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략 수립과 군사력 운용 능력 길러
북한의 핵 보유, G2의 하나인 중국의 군사력 증강, 일본의 전쟁 가능한 국가 변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 지형이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주국방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21세기 전쟁의 양상은 과거와 달리 최신 무기체계가 동원되는 첨단과학기술 전쟁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군사학은 국제 정치 및 전쟁의 양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전략적 사고의 틀을 제공한다.
서경대 군사학과는 2008년 설립된 군 장교 및 군사전문가 양성 요람이다. 학생 전원 육·해·공군이나 해병대 장교로 임관한다. 학생들은 군사정책과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배운다. 그리고 과학기술이 지배할 미래 군사력 운용능력과 장교로서의 국가관, 강인한 체력을 연마한다.
전문성을 갖춘 군사학 전공자에 대한 선호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군 인력구조도 정예간부 위주로 바뀌고 있어 학과 졸업생의 입지는 더욱 넓어질 것이다.
○ 군사학 전문지식과 장교로서의 품성 갖춰
군사학은 정치·경제·사회·교육·심리·역사 등 사회과학 분야와 기상·지형·무기체계 등 자연 및 공학계열을 포함하는 종합학문이다. 전문성과 다양성을 함께 갖추기 위해 학과는 복수전공을 필수로 한다. 졸업 시 군사학사와 일반학사 두 개 학위가 수여된다.
교과과정은 △전공지식 역량 △문제해결 역량 △글로벌 역량 △야전실무수행 역량 △군 특성화 역량 등 5개 분야를 함양하도록 설계 돼 있다.
학생들은 군사학개론·북한학·국방경제학·국방정책론·국가안보론 등의 과목으로 전문지식을 배운다. 또한 군사정보학·군사영어·지휘통솔론·군사심리학 과목을 통해 야전·실무 역량을 키운다.
학과는 군과 관련한 체험 위주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한다. 병영체험훈련은 군부대에서 3박4일간 진행된다. 6.25전쟁 격전지, 청산리 항일유적지, 1·2차 세계대전 전투지역 등 답사도 나간다.
학과 특징으로는 학생들에 의한 자치 근무제도를 꼽을 수 있다. 교수 지도 하에 학생들은 제복을 입고 규율을 갖춘 학과생활을 하게 된다. 장차 장교로서 요구되는 생활태도, 지휘능력을 몸에 배도록 하기 위함이다.
교수진은 분야별 박사학위를 가진 영관급 이상 고급 장교 출신들이다. 학과는 본관 2개 층에 전용 기숙사와 학습관, 사이버학습실, 체력 단련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 장교전형 선발과정에 합격하면 재학 중 4년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기숙사는 무료. 해외연수 및 역사탐방 비용 역시 대학에서 지원한다.
○ 학생 전원 육·해·공·해병대 장교 임관
학과의 학생들은 1, 2학년 때 장교 선발과정에 전원 합격, 취업을 보장받는다. 임관 시 적성 및 전공분야에 따라 전투병과나 행정병과, 또는 기술병과를 부여 받아 근무하게 된다.
단기복무를 희망하는 남학생이나 임관을 원치 않는 여학생은 군무원·국방공무원·교수요원·군 연구기관 연구원이나 복수전공 관련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다. 학과는 최근 3년간 취업률 및 유지취업률 100%를 기록 중이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입학정원은 50명이다. 수시에서 35명, 정시에서 15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입시 경쟁률은 수시 14대1, 정시 3.1대1을 기록했다.
입학시험에 체력측정과 면접 비중이 크다. 1.5km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로 구성된 체력측정엔 불합격 기준이 있어 준비가 필요하다. 면접에선 장교 후보자로서의 단정한 태도 등을 평가받는다. 또한 지원자는 군 인사법 10조의 임용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 학과 포인트
졸업생 전원이 군 장교로 임관하는 취업률 100%의 ‘스타학과’이다. 병역, 취업, 등록금, 기숙사를 동시에 해결하는 민간사관학교라 할 수 있다. 학과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사이버·드론 전공을 개설하는 등 선도적인 장교양성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원문출처>
동아일보 http://news.donga.com/3/all/20190415/950562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