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TODAY
[김유경 서경대 교수 기고] 평창올림픽 메이크업지원 비하인드
2018.03.03 12:51[한강타임즈] 지난해 10월경 서경대학교에서 수업을 하던 중이었다. 당시 서경대학교가 평창동계올림픽에 <메이크업 자원봉사> 참여를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문득 올림픽에 대한 나의 옛 추억이 떠올랐다.‘올림픽’...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된 첫 올림픽은 고등학교 시절이었다. 고운 한복을 입고 올림픽메달을 주는 학생으로 추천된 친구들을 우리는 소위 ‘쟁순이(메달을 담은 쟁반을 들고 있는 역할)’라고 불렀다. 그리고 기억 속에 나는 그들을 마냥 부럽게만 바라보았다.▲김유경 교수 미용예술학(메이크업) 박사현) 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부 외래강사현) '아트윅 플러스' 종합방송 미술제작 방송분장 팀장30여년의 세월이 흘러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두 번째 올림픽에는 이제 나도 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로웠다. 나의 역할은 개막식과 폐막식의 행사참여자들의 메이크업을 해주는 것. 개막식 전에 2번의 예행연습과 한 번의 본행사가 진행됐다.2주전부터 학생들과 컨셉에 나온 메이크업을 연습하고 만반의 준비 끝에 200여명의 학생, 교수님들과 첫 예행연습을 위해 평창으로 출발했다. 긴장감과 자부심 그리고 개막식에 참여한다는 설레임이 교차했다.그러나 평창에서 가장 먼저 나를 놀라게 한 건 웅장한 경기장도, 화려한 무대도 아닌 우리를 맞이한 자원봉사자들이었다.개막식에 퍼포먼스로 참여하는 수천명을 우리팀 200여명과 연결하고 메이크업 진행을 순조롭게 돕는 그들은 능력에 한 번 놀랐고 그들이 우리 학생들 또래였다는 데 다시 한번 놀랐다. 역할이 다른 학생들이 서로를 독려하면서 순발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미래에 그들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메이크업을 다 마치고 개막식을 시작하는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않는 그들을 보면서 자원봉사자라기보다는 행사전문가다운 면모까지 드러냈다. 예행연습까지 3번을 만나면서 마지막 날인 개막식 때는 시간에 맞춰 식이 진행될 때는 올림픽에 기여하고 역할을 해냈다는 생각에 뭉클해졌다.개막식 1시간 전, 개막식 퍼포먼스들의 메이크업이 끝나고 개막식 성화 봉송주자 메이크업을 하게 됐다. 올림픽에서의 색다른 경험 중에 하나는 보안사항과 안전문제로 스탭이 혼자 이동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진행요원을 따라 마치 첩보 영화 한 장면처럼 특별한 존재라도 된 듯 다른 건물로 이동했고 메이크업 재료를 들고 특수임무를 하는 것마냥 비장함마저 들기도 했다.그곳에는 하얀색 스키복을 입은 20대로 보이는 2명의 소녀가 앉아 있었다. 약간 긴장된 모습으로 나 또한 왠지 모를 긴장감이 전달됐다. 동양적인 눈매가 귀여운 한 소녀에게는 아이라인을 좀 두껍고 길게 그려주고 라이트를 받을거라 스파클이 들어있는 펄 베이지의 아이새도우를 해주고 눈썹도 좀 두께감 있게 해주면서 혹여 해보지 않은 메이크업에 당황했을 꺼 같아 “오늘은 축제날이니까 좀 반짝임이 있어도 이쁠꺼에요” 했더니, “저 이런 메이크업 첨이에요, 눈이 커보이고 화사해서 맘에 들어요” 하면서 수줍어했다.옆에 있는 컷트머리 선수는 말이 없었다. 많이 어색해하고 말이 없었다. 이목구비가 작고 가름하고 살이 없는 얼굴이였고 피부는 좀 건조하고 잡티가 좀 있어 선수생활로 여느 또래의 여자처럼 관리는 못한 것 같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옆에서 같이 들어온 동료 교수님께서 조심스레 메이크업 하시는 모습이 보였다. 시종일관 아무 말이 없었는데 “메이크업 괜찮아요?” 하고 물으니 “네” 라고 조심스럽고 짧게만 대답을 했다. 그 짧은 대답 속에 억양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바로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스쳤다. ‘아 북한선수 구나.....’북한선수라는 느낌이 들자, 자세히 보게 됐다. 이목구비가 작고 조심스러워하는, 유달리 낮가림을 하는 유아같다고 해야 할까. 움직임도 조심스러웠던 그 선수를 우리한국 선수가 말을 걸어주며 옆에 앉아서 웃어주고 있었다.북한선수도 싫지 않은 듯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참 따뜻했다. 그 모습에 좋아 보인다고 말해주고 싶을 정도로. 메이크업을 진행한 시간은 20분 남짓이였고 서로 눈빛을 보고 웃어주고 옆에 앉아서 손잡아주는 두 선수를 본건 1~2분 정도였지만 내 기억 속에 그 둘의 모습은 뚜렷이 각인 돼 버렸다.둘이 마주보고 웃는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 북한 선수의 얼굴도 화사해졌다. 기분이 좋아졌음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메이크업을 하고 나오는 가운데 두 선수의 감독님처럼 보이는 한 중년의 인사가 고개 숙여 고맙다고 인사했다.드디어 개막식이 시작됐다. 준비하는 건물 안에 설치된 TV화면과 바깥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이 이원생중계 되고 있었다.성화 봉송 화면이 나오고 김연아 선수가 성화를 넘겨받고 있었다. 그때 알았다. 이들은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박종아 선수와 정수현 선수였다. 가슴이 뜨거워 졌다. 내가 본 이들의 따뜻한 눈빛은 누가 뭐래도 ‘평화’였다. 이들로 인해 이번 평창올림픽의 성화는 그 어떤 올림픽 보다 더욱 뜨겁게 피워 올랐던 듯 싶다.<원본 기사>한강타임즈 http://www.hg-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6665
[반성택 서경대 교수 시론]올림픽과 대학특성화
반성택(본지 논설위원 / 서경대 철학과 교수) 2018.03.04 15:49:26고대 그리스인들은 참으로 대단했다. 올림픽, 학문, 민주주의도 그들에게서 시작됐다. 험준한 지형의 그리스 반도는 그들을 분리시켜 협소한 지역에 모여 살게 했다. 100여 개의 도시국가로 분리된 그들은 신화를 공유하고 그리스어로 소통했다. 언어적 통일성은 분리ㆍ분단된 그들이 그리스어를 모르는 이방인들을 만날 때 실은 하나라는 것을 알려주는 강렬한 매개였다. 그리스인들은 같은 민족임에도 갈등과 전쟁을 되풀이하고 있었다. 내전이 그치지 않았다. 내전 가운데 그리스 운명을 결정한 전쟁은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맞붙은 펠로폰네소스 전쟁이었다.도시국가들이 두 진영으로 나뉘어 격돌하고 스파르타가 승리한다. 스파르타는 자신의 귀족 체제를 아테네에 이식하려 하나, 아테네 민주파 시민들은 아테네 성곽에서 귀족파를 지원하고 있던 스파르타 왕 앞에서 데모를 벌여 왕이 며칠간 거기서 나오지 못한다. 스파르타는 순순히 물러가지만 이러한 사태 전개는 그리스 역사 전체를 결정한다. 내전으로 그리스 역량이 약화된 시기에 마케도니아 왕국이 강성해진다. 앞선 시대에 페르시아를 물리칠 때 발휘되던 마라톤 아테네의 그 힘은 살아나지 못한다. 결국 고대 그리스 역사가 마침표를 찍는다.갈등과 종말의 역사가 이어지던 그리스에서도 올림픽은 지속됐다. 그리고 적대 행위도 중단됐다. 이들은 축제를 즐겼다. 축제에서 겨뤄지던 종목은 오늘날의 세분화된 종목과는 매우 달랐다. 고대 올림픽에서 가장 인기를 끌던 경기는 달리기, 멀리뛰기, 원반던지기, 투창, 레슬링으로 구성된 5종 경기였다. 한 종목에 특화된 역량이 아니라 총체적 역량이 구경거리였다. 전문성보다는 전인적 역량이 초점이었다. 오늘날 우리는 특화된 능력을 중시하고 이에 많은 보상을 주는 데 익숙하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을 나누고 나아가 단거리와 중장거리를 나누어 시청하고 승자에게 환호한다. 직업에서도 전문인은 보다 많은, 경우에 따라서는 너무 과도한 보상을 받는다. 이 시대는 전문성으로 질주하는 시대다. 이를 두고 역사가들은 귀족시대에 이어서 대중사회, 시민사회가 도래한 것이 아니라 전문가 시대가 도래했다고 오늘날을 진단한다. 모두가 전문가이고자 하며 대학도 예외는 아니다. 대학과 교육부도 대학들의 획일성을 오래전부터 문제로 인식해 특성화 방향으로 질주해왔다. 각종 대학평가에서 특성화는 핵심 화두다. 이러한 추이를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한국 대학들의 역사가 거의 모두 20세기 중반 이후 함께 시작되고 또한 사립대학이 대다수인 풍토에서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간 탓일 것이다. 국문과, 영문과 그리고 수학과를 세우는 기본 세팅을 한국 대학들은 평균적으로만 갖춘 것이다. 그리고는 질적인 발전을 못한다고 대학의 획일성을 비판하기 시작한다. 우리가 오래전부터 문제라고 보는 그 획일성은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이는 대학의 대학다운 면모를 구비하는 발전 단계의 한 현상이라 볼 수도 있다. 그러한 구조를 기반으로 특성화가 나타나면 의미 있는 질적 발전일 것이다. 그런데 양적 팽창이 보인 그 획일성이 유구한 역사의 서양 대학 특성화 앞에서 너무도 초라하게 보이는지 특성화 구호가 난무한다. 몰아주기가 횡행한다. 외형적인 형태의 대학 모습마저 허물고 특성화 구호가 자리한다. 도달하는 지점은 특성화된 대학일까, 아니면 특성화된 전문인 양성소일까? 자신의 전문성에만 의지하는 전문인은 사회와 쉽게 유리되어 겉돈다. 올림픽 이외에 그리스인들이 시작한 민주주의와 학문도 이와 밀접히 연계된다. 민주주의도 전문적 관점, 직업적 이해관계로만 주장될 때 헛돈다. 민주적 가치는 전문성과 직업성을 포괄하는 보다 상위의 시각인 시민의식이 등장할 때 실현된다. 또한 학문 세계에서의 융합 구호도 전문성과 직업성들의 온갖 만남이 아니라 그 기반에 인간 존재와 역사가 있다는 포괄적인 시선이 구비될 때 실현될 수 있다.<원본기사>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86189
“머리 다듬고 金따면 다시 오겠다던 약속 지켰네요”
美 크로스컨트리 선수 랜들 선수촌 미용실서 머리 손질 뒤 여자 팀스프린트 프리 금메달 헤어디자이너들과 기쁨 나눠 ▲ 미국 크로스컨트리스키의 키컨 랜들(왼쪽)이 24일 평창 선수촌 미용실에서 김유정 서경대 교수에게 금메달을 걸어준 뒤 기념촬영 을 하고 있다. 서경대 자원봉사팀 제공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24일 평창선수촌 미용실에 웃음꽃이 피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다듬은 뒤 “금메달을 획득하고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키컨 랜들(36·미국)이 찾아왔기 때문. 랜들은 지난 21일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팀스프린트 프리 결승에서 디킨스 제시카(27)와 짝을 이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이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건 1976 인스브루크동계올림픽 은메달(남자 30㎞) 이후 두 번째.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뒤 42년 만에 거둔 미국의 첫 금메달이다.미용 자원봉사자인 서경대 헤어메이크업디자인 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은 랜들을 또렷하게 기억했다. 랜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분홍 염색 머리 때문이다. 랜들은 “머리를 분홍색으로 염색한 건 크로스컨트리스키가 재밌고 역동적인 스포츠라는 걸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또 밝은 분홍색이 에너지와 자신감을 주고, 강한 운동선수와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동시에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랜들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일석이조를 거뒀다.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 그것도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IOC 선수위원의 임기는 8년이며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의 투표에 의해 2명이 선출됐다. 랜들은 6명의 IOC 선수위원 후보 출마자 중 831표를 얻어 핀란드 아이스하키 엠마 테르호(37·1045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랜들은 그러나 후보자 중 현역으론 유일하게 금메달을 차지했다.랜들은 자신의 머리를 손질해 준 서경대 자원봉사자들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며 기념 촬영을 한 뒤 머릿결을 관리하는 클리닉,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한 스타일링 서비스를 받았다. 랜들과 함께 미용실을 찾은 톰 캘리 미국스키스노보드협회 대변인은 금메달을 축하하기 위해 수염을 분홍색으로 염색했다. 랜들은 “IOC 선수위원 선출은 엄청난 영광”이라면서 “IOC 선수위원으로서 반도핑, 은퇴 선수 지원, 양성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겠다”고 다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인 크로스컨트리 15㎞(7.5㎞ + 7.5㎞) 스키애슬론의 샬롯 칼라(31·스웨덴)도 평창선수촌 미용실을 다시 찾았다. 칼라는 스웨덴 크로스컨트리스키의 간판스타이며 금메달 1개와 은 3개 등 모두 4개의 메달을 수확해 평창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공동 2위에 등록됐다. 평창선수촌 미용실의 김유정 서경대 교수는 “우리가 머리 손질을 해준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하길 응원했다”면서 “선수들이 금메달을 손에 쥐고 이곳을 다시 찾아와 우리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는 순간 미용실엔 웃음과 함성, 그리고 행복이 가득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8022601032639310001
서경대학교 2018학년도 입학식 개최…"꿈과 용기 가지고 정진해 목표 이루고, 이타적인 비전 가진 사람 되길“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2월 26일(월) 오후 1시 30분 서경대 수인관에서 2018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신입생 1,359명과 최영철 총장, 보직교수, 학과장,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국민의례, 학사보고, 장학증서 수여, 환영사, 보직교수 및 학과장 소개, 교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입학식에 이어, 신입생들의 바람직한 학교생활을 위한 교가교육, 특강(‘대학생활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학군단(ROTC) 소개, 대학 행정부서 소개 및 학술정보관 이용 안내, 학과생활 안내 등이 있었다.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컴퓨터공학과 최성인 학생(수시)과 화학생명공학과 남궁태성 학생(정시)이 전체수석으로 장학금을 받았으며 서민교(국제비즈니스어학부), 이하영(국제비즈니스어학부), 남기정(컴퓨터과학과), 부효석(전자공학과), 백동수(컴퓨터공학과), 조성민(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 한수민(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학생이 수능우수로 장학금을 받았다. 그밖에 24개 학과(부)별로 수시 및 정시 수석을 차지한 46명의 학생이 각각 장학금을 받았다. 최영철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높은 경쟁을 뚫고 우리 대학의 가족이 된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며 “71년 전 개교한 이래 2만 명이 넘는 인재를 배출하여 국가발전에 공헌해온 서경대학교에서 뛰어난 창의성과 풍부한 현장 경험, 상황에 적합한 대응능력, 책임감과 의무감, 나눔을 실천하는 CREOS형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최영철 총장은 이어, “꿈과 용기가 없는 사람은 발전할 수 없다.”면서 “여러분 모두 꿈과 용기를 가지고 좋은 목표를 세우고 본이 되는 인물을 롤모델 삼아 정진한다면 대학 4년 동안 흘린 땀과 눈물이 여러분의 노력에 대해 정직하게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총장은 또 “여러분의 꿈이 개인적 영달만이 아니라 세상을 헌신적으로 섬기는 이타적인 비전의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그것이 여러분을 자유롭고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 뉴스>대학저널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923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141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86049
한택환 서경대 교수,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학술상 수상
한택환 서경대학교 금융경제학과 교수가 2018년 2월 20일 개최된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회장:박태주) 정기총회에서 학문발전에 크게 공헌한 공로를 인정 받아 학술상을 수상했다.1996년에 설립된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는 물 관련 학술단체의 지원, 협력 및 공동조사연구 등을 통해 물 관련 학문의 발전을 도모하여 국가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로, 수자원학회, 물환경학회, 한국환경경재학회 등 17개 학회가 모여 결성한 학술단체이다.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는 물관련 학술단체의 육성과 지원, 물에 관한 연구 및 건의, 물에 관한 용역, 자문, 평가 및 연구수탁 등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한택환 교수는 “우리가 겪고 있는 물 문제는 단순한 물 부족 현상에 그치지 않고 에너지, 식량 문제와 연결되어 있으며 Water-Energy-Food Nexus는 어느 한 지역이 아닌 지구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의 한 구성원이자 물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자로서 물 문제 해결과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택환 서경대 교수는 한국환경경제학회 회장, 한국환경정책학회 회장, 한국환경통계정보학회 회장, 환경부 자체평가위원회 위원, 행정안전부 지자체합동평가위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World Bank 컨설턴트 등을 역임했다.<관련 기사>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108952내일신문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267477
서경대학교, 학사경고자 및 성적하위 10%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부진 심리코칭 프로그램’ 운영
서경대학교 서경혁신원 진로심리상담센터(센터장 민미희 교수)는 학사경고자 및 성적하위 10%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부진 심리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학습부진 심리코칭 프로그램은 학업성적이 저조하거나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진단 및 자아성찰, 학습동기 부여, 학습 자존감 강화, 학습력 증진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여 학습력을 향상시키고 학업중단 및 대학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학사경고자 학생에게는 학습력 증진 상담 프로그램과 학습동기 강화 상담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성적하위 10% 학생에게는 심리적 요인에 따른 학업 상담 프로그램과 학업미루기 행동 감소 프로그램을 강도 높게 실시해 학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학습력 증진 상담 프로그램과 학습동기 강화 상담 프로그램은 학습 경험, 지적 요인, 학습 습관, 정서적 요인, 환경 요인 등 학습부진에 대한 제반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개별 맞춤형 학습방법을 마련, 시행함으로써 학사경고 탈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학년도에 519명이 학사경고를 받았고 그 가운데 119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및 사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습에 따른 자기효능감은 48점에서 57점으로, 학습동기는 68점에서 84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심리적 요인에 따른 학업 상담 프로그램은 고 위험군 집단, 불안 및 우울정서 집단, 주의력집중부족 및 과행동 집단, 사회적 스트레스 취약 집단 등 심리적 요인에 따른 개인별 학습부진의 원인을 파악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학습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학년도에 97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51명의 학업성적이 향상됐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자신의 학업 스트레스에 대해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 그에 따른 해결방법을 찾아서 좋았다”며 “대학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구자억 서경혁신원 부원장은 “진로심리상담센터에서 제공되는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생활과 학습활동에 자신감을 갖고 능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서경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민미희 서경대 진로심리상담센터장은 “차후 학업성적이 저조하거나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위해 교무처, 학생처와 서경혁신원의 진로심리상담센터, 교수학습지원센터, 인성교육센터 등 유관부서가 협업하여 일회성 지원이 아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서경대만의 맞춤형 지원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학습부진 학생의 최소화와 학력 향상에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베리타스 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108838
‘서경대학교’와 함께하는 KBS 《안녕하세요》 청춘특집 개최
3월 25일(일) 오후 1시 30분,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서3월 12일까지 ‘사연’ 공모, 내부 심사 및 인터뷰 등 통해 3개 팀 선정‘사연’ 신청만 해도 서경대 캘린더와 다이어리 증정1등 팀에 특별장학금···200여 명 방청도 ‘서경대학교’와 함께하는 KBS 《안녕하세요》가 3월 25일(일) 오후 1시 30분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애서 개최될 예정이다. 녹화는 3월 25일(일) 오후 1시 30분에 있을 예정이며 방송은 4월 2일(월) 오후 11시 10분부터 85분간 방영된다. 사연 공모 및 선정 등 프로그램 진행 상황에 따라 녹화 및 방송이 한 주 앞으로 당겨지거나 뒤로 늦춰질 수 있다. KBS 《안녕하세요》는 전 국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MC 신동엽, 이영자, 정찬우 · 김태균(컬투)과 유명 배우 및 가수, 개그맨이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진행한다. 한 편에 3개 팀의 고민 사연자가 참여하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소소한 이야기부터 콤플렉스, 걱정, ‘이제는 말하고 싶다’ 등 다양한 고민들까지 MC들과 게스트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대국민 토크쇼다. 청춘특집으로 진행되는 금번 KBS 《안녕하세요》 ‘서경대학교’ 편에서는 서경대 신입생 및 재학생, 교직원들이 사연의 주인공이 돼 재미있고 다양한 고민거리들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방청석에도 서경대 학생과 교직원 200여 명이 자리를 같이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KBS 《안녕하세요》 청춘특집 ‘서경대학교’ 편에 사연의 주인공으로 출연을 희망하는 학생과 교직원은 서경대학교 홈페이지 내 ‘서경투데이’나 ‘공지사항’, 또는 KBS 《안녕하세요》 공식 홈페이지 내 ‘게시판’에 들어가 고민이나 사연을 올리면 되며, KBS 제작진의 내부 심사 및 인터뷰 과정을 거쳐 3개 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사연 모집은 일차적으로 2월 23일부터 3월 12일까지이며 녹화 7~10 전까지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방청을 원하는 학생과 교직원은 교내 홍보실이나 KBS 《안녕하세요》 담당자에게 연락을 하면 내부 검토 등을 거쳐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사연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1등을 한 출연팀에게는 KBS로부터 소정의 상금을 받는 것 외에 서경대학교 총장 명의의 특별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이며, 사연을 신청(서경대 홈페이지 내 온라인 신청에 한함.)만 해도 서경대 2018 캘린더와 다이어리를 받을 수(한정 수량) 있다. 행사 참여 및 사연 신청과 관련,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학교 홍보실이나 KBS 《안녕하세요》 담당자에게 연락하면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사연 신청은 교내 도서관, 카페, 구내식당 등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거나 학교 홈페이지 내 ‘서경투데이’, ‘공지사항’ 란에 마련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학교 페이스북 ‘캐스트’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또, KBS 《안녕하세요》 공식 홈페이지 내 게시판(http://www.kbs.co.kr/2tv/enter/hello/)에 사연을 올리거나 #8989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도 되며 《안녕하세요》 네이버 포스트 비공개 댓글(http://post.naver.com/hellokbs1122), ’티벗‘ 애플리케이션 실행 후 《안녕하세요》 페이지 댓글, 《안녕하세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메시지 전송 등을 통해서도 사연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11월 24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 200회 청춘특집에서는 사원증이 뭐기에 - 취업을 바라는 부모님에게 인정받고 싶은 20대 청년 사업가, 에디슨 이보석 – 자신의 발명품을 주변에서 쓸모없는 것으로 취급한다는 20살 청년, 기다려야 되는 걸까요? - 군대 간 애인을 기다리는 여대생의 고민, 죽었다 깨어나도 안 되는 남자 – 토익, 학점보다 남을 웃겨보는 게 소원이라는 과대표 등이 사연으로 소개돼 국민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서경대학교의 한 관계자는 “서경대학교의 학생과 교직원이 KBS 대국민 토크쇼에 대거 출연해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저마다 가지고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들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 소통함으로써 대학 구성원들에게 모교에 대해 자긍심을 갖게 하고 지역 사회와 일반 국민들에게 서경대학교의 존재를 널리 알리고 대학의 이미지와 인식을 우호적이고 긍정적으로 갖도록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경대학교 ‘2018 인생나눔교실’ 튜터 모집
올해 군부대, 중학교, 보호관찰소, 아동시설 등 46개 멘티 기관 찾아 600여 회 멘토링 실시 예정멘토와 멘티 만남 주선하고 멘티 기관 관리하며 멘토링 현장 모니터링하는 등 지원 업무 수행 *사진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센터장 김범준)는 ‘2018 인생나눔교실’ 사업에 참여해 멘토와 멘티 간의 만남을 주선, 지원할 튜터를 모집한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가 주관하는 ‘인생나눔교실’ 사업은 인문적 소양을 갖춘 은퇴 인력 및 인문 · 예술 전문가를 멘토 봉사단으로 선발해 군부대, 지역아동센터, 중학교, 보호관찰소 등을 찾아 인생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소통하는 인문학 멘토링 프로그램이다.서경대 예술교육센터는 대학이 가지고 있는 자원과 다양한 예술교육 운영 경험,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가족 혹은 세대 간에 차이를 허물 수 있는 공감대 형성과 소통의 장 마련을 통해 세대 간의 지혜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최근 10년 새 OECD 국가 중 자살률 최고 등 우리 사회가 지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도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수도권 지역에 있는 군부대, 중학교, 지역아동센터, 보호관찰소 등 46개 멘티 기관을 방문해 600여 차례의 멘토링을 실시할 예정이다.인생나눔교실 사업에 참여하는 튜터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 조정하고 멘티 기관을 관리하며 멘토링 현장 모니터링, 소모임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며 인문·문화예술 관련 전공자 중 관련 분야 경력 5년 이상으로 일정 기간의 교육과정 이수 및 활발한 현장 활동이 가능하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튜터의 활동 기한은 4월부터 12월까지이며, 튜터 신청은 2월 27일까지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 홈페이지(https://aec.skuniv.ac.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관련 기사>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85771내일신문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267149대학저널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771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59576독서신문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8323
[진세근 서경대 교수 칼럼] 春行<춘행>
춘행은 봄 나들이다. 겨울을 벗고 봄 속으로 찾아 가는 여정이다. 춘행 중에 으뜸은 고향 행이다. 고향의 봄으로 가는 춘행 만큼 설레는 일이 또 있을까.남송(南宋) 마원(馬遠)의 산경춘행도(山徑春行圖)를 보자. 그림 오른쪽이 텅 비어 있다. 그곳에 꽃 향기를 담았기 때문일까? 명(明) 사상가 왕수인(王守仁)의 시 『춘행』은 고향으로 이어진다.“겨울 끝자락, 서산에 눈 마중 갔거늘(冬盡西山滿山雪)/어느 틈에 초봄, 온 산이 꽃이로다.(春初復來花滿山)/흰 갈매기, 계곡 물을 희롱하고(白鷗亂浴淸溪上)황조 한 쌍, 숲에서 노닌다.(黃鳥雙飛綠樹間)/눈 돌리는 사이에도 만물은 변하는데(物色變遷隨轉眼)/어찌 늘 홍안(紅顔)임을 바라겠는가?(人生豈得長朱顔)/내 뜻을 지인들과 나눠(好將吾道從吾黨)/고향에서 낚시 줄 드리우게 하리라.(歸把魚杆東海灣)”백거이(白居易)의 『전당호(錢塘湖) 춘행』도 기막히다. 전당호는 항저우(杭州) 서호(西湖)의 별칭이다. 백거이는 822~825년 항저우, 쑤저우(蘇州)의 자사(刺史-지방관)를 지냈다. 먼저 풍경이다. “초봄 불어난 물이 제방 끝을 넘보고/구름은 낮게 호수 끝에 닿았다/꾀꼬리는 양지 바른 가지를 다투고/제비는 봄 진흙을 머금었구나.”다음은 절정이다. “흐드러진 꽃은 점점 눈을 어지럽힌다/아직 여린 풀이 말 발목에 못 미쳤으니/풀이 짧아 말이 빨리 달릴 수 있으니/만발한 꽃에 사람 눈이 어지러울 법 하지 않은가”결국 그는 “서호는 아무리 달려도 부족하다(最愛湖東行不足)”고 한탄한다. 절정의 춘행이다.춘행은 춘절(春節), 즉 설날 춘행이 제격이다. 모두가 고향으로 가는 춘행이기 때문이다. 설날 춘행이 거의 막바지다. 그러나 진짜 춘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춘행은 겨울이 가고 봄이 왔음을 확인하는 여정이다. 평창 이후에 겨울은 가고 봄이 왔음을, 우리는 세계에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춘행이 끝난다.진세근서경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초빙교수 <관련 기사>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22375414
서경대 평생교육원 시각디자인학전공, 18학년도 신입생 모집
▲ 서경대 평생교육원 시각디자인학전공, 18학년도 신입생 모집(사진제공=서경대 평생교육원)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서경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시각디자인학전공 2018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전했다.시각디자인학전공은 내신과 수능등급의 반영 없이 전공적성평가와 비실기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한, 정시 가나다군과 무관하게 지원이 가능하다. 시각디자인학전공 입학 관계자는 “비실기 전형으로 미술과 디자인 분야에 열정이 있고, 잠재력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기고사의 제한된 시간 안에 모든 재능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컸던 미대 입시생들에게는 더욱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서경대학교 평생교육원 시각디자인학전공은 입학 예정자들의 그림 실력 향상을 돕기 위해 ‘낙서도 디자인 공방’ 프로그램을 매주 1회 운영하고 있다. 낙서도 디자인 공방은 입시 미술 학원에 다녀본 적 없는 시각디자인학전공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시각디자인학전공 김문기 주임교수는 “낙서도 디자인 공방을 통해 기초 그림 실력을 향상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업 이해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많은 신입생들이 참여하여 그림에 대한 자신감을 얻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매 학기 자격증 특강 및 공모전 스터디 활동을 통해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도 서경대 평생교육원 시각디자인학전공의 특장점이다. 아울러, 졸업 시 서경대학교 총장명의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본교 대학원 진학 시 등록금 45% 감면의 장학혜택을 제공한다. 서경대학교 평생교육원은 2018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 중에 있으며 모집요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관련 기사>뉴스워커 http://www.newswork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