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2021학년도에도 코로나 19로 인해 정상적인 대학생활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서경대학교에서는 21학번 신입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처음으로 대학에 들어와 모르는 것이 많은 새내기들과 지난해 입학해 비대면 수업 및 학교생활로 원활한 정보 습득이 어려웠던 20학번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신입생을 위한 대학생활 백서」 기획시리즈를 마련, 국가장학금 신청방법, 교내 장학제도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기획시리즈 첫 번째로 모든 신입생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국가장학금에 대해 알아봤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국민에게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한국장학재단을 설립, 국가장학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국가장학금 제도의 지원 규모는 점차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2019년 기준 103만 명의 학생에게 3.4조여 원의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에서는 국가장학금 이외에도 생활비가 부족한 학생이나 등록금을 부담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학자금 대출, 다양한 분야의 저소득층 우수 학생을 지원하는 푸른등대 장학금,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저소득층 우수 중·고생을 발굴하여 대학 교육까지 지원하는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가장학금이란 가계 소득수준에 따라 소득분위를 산정,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주어지도록 설계된 장학금이다. 국가장학금은 학생에게 직접 지원하는 방식의 I유형과 대학과 연계해 지원하는 방식의 II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장학재단에서는 이 두 가지 유형을 일괄 신청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국가장학금은 총 두 차례에 걸쳐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재학생은 1차 신청이 원칙이지만 부득이하게 기간을 놓칠 경우 재학 중 총 2회까지 구제신청서를 제출하면 2차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2차 신청 기간은 2월 3일(수)부터 3월 16일(화) 18시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국가장학금 수혜를 받기 위해선 다음의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한다. 신입생의 경우 첫 학기에 한하여 성적 기준이 적용되지 않지만 이후 1학년 2학기부터는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이수, 100점 만점 기준 8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기초/차상위 계층의 경우 70점 이상). 또 소득분위에 따라 기초생활 수급자와 1구간, 차상위 계층은 연간 최대 520만 원까지, 8구간은 연간 최대 67.5만 원까지 장학금을 제공받는 등 그 금액이 상이하다.
국가장학금 신청을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한국장학재단 사이트 로그인에 필요한 학생 본인의 공인인증서와 가구원 동의에 사용되는 부모님의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이다. 또 공통 필수서류인 부 또는 모의 가족관계증명서를,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에 해당하는 경우 공통 선택 서류인 기초생활수급 증명서를 준비해야 한다.
국가장학금 신청 접속 방법
공동인증서와 필요한 서류를 준비했다면 한국장학재단 사이트(https://www.kosaf.go.kr/ko/main.do)에 접속해 ‘소득 연계형 국가장학금’ 배너를 클릭한다. 이후 우측에 위치한 ‘신청’ 배너를 클릭하면 로그인을 할 수 있는 페이지로 넘어가게 된다. 이어서 ‘공동인증서 등록’ 메뉴에 접속해 본인의 공동인증서를 등록하면 로그인이 완료된다.
신청서 작성 중 학교정보 입력 방법
다음은 신청서 작성이다. ‘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동의’의 내용을 확인한 후 각 문항에 동의를 체크하면 학교정보 입력 페이지로 넘어간다. ‘학교 구분’에서 ‘학부’, ‘학적 구분’에서 ‘학부 신입’에 체크를 한 후 나머지 항목을 작성하면 되는데, 신입생의 경우 아직 학번이 나오지 않았으므로 본인의 수험번호를 기입하면 된다.
다음 항목들 중 ‘가족정보(부모님)’를 기입할 때 성명, 주민번호, 연락처 등의 항목을 잘못 입력할 경우 심사지연 등의 불이익이 발생하므로 정확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학자금 유형 선택 방법('국가장학금'은 필히 선택 요망)
신청서를 모두 작성했다면 자신이 신청하고자 하는 학자금 유형에 체크하면 된다. ‘국가장학금’에는 I유형과 II유형, 다자녀, 지역인재가 모두 일괄 신청된다. 이때 ‘국가장학금’과 ‘국가근로장학금’의 상품명이 비슷하므로 잘못 신청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학생 본인이 학자금 대출이 필요하다면 본 페이지에서 국가장학금과 함께 선택하면 된다.
학자금 유형 선택을 완료했다면 국가장학금 심사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e-러닝’을 이수한 후 국가장학금 II유형 등 대학에서 입금하는 장학금을 수령할 본인 명의의 계좌를 입력하면 ‘신청서 작성’의 모든 과정이 완료된다.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 절차(가구원 정보제공 동의, 서류제출 필수)
신청서 작성을 완료한 학생은 ‘정보제공 동의현황’ 탭으로 이동해 준비해 두었던 가족관계증명서와 부모님의 공인인증서를 통해 가구원 동의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본인이 정보제공 동의 대상자인지 여부는 신청 1~3일 이후에 홈페이지의 [장학금] - [장학금신청] - [서류제출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구원 정보제공 동의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내 [장학금] - [학자금 지원구간] - [가구원(부모 또는 배우자) 정보제공 동의하기] 배너에서 진행할 수 있다. 정보제공 동의를 위해서는 부, 모 각각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하고 공인인증서 인증을 실시해야 한다.
서류 제출은 홈페이지의 [장학금] - [장학금 신청] - [서류제출현황]으로 이동해 우측 하단에 위치한 ‘서류제출’을 클릭해 진행한다. 모든 서류는 학자금 신청일 1개월 전까지 발급된 서류만 인정이 된다는 점을 인지해 두도록 하자.
정보제공 동의와 서류제출을 마쳤다면 [장학금] - [학자금 지원구간] - [가구원 정보제공 동의현황]으로 이동해 처리여부를 확인한다. 처리 완료 표시가 뜨면 이로써 국가장학금 신청을 위한 과정은 모두 끝이 난 것이다. 신청이 끝나면 한국장학재단과 대학에서 소득분위에 따른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을 시작하며 소요시간은 개인마다 상이하다. 많은 학생들이 신청함에 따라 소요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기 바란다. 산정이 완료되면 문자 메시지로 알림이 오며 직접 사이트에서 학자금 지원 구간과 지원 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가장학금 제도와 신청방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이 며칠 후면 시작된다는 것을 미리 알아두고, 필요한 서류 등을 구비해 보다 원활한 국가장학금 신청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홍보실 = 민경범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