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월) 교내 본관 8층 컨벤션홀서
서경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일어전공 학술제가 ‘명탐정 코난: 망치남 살인사건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지난 12월 11일(월) 교내 본관 8층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97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일어전공 학술제는 23학번 학우들을 중심으로 신나는 댄스와 원어 노래로 축하공연을 진행했고, 메인 공연인 일어 원어 연극, 퀴즈를 통한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학과 학생들과 타 과생, 교수님 등 여러 관객들이 모여 다채로운 행사가 됐다.
이번 학술제는 일어전공 학생회 회장단 김단희(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일어전공, 19학번)와 박준호(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일어전공, 19학번) 학우 등의 주도 하에 기획, 진행됐다.
영화를 컨셉으로 개최했기에 영화 상영처럼 관객 입장이 끝나자마자 불이 꺼지며 예고편을 보여주고 학술제 관람 매너를 설명하며 시작되었다.
개막식 마지막 순서로 일어전공 교수님들의 인사말이 있었다. 일어전공 한영균 교수는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일어전공의 학술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히 이번 학술제의 메인 행사인 일본어 원어 연극은 4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일어전공의 자랑입니다. 이번에도 신입생을 중심으로 선후배들이 협심하여 준비 과정 자체로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제 그 최선의 결과물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학술제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드리며 우리 학부생 모두가 화합하여 하나가 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 바랍니다.”라며 50주년을 맞은 학술제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즈미 지하루 교수는 “서경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일어전공 제50회 일본어 원어 공연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사회의 급격한 변화 가운데서도 지난 1970년에 시작된 학술제가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받아 반세기를 맞이한 것은 놀라운 일이며 이를 계승, 발전시켜온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대학생활을 통해 갈고닦은 일본어 실력을 연극을 통해 유감없이 발휘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공연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라며 일본어로 축사를 전했다.
또, 백승종 교수는 “오늘의 학술제를 위해 열정적으로 연습하고 준비해 온 여러분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일본어 원어 연극의 기획부터 연기까지 모두가 협력하여 이루어 낸 값진 경험은 우리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감동을 전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이 무대가 여러분에게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 되기를 바라며, 항상 끝없는 성장과 발전을 이어가길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현아 교수는 “본격적으로 추운 계절인 겨울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추위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일어전공 학술제인 일어 원어 연극을 준비하여 무대에 올린 학생들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교수님들과 학우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즐겁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보겠습니다.”라며 말했다.
축하공연은 23학번 학우들의 박력 넘치는 춤 공연과 감미로운 JPOP 발라드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관객들이 포인트 안무를 같이 추고, 노래를 부를 때에는 휴대폰 플래쉬를 흔들어 주는 등 관객과 하나가 된 인상 깊은 무대였다.
이후 짧은 소개와 함께 일어 원어 연극 ‘명탐정 코난: 망치남 살인사건의 진실’이 시작되었다. 어두운 밤 어느 골목길, 귀가 중이던 한 여자가 살해당했다! 어젯밤 사건을 포함해 피해자는 모두 4명. 망치남이라고 불리는 이번 사건의 범인은 긴 생머리의 여성만을 상대로 살인을 저질러왔다. 망치남은 180cm에 달하는 장신이며 100m를 11초에 주파한다고 알려져 있다. 잔혹한 수법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연 코난과 그의 친구들은, 이번에도 사건의 진실을 밝혀 낼 수 있을 것인가…! ‘몸은 작아졌어도 머리는 그대로! 불가능을 모르는 명탐정! 진실은 언제나 하나!’ 연극은 코난과 형사들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추리극으로, 반전을 거듭하여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스토리로 전개되었다. 총 20명의 일어전공 학우들이 참여해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연극 공연을 끝으로 “명탐정 코난: 망치남 살인사건의 진실”은 퀴즈와 경품추첨을 진행하고, 단체사진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일어전공 학생회장 김단희(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일어전공 19학번)는 “안녕하십니까, 2023학년도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일어전공 정학생회장 19학번 김단희입니다. 일어전공 학술제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행사를 무사히 개최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대본 리딩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8월에 기획을 시작하고 9월에 대본을 쓰고 10월부터 시작한 연습들을 거쳐 12월 11일, 학술제가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즐거웠던 만큼 빠르게 지나가 버리는 시간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학술제라는 것은 본래 대학 생활에서 배운 학문의 결과를 교류하는 행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히라가나부터 배우기 시작한 23학번 여러분은 어느새 일본어로 외우고 있는 문장이 최소 1줄 이상은 되는, 누군가 와서 “일본어로 아무거나 말해봐” 라고 하면 외운 대사를 읊을 수 있는 어엿한 일어전공생이 되었습니다. 본 공연에서 긴장을 해서 실수를 했거나 준비했던 만큼 완벽한 연기를 하지 못했더라도 자책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기 바랍니다. 이미 여러분은 학술제를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또한 학술제의 본래 의미를 떠나 저와 부학생회장이 이번에 1년간 회장단을 맡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학우들 간의 교류입니다. 이번 학술제를 통해 인사조차 하지 않던 친구들과 대사를 맞추어 보고, 동선을 그려보고 하는 크고 작은 소통들이 생겨난 것이, 저희에게는 학술제를 하는 의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학술제를 끝내고도 이 우정을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그리고 그 이후까지도 이어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술제 배우와 스태프들, 매주 모여서 대사를 외우며 춥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연습하느라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저희의 말에 어떤 의문도 품지 않고 그저 따라와주어서 언제나 고마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3학번 친구들을 신입생으로 만난 것은 저희에게 있어 큰 행운이고 자랑입니다. 학술제라는 큰 무대에 서 본 여러분은, 이제 어떤 일에 임하더라도 두려움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한 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23학번 여러분이 나아갈 모든 내일을 응원합니다. 정학생회장으로서, 그리고 김단희 개인으로서도 배우는 것이 많은 학술제였습니다. 언제나 아낌없는 지원과 사랑을 주시는 일어전공 교수님들, 고생한 일어전공 학우 여러분, 그리고 참석해 주신 관객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앞으로 진행될 일어전공 학술제에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일어전공 부학생회장 박준호(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일어전공 19학번) 학우는 “안녕하십니까, 2023학년도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일어전공 부학생회장 19학번 박준호입니다. 2023학년도 일어전공 학술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시어 이번 무대를 빛내 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시간은 쏜살같아서, 즐거웠던 1학기 행사들과 2학기의 학술제까지 모두 막을 내리고, 어느덧 크리스마스도 지나 이제는 내년을 준비하는 겨울방학이 되었습니다. 이번 학술제는 너무나도 보람찼고,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컸던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진행된 우리 일어전공의 학술제는 197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의미 있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저희 회장단을 비롯하여 23학번 신입생들, 그리고 기존의 재학생들은 열과 성을 다하여 멋진 행사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이번 학술제를 준비하며, 우리 일어전공 학우들은 일본어에 대한 학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협동의 가치 또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이런 저런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그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며 학우들 간의 우정도 더욱 돈독하게 쌓을 수 있었습니다. 저와 정학생회장의 올 한 해 최우선 목표였던 학우 간의 교류가 성공적으로 잘 이루어진 듯하여 마음이 뿌듯합니다. 모두가 함께 진심으로 임해주었기 때문에, 이번 학술제가 더욱 빛났던 것이 아닌가 감히 생각해봅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행사에 참여해준 일어전공 학우분들과 많은 관객 여러분들의 따듯한 마음 덕분에 전혀 춥지 않은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열악한 연습 환경과 서투른 회장단의 지휘에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여 멋진 무대를 만들어내어 준 우리 일어전공 학우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연습 간 아낌없는 지원과 배려, 그리고 세심한 지도로 물심양면 저희를 돌봐주신 일어전공 교수님들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관객 여러분! 여러분 한 분 한 분께서 무대를 아름답게 완성해 주셨습니다. 부디 이번 공연이 관객 여러분에게도 즐겁고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매년 진행될 일어전공의 학술제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참여해 주신 여러분들 모두 행복하고 포근한 연말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학술제에서 연극에 참가한 마동현(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일어전공 23학번) 학우는 “이번 학술제 연극 무대에 서게 되면서, 제가 전공하고 있는 언어로 동기들, 선배들과 함께 원어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너무 뜻 깊었습니다. 동기, 선배들과 서로 합을 맞춰보며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생겼고, 일본어 대사를 암기하면서 발음 연습도 함께하여 일본어 실력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대학 생활 중 앞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소중한 경험, 또 추억을 만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손정윤(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일어전공 23학번) 학우는 축하무대와 연극의 주인공 코난 역을 맡았던 손정윤입니다. 제가 축하무대에 섰을 때 많은 관객분들이 박수로 응원해 주셨고 노래 도중에는 휴대폰 손전등을 이용해 제가 부른 노래였던 베텔기우스가 생각나는 별이 가득 떠 있는 밤하늘과도 같은 예쁜 광경을 보여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 연극을 할 때는 웃음 포인트에 좋은 호응으로 긴장을 많이 풀어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학술제를 같이 열심히 준비한 일어전공 동기들과 선배님들, 항상 저희를 챙겨주시는 교수님들, 그리고 멋진 관람 매너를 보여주신 관객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홍보실=이세인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