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역 최초 민간사관학교
서경대학교 군사학과는 육·해·공군 장교를 양성하는 민간사관학교다. 서경대 군사학과는 지난 2008년 서울 지역에서 최초로 개설한 군사학과로 졸업생 전원이 장교로 임관해 각 군에서 복무하고 있다. 서경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 사이버·드론학 전공을 신설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군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 것. 드론은 안전과 방재, 물류 수송, 정찰, 교통수단 등 전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기술로, 군에서 역시 미래 핵심 무기 체계로 자리 잡았다. GPS 촬영 장치를 결합한 드론이 경계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한 뒤 공격 무기를 장착한 공격용 드론으로 핵심 표적을 타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실시간 영상중계 시스템으로 적의 사이버 해킹 시도를 제어하는 기술을 배운다.
■ 드론 운용과 사이버 시스템 습득
서경대 사이버·드론학은 군사학과에서 기본적으로 배우는 국가안보와 국방 환경 분석, 평가 방법과 정책 및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에 더해 드론의 원리와 직접 및 원격 조종술, 촬영 기법과 활용 방법을 이론과 실습으로 학습한다. 드론과 중앙통제실을 연결하는 사이버 시스템 전반을 익힌다. 또한 전파 교란과 마비, 적의 해킹 등 사이버 테러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컴퓨터 시스템, 해킹 보안 과목도 중점적으로 공부한다.
■ 전문적인 지도로 국가 자격증 취득
사이버·드론학 과정은 해킹보안전문가1급 자격증과 드론국가조종사 자격증을 구비한 전문 교수진의 지도로 강의가 이뤄진다. 또한 사이버시스템 구조 및 원리 이해, 해킹보안 프로그래밍 실습 등을 공부하고 사이버 해킹보안 1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학과 차원에서는 ‘인공지능 자율비행 드론’ 체험을 상시 제공하며 첨단 군대 및 사회 현장의 핵심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준비된 군사 전문가로 양성한다.
군과 사회 전반을 이끌 기술 전문가
서경대 군사학과 사이버·드론학 전공을 이수하면 사이버·드론 운용 전문장교로서 드론봇 전투단 등 최첨단 군부대 핵심 지위에서 근무하게 된다. 군 복무 이외에도 군무원, 국방 공무원, 군 연구기관 등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사이버 시스템 및 드론 전문가로서의 소양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재해 및 재난 방재사, 드론 촬영 및 제작자, 시스템 보안 전문가 등 산업 다방면의 직종에서 활약하게 된다.
미니 인터뷰
박상언, 백민주 | 사이버·드론학 전공 3
■ 우리 학과, 이건 정말 좋아!
박상언: 정찰 드론으로 첨단 정보를 분석하는 수업이 재밌어요. 국가자격증 취득이 쉽고, 실무에서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습수업이 병행돼 현장감 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백민주: 또 드론 전문기관과 협약을 체결해서 드론을 원격조종하거나 촬영 정보를 보며 작전을 펴는 실습도 할 수 있어요. 꼭 장교가 되지 않더라도 드론 관련 분야에 취업하기도 좋고요.
■ 학과 생활을 잘하고 싶다면?
백민주: 앞으로의 사회는 융합형 사고를 가진 인재를 기다릴 거예요. 우리 전공은 사이버 및 드론 관련 과목으로 편성된 융합 학문이죠. 여러 분야의 학문을 배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린 마음과 호기심을 가지는 게 좋아요.
■ 우리 학과 후배가 되고 싶다면 명심해!
박상언: 전 드론으로 촬영한 정밀영상을 3차원으로 분석해서 의심되는 시설물의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해내는 걸 보고 드론학에 매료됐어요.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 이 전공의 중요성이 더 대두될 거예요. 기술을 바탕으로 풍부한 창의성을 더할 수 있는 인재 후배들을 기다리겠습니다.
<원문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911629.html#csidxa8e9a570abfa32fba3a90308ed5270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