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모델 명문” 서경대학교 모델연기전공은 지난 10일에서 11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소재 서경대 공연예술센터에서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라는 주제로 제6회 정기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로 인해 평소 익숙하기만 했던 것들이 또는 하고자 했던 것들이 사라져 버린 지금. 다시 회복될 그 날을 기다리며 모든 것들을 연결하고자 하는 응원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nature, my truck, balck&white, 백색소음, true colors, tales by moonlight, long will i love you,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거야, 바람이 지나가는 길, call me cruella, get the party started, love you different, jekyll and hyde 등 총 13개의 섹션으로 이뤄진 사진전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주제별로 딱 알맞게 전시된 사진들은 국내 최고의 모델 명문다운 창의력과 작품성 그리고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사진속 모델들의 다양한 표정과 포즈가 인상적이고, 밝음에서 어두움까지 이분법적인 요소로 담아낸 주제의식이 더욱 도드라지게 드러난다.
특히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학생들의 노력은 여러 번 되새겨볼 만한 공감을 담고 있다. 서경대학교 모델연기전공 학생들은 이번 사진전을 준비하면서 전시 이후 버려지는 쓰레기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이를 최소화하고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팜플렛 대신 큐알 코드를 활용한 사진 소개에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또한 이 점이 다른 전시전과는 다른 관람 포인트로 다가온다.
이번 사진전은 슈퍼모델 김태연 교수가 지도하는 통합공연예술프로젝트 수업의 일환으로 윤태호, 강연호, 김승헌, 문지환, 박새별, 변서우, 박유준, 오지현, 이건희, 전준호, 조채원, 강민영, 김유진, 조예원, 최이재, 기현우, 김단아, 김동욱, 김민서, 김현서, 박정연, 손은수, 심어진별, 오수미, 이서준, 이하늘, 이현진, 조정빈, 최윤지, 김도연, 김소윤, 김민지 등 32명의 모델이 참여했다.
김태연 교수는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전시회는 학생들 스스로 기획, 제작하고 전시 홍보까지하는, 하나에서 열까지 모델연기전공 학생들의 손길이 묻어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제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여러분의 사진전입니다. 마음껏 즐기세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라미체 피부과, 닥터퓨리, 랩코스, 뉴트리커먼, 핸테 hente 등이 협찬사로 참여했다.
<원문출처>
무비스트 http://www.movist.com/movist3d/view.asp?type=76&id=atc000000008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