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TODAY
LA한국교육원, 韓대학 3곳과 미국인 대학생 단기유학 초청
강원대·경복대·서경대 참여…겨울방학 연수 장학금 지원  지난해 미국 LA 인근에서 열린 한국유학박람회에서 상담하는 현지 학생과 가족 지난해 10월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부에나파크의 한 쇼핑몰 광장에서 열린 첫 한국유학박람회(Study in Korea College Fair in USA)에서 현지 학부모와 학생들이 한국 대학 입학 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한국교육원은 한국 대학 3곳과 함께 미국 대학생들을 한국에 초청해 단기 연수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장학사업을 시작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LA한국교육원은 지난 5월 '제2회 LA 한국 유학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대학들과 '미국 학생들의 한국 유학 장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처음으로 강원대와 경복대, 서경대 등 3개 대학이 2025∼2026 겨울방학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학생들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들 3개 대학은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실, 한국 문화 체험 행사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미국 대학생들에게는 참가 비용의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LA한국교육원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미국 대학생을 오는 24일까지 현지에서 모집한다. 미국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권자여야 하며, 한국어 능력 보유자(TOPIK)나 한국 관련 활동 경험자, 또는 한국 관련 수상 실적이 있는 경우 선발 과정에서 우대된다. 강전훈 교육원장은 "이번 장학사업이 한국을 직접 경험하고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문출처>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51003005900075?input=copy
	박재항 서경대 광고홍보영상학과 교수 칼럼: [박재항의 소소한 통찰] '젊어 보일 수 있다'는 착각과 반감
청춘 향한 소비자 욕구 반영되는 광고지나치면 오히려 브랜드에 역풍 될 수도박재항 서경대 광고홍보영상학과 교수상반기 영화계 최고 히트작인 ‘좀비딸’을 지난달 서울 신촌의 한 영화관에서 친구들과 관람했다. 뒤풀이 자리를 찾아 연세로로 오니 연세대와 고려대의 정기전인 ‘고연전(연고전)’ 응원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었다. 마침 함께 영화를 관람한 친구 셋이 모두 연세대 출신이었다. 그중 한 명이 경기장에 간다고 했다. 그즈음 다른 모임에서 만난 두 학교 졸업생 중 몇몇도 몇 해째 현장 응원에 참가한다고 했다.선배로서 찬조금 보내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친구들이 몇 년 전부터 나타났다. 졸업생 응원단이 구성됐고, 치어리더로 나선 친구들의 사진도 SNS에 떴다. 연세대 응원단이 주최하는 ‘아카라카’ 공연이 꽤 전통이 있고 유명한데, 작년부터 졸업생 주축의 행사를 열고 있다.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20대 친구가 냉소적으로 졸업생의 아카라카를 재학생들이 뭐라고 부르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재미있으면서도 씁쓰레한 명칭이었다. ‘틀카라카’. 틀니에서 나온 말로, 나이 먹은 이들을 비하하며 쓰는 ‘틀딱’이란 말과 궤를 같이한다. 재학생들의 ‘아카라카’는 진짜 ‘재미있다’는 의미로 ‘잼카라카’라고 한다. 말장난을 넘어 일부 졸업생에 대한 조롱 및 경멸의 기운이 풍긴다. 더 심각하게는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태도도 엿보인다.한국만 이런 건 아니다. ‘오케이, 부머(OK, boomer)’. 2019년 11월 뉴질랜드 의회에서 25세의 젊은 여성 의원이 한 말이다. 나이 든 의원들이 야유하자, 위의 ‘오케이 부머’라는 말로 일축하며 발언을 이어갔다. 원래 영어권 국가들의 30대 이하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를 냉소하는 말이었다. 의회에서 주눅 들지 않으며 나이 든 이들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에 국경을 넘어 많은 젊은이가 열광했다.작년에 치른 22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의 평균 연령은 뉴질랜드 의회보다 7세 많은 56.3세였다. 당선자의 평균 연령이 처음 50세를 넘은 건 약 40년 전인 1987년이고, 그 이후 계속 50대를 유지했다. 2016년의 20대 국회는 55.5세, 21대는 54.9세였다. 나이는 비슷하더라도 1987년과 지금의 국회의원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좋게 말하면 권위를 내려놓고, 부정적으로 말하자면 한없이 가벼워진다. 시사 프로그램의 예능화 첨병 역할에 정치인들이 앞장서는 양태다. ‘정치는 못생긴 자들의 쇼비즈니스’라는 말이 있다. 못생긴 걸 예전에는 권위로 가리려 했다면 이제는 유행어를 쓰거나 원색적 복장 등으로 젊게 보이려 애를 쓴다. 그 노력이 너무 과하다 보니 젊은 세대의 원래 피해의식에 피로감까지 가중하고, 심하게는 앞에서 언급한 용어에서 나타나듯 짜증과 경멸 섞인 반응이 나오는 것 같다.광고계에서는 상품의 실제 소비자보다 젊은 모델을 써야 한다는 불문율 같은 게 있었다. 자신을 나이보다 젊게 생각하거나 젊음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본능적 욕구에 맞춘 것이다. 60대 이상의 ‘시니어 모델’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청춘을 표방하는 ‘영포티’ 등이 나오면서 실제 소비자에게 맞는 연령대 모델들이 등장했다. 진정성이 있다고도 할 수 있고, ‘나도 젊게 살 수 있다, 젊어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위에서 본 것과 같은 냉소적 반응을 불러 해당 브랜드에 대한 반감도 일으킬 수 있다. 과하면 그렇게 된다. 과유불급이다.<원문출처>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01015561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칼럼: [임성은의 정책과 혁신] 〈26〉지역격차를 뛰어넘은 프로야구의 힘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前 서울기술연구원장 지역 균형 발전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프로야구를 들 수 있다. 관중이 1200만명을 돌파한 국민 인기 스포츠다. 정부가 막대한 투자를 해도 쉽지 않았던 지역 균형 발전이, 프로야구의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지방 구단이라고 해서 실력이 떨어지거나 우승을 못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수도권 구단보다 우승 횟수가 더 많다. 현재 프로야구 구단은 모두 10개이며, 이 중 수도권을 연고로 하는 구단은 다섯 곳이다. 수도권 팀이 절반이지만 인기를 비교해 보면, 수도권·서울에 있다고 해서 반드시 고정 팬이 더 많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나 광주 연고의 기아 타이거즈가 다른 팀보다 더 열성적인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전을 연고로 한 한화 이글스 역시 열정적이고 결집력 있는 팬덤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러한 차이를 만들었을까? 먼저, 운동장 시설은 수도권과 지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지방 도시들이 최근 새로 경기장을 건설하면서 오히려 시설만 놓고 보면 지방이 더 우수하다고 할 수도 있다. 대구, 창원(마산), 광주, 대전 등이 새로 지은 경기장을 갖추고 있는 반면, 잠실야구장은 1986년 아시안게임 이전에 건설돼 노후화가 진행 중이며, 수원 역시 비교적 오래된 시설이다. 그 다음으로 관중석 규모나 실제 관중 수에서도 서울과 지방 간의 큰 차이는 없다. 선수들의 실력이나 감독·코치진의 역량도 지역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이는 야구라는 스포츠가 전국을 순회하며 경기를 하고, 선수와 지도자도 지역에 상관없이 선발되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홈경기가 절반 이상이긴 하지만 주거지는 홈 구단 인근에 두고 전국을 이동하며 경기와 숙박을 반복한다. 해외 사례는 더욱 극적이다. 박지성 선수로 잘 알려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고지인 맨체스터는 인구가 약 40만명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그 도시에는 프로 축구단이 하나 더 있으며, 두 구단 모두 6만~8만명을 수용하는 대형 경기장을 채우곤 한다. 심지어 경기 입장료는 최저가가 40만원대에 이르러, 우리나라의 약 50배 수준이다. 이처럼 서울과 지방의 일자리나 연봉 수준은 스포츠 산업 내에서는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없다. 무엇보다 프로팀으로 가는 인재 육성을 하는 고교 야구팀에서는 서울 편중을 찾기 어렵다. 오히려 그 반대현상으로도 볼 수 있다. 좋은 야구단에 지명(취업)받기 위해 8학군이나 대치동 학원가를 갈 필요가 없는 셈이다. 오히려 프로구단 스카우터들이 전국을 다니며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선발하는 셈이다. 다시 지역균형발전으로 돌아가보자. 흔히 “지방은 돈이 없고 교육·의료가 부족하며 인구가 적어 시장성이 없다”라고 하지만, 프로야구는 그 통념을 깨는 대표적인 사례다. 주택의 품질은 차이가 없다. 오히려 가격이 낮은 지방이 더 넓고 좋은 집에서 살 수 있다. 교육은 지방에서 고교를 졸업해도 좋은 직장에 입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장하면 된다. 의료의 경우 시설적 측면보다는 인적자원에서 결정되는 성격이 강하다. 매주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교류를 통해 해결가능한 분야이기도 하다. 프로야구 사례는 지역의 경제력, 교육·의료 인프라, 인구 규모 등이 반드시 시장성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기계적 균형에서 벗어나, 지역마다 대기업은 어느 정도 분포돼 있다. 과거의 명문 고등학교도 존치한다. 이들을 토대로 교류와 협력으로 전략적 접근을 한다면 새로운 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前 서울기술연구원장 <원문출처>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51001000067
	[the Tibs x FCL] 예금자보호한도 1억 상향
내가 돈을 맡긴 금융기관이 파산한다면 누가 내 돈을 돌려줄까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한 금융안전망으로 예금자보호제도가 있습니다. 예금자보호제도란 금융기관이 영업정지나 파산 등으로 고객의 예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될 경우, 예금자에게 일정 금액까지 예금액을 대신 지급해 주는 제도입니다. 2025년 9월 1일부터 예금자 1인당 금융기관별 보호 한도가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됩니다. 24년 만의 예금보호 한도 상향, 이유로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커진 경제규모 예금보호한도를 5천만 원으로 설정했던 2001년과 현재를 비교했을 때, 한국의 1인당 GDP는 4배가량 성장했습니다. 경제규모가 커지고 예금자산이 늘어나면서 5천만 원으로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 가치가 줄어들었습니다. 굳건한 금융 안정 예금보호한도를 1억으로 상향하며 예금자들이 전보다 안심하고 자금을 맡길 수 있습니다. 이는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뱅크런을 억제할 수 있으며 금융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높입니다. 글로벌 스탠다드 미국의 예금보호한도는 25만 달러(한화 약 3억), 일본은 천만 엔(한화 약 1억)인 것에 비해 한국의 예금보호한도는 낮은 편이었습니다. 예금보호 한도를 주요 선진국들의 수준에 맞게 상향함으로써 국제적 경제력과 신뢰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예금자보호가 적용되는 금융기관은 은행만이 아닙니다. 은행, 보험회사, 투자매매업자/투자중개업자, 종합금융회사, 상호저축은행 등은 “예금자보호법” 적용 기관으로,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을 보호합니다. 신협, 지역 농·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의 상호금융기관은 “예금자보호법” 적용 기관이 아닙니다. 하지만 개별 법령에 따른 자체 보호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자체 자금으로 예금을 보호하며, 예금보험공사와 마찬가지로 예금보호한도가 1억으로 상향됩니다. 예금자보호가 적용되는 금융상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금이 손실 없이 보장되는 예금 ,적금, 부금,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원본이 보전되는 신탁상품, 종금사 CMA 등이 예금자보호에 해당됩니다. 일반적으로 증권사의 CMA 상품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상품이기에 예금자보호가 적용되지 않지만 종금사의 CMA 상품은 투자상품임에도 예외적으로 예금자보호가 적용됩니다. 일반적으로 1인당 금융기관별로 1억의 예금보호한도가 적용되지만 기존의 보호 대상 상품과 별도로 보호한도를 추가로 보장받는 금융상품들이 있습니다. 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보험 등이 대표적인데, 이는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위해 연금 납입을 장려하기 위함입니다. 이 중 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의 적립금은 운용되는 금액 중 예금자보호가 적용되는 상품으로 운용되는 금액에 한해서 별도의 보호한도 1억을 적용합니다. 펀드, 변액보험 등 투자상품으로 운용되는 금액에 대해서는 예금자보호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그 외에 보험사의 영업정지나 파산 전에 발생한 사고에 대한 미지급 보험금에도 별도의 보호한도 1억을 적용합니다. 김서경씨의 사례를 살펴보면, 일반 예금에 대해 예금자보호를 적용받아 예금 7천만 원 전액을 보호받습니다. 연금저축신탁은 별도의 보호한도 1억을 적용하므로 1억 1천만 원 중 1억을 보호받습니다. DC형 퇴직연금은 적립금 전부가 예금자보호가 적용되는 예금 상품으로 운용되기에 1억 8천만 원 중 1억을 보호받습니다. 따라서 김서경씨는 예금 상품에 대한 보호액과 별도로 2억의 추가 보호한도를 적용받습니다. 7천만 원 + 1억 원+ 1억 원 = 합산 2억 7천만 원의 예금자보호가 적용됩니다. 모든 상품에 예금자보호가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펀드, 주식, 채권, ETF 등의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상품들은 예금자보호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예금보호 한도가 1억으로 상향되면서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입니다. 예금보호한도 초과를 우려해 예금자들이 은행을 여러 군데로 분산 예치해야 했던 불편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예금자들이 전보다 안심하고 자금을 맡길 수 있어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저축은행에 자금을 예치하는 부담이 줄어들어 저축은행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이용하기 용이해집니다. 예금보험공사의 필요 자금이 늘어나면서 금융기관이 지불하는 예금보험료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는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새로운 예금보호 시대,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요? 예금보호한도 상향은 분명 금융소비자에게 더 든든한 안전망이 되어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좋은 영향만 끼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현명한 금융습관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금리가 높은 금융상품을 이용하기보다는 거래할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함께 살펴 이용해야 합니다. 안전한 분산을 위해 1억 원이 넘는 목돈은 여러 금융회사에 나누어 관리해야 안전합니다. 여러분 모두 현명한 금융습관을 갖춘 금융소비자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원문출처> The Tips https://thetibs.co.kr/?p=4331
	제53대 한빛 총학생회 주최 ‘2025 서경대학교 청야체전’ 성황리에 열려
풋살·족구·발야구·판뒤집기·피구 등 총 8개 종목 치열한 경쟁 종합 1위 군사학과, 2위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 3위 경영학부 차지 서경대학교 제53대 한빛 총학생회(총학생회장 최창조)가 주최한 ‘2025년 서경대학교 청야체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체전은 9월 22일(월) 개막제를 시작으로, 9월 23일(화)부터 26일(금)까지 나흘간 교내 스콘 스퀘어와 풋살 파크 등에서 다채롭게 진행됐다. 2025년 서경대학교 청야체전 대진표 이번 청야체전에서는 풋살, 족구, 발야구, 판 뒤집기, 피구, 농구, 이어달리기, 줄다리기로 총 8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으며, 더운 날씨 속에서도 참가 학생들은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며 뜨거운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었다. 풋살 경기 족구 경기 발야구 경기 판 뒤집기 경기 피구 경기 농구 경기 이어달리기 경기 종합 순위에서는 군사학과가 뛰어난 기량과 팀워크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가 종합 2위, 경영학부가 종합 3위를 기록했다. 각 종목별 우승 결과는 다음과 같다. 풋살과 발야구, 이어달리기에서는 군사학과가 3관왕을 차지했으며, 농구는 공연예술학부, 족구는 경영학부, 피구와 판 뒤집기, 줄다리기는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종합우승팀 군사학과 종합 2위팀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 종합 3위팀 경영학부 특히 종합우승을 거머쥔 군사학과 회장단은 “모든 학과가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상황에서 큰 행사를 준비해주신 총학생회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무사히 잘 따라와 준 동기들과 후배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경대학교 청야체전은 학과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학생들의 참여와 소통을 장려하는 대표적인 교내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역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기로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내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홍보실=최가은 학생기자>
	[the Tibs X FCL] 저축으로 만드는 청년의 미래, 청년미래적금
정부가 새롭게 선보인 청년미래적금은 3년 만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로, 청년도약계좌보다 빠르게 자금을 모을 수 있습니다.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고, 3년간 매월 최대 50만 원을 납입하면 납입액의 6%(중소기업 청년은 12%)를 정부가 추가로 지원해주는 청년 맞춤형 저축 상품입니다.청년미래적금은 만 19세부터 34세 청년 중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이거나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그리고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인 경우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일반 청년에게는 납입액의 6%, 중소기업에 새로 취업해 3년간 근속을 유지하는 청년에게는 12%를 매칭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3년간 매월 50만 원을 납입하면, 일반형은 약 2,046만 원, 우대형은 약 2,154만 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기존 청년도약계좌는 월 70만 원 납입과 5년 만기라는 부담으로 인해 중도 해지율이 15.9%에 달했습니다. 가입자들은 긴급자금 필요, 실업, 소득 감소 등 다양한 사유로 계좌를 해지했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청년 현실에 맞춘 더 유연한 제도로서 청년미래저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청년미래적금과 청년도약계좌는 비슷해 보이지만 구조와 혜택에 차이가 있습니다.청년미래적금은 1~3년 만기에 월 50만 원을 납입하고, 납입액의 6% 또는 12% 정부 지원을 받아 만기 시 최대 2154만 원을 마련할 수 있어 단기간 자산 형성에 적합합니다. 납입액의 6% 또는 12% 정부 지원을 받아 만기 시 최대 2154만 원을 마련할 수 있어 단기간 자산 형성에 적합합니다.반면, 청년도약계좌는 5년 장기로 월 70만 원을 납입하고, 최대 3.3만 원 정부 지원으로 만기 시 약 5,000만 원 수령이 가능해 장기 목돈 마련에 유리합니다.두 상품 모두 이자 전액 비과세이며, 청년미래적금은 짧은 기간과 가벼운 부담으로 빠른 자산 형성을 돕습니다.청년미래적금은 단순히 이자 수익을 넘어, 청년들이 현실적으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주거를 위한 전월세 보증금을 마련하며,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비하는 든든한 비상금 역할을 수행합니다.특히 매달 꾸준한 저축을 유도해 장기적인 재정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이처럼 청년미래적금은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미래 설계를 돕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청년미래적금은 짧은 기간 안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 매칭 지원과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이지만, 주거 불안·일자리 문제 등 청년들이 겪는 근본적인 어려움을 모두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따라서 청년 정책은 금융 지원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마련될 필요가 있습니다.<원문출처>The Tips https://thetibs.co.kr/?p=4286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가 운영하는 서울사대부초 오케스트라, ‘제60회 전국 초등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3관왕 수상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센터장 최은정 교수)가 학교문화예술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이하 사대부초) 오케스트라가 지난 9월 20일 열린 ‘제60회 서울교육대학교 전국 초등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오케스트라 부문 1위, 지도교사상, 지휘자상 등을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12개 초등학교 오케스트라가 모여 뜨거운 경합을 펼쳤으며 이날, 서울사대부초 오케스트라는 ‘Isabella Overture(F.v. Suppe)’를 연주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음악적 완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공동체적 앙상블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대부초 오케스트라는 재학생 중 방과후학교 오케스트라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술강사의 지도로 운영하고 있다.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교내외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제59회 전국초등학교 음악경연대회 3위, 제9회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 대축제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2015년에 창단하여 올해 11주년을 맞이한 오케스트라는 매년 정기연주회 비롯해 교내외 행사에서 활동하고 있다. 양형진 서울사대부초 교장은 "연습 내내 열정적으로 임한 단원들과 이를 이끌어 주신 지도교사, 지휘자, 파트 강사들, 학부모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얻은 값진 성과"라며 "무엇보다 음악을 생활 속에서 즐기며 삶을 풍요롭게 가꾸는 사대부초 어린이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은정 교수(문화예술센터장)은 “서울사대부초 오케스트라의 이번 ‘제60회 전국초등학생 음악경연대회’ 수상은 그간 연습을 통해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인내를 배우며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하나되는 단원들의 그동안의 음악적 화합 행보가 열매를 맺은 것”이라며 “향후 음악으로 인내와 끈기, 이타심을 함양하고 표현, 정서, 이해의 균형있는 성장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기수 서경대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칼럼: [서기수의 경제+] 혼돈 속 기회…2026년을 겨냥한 투자 전략
▲ 트럼프 관세, 전쟁 장기화, 달러 약세·금값 급등 속에 2025년 투자 전략의 핵심은 위험 관리와 기회 포착의 균형이다.  최근 경제‧금융 트렌드 요약  2025년 9월, 세계 경제는 여전히 혼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재집권 후 추진하는 '트럼프 2.0 관세 정책'은 글로벌 무역 체제를 뒤흔들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을 달구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는 에너지와 식량 가격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 달러 가치의 급락과 금 가격의 사상최고치 경신에 겹쳐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양한 투자처로 옮겨다니는 형국이다. 이러한 국내외 이슈 속에서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을 겨냥한 투자 준비는 단순한 자산 배분을 넘어, 위험 관리와 기회 포착의 균형이 핵심이 될 것이다. 이번호에서는 이러한 주요 이슈를 짚어보고, 실질적인 투자 전략을 제안하고자 한다. 먼저, 미국의 관세 정책은 2025년 글로벌 무역의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에 기존 25% 관세를 50%로 인상하는 조치를 발표했으며, 캐나다산 수입품에 35% 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준수 상품을 제외하더라도, 전체 수입에 대한 평균 관세율을 5%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이러한 정책은 미국 가계당 약 1,300달러의 세금 부담 증가를 초래할 전망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가속화할 것이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의 제조업체들은 비용 상승으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와 맞물려 연준의 금리 인하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데 시장은 2025년 9월 17일 회의에서 25bp(베이시스 포인트) 인하를 90% 확률로 예상하며, 연내 3회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는 2026년 초 정책 금리를 3.25~3.5% 수준으로 낮추는 시나리오를 가정하는데 현재 수준보다 약 1%가량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볼 수 있다. 금리 인하는 기업 대출 비용을 줄여 주식 시장, 특히 기술주와 성장주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로 인해 반대로 작용할 위험도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의 '암흑기'이다. 2025년 들어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 GDP는 전쟁 전 수준 대비 12%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며, 에너지와 식량 가격 상승이 세계적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있다. 유럽의 에너지 안보가 위협받는 가운데, 러시아의 군사 지출은 GDP의 8%에 달해 경제 전쟁의 양상을 띠고 있는데 이로 인해 글로벌 성장률은 2025~2026년 2.9%로 둔화될 전망이며, 특히 개발도상국의 식량 불안정과 빈곤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달러 가치의 급락은 투자자들의 대체 자산 수요를 촉발했고 2025년 상반기 달러인덱스지수는 10.7% 하락하며 50년 만에 최악의 반기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재정 불안정과 무역 정책 불확실성 때문으로,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증거이다. 반대로 금 가격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반영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분석가들은 연말까지 3,300~3,400달러, 2026년 중반 4,000달러 돌파를 예상하며, 금리 인하와 국제정세의 불안이 동인으로 꼽히고 있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2025년 금값이 3,7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하고 실제 그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6년을 겨냥한 투자전략 이러한 이슈를 바탕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투자 전략을 세워보도록 하자. 첫째,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수이다. 달러 약세와 금 상승세를 고려해 금 ETF나 실물 금에 10~15% 비중을 할당하도록 하자. 이는 인플레이션 헤지로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둘째, 금리 인하 수혜주를 노리되, 관세 리스크를 피하는게 좋다. 기술‧헬스케어 섹터의 성장주가 유망하지만, 무역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예: 자동차, 반도체)은 피하는 게 안전하다. 셋째, 에너지‧원자재 섹터에 주목하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 유가와 곡물 가격이 오를 수 있으니, 관련 ETF를 고려하는 전략이 좋을 듯 하다. 넷째, 해외 자산으로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달러 약세로 유로존이나 아시아 신흥시장 주식‧채권이 매력적이다. 마지막으로, 장기 관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를 강화하도록 하자. 전쟁과 기후 변화가 겹친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자산이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은 '위기 속 기회'의 해가 될 것이다. 관세와 전쟁의 불확실성을 넘어 금리 인하의 물꼬가 트이면 시장 회복이 가능하지만, 과도한 레버리지는 금물이다. 투자자들은 지금부터 시나리오 분석과 자산 재배치를 통해 대비해야 하고 글로벌 경제의 파도는 거세지만, 준비된 항해사는 안전하게 항구를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향후 2026년을 대비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으로는 다음과 같은 접근이 유효하다. ①안전성과 배당 중심의 가치주 확보 → ②점진적 금리 인하 국면에 대응한 채권 투자 확대 → ③금 ETF 또는 실물 형태의 금 보유 → ④AI‧기술 등 성장 섹터 일부 유지해 성장 잠재력 확보. <원문출처> 조세금융신문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195995
	서경대학교, 비교과 교육과정 참여 우수 장학금 수여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 및 실무역량 향상 기여, 학생 5명 수상의 영예  서경대학교는 9월 29일(월) 13시 교내 유담관 세미나실에서 ‘비교과 교육과정 참여 우수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서경대학교는 재학생들의 비교과 교육과정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비교과 교육과정 포인트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획득한 포인트에 따른 장학금 지급을 통해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 및 실무역량을 향상시키고 졸업 후 진로 설정 및 취·창업 활동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수여식은 학업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탁월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총 5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장 수여를 맡은 이철민 서경대 연구산학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는 학생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미래 역량을 기르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장학금은 그동안의 노력과 성취에 대한 소중한 결과물인 만큼 학생들의 도전과 성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경대학교는 비교과 교육과정 참여 우수 장학금을 매 학기(연 2회)에 비교과 포인트를 자동 산정 후 지급하고 있다. 또한 SKU-CREOS 인재 장학금을 신설해 재학기간 3~7학기 비교과 포인트를 합산하여 SK-CREOS인재 인증서 및 장학금을 2027학년도 2월 졸업예정자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서경대학교는 비교과 교육과정 장학금 지급과 함께 비교과 통합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의 역량개발 및 다양한 활동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을 조성해 학업과 비교과 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적극적인 학사 운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10/01/2025100101677.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1459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75459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45536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01_0003351930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78327443702 e동아 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96140 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36692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칼럼:<채성준칼럼> 카이사르 '갈리아 원정기'의 교훈과 AI 시대의 프로파간다
채성준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학과장, 안보전략연구소장↑↑ 채성준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학과장, 안보전략연구소장율리우스 카이사르는 황제는 아니었지만 전쟁 영웅으로 권력을 잡아 황제처럼 군림하다가 정적들에게 암살당한 로마 공화정의 정치가였다. 카이사르가 남긴 또 하나의 유산은 '갈리아 원정기'다. 한 사람과 제국의 운명을 바꾼 8년간의 전쟁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왜 자신이 갈리아 정복에 나서야 했으며 그로 인해 로마가 얻는 이익이 얼마나 큰지를 원로원과 시민들에게 알리려 한 일종의 보고서였다.그러나 20세기 이후 역사학자들은 이 '갈리아 원정기'가 사실관계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선전물에 불과했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정치적 정보 조작의 사례로 꼽히며, 현대 정치에서 난무하는 ‘프로파간다(propaganda)’의 뿌리와 닿아 있다.원래 ‘프로파간다’는 17세기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포교 활동을 담당한 기구의 명칭이었다. 그러나 두 차례 세계대전을 거치며 그 의미는 ‘왜곡과 선동을 통한 여론 조작’으로 변질하였으며, 현대전에서도 여전히 적용된다. 특히 히틀러는 이를 정치적 무기로 삼아 독일 국민을 현혹하고, 세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 패전 이후에야 자신들이 얼마나 철저히 속았는지 깨달았지만,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참화를 겪은 뒤였다.오늘날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 역시 이 역사적 교훈을 외면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지금 정치권은 사실(fact)보다 이미지와 선동에 치중하고 있다. 대중을 설득하기보다는 자극적 언어와 편향된 정보로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급급하고, 국가 운영에 필요한 책임과 비전은 뒷전이다. 외부 적을 향해야 할 총구가 내부로 돌려진 셈이다.정치인들의 언행은 그 자체로 ‘현대판 갈리아 원정기’이자 히틀러의 프로파간다와 닮아있다. 상대 진영을 악마화하는 대신, 자기 진영의 과오를 미화하고 불리한 사실은 축소하거나 은폐한다. 여기에 언론과 소셜미디어가 증폭 장치 역할을 하면서 국민 여론은 진영 논리에 따라 양극화된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 폭력과 정치 테러까지 난무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위험한 단계로 치닫고 있는지를 방증한다.문제는 이러한 프로파간다가 정치권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반 시민들조차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확증편향’에 빠져 있다. 인터넷과 SNS의 발달은 정보 접근성을 높였지만, 동시에 가짜뉴스와 왜곡된 담론이 무차별적으로 확산하는 통로가 되었다.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 필터링 능력을 갖추지 못한 채 정치적 프로파간다에 휘말리게 되면 집단지성이 설 자리가 없다.더욱 심각한 것은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이러한 문제를 증폭시킬 가능성이다. 이미 AI는 정치적 광고, 여론 분석, 이미지 조작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은 실제와 구분이 어려운 영상과 음성을 만들어내며, 특정 정치인을 음해하거나 허위 사실을 사실처럼 꾸밀 수 있게 한다. 과거에는 대중매체가 프로파간다의 매개체였다면, 오늘날에는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AI는 대중의 감정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선동 메시지를 제공할 수도 있다. 특정 유권자가 분노, 불안, 불만을 느끼는 지점을 정확히 파악해 그에 맞춘 정보만 노출한다면, 사회 전체가 보이지 않는 ‘여론의 조작’의 함정에 빠지게 된다. 결국 시민들은 자신이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판단한다고 믿지만, 실상은 AI가 설계한 정보 환경 안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위협이다.한국 사회가 이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사실 검증’과 ‘합리적 토론 문화’가 회복되어야 한다. 언론은 권력의 선전 도구가 아니라 감시자 역할에 충실해야 하고, 국민 역시 정보 소비자가 아니라 비판적 주체로 서야 한다. 누가 히틀러와 같은 존재인지, 누가 카이사르의 ‘갈리아 원정기’를 재현하고 있는지를 분별하는 일, 그리고 AI라는 새로운 ‘프로파간다의 무기’를 통제할 장치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는 온전히 시민사회의 몫이며 미래 세대를 위한 국민의 책무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원문출처>경상매일신문 https://www.ksmnews.co.kr/news/view.php?idx=566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