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임철수 서경대 컴퓨터공학과 교수.jpg

임철수 서경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지난해 4월 정부와 통신업계의 협력을 통한 세계 최초 5G 상용화이후, 국내 5G 가입자는 8월 말 기준 865만명을 돌파, 연내 1천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등 바야흐로 본격적인 5G 시대가 열린 것을 느낄 수 있는 요즘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영국 리서치 기관인 ’OMDIA‘가 커버리지 등 다섯 가지 척도에서 한국의 5G 수준을 기준(100)으로 잡고, 나머지 국가들의 상대적 순위를 비교했다는 것을 보면, 한국의 5G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한 발 앞서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국내 5G 상용화 사례를 발판 삼아, 미국의 이동통신 1등 기업(매출 기준) 버라이즌과 8조원에 달하는 5G 장비 수출계약도 성사시켰다는 소식은, 5G 글로벌 시장을 한국이 견인하고 있는 것 같아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5G Korea'가 해외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는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이용자들의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국에 10만개 이상 5G 기지국이 설치되었다고 하지만, 눈 높은 국내 이용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국내 5G 품질 개선과 삼성전자와 같은 제2의 성공사례를 계속해서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제조사-서비스 개발업체-통신사 등 5G 생태계 전체가 합심해서 건설적인 전략을 세워야 하는 시점이다.

 

하지만 최근 ‘LTE 주파수 재할당 대가이슈가 부각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LTE 재할당 대가란 정부가 이통사에게 할당한 LTE 주파수의 이용기간이 만료되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때 받게 되는 대가를 말한다. 문제의 핵심은 이러한 할당대가에 대한 정부와 이통사의 입장 차이가 크다보니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이통사들은 5G 구축으로 많은 투자가 집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인데 정부가 부담만 지워준다는 볼멘소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고, 정부는 디지털 뉴딜ICT 분야에 투입되어야할 예산이 만만치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세수가 줄어드는 것은 큰 부담일 것이다.

 

다만, 몇 년 안에 추가적인 5G 주파수 경매가 예고되어 세수확보 기회가 있는 만큼, 당장의 세수를 중심으로 갈등이 커지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지금은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초를 다지는 시기로서, ‘5G 코리아’, ‘A.I 코리아를 완성을 위해 모두가 합심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 당장의 세수확보 보다는 우선적으로 5G를 통한 디지털 뉴딜 성공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정부는 디지털 뉴딜을 통해 인프라(이통사), 단말/기지국(제조사), 서비스(플랫폼 기업) 5G 생태계 활성화의 중장기 전략을 마련한 만큼, 획기적인 지원 정책으로 플레이어들을 지원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이통사는 적극적인 투자로 5G 서비스의 기틀을 마련하고 제조사, 플랫폼 기업들은 세상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가치사슬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10월에는 21대 국회의 첫 번째 ICT 분야 국정감사가 이루어진다. 국회의 기능이 행정부의 감시와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는 것인 만큼, 현재의 갈등은 봉합하고 ‘5G 코리아를 완성하기 위한 보다 건설적인 정책들이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원문출처>

ZDNet Korea https://zdnet.co.kr/view/?no=20201007085916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54385

김기은 서경대 화학생명학과 교수 칼럼 : 2050 탄소중립과 바이오연료 file

김기은 서경대 교수 한국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Net Zero)를 선언하고 탄소배출량의 저감 목표를 정하며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발표했다. 또한 최근 발표된 제 9차 전력공급 기본계획에서는 2034년까지 ...

서경대학교, ‘학습부진 Raise me up’ 프로그램 운영 통해 재학생 학업 적응력 향상 도모 file

학습부진 학생들을 위한 심리 지원 통해 자신감 회복과 동기 강화 도와 서경대학교 (총장 최영철)는 2020학년도 학사경고자 및 장기결석자, 성적하위 10%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학습동기 및 학업...

서경대, 문화예술분야의 열린 플랫폼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도모 file

대학의 다양한 자원과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문화예술 발전에 힘써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가 지역사회의 열린 플랫폼 역할을 자임하며 다양한 문화예술분야 활동을 벌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서경대학교는 문화예...

‘대학혁신 학생기획단’ 운영 통한 학생들의 대학운영 참여와 소통 강화 file

서경대는 대학혁신 학생기획단을 통해 학생의 눈높이에서 대학 운영과 혁신에 관한 내용을 진단·개선하고 있다. 매년 공개모집으로 선발하며, 면대면 또는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서경대학교가 ‘대학혁신 학생기획단’을 운영해...

서경대학교,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강컨텐츠의 뮤지컬 영화 ‘K스쿨’ 등 TV 드라마와 영화 제작 지원, 산학협력의 성공모델로 주목 받아 file

캠퍼스 주요 건물 및 시설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 지원 서경대 재학생 및 졸업생 100여 명 드라마와 영화의 주인공 및 조·단역 출연 PPL 효과 ‘톡톡’···드라마와 영화 엔딩 시 서경대 로고와 교명 적힌 자막 바 노출도...

서경대, 창의융합형 학습·탐구 공간 ‘SKU-이노베이션 샌드박스’ 구축 file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가 무한한 상상력으로 기존의 것을 혁신하거나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고 자아 실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창의융합형 학습·탐구 공간을 조성해 ...

서경대 공연예술 특성화 지원 프로그램 ‘대학혁신지원사업’ 우수사례 소개 file

2020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우수사례 성과포럼에서 서경대학교의 공연예술 특성화 지원 프로그램이자 이자 공연예술의 대표 얼굴인 ‘허브(HUB) 10’(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소개돼 참가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

서경인 인터뷰: ‘2020 ICT멘토링 엑스포’ 한이음 ICT 공모전 은상, 한이음 ICT 학술대회 최우수상 수상한 컴퓨터과학과 김수현(16학번) 학우 file

서경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김수현 학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0 ICT멘토링 엑스포’ 한이음 ICT 공모전에서 ‘은상’을, 한이음 ICT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한이음 ICT멘토링 프로그램은 대학...

진세근 서경대 문화콘텐츠학부 겸임교수 칼럼 : [아침광장] 우리를 자유케 하라 file

진세근 서경대 겸임교수·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사무총장 ‘스스로 있는 자’ 모세가 묻자 하나님 스스로가 밝힌 자신의 이름이다. 히브리어로 ‘여호와’(혹은 야훼)다. 그리고 여호와를 우리 말로 풀면 자유(自由)가 된다. 스...

‘미디어 속 서경대’ 블로그 제작, 공개

세간의 화제 모았던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외에 JTBC 웹드라마 ‘라이브온’, 플레이리스트 디지털 드라마 ‘잘하고 싶어’, 강컨텐츠 뮤지컬 영화 ‘K스쿨‘ 등에 등장하는 서경대학교 캠퍼스 전경과 서경대 출신 연기자들의...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