무·구역·시간별로 세분화하는 대신 위반 시 병사들이 수용할 수 있는 제재를 가하며, 보안과 SNS 활동 관련 교육을 입영 초기부터 집중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외부 민원은 정기 면담과 공식 창구를 통해 관리해 간부 부담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휘관은 권위주의적 헤드십(headship)에서 벗어나 소통과 설득 중심의 리더십(leadership)으로 전환해야 한다. 나아가 훈련과 복무 체계 전반을 재점검하고, 안전·복지·심리 지원을 통합 관리해 사고 예방과 기강 유지, 병사 복무 만족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MZ세대 병사들을 단순히 관리가 어려운 존재로 규정하기보다 변화한 가치관과 생활 방식을 병영 문화 혁신의 계기로 받아들일 때, 군은 더욱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다. 통제와 처벌이 아닌 명확한 규율과 책임, 소통과 존중에 기반한 병영 문화와 우리 군 현실에 부합하는 맞춤형 정책의 설계·실행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원문출처> 세계일보 https://www.segye.com/newsView/20260128514570?OutUrl=naver

서경대 금융소비자연구회 (FCL), 안정적 구조에 수익 가능성을 더한 상품, ‘IMA’

예금은 아쉽고, 주식은 부담스럽다면? 물가 상승률 대비 낮은 예금 수익률은 자산 증식에 한계가 있고, 시장 상황에 따라 요동치는 주식 투자는 변동성 리스크가 크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IMA는 예금 금리 이상의 성과를 목표로 하는 ‘+alpha’ 수익 창출 모델이다. 특히 발행사의 신용을 기반으로 원금 지급의 안정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결국 IMA는 발행사의 신용을 통한 자산 보호와 추가 수익 사이의 균형을 잡는 새로운 투자 대안이다. IMA(종합투자계좌)란 무엇인가? IMA는 증권사가 고객의 자금을 하나로 모아 고객 대신 전문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계좌를 말한다. 기본적으로는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이 지급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본래 실적 배당형 상품에 해당하지만, 증권사가 직접 원금 지급을 약정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투자 상품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구조를 갖는다. IMA는 어떻게 운용될까? IMA는 증권사가 고객의 자금을 모아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그 운용 성과에 따라 발생한 수익을 고객과 나누는 구조이다. 쉽게 말해, 내가 맡긴 돈이 기업의 성장 자금으로 활용되고 그 기업이 성장한 결과를 수익으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즉, IMA는 기업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는 투자 채널이다. IMA 운용 구조 IMA는 기업금융 중심의 집중 투자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을 추구하는 금융상품이다. 예치금의 70% 이상을 유망 기업의 시설 투자와 기술 개발에 직접 투입해 실물 경제 성장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회를 모색한다. 운용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증권사의 신용을 바탕으로 원금 지급 구조를 갖추고 있어 (증권사 부도·파산 시 제외) 기본적인 안정성을 확보한다. 이후 2~7년의 중장기 투자 기간 동안 기업 성장의 결실을 점진적으로 공유하는 구조로, 단기 변동성보다는 안정성과 지속적인 가치 상승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증권사가 지급하는 원금, 기업금융으로 키우는 수익 장점을 보면, 만기까지 유지할 경우 증권사가 원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원금 안정성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일반 예금보다 기대 수익률이 높아 예금 대비 수익을 추구할 수 있고, 투자자의 성향에 맞춰 맞춤형 포트폴리오 선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단점도 존재한다. 만기 이전에 중도 해지할 경우 원금 지급이 어려울 수 있고,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보호 제도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구조상 상대적으로 수수료 부담이 높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이 상품은 단기 수익을 노리기보다는, 중·장기 투자 기간을 확보하고 접근하는 것이 필수적인 상품이다.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투자의 시작 IMA는 안정적인 구조에 수익 기회를 더한 중장기 금융상품이다. 예금처럼 안정성을 중시하면서도, 그보다 한 단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특히 플러스 알파의 수익과 구조적 안정성을 함께 추구하는 투자자, 주식과 같은 투자자산의 변동성이 부담스러운 투자자, 그리고 여유자금을 중장기로 운용하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따라서 IMA는 개인의 투자 성향과 목적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 서경대학교 금융소비자연구회(FCL)는 금융정보공학과 박원주 교수가 지도하는 학생 중심 금융 연구회로, 어려운 경제 금융 소식을 독자 여러분께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정기 콘텐츠를 발행합니다. <원문출처> The Tibs https://thetibs.co.kr/?p=4838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동계 컴퓨터활용능력 1·2급 실기 교육 성료

재학생 졸업생 지역청년 대상···실무역량 강화와 자격증 취득 지원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5학년도 동계 컴퓨터활용능력 1·2급 실기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실무에서 활용도가 높은 컴퓨터 활용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국가공인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취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컴퓨터활용능력 2급 실기 교육은 2026년 1월 5일(월)부터 1월 9일(금)까지 5일간 하루 4시간씩, 총 20시간의 대면 집체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엑셀 주요 함수 활용 및 데이터 관리 실습 △피벗테이블과 시나리오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매크로 작성 및 차트 편집 등 실기 시험 유형을 반영한 실습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OA 기초 역량 강화를 목표로 운영됐다. 이어 진행된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 교육은 1월 12일(월)부터 1월 23일(금)까지 10일간 하루 4시간씩, 총 40시간 운영됐으며, 엑셀 고급 기능과 엑세스를 활용한 데이터베이스 실습까지 포함한 심화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 내용은 △엑셀 기본·계산·분석 작업 △고급 함수 및 배열 수식 활용 △피벗테이블·차트·데이터 분석 △매크로 작성 및 프로시저 구현 △엑세스를 활용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쿼리 작성 및 폼·보고서 구현 △최신 기출문제 풀이 등으로, 실기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핵심 기능을 반복 실습하며 실전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교육은 높은 관심 속에 모집이 조기 마감됐으며,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이 이뤄졌다. 참여 학생들은 ”컴퓨터 활용 능력을 단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 자격증 시험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다”, “실무와 시험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어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성민 진로취업처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은 “컴퓨터활용능력 1·2급 교육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필수적인 컴퓨터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지역청년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자격증 연계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2025년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수행기관으로, 대학 내 각종 취업 지원 인프라와 서비스 전달체계를 활용해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정부의 주요 청년일자리 사업 전반에 대한 홍보 등 고용 서비스 전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seokyeong_job)과 카카오채널(채널명: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을 통해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1:1 카카오톡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기수 서경대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칼럼: [서기수의 경제+] 2026년에도 ETF 투자 열풍 하지만 세금은…

최근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ETF(상장지수펀드)는 ‘국민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6년 현재,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AUM)은 300조 원 시대를 개막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일단 ETF의 장점은 주식처럼 쉽게 투자를 할 수 있고 비용도 펀드 등의 투자 상품과 비교해서 저렴하며, 무엇보다 지수·업종·원자재·달러 등의 통화·채권 등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레버리지나 인버스처럼 내가 관심 있는 기초자산의 배수를 같은 방향 혹은 반대 방향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ETF의 유일한 투자가 안 되는 부분은 개별 종목에 대한 직접 투자였지만, 이마저 정부에서 레버리지나 인버스 등의 파생 기능을 넣어 개별 종목에 대한 ETF 방식의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하니 이제 ETF로 못 하는 투자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싶습니다. 하지만 수익률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세금’입니다. 내가 번 수익의 상당 부분이 세금으로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가 자칫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호에서는 ETF 투자의 종류별 세금 체계를 자세히 살펴보고, 연금저축, ISA, IRP 등 절세 계좌를 활용한 스마트한 투자 전략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TF는 상장된 국가와 투자하는 자산에 따라 세법상 분류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국내 상장·국내 투자 ETF(예: KODEX 200, TIGER 반도체)입니다. 우리나라 거래소에 상장돼 있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이러한 종류의 ETF는 매매 차익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비과세입니다.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 주식형 ETF의 매매 수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걷지 않습니다. 다만 분배금(배당금)에 대해서는 15.4%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ETF에서 나오는 배당 성격의 수익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예금 이자와 같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두 번째 종류로는 국내 상장·해외 투자 ETF(예: TIGER 미국S&P500, ACE 미국나스닥100)입니다. 국내 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원화로 쉽게 살 수 있지만, 내용은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 지수를 따르는 상품입니다. 최근 가장 인기가 많은 유형인데 이러한 종류의 ETF의 매매 차익은 양도소득세가 아닌 15.4%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국내 주식’이 아니기 때문에 발생하는 모든 수익을 배당소득으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분배금은 국내 상장 국내 투자 ETF와 같이 15.4%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이 수익들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입니다. 만약 연간 이자와 배당소득 합계가 2,000만 원을 넘으면 다른 근로소득 등과 합산돼 최고 49.5%의 높은 세율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알아볼 ETF의 종류로는 해외 상장·해외 투자 ETF(예: QQQ, VOO, SCHD)입니다. 미국 나스닥이나 뉴욕증권거래소에 직접 상장된 상품에 달러로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이 ETF들은 매매 차익에 대해서는 22%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단, 연간 250만 원까지는 기본 공제가 돼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250만 원을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만 22%를 냅니다. 기존 은행 상품의 정기예금이나 적금에 부과하는 15.4%의 세금과 비교해서는 부담스러워 보이지만, 종합소득세를 부담해 30%대 이상 세금을 내는 경우이거나 상당한 수익을 목표로 한다면 기꺼이 투자해도 좋을 듯합니다. 분배금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15% 배당세를 원천징수합니다(국내에서 추가 징수 없음). 또한 양도소득세는 분류과세이므로 수익이 아무리 커도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고액 자산가들이 해외 직구를 선호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절세의 핵심: ISA, 연금저축, IRP 활용하기 지금까지 ETF의 종류별 세금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러한 세금도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ETF 투자의 성패는 ‘얼마나 세금을 줄이느냐’에 달려 있고, 특히 국내 상장 해외 투자 ETF의 경우 일반 주식 계좌보다 절세 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우선 중단기 투자의 만능이라고 할 수 있는 ‘ISA(개인종합관리계좌)’의 활용입니다. ISA는 일반적으로 ‘만능 통장’이라 불립니다. 국내 상장된 모든 ETF에 투자할 수 있고 손익을 통산(이익과 손해를 합산)한 후 순이익 중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고, 초과분도 15.4%가 아닌 9.9%로 저율 분리과세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필수입니다. 둘째로는 연금저축펀드 & IRP의 활용입니다. ‘노후 준비와 세액공제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활용해야 할 상품들입니다. 이 계좌들은 국내 상장된 ETF(레버리지·인버스 제외)에 투자할 수 있으며 해외 직구는 불가능합니다. 장점으로는 투자하는 동안 발생하는 매매 차익과 분배금에 대해 당장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세금이 재투자돼 복리 효과 극대화). 어려운 표현으로 ‘과세이연’이라고 하는데, 당장 세금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큰 혜택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나중에 연금 수령 시 저율 과세가 되기는 합니다.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때 15.4%가 아닌 3.3~5.5%의 낮은 연금소득세만 내면 되기 때문에 그리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세액공제도 가능해 연간 납입액에 대해 최대 900만 원(연금 600만 원 + IRP 3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아 연말정산 시 현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소액 투자자(수익 250만 원 이하)의 경우에는 해외 직구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공제 혜택). 중단기 목돈 마련이 목표인 투자자의 경우 ISA 계좌에서 국내 상장 해외 ETF에 투자해 비과세와 분리과세 혜택을 받고, 노후 준비를 위한 투자자라면 연금저축과 IRP를 통해 세액공제를 받고 과세이연 효과를 누리며 장기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액 자산가의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하기 위해 해외 상장 ETF(양도세 22%)와 절세 계좌를 적절히 배분하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합니다. 세금을 아는 것이 수익률을 1~2% 더 올리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고 확실한 전략입니다. 위 내용을 바탕으로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최적의 계좌를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프로필] 서기수 서경대학교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현)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 (현)서울시민대학 사회경제분야 자문교수 (전)한미은행, 한국씨티은행 재테크팀장 <원문출처> 조세금융신문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200714

서경대학교, 고용노동부 ‘2025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최고 등급 ‘우수’ 선정

무전공 신입생부터 지역 청년까지 데이터 기반 맞춤형 고용 지원 체계 구축 성과 인정 서경대학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지원을 위해 운영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최근 1년간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서경대학교는 △진로·취업 지원 인프라 고도화 △청년 특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지역 청년 고용 거버넌스 구축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경대학교는 지난 1년간 상담 이력과 취업 성과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정밀 상담 체계’를 구축하고 진로·취업 전용 강의실인 ‘Career Lab’을 개소해 상담과 교육을 연계한 지원 인프라를 강화했다. 또한 무전공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필수 진로 상담을 도입해 조기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한편,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AI 역량 강화 특강 등 트렌드 맞춤형 실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급변하는 취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특히, 대학의 역할을 캠퍼스 내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 청년 고용 허브’로 확장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경대학교는 고용노동부 서울북부고용센터, 서울북부여성발전센터, 관내 특성화고등학교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대학의 진로·취업 인프라를 지역 청년에게 개방해 지역 고용 서비스 네트워크 활성화와 청년 취업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했다. 이 밖에도 서경대학교는 △3년 연속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 운영 △6년 연속 취업연계중점대학 선정 등을 통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일 경험 체계를 구축했으며, 교내 ‘국민취업지원제도 출장소’ 운영으로 정부 고용 정책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성민 진로취업처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은 “이번 우수 등급 선정은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대학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과 긴밀히 협력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명실상부한 지역 고용 허브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2025년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수행기관으로 대학 내 취업 지원 인프라와 서비스 전달 체계를 활용해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정부 주요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한 고용 서비스 전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seokyeong_job)과 카카오채널(채널명 :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을 통해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1:1 카카오톡 상담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6/01/23/2026012302336.html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95482 교수신문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55982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85181002226 E동아 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346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126_0003489963 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76370?ref=naver

서경대학교, ‘7개 대학 연합 2025 대학혁신지원사업 우수사례 성과포럼’서 우수사례 발표 전공자율선택제 통합관리 지원체계(FYP) 운영 성과 공유

서경대학교는 1월 21일(수) 전주대학교 예술관 JJ아트홀에서 열린 ‘7개 대학 연합 2025 대학혁신지원사업 우수사례 성과포럼’에 참석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우수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7개 대학이 상호 교류 협정을 바탕으로 각 대학의  추진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전주대학교 류두현 총장의 환영사와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 이주열 회장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공동체에서 전공으로, 대학혁신의 새로운 연결점’을 주제로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건국대학교의 ‘자유전공학부 신입생을 위한 자기 탐색 및 전공설계지원체계의 운영 현황과 성과’ △명지대학교의 ‘지속 가능한 특성화 사업단 육성 지원 체계 운영 사례와 과제’ △서경대학교의 ‘전공자율선택제 통합관리 지원체계 및 운영사례(FYP)’ △세종대학교의 ‘AI 기반 중도탈락학생 예측시스템 개발’ 등이 발표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서원대학교의 ‘학과 비교과 전담교수제 도입 및 운영 현황’ △세명대학교의 ‘프로젝트 교육혁신 확산을 위한 수업 모델링 전략’ △전주대학교의 ‘공동체에서 전공으로: RC 교육 운영 사례와 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서경대학교를 대표해 발표에 나선 미래전략&예산처 이석형 처장(대학혁신추진사업단장)은 ‘전공자율선택제 통합관리 지원체계 및 운영사례(FYP)’를 주제로 학생 전공 선택권 강화를 위한 제도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서경대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실기평가방식의 일부 학과(부) 및 전공(미용, 연기, 디자인, 음악 등), 첨단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를 무전공으로 개편하고 신입생들의 대학생활 적응과 진로·전공 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FYP(First Year Program)를 지난 1년간 운영해 왔다. FYP를 통해 전공자율선택제 학생들은 교양 교과목, 비교과 프로그램, FYP 디렉터 및 선배 자문단과의 상담과 멘토링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전공을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받았다. 또한, 전공자율선택제 학생 전용 공간인 메이저디자인실(Major Design Cafe’)과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1,2), 실습실 등을 조성해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석형 처장은 “이와 같은 지원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경우 학생 중심 전공 설계 고도화, 초기 부적응 및 중도이탈 예방, 전공 쏠림 완화와 학사 운영 효율성 제고, 신입생의 소속감 강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위해 대학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석형 처장은 “이번 성과포럼은 7개 대학이 학생의 전공 선택과 학습 지원, 교육혁신을 위한 다양한 우수사례와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오늘 공유된 성과가 우리 대학 사회에 전파되어 진정한 대학 교육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6/01/22/2026012203283.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9539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85801630966 교수신문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55851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95320 아이뉴스24 http://www.inews24.com/view/1930734 중앙이코노미뉴스 https://www.joongang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8898 E동아 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276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122_0003486946 전라일보 http://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790351 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75722?ref=naver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126_0003489963    

동명대·서경대, 스마트팜으로 미래 성장동력 키운다

R&D·융합교육 협력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나서 동명대학교는 20일 교내에서 서경대학교와 스마트팜 및 도시농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첨단 분야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기 위한 ‘공유·협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대학은 스마트팜과 도시농업 분야에서 연구개발(R&D)과 교육 협력을 강화하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동명대와 서경대는 실질적인 산학학(産學學)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R&D 거점 확보 △융합 교육 혁신 △인적·물적 자원 교류 △학생 미래 설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상천 동명대학교 총장과 김범준 서경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이 보유한 스마트팜 인프라와 교육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는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계에는 맞춤형 미래 인재를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대학가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간 연계와 협력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소재 서경대학교와 부산 소재 동명대학교가 체결한 이번 협약은 지역적 한계를 넘어 특정 첨단 산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원문출처> 데일리한국 https://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1325421 <관련기사>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95184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89012 쿠키뉴스 https://www.kukinews.com/article/view/kuk202601210220 부산일보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6012115423155042 아시아경제 https://view.asiae.co.kr/article/2026012115581842864 뉴스1 https://www.news1.kr/local/busan-gyeongnam/6046514 데일리한국 https://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1325421

서기수 서경대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칼럼: [서기수의 경제+] 2026 자산관리 전략: ‘두려움’에서 ‘실력’으로

(조세금융신문=서기수 서경대학교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2025년 회고: “피벗(Pivot)의 설렘과 AI의 광기” 먼저 우리가 지나온 2025년을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회복탄력성(Resilience)’이었다. “이제는 금리가 내려가겠지?”라는 설레는 기대감으로 시작된 한 해였고, 실제로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라는 ‘피벗’ 버튼을 누르기 시작하자 시장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불을 뿜었다. 주식과 채권은 물론 금과 부동산까지, 무엇에 투자하든 웬만하면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던 해였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손실을 본 개인 투자자들이 적지 않았지만 말이다. 특히 AI 테마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종교’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반도체·데이터센터 기업들은 ‘돈을 쓸어 담는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만큼 질주했고, 금(Gold)은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안전자산의 왕’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 역시 제도권의 품에 안기며 롤러코스터 같은 변동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화려한 상승장의 이면에는 높은 물가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스티키 인플레이션(Sticky Inflation)’과 전쟁, 관세 전쟁이라는 거친 파도가 끊임없이 몰아쳤다. 2025년은 기대와 광기, 그리고 불안이 동시에 공존했던 한 해였다. 2026년 전망: “축제는 끝났다, 이제는 실적이다” 그렇다면 2026년은 어떤 모습일까. 1984년 설립된 미국계 전략 컨설팅사로, 특히 금융 서비스(Financial Services)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자랑하는 올리버 와이먼의 보고서와 시장의 목소리를 종합해 보면, 2026년은 ‘대변곡점(The Great Inflection)’의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2025년이 ‘기대감’으로 자산 가격이 오른 해였다면, 2026년은 그 기대가 ‘실제 숫자’로 증명돼야 하는 냉정한 해라는 의미다. 금리 인하 사이클은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이고, 시장의 관심 역시 “금리가 얼마나 더 내려갈까?”에서 “내려간 금리 덕분에 기업들이 실제로 돈을 잘 벌고 있는가?”로 이동할 것이다. 특히 AI 산업은 이제 ‘하드웨어(칩)’에서 ‘소프트웨어(수익화)’로 중심축이 옮겨가며, 진짜 실력을 갖춘 기업과 이름만 AI인 기업이 극명하게 갈리는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6년 자산관리 3대 필승 전략 이제 2026년의 거친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 우리가 챙겨야 할 세 가지 구명조끼를 살펴보자. 첫째는 ‘금융 오마카세’를 즐기는 것이다. 이른바 솔루션 중심 투자다. 과거에는 “주식 60%, 채권 40%”라는 단순한 공식이 통했지만, 2026년에는 이 공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올리버 와이먼은 ‘초개인화된 솔루션’의 시대를 예고한다. 이제 투자자는 단순히 상품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은퇴 시점이나 자녀 결혼 자금 계획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맞춤형 솔루션’을 원하게 될 것이다. 선택지는 줄이되 결과는 확실한, ‘금융의 오마카세’에 몸을 맡기는 것이 지능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둘째는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던 ‘사모 자산’에 올라타는 것이다. 그동안 소수만 접근할 수 있었던 사모 대출(Private Credit)이나 비상장 주식 투자가 점차 대중화(Democratization)되고 있다. 금리가 안정 국면에 접어드는 2026년에는 전통적인 주식과 채권만으로 만족스러운 수익을 내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2025년에 고수익에 익숙해진 상당수 투자자들에게 연 10% 안팎의 수익률은 성에 차지 않을 것이다.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사모펀드나 부동산펀드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일반 개인 역시 기관 투자자처럼 ‘포트폴리오의 기관화’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올 전망이다. 셋째는 ‘토큰화’라는 새로운 파도를 타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사기 아니냐?”고 묻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2026년은 실물 자산 토큰화(RWA)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역사적인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강남의 빌딩 지분이나 고가 예술품을 주식처럼 쪼개 사고파는 일이 일상이 되고,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이러한 디지털 자산으로 채우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2026년형 스마트 투자자의 모습이다. 어찌 보면 2025년이 비교적 평탄한 길이었다면, 2026년은 ‘죽음의 계곡’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자갈밭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자산운용 업계에는 ‘죽음의 계곡(Valley of Death)’이라는 말이 있다. 너무 크지도, 그렇다고 아주 전문적이지도 않은 어중간한 회사들이 사라지는 구간을 뜻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남들 하니까” 따라가는 어중간한 투자는 2026년의 변곡점에서 도태될 위험이 크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모든 자산 영역에서 양극화는 지금보다 훨씬 심해질 것이다. ‘가격이 싸 보이니까’, ‘그럴듯해 보이니까’ 투자하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2026년은 ‘공부하는 투자자’에게는 천국이, ‘운에 맡기는 투자자’에게는 지옥이 될 가능성이 높다. AI라는 강력한 엔진을 장착하고, 사모 자산과 토큰화라는 새로운 무기를 준비하자. 아울러 가격(Price)이 아니라 가치(Value)를 발견하는 눈을 키우고, 그에 걸맞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변화의 파도는 막을 수 없지만, 서핑 보드를 제대로 준비한다면 그 파도는 우리를 가장 높은 곳으로 데려다줄 것이다. 독자 여러분의 2026년이 자산의 성장을 넘어 ‘경제적 자유’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프로필] 서기수 서경대학교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현)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 (현)서울시민대학 사회경제분야 자문교수 (전)한미은행, 한국씨티은행 재테크팀장 <원문출처> 조세금융신문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200507

[서경대 카드뉴스] 2026 동계방학 기간 중 도전하기 좋은 대외활동

<홍보실=최가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