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TODAY
'구름이 손에 잡힐듯'...해발고도 가장 높은 대학캠퍼스는?
▲ 강원도 삼척시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의 전경. 해발 804m에 위치한다./사진=강원대학교 제공▲ 강원도 삼척시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에서 바라본 풍경/사진=강원대학교 제공‘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山)’라고 했던가.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겠지만, 내가 다니는 학교가 산꼭대기에 있다면..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자연이 지척에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겠다. 그러나 등하굣길 교통 불편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우리나라에서 가장 지대가 높은 학교는 어딜까? 이를 알려면 먼저 ‘대한민국 수준원점’이 어디인지 알아야 한다. 해수면의 높이는 일정해 보이지만 밀물의 썰물에 따라 그 높이가 오르락내리락 하기 때문에 나라마다 기준 원점을 따로 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13년 인천 앞바다의 밀물과 썰물에 대한 높이를 약 3년간 관측하여 평균한 값을 0m로 정했다. 이것이 ‘대한민국 수준원점’(등록문화재 247호)이다. 이 값을 직접 수준측량이 가능하도록 육상으로 정한 고정값이 26.6871m이며 현재 인하공업전문대학 캠퍼스 내에 있다. 즉 해발고도의 높이는 인천 앞바다의 기준 해수면으로부터 26.6871m 높아진 시점부터 시작한다. 이를 기준으로 백두산의 해발고도는 2744m, 한라산의 해발고도는 1950m가 된다. 2015년 국토지리원은 이를 기준으로 전국 국토의 평균 높이 표고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여기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지대가 높은 대학과 낮은 대학이 포함돼 있다.■ '한국의 호그와트' 강원대 도계캠퍼스 우리나라에서 해발고도가 높은 학교들은 강원도에 집중돼 있다. 강원도는 한반도 백두대간의 한 중심에 있어 해발 고도 700m가 넘는 곳이 전체의 60%나 된다. 그 시작점부터 다른 지방과 달라 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학교가 많을 수밖에 없다. /그래픽=정용부 기자전국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한 대학은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로 평균 해발 고도 804m다. 지대가 높은 만큼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같은 날, 산 아래 도계읍에 비가 내린다면 도계캠퍼스에서는 눈이 내리는 일도 있다. 올해 새 학기를 맞아 벌써 세 번이나 폭설이 내렸다. 이때마다 교직원들이 총동원돼 오전 1시부터 눈을 치워야 했다. 지난 8일에는 결국 휴교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곳은 5월에 눈이나 우박이 내리기도 하며 바람이 많다. 겨울도 빨리 찾아온다. 아무래도 등하굣길 불편함이 있다. 세 곳의 기숙사 중 두 곳이 캠퍼스 아래 도계읍에 있어 셔틀버스가 왕복한다. 이 버스를 놓치면 걸어가는데 2~3시간이 걸린다. 이런 불편함은 있지만 자연에 둘러싸인 도계캠퍼스만의 매력을 무시할 수 없다. 고개만 돌리면서 백두대간의 수려한 경치와 조용한 분위기가 학생들의 면학을 돕는다.도계캠퍼스 다음으로 태백시에 있는 강원관광대가 769m로 뒤를 잇는다. 같은 도내의 화전고등학교(평창·766m), 고한고(정선·763m), 도암고(평창·763m), 미동초(태백·756m) 등도 모두 해발 700m 이상 고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555m, 북한산 정상이 836.5m 임을 생각하면 이들 학교가 얼마나 높은 곳에 있는지 알 수 있다.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높은 대학은 강원도가 아닌 제주도에 있다. 제주국제대가 바로 그곳. 해발 고도 438m로 제주 한라산 중산간 지역에 자리한다.바로 아래에는 제주대 아라캠퍼스가 위치하며 309m의 높이로 전체 7위다. 제주대는 주변이 개발제한구역인 만큼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교내 모든 건물이 5층 이하다. 학교에서 걸어서 한라산 관음사 코스의 시작점까지 갈 수도 있다. 겨울에는 학교 후문 쪽 건물에서 눈이 쌓인 한라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내륙을 살펴보면, 경상북도 칠곡군의 대구예술대(387m), 대원대(제천·350m), 중부대(금산·262m), 동양대(영주·238m)가 어깨를 겨룬다. ■ 산이라면 빠질 수 없는 서울경기권 대학... 상명대·명지대·단국대·서울대서울 종로구 홍지동에 있는 상명대는 평균 고도가 서울권에서는 가장 높은 131m다. 게다가 학교로 향하는 언덕이 가파르기로 소문났다. 세검정 삼거리부터 상명사대부속여고까지 527m 길이의 도로 평균 기울기는 19.2%. 전국 캠퍼스 최고 경사지로 꼽힌다.서울권 해발고도 2위 대학은 서경대다.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서경대는 정릉동의 북한산 지류를 깎아 학교를 세웠다. 상명대 또한 북한산의 서쪽 지류에 터를 잡고 있으니 북한산을 기준으로 ‘좌상명 우서경’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아 보인다.다행히 교내까지 시내버스가 들어와 학생들의 등하굣길 수고를 덜어주고 있다. 시내버스 2115번과 1164번의 종점이 바로 서경대 본관이다. 학교 측에서 버스 차고지를 빌려주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하지만 학생들이 몰리는 아침 등교 시간대는 ‘교통지옥’이 따로 없다는 후문이다. 관악산 자락에 자리 잡은 서울대는 평균 해발고도 113m다. 교내에선 유독 등산객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관악산 등산에 최적인 코스가 교내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가장 높은 위치의 신공학관에서 출발하는 ‘자운암 코스’는 단 1시간 30분만에 관악산 정상 연주대(623m)까지 오를 수 있는 ‘치트키’같은 등산로라 불린다. 더불어 봄이면 광활한 학교 부지에 꽃들이 만개해 상춘객의 발길을 유혹한다. 경기권에서 제일 높은 대학은 명지대 용인캠퍼스(187m)와 단국대 죽전캠퍼스(157m)다. 용인시 법화산 자락에 터를 잡은 단국대 죽전캠퍼스는 고도보다 언덕의 영향이 크다. 정문에서 시작하는 언덕길은 ‘단국산’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교내 학보사의 한 기자는 ‘캠퍼스 다이어트’를 위해 다음과 같은 코스를 추천했다. ‘남자라면 아름다운 문과대, 상경대, 사범대의 여학생들을 구경할 수 있는 가온로를 택해 산을 올라보자. 여자라면 훈훈한 공대생을 보며 오를 수 있는 들샘길을 추천한다.’ 이 밖에 한국관광대(이천·152m) 강남대학교(용인·128m) 역시 높은 지대에 위치한 학교다.■ 같은 구에 있지만 고도 156m 차이 나는 부산 고신대와 해양대뜻밖에 부산권 대학의 해발고도가 만만치 않다. 바다에 접한 항구도시지만 산과 언덕이 많은 지역적 특성 때문이다. 부산에서 가장 높은 학교는 동의대 가야캠퍼스로 고도는 191m다. 그리고 부산외국어대가 187m, 고신대 영도캠퍼스(167m), 한국폴리텍7대학(142m), 부산과학기술대(147m), 동서대(132m)가 뒤를 잇는다. ▲ 부산시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 전경=한국해양대학교 제공반면 한국해양대는 해발 11m에 불과하다. 해수면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다. 같은 영도에 위치한 고신대와 비교하면 156m라는 급격한 고도 차이를 보인다. 이 학교는 특히 바닷바람이 아주 매서워 ‘머리에 왁스를 바른 사람’, ‘치마를 입은 여학생’, ‘비 올 때 3단 우산을 펴는 사람’을 해양대 3대 바보로 부른다.3단 우산은 펴자마자 바람 때문에 박살이 나기 일쑤라고.전국에서 가장 낮은 해발 고도를 자랑하는 캠퍼스 트로이카는 전남대 국동캠퍼스(여수·2m), 부경대 대연캠퍼스(부산·3m), 한국산업기술대(시흥·5m)다. 모두 ‘대한민국 수준원점’에 따라 26.6871m를 시작점으로 잡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다.덧붙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해발고도에 자리한 관공서는 경남 합천군 가야산에 자리한 해인치안센터(826m)다.
‘섬기고 나눔으로 얻는 기쁨과 보람’ - 서경대학교 해외봉사활동
“봉사하러 갔다가 봉사 받고 왔어요.” - 임윤학 서경대학교 15, 16년도 해외봉사단 단장 학생들과 유대를 나누며 더 큰 힘을 얻어가는 서경대의 해외봉사 이다.서경대학교는 매년 두 차례 하계와 동계 방학 때 태국 촌부리 방나몽에 있는 반찡짜이고아원으로 약 30명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해외봉사단 단원들이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해외봉사활동에 나선다. 서경대학교의 해외봉사는 다른 대학의 해외봉사와는 다르게, 한 고아원의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건강하게 자라나 반듯한 사람으로 성장할 때까지 대상을 바꾸지 않고 한 곳만 똑 같은 곳을 매년 찾아간다. 그러다 보니 한 아이의 어릴 적 모습부터 아동, 청소년기의 모습까지 성정과정의 단계, 단계를 볼 수 있었고 아이들과의 유대도 깊어지게 됐다. 바로 이 점이 해외봉사를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서경대 아동학과 14학번 조원 양은 “처음 해외봉사를 갔을 때, 한 어린 아이가 있었는데, 안아 주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내가 안아주니까 더 안겨 있으려고 자는 척 하기도 하면서 내게서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그 다음 번에 갔을 때는 나를 기억하지는 못했지만 반년에 한 번씩 갈 때마다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 볼 수 있었다. 그 아이가 보고 싶어서 매번 봉사활동을 갔다. 비록 반년마다 만났지만 한 아이의 성장을 지켜봤다는 생각에 아동학도로서 마음에 깊이 남았고 멋진 성장을 응원하게 된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됐다.”며 아이와 나누었던 교감과 유대가 아직도 마음을 따듯하게 한다고 전했다. 아이들이 점점 커가는 모습을 보며 서로 교감하는 것이 해외봉사를 매년 방문하게 하는 이유이다. 고아원에 가면 후원해준 단체가 자신들만의 색타일을 붙인다. 각각 색깔이 다르지만 이름이 쓰인 곳은 아무 데도 없다. 그러나 이곳에 유일하게 쓰여진 이름이 서경대학교다. 학생들은 그곳에서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며 다른 학과 학생들과 서로 소통도 하고, 벽화도 그리고 잔디구장도 만든다. 시설적인 면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고칠 곳을 찾고, 고아원을 위해 능동적으로 봉사한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17년도 겨울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온 서경대 나노융합공학과 김민병 군은 “처음 갔을 때는 이름도 몰랐는데, 다음에 가니까 이름도 기억해 주고 먼저 다가와 말을 건네고 나를 기다려 줬다. 아이들과 교류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싶어지고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가고 싶어졌다. 잠시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이런 훈훈하고 가슴 따듯해지는 경험을 하니, 지친 학업생활을 다시 정진할 수 있는 기운이 생기고, 해외봉사활동이 인생의 윤활유가 되어준다. 해외봉사활동으로 삶에 터닝 포인트를 가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들이 더 배려하고 씩씩한 모습에서 오히려 더 큰 기운을 얻는다.봉사를 다니는 이유는 내가 남에게 주는 것을 좋아해서가 아니다. 내가 남을 섬기고 서로 나눔으로써 얻게 되는 기쁨과 보람이 크기 때문이다. 내가 남을 배려하고 내것을 남에게 나누어주면 남이 나에게 고마움과 더 큰 배려를 선물한다. 이처럼 주고 받는 것이 쫓기듯 살아가는 일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것이기에 봉사를 통해 한 번씩 얻을 때마다 더욱 값지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서경대학교 15, 16년도 해외봉사단 단장을 맡았던 산업경영시스템공학과 10학번 임윤학 군은 “봉사를 하러 갔는데 봉사를 받고 온다. 부모 없이 외롭게 자라왔지만, 오히려 우리를 배려해 주고 챙겨주는 모습에서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따뜻함을 느꼈다. 친구들의 씩씩한 모습에 오히려 내가 기운을 얻게 된다.”라며 아이들에게 오히려 더 큰 귀한 것을 얻었음을 강조했다. 봉사자들은 아이들을 위하여 더 수리할 곳은 없는지 등에 대해 고민하며 능동적으로 봉사한다. 해외봉사활동를 다녀온 사람들은 모두 봉사활동에서 얻어오는 것이 더욱 많다고 말한다. 이것이 봉사의 묘미이다. 이 기사를 읽는 서경대학교 학생들 중에 삶이나 학업에 지친 학생이 있다면, 해외봉사활동을 적극 추천한다. 지친 삶의 길목에서 한번 씩 꺼내보며 나를 기운나게 해줄 신비한 묘약과 값진 추억을 얻어올 수 있을 것이다. 해외봉사 업무를 주관하는 서경대 학생과의 이상협 선생님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다른 나라에서 어려운 가운데 밝고 씩씩하게 자라는 아이들을 보면서 취업과 학업 등의 난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지길 바란다.”며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더욱 성숙해지고 어디서나 각자 주어진 처소에서 남에게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사는 지혜와 용기를 얻길 바라며 학교 당국도 학생들이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환경을 조성하는 등 물심 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소통하며 즐기는 서경대학교 해외봉사서경대학교 해외봉사는 학생이 80만 원 정도를 부담하며, 하계공고는 5~6월 중에 게시할 예정이다. 타과 학생들과의 소통, 아이들과의 유대 강화, 평소 느낄 수 없었던 기쁨과 보람 그리고 삶의 느낌표를 가지고 싶은 사람은 미리 준비해 신청하기 바란다. <홍보실 = 소유진 학생기자>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서경대학교의 교환학생제도 3 : 2017년 1학기 동안 프랑스의 장모네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활동했던 정서인 양(국제비즈니스어학부 불어전공 4년) 인터뷰
서경대학교는 2017학년도 1학기 교환학생 선발에서 총 11명의 학생을 뽑아 프랑스, 일본, 대만 등 3개 나라의 대학에 파견했다. 2017년 1월부터 5월까지 프랑스의 장모네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활동했던 정서인 양을 지난 2월 정릉 캠퍼스에서 만났다. 프랑스 남부 생테티엔 거리를 걷고 있는 정서인 양장겨울 학생기자: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서인 양: 안녕하세요. 국제비즈니스어학부에서 불어를 전공하고 있는 13학번 정서인입니다. 장겨울 학생기자: 정확히 언제(몇 학기), 어느 학교에서 교환학생 활동을 하신 건가요?정서인 양: 2017년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동안 프랑스 남부지역의 생테티엔(Saint-Étienne)에 있는 장모네대학교(Université Jean Monnet)에서 활동했었습니다. 장겨울 학생기자: 교환학생을 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이었으며, 이를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했나요.?정서인 양: 대학생활을 하면서 한 번쯤은 꼭 하고 싶었던 활동이 교환학생이었고, 교환학생 활동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제가 전공하는 언어실력도 더욱 높은 수준으로 키우고 싶었습니다. 결정적으로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프랑스의 문화와 제도에 대한 관심을 현지에서 직접 체험을 통해 확인해 보고 싶어 교환학생 활동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교환학생으로 활동하기 위해 제일 먼저 어학 자격증부터 취득하였습니다. 장모네대학교의 교환학생으로 가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는 프랑스어 능력시험(DELF)에서 B2 이상을 취득한 뒤 바로 해당 학교로 파견되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B1을 취득한 뒤 장모네대학교 산하 어학원을 한 학기 다니는 방법입니다. 저는 두 번째 방법을 선택했는데, 당시 제 어학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현지에서 어학원을 다니면서 현지적응과 어학실력, 두 가지를 동시에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이외에 현지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 교수님과의 지속적인 면담, 비자준비 등을 준비하기 위해 꾸준히 정보를 모으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서경대학교에서 취득한 학점과 교환학생으로서 현지 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취득할 학점을 비교해 유불리를 따지는 일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장모네대학교 어학원 내 도서관 장겨울 학생기자: 프랑스에서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정서인 양: 제가 거주하던 지역이 시골이다 보니 도시보다 조용하고 조금 여유로웠지만, 나름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당시 수강했던 강의가 모두 오후 강의여서, 오전에는 과제를 하거나 시장에서 장을 봤었고, 강의 수강 이후에는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해오던 취미인 검도를 프랑스 친구들과 같이 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학교에 갔다가 운동을 다녀오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는데, 가끔 비수기를 노려서 싼 값에 현지 여행을 다니기도 했었습니다. 프랑스에는 프랑스 특유의 느긋함이 있습니다. 프랑스는 12시부터 2시까지, 2시간 동안 점심시간이기 때문에 모든 가게와 관공서, 심지어 몇몇 음식점까지 그 시간에는 잠시 문을 닫습니다. 처음에는 어쩔 수 없이 점심시간을 그들과 같은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어서 당황스러웠고 적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점심시간 2시간’이란 느긋함을 즐기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여유로움’의 필요성을 깨달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여유로움을 ‘게으름’, ‘비생산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저 스스로도 이런 여유가 부자연스럽고 부정적으로 느껴졌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이같은 여유로움이 얼마나 삶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한 후 커피를 마시면서 동료와 이야기꽃을 피우는 프랑스인들과 같이 지내면서, 기숙사의 한국인 친구들과 ‘한국은 왜 여유로운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할까’라는 주제로 많은 토론의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생테티엔 지역 내 공원의 광장장겨울 학생기자: 현지생활을 하기 전에 기대했던 점과 다른 부분이 있었나요?정서인 양: 프랑스에 대해 가졌던 인식은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선진국’이었습니다. 보통 한국기사를 보면 유럽은 주로 긍정적인 뉘앙스로 보도가 되었습니다. 또한 주변에서 사람들이 ‘역시 선진국은 다르다’라고 말하는 것을 많이 듣다보니 저도 자연스럽게 ‘유럽은 선진국’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고, 한국보다 훨씬 좋은 부분이 많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출국할 때도 친구들에게 선진국의 일상을 누리고 오겠다며 호언장담을 했었습니다. 일단 제가 품었던 선진국이라는 그 유럽의 이미지와 가장 일치했던 건 바로 주택보조금이었습니다. 외국인 신분이어도 집세를 낼 때 정부에서 보조금으로 한 달에 약 150유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의료 혜택, 대학교 등록금, 동거 보조금 등을 받는 현지인들을 보면서 사회 안전망이 잘 구축되어 있는 나라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진국이라는 이미지와 가장 잘 맞아떨어진다고 느꼈던 건 권리에 대해 스스럼없이 말할 수 있는 프랑스 국민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정치뿐만 아니라 동물 보호, 여성 인권, 노동자 인권, 학생 인권 등 모든 문제에 대해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또 그런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는 단체들을 보면서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불편한 점도 많았습니다. 소매치기가 많기 때문에 짐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고 깨끗하지 않은 거리나 여행할 때 그리 안전한 환경이 아닌 것을 몸소 겪으면서,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던 프랑스에도 보완할 부분이 적지 않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장겨울 학생기자: 교환학생으로 생활하면서 특별히 힘들었던 점이나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정서인 양: 가장 힘들었던 점은 프랑스의 서류 처리와 날씨 그리고 수업이었습니다. 제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불어전공에서는 처음으로 선발된 교환학생이다 보니, 서경대학교와 장모네대학교 간의 서류 처리 과정에서 많은 마찰이 있었습니다. 교내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해당 서류를 보내라고 하지만, 느긋한 분위기인 프랑스에서는 한국의 급한 처리방식을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는 이 가운데에서 행정처리를 하느라 큰 부담이 됐었습니다. 다음은 프랑스의 날씨였습니다. 제가 거주했던 생테티엔은 산이 많아서 원래 추운 지역이지만, 기숙사의 난방이 잘 안돼서 옷을 많이 껴입어야 했습니다. 또한 프랑스는 전기세가 워낙 비싸, 온풍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절약해야 하는 유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마음껏 틀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수업이 가장 힘든 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 대학을 포함해 유럽의 거의 모든 대학은 높은 학점을 잘 주지 않습니다. 장모네대학교는 서경대학교처럼 A나 B나 C같이 하나의 등급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20점 만점에 10점을 넘기면 진급, 10점 미만이면 낙제 처리가 되는 방식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절대평가로 점수를 매기는데, 문제는 현지 학생들마저 10점을 못 넘기고 낙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점이 저에게 큰 두려움으로 다가왔었고, 수업 하루 전날에는 계속 긴장하느라 잠도 잘 못 잤었습니다. 또한 한국과 달리 프랑스 교수님은 필기 없이 쭉 이어서 설명만 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가끔 영어로 수업하셨지만, 교환학생으로 온 학생은 저 하나뿐이라 프랑스 현지 학생들의 언어수준에 맞게 설명했기 때문에 수업 내용을 단 한마디도 알아듣기가 힘들었었습니다. 다행이었던 점은 현지 교수님께서 매우 친절하셔서 저에게 따로 피드백을 해주시기도 하고, 다른 학생들을 소개도 해주셨습니다. 시험 당일 날엔 너무 자신이 없어서 교수님께 “시험 안 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러자 교수님께서 ‘왜 열심히 공부했으면서 시험을 안 보는 거니? 괜찮다.’라고 하시면서 다시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저는 다시 최선을 다해 시험을 봤고, 시험점수도 10점을 넘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진심으로 교수님께 감사함을 느꼈고, 매우 행복했었습니다. 장겨울 학생기자: 교환학생으로서의 경험이 이후 학교생활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정서인 양: 가장 큰 도움은 서경대학교에서 프랑스어 과목을 들을 때였습니다. 교환학생 활동 이전에는 원어민 교수님의 수업을 들을 때마다 긴 시간 긴장을 하느라 지칠 때가 많았는데, 교환학생 활동 이후에는 전혀 부담 없이 강의를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말하기, 쓰기, 듣기 실력 모두 전보다 크게 향상돼서 여유롭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전공 수업을 들을 때에도, 프랑스의 문화와 역사, 사회 분야의 주제가 나올 때마다 전보다 빨리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봤던 장소나 건축물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장겨울 학생기자: 교환학생이란 경험이 장서인 학우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나요?정서인 양: 교환학생은 단순히 보면 그저 외국에서 공부하는 것만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교환학생 활동을 ‘퍼즐 맞추기’라고 생각합니다. 현지에서 현지인과 대화를 나누고, ‘교환학생’이라는 외국인의 입장으로 살아감과 동시에 그들의 생활습관을 몸소 부딪치고 실천하는 하루하루가 퍼즐조각처럼 모여 크고 작은 의미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장겨울 학생기자: 교환학생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내용이나 현지생활에 유용한 팁 등 학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정서인 양: 프랑스는 한국에 비해 행정업무가 느리게 처리됩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이점을 유의하고 철저하게 서류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서류를 보낼 것이 있다면 빠른 시간 내에 미리 준비하고 확실하게 검토해서 보내야 합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단순히 집과 학교만 왕복하지 말고, 현지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꼭 같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학교에서 강의만 듣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프랑스어 실력을 늘릴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프랑스인들만 있는 검도장을 다니다보니 집에서 따로 불어공부를 해야 하는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됐었습니다. 아무리 외국이라도 집과 학교만 왔다갔다 하면 현지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적어지므로 현지인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가능한 많이 확보하시길 바랍니다. 장겨울 학생기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정서인 양: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불어전공에서는 처음으로 생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활동을 하고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뻤고 영광스러웠으며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교환학생제도 시행에 힘써 주신 최내경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해 많은 경험을쌓고 오면 좋겠습니다.< 홍보실 = 장겨울 학생기자 >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서경대학교의 교환학생제도 2 : 2018년 1학기 동안 러시아의 태평양국립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활동 중인 김슬기 양(국제비즈니스어학부 노어전공 3학년) 인터뷰
김슬기 양(왼쪽에서 두 번째)이 러시아 태평양국립대학교 강당에서 동료 학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경대학교는 2017학년도 2학기 해외교환학생 선발에서 총 12명의 학생들을 뽑아 러시아, 일본, 프랑스 등 총 3개 나라에 파견했다. 그 가운데 2017년 9월부터 러시아의 태평양국립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슬기 양을 2018년 2월 필담으로 인터뷰했다. 장겨울 학생기자: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슬기 양: 안녕하세요, 국제비즈니스어학부 노어전공 3학년 김슬기입니다. 지난 2017년 9월 19일 출국해 현재 러시아 하바롭스크에 위치한 태평양국립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습니다. 장겨울 학생기자: 러시아에 도착한 후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김슬기 양: 10월 2일부터 태평양국립대학교에서 한 학기동안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2월부터 3월 초까지 한 달 동안 겨울방학 기간이라,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으로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동안 책에서만 보고 읽었던 모스크바와 북구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삐쩨르의 여행은 매 순간 흥미롭고 새롭게 다가옵니다. 멀리서 듣는 것과 직접 보고 가까이서 느끼는 것의 차이를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장겨울 학생기자: 교환학생으로서 현지에서는 무슨 활동을 하나요? 김슬기 양: 교환학생으로 오면 1년 동안, 즉 두 학기동안 수업을 듣게 됩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것과 크게 차이는 없는데, 주 5회 학교에 나가며 모든 수업이 러시아어로 진행됩니다. 한국과는 달리 러시아는 시간표를 직접 계획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 학교에서 준 시간표를 그대로 따라야 하는 방식입니다. 지난 학기에는 러시아어 문법, 편지쓰기, 듣기, 읽기(토르플-러시아어 공인시험 진행방식)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음 학기에는 문화, 역사, 예술에 대해 공부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 정도 본교 학생들과의 언어교류가 예정되어 있는데 보다 높은 수준의 회화를 희망하는 학생들에 한해 참가할 수 있습니다. 수업 외의 시간은 자유롭게 활용합니다. 장겨울 학생기자: 교환학생을 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이었으며, 이를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해 왔나요?김슬기 양: 러시아어를 전공으로 선택해서 배우는 만큼 현지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사는 삶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 특별히 뭔가를 준비했다기보다는 평소 학점관리에 신경을 썼고 추가로 어학실력 향상을 위해 토익도 같이 준비해 두었는데 이런 것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러시아 광장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슬기 양장겨울 학생기자: 러시아에서의 일상은 어떠하며 한국에서 예상했던 일상과 다른 점이 있나요?김슬기 양: 한국에서는 교환학생으로 활동하는 시간이 느리게 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지에서 보내는 시간은 굉장히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무사히 한 학기를 마쳤고, 벌써 남은 학기를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생활 자체는 큰 어려움 없이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의 일과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학교에서 수업을 들은 뒤, 기숙사에서 숙제를 하거나 쉬는 시간을 가집니다. 주말에는 보통 친구를 만나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앞으로 남은 학기도 무사히 잘 보내고 싶습니다. 장겨울 학생기자: 교환학생 과정 중에서 특별히 힘든 점이나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김슬기 양: 첫 번째로 힘든 점은 소통입니다. 아직 러시아어로 원활하게 소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답답한 상황이 많았었습니다. 또한 시험 기간일 때, 외국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시험과 성적이란 압박감이 본교를 다닐 때보다 컸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음식입니다. 저는 느끼한 음식이나 향신료에 익숙하지 않은데, 러시아음식엔 기본적으로 고수나 우크롭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이럴 때마다 한국음식이 그리웠었습니다. 인상 깊은 점은 러시아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습니다.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와는 달리 사람들이 서두르지 않고 일상을 여유롭게 보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김슬기 양(왼쪽)이 공원 앞에서 그의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장겨울 학생기자: 교환학생으로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이루고 싶거나 꼭 해보고 싶은 게 있나요?김슬기 양: 남은 시간동안 러시아 전역을 대도시 중심으로 여행해 보고 싶습니다. 또한 학기가 끝나기 전까지 토르플(러시아어 공인 인증시험)에 합격하는 것도 목표입니다. 한국에서보다 러시아에서의 생활이 좀 더 여유로운 만큼, 졸업 이후 등 미래 진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장겨울 학생기자: 교환학생이란 경험이 슬기 학우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나요?김슬기 양: 서경대에서 단순히 러시아어를 공부했던 것과 달리, 여기서는 러시아어뿐만 아니라 러시아라는 나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되고 흥미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평소 갖고 있었던 러시아에 대한 선입견을 깰 수 있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장겨울 학생기자: 교환학생이란 기회가 향후 진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나요?김슬기 양: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졸업 후 러시아어를 활용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한국인들에게 주변국인 일본, 중국이나 관광지로서 유명한 미국, 유럽과는 다르게 러시아는 상대적으로 여행지로서 덜 알려져 있고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교환학생제도를 통해 현지 생활과 여행을 동시에 하면서, 러시아가 관광지로서의 잠재적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주변 국가들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광개발 분야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장겨울 학생기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김슬기 양: (교환학생 혹은 러시아 현지생활 꿀팁,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 해당 국가에 대한 언어 공부를 미리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러시아 교환학생을 오기로 결정을 확실히 하셨다면, 방학 때 미리 토르플(러시아어 공인 인증 시험) 1급이나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이나 준비를 미리 해두면 현지 적응이 훨씬 수월할 겁니다. 무엇보다 단어를 많이 아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단어 공부를 열심히 하길 바랍니다. 특히 러시아 교환학생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 중에 까다로운 입맛이거나 한국음식을 좋아하시는 분은 러시아음식이 맞지 않아 처음에는 힘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음식을 챙겨올 수 있는 만큼 충분히 준비해 가져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국 지인에게 연락해 택배를 통해 먹고 싶은 한국음식을 조달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홍보실 = 장겨울 학생기자 >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서경대학교의 교환학생제도 1 : 교환학생제도와 교환학생의 자격, 혜택
서경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나라들을 표시한 세계지도서경대학교는 매학기 교환학생제도(Exchange Student)를 시행하고 있다. 교환학생제도는 서경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 17개국의 40여 개 해외 대학에 일정기간 파견돼 수학하면서 취득한 학점을 본교에서 인정해 주는 제도다. 자매결연을 맺은 외국 대학 가운데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교환학생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 러시아, 대만, 프랑스, 등 4개 국가의 9개의 학교가 주된 대상이다. 일본은 △오이타대학(大分大学) △벳부대학(別府大学) △히로시마시립대학(広島市立大学) △다이코분카대학(大東文化大学) 등 총 4곳으로 가장 많은 학생들을 교류하고 있다. 러시아에는 △태평양국립대학교(Тихоокеан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университет) △콤스몰스크공과대학교(КОМСОМОЛЬСКИЙ-НА-АМУРЕ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УНИВЕРСИТЕТ △아무르국립인문사범대학교(Амурский гуманитарно-педагогиче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университет) 등 모두 3곳이다. 대만에는 △중국문화대학(中國文化大學) △명도대학(明道大學)이 있고, 프랑스에는 △장모네대학교(Université Jean Monnet)가 있다. 교환학생으로 활동하려면 세칙에 따른 선발기준 및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본교 정부 학부생으로서 본교에서 1학년(33 학점) 이상 수료해야 하며, 지원 학기를 기준으로 직전 학기 학업성적이 평균 3.0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파견을 마치고 본교 복귀 시에 졸업까지의 잔여 학기가 1학기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 자격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자매결연을 맺은 해외 학교와의 교류협정 내용에도 부합해야 하며, 해당 외국 대학에서 요구하는 언어능력 기준을 갖춰야 한다. 그중 일본 오이타대학의 기준은 일본어능력시험(JLPT) 1급(N1) 또는 2급(N2)에 합격해야 하며, 장모네대학교는 DELF(프랑스어 공인인증 시험) B2 이상 취득하거나 DELF B1을 취득한 자 중에서 장모네대학 어학원에서 6개월 이상 어학연수를 이수해야 한다. 서경대학교 교환학생제도에 합격한 학생은 특별한 혜택이 있다. 첫 번째, 교환학생으로 활동하는 학생은 본교의 재학생 신분으로 등록이 된다. 따라서 해외 교류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을 본교의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 교환학생은 외국 대학에서 본인의 전공 또는 복수‧ 부전공 분야의 교과목을 학기당 최대 18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두 번째, 본교와 외국 대학의 비용을 모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일반 어학연수와는 달리, 서경대학교의 교환학생은 재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본교에 등록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상대 학교의 등록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따라서 교환학생 본인은 유학에 필요한 제반 수속 및 경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세 번째, 교환학생에게는 교내 장학금 혜택이 있다. 서경대학교는 글로벌 인재의 첫걸음이 되는 어학능력을 향상시키고 학생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장학금을 지급하는데, 학술교류협정에 따라 외국 대학에 파견된 학생은 서경 CREOS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졸업 시 교환학생 활동이 이력사항으로 인정되는 등 다양한 혜택들이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서경대학교 교환학생제도 페이지(https://www.skuniv.ac.kr/exchange_student)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교무과(02-940-7020)로 하면 된다.< 홍보실 = 장겨울 학생기자 >
서경대학교 다문화연구센터, ‘제2회 다문화 과학영재 러시아어 학술발표대회’ 개최
3월 3일(토) 오후 1시 서경대학교 본관 8층 컨벤션홀서 서경대학교 다문화연구센터(센터장 안병팔 교수)가 주최한 제2회 다문화 과학영재 러시아어 학술발표대회가 3월 3일(토) 오후 1시 서경대 본관 8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학술발표대회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러시아권 다문화교육 청소년 과학영재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마련되었다. 주한러시아동포조정협의회, 러시아과학기술협력하우스, 삼성전자체스클럽, 도서출판 뿌쉬낀하우스, 러시아 알타이지역 행정부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학술발표대회는 잔나 발로드 서경대 노어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안병팔 서경대 다문화연구센터장의 인사말, 최영철 서경대 총장의 환영사, 엘레나 바지나 러시아 알타이지역 행정부 대표의 축사에 이어 과학 에세이, 프로그래밍 및 로봇공학, 자연과학ㆍ물리, 역사와 문화, 문학ㆍ음악 및 외국어등의 분야로 나뉘어 모두 42명의 참가자가 주제발표를 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관련 분야 대학 교수와 기업체 연구원들이 심사위원을 맡아 평가를 하였으며 입상자들은 두 나라 대학과 기업으로부터 상장과 상품, 선물 등을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러시아 학생과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은 컨퍼런스에서 자신이 그동안 연구한 결과물과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청중과 진지하게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예비 과학도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역량과 자신감을 높여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됐다. 안병팔 서경대 다문화연구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심사위원과 후원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학술발표대회가 러시아 학생들의 한국 적응을 돕고 다문화 교육의 과학영재들이 저마다 자신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철 서경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과학영재 청소년들과 대회 심사위원, 조직위원, 후원자분들을 크게 환영하고 감사드리며 오늘 발표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하고 다문화 과학영재들이 한국사회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엘레나 바지나 러시아 알타이지역 행정부 대표는 “아동 및 청소년과 협력하는 분야에서 러시아 조직의 활동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하고 “참가자, 주최자, 배심원들에게 더 많은 성공과 번영, 흥미로운 아이디어의 실현을 기원한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학술발표대회에 봉사자로 참여한 서경대 노어학과의 정 학생회장 13학번 오재융 군은 “그동안 배우고 익힌 러시아어를 잘 활용할 수 있고 봉사활동까지 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다음 대회부터는 러시아어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어를 구사하는 다문화 과학영재까지 참가범위를 확대해 여러 나라의 다문화 영재들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과 바램을 나타냈다. <홍보실 = 김지은 학생기자>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 학생들, 연합뉴스 등이 공동기획한 ‘취업이 보인다 - 청년단이 간다!’ 프로그램의 제작 및 방송에 참여…1년 동안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30분 한국직업방송 채널 통해 방영
청년단이 간다 메인화면 캡쳐본서경대학교의 방미영 교수가 이끄는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이하 ‘청문단’) 학생들이 연합뉴스와 한국직업방송, 시청자미디어재단이 공동으로 기획한 생방송 ‘취업이 보인다 - 청년단이 간다!’ 프로그램의 제작 및 방송에 참여해 1년 동안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30분 한국직업방송 채널을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과 관계자 단체사진 청문단 학생들은 이미 지난 3월 5일 첫방송을 시작했고 12일에 2회 방송을 호평 속에 무사히 마쳤다. ‘취업이 보인다 - 청년단이 간다!’ 프로그램의 제작 및 방송에 참여한 청문단 단원은 총 3개 팀으로 9명의 서경대 문화콘텐츠학부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취업 과정과 노하우 등을 취재하고 인터뷰한 후, 방송에 리포터로 출연해 이를 소개하고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직업 소개와 취업 정보 등도 전달한다. 방송 진행을 맡고 계신 조서연 아나운서 ‘취업이 보인다 - 청년단이 간다!’ 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문화콘텐츠학부 3학년 소유진 양은 “팀원 모두 생방송에 나오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학교와 교수님, 동료 학우들의 도움도 컸다.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카메라 교육부터 생방송 진행 기술까지 열심히 배우고 준비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해 시간이 나는 대로 현장을 찾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만났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과 바램, 기대를 잘 살피고 파악해 이를 충족시키고 만족감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함께하는 팀원들도 열정적이고 창의적이어서 많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년 동안 프로젝트를 잘 진행해 무사히 끝내고 결과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주위에서 많이 응원해 주기 바란다.”며 포부와 의지를 밝혔다. 문화콘텐츠학부 3학년 소유진 2회 방송 캡쳐본 청문단 학생들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시장 현황과 동향 등을 조사한 후 김수현 PD, 김현경 작가와 협업을 통해 대본을 작성하고 관련 자료와 영상을 준비한 후 방송을 진행한다. 한국직업방송이라는 전문 채널로 송출되지만 전국으로 생방송되는 프로그램이어서 많은 시청자들이 보고 특히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과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감 속에 매회 방송마다 치열하게 아이디어를 짜내고 취재 전쟁을 벌인다. 해경을 소개하고 있는 b팀, 방송 캡쳐본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30분에 방송되고 있는 ‘취업이 보인다 - 청년단이 간다!’ 프로그램은 한국직업방송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의 한국직업방송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채널번호는 olleh TV는 252번, 스카이라이프는 189번, CJ헬로비전은 230번, SK브로드밴드는 273번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직업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콘텐츠학부 3학년의 김은지 양의 1회 방송분 캡쳐본 3월 5일 첫 방송을 마친 문화콘텐츠학부 3학년 김은지 양은 “저희가 기획하고 취재한 내용이 방송에 나가게 되어 무척 기쁘고, 생방송에 직접 출연도 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시선으로 현장을 취재한다는 게 사명감도 크지만 저도 대학생이어서 관심과 몰입도가 굉장히 높고 매번 새롭다. 취업준비생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희에게 이런 특별한 기회를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방송을 통해 많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고 소감을 전했다. 1회 촬영 후의 단체사진 현재 A팀(서경대 문화콘텐츠학부 3학년 김은지 · 박하연, 2학년 최하영)이 제작한 ‘미디어 교육 지도사‘ 편(3월 5일)과 B팀(서경대 문화콘텐츠학부 3학년 소유진 · 김가연)이 취재한 ‘해경’ 편(3월 12일)이 특집으로 1시간 가량 방송되었다. 오는 3월 19일에는 C팀(서경대 문화콘텐츠학부 3학년 조윤진 · 문혜영 · 이지영 · 이진경)이 만든 ‘가이드’ 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서경대 학생, 교직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 <홍보실 = 소유진 학생기자 > 첫 생방 다시보기 링크 : https://youtu.be/rsC_5YCUK8U한국직업방송 홈페이지 링크 : http://www.worktv.or.kr/
KBS 《안녕하세요》 청춘특집 ‘서경대학교’ 편 고민사연 공모 안내
서경대학교 학생, 교직원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새봄과 함께 신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캠퍼스는 1학년 신입생들을 새로 맞아들이고 봄맞이와 개강 등으로 다시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와 교내 포스터 게시 등을 통해 이미 안내해 드린 바와 같이 KBS 《안녕하세요》 청춘특집 ‘서경대학교’ 편이 기획되어 현재 개최 준비 중에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학생, 교직원 여러분에 의한, 학생, 교직원 여러분을 위한, 학생, 교직원 여러분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KBS 《안녕하세요》 청춘특집 ‘서경대학교’ 편에 소개할 다양하고 재미있는 고민사연을 아래와 같이 공개 모집하오니 많이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 래 -1. 참가대상: 서경대 학생, 교직원이면 누구나 가능2. 신청기간: 2월 23일(금) ~ 3월 16일(금)3. 신청방법: 사연 신청서 작성, 제출(서경대학교 홈페이지 내 ‘서경투데이’참조(하단 링크) 서경투데이 https://www.skuniv.ac.kr/1288434. 출연인원: 3개 팀(신청서 서면심사, 신청자 인터뷰 등 통해 선정)5. 고민사연 주제: 소소한 이야기나 말 못할 고민(콤플렉스, 걱정, ‘이제는 말하고 싶다’ 등) 등6.고민 사례: 1) 사원증이 뭐기에 - 취업을 바라는 부모님에게 인정받고 싶은 20대 청년 사업가 2) 에디슨 이보석 – 자신의 발명품을 주변에서 쓸모없는 것으로 취급한다는 20살 청년 3) 기다려야 되는 걸까요? - 군대 간 애인을 기다리는 여대생의 고민 4) 죽었다 깨어나도 안 되는 남자 – 토익, 학점보다 남을 웃겨보는 게 소원이라는 과대표 5) 형! 스튜핏 - 12시간동안 인형뽑기에 중독된 형 때문에 힘들어하는 25살 동생 6) 찍어야 사는 여자 - 하루 찍는 사진이 1500장.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계속 찍어야 하는 여자친구가 고민인 20대 7) 꿈 깨! - 20년째 가수를 꿈꾸고 있는 39살 오빠를 말려달라는 20대 여동생 8) 변기 왕자 - 커피 마시기, 악기 연주, 식사, 통화 등 생활의 대부분을 변기 위에서 해결하는 20대 친구 9) 악마를 보았다 - 낫에 찍혀 죽는 연기, 가짜 살인 사건 연출 등 도를 넘어선 장난으로 주위를 놀라게 하는 친구가 고민인 20대 10) 마른 하늘에 날벼락 – 00대 전기과를 다니던 대학생 아들의 급작스런 진로변경. 연기영화학과에 들 어가기 위해 엄마 몰래 연기학원과 수능을 등록하는 아들이 고민인 어머니7. 진행:1) 사연의 주인공과 사연과 관련이 있는 (주변) 사람이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주고 받음.2) 오프라인은 교내 도서관, 카페, 구내식당. 홍보실 등에 비치되어 있는 사연 신청서에, 온라인은 서경대학교페이지 내 ‘서경 투데이’에 올라 있는 ‘사연 신청하기’에 인적 사항과 고민사연을 적어 제출하면 KBS 제작진이 내용을 살펴보고 신청자와 전화 통화, 인터뷰 등을 한 후, 출연자로 최종 선정3) 출연한 3개 팀 가운데 1등한 팀에게는 KBS 측의 소정의 상금과 총장 특별장학금 수여4) 사연 신청서를 제출만 해도 서경대학교 ‘캘린더’와 ‘다이어리’ 증정8. 문의 및 안내: 서경대 홍보실(940-7958, 7660)9. 행사 개요1) 프로그램명: KBS 《안녕하세요》 청춘특집 ‘서경대학교’ 편2) 개최일자: 2018년 3월 25일(일) 오후 1시 30분3) 개최장소: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4) 방영일자: 4월 2일(월) 오후 11시 10분부터 85분간5) 개최 목적:서경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공영방송인 KBS의 대국민 토크쇼에 대거 출연하여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저마다 가지고 있는 소소한 이야기나 말 못할 고민(콤플렉스, 걱정, ‘이제는 말하고 싶다’ 등)을 국민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나눔으로써 대학 구성원들에게 모교에 대해 자긍심을 갖게 함은 물론, 지역 사회와 일반 국민들에게 서경대학교의 위상과 존재를 널리 알리고 대학의 이미지와 인식(평판)을 우호적이고 긍정적으로 갖도록 함.6) 프로그램 내용:KBS ‘안녕하세요’ 는 전 국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MC 신동엽, 이영자, 컬투(정찬우, 김태균)와 그 주의 게스트가 함께 진행. 한 편에 3개 팀의 고민 사연자가 참여하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할 고민들까지 MC들과 게스트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대국민 토크쇼7) 요청 내용:《안녕하세요》에서는 20대 청춘들의 고민을 듣고자 ‘청춘특집’을 기획함. 서경대학교의 신입생 및 재학생, 교직원들의 재미 있는 고민 사연부터 속 깊은 이야기까지 다양한 고민을 들어보고 함께 방송으로 진행하고자 함. 이에 서경대학교의 신입생 및 재학생, 교직원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소통하고자 사연을 모집하여 특집 프로그램으로 제작코자 함.8) MC: 신동엽, 이영자, 정찬우 · 김태균(컬투)9) 게스트: 유명 가수나 개그맨, 배우 등 6~8명 초청10) 사연(주제) 및 주인공: 서경대 학생, 교직원 가운데 공모과정을 거쳐 선정11) 출연진(방청객): 서경대 학생, 교직원 등 200여 명12) 기대효과:① TV 방영(1시간 25분)② 학생, 교수, 직원 등 대학 구성원 출연(200여 명)③ 방송 출연 및 대학 홍보 통한 대학 구성원들의 자금심 고취 및 대학의 인지도 · 지명도 제고 및 이미 (대외 평판) 개선④ 홍보 콘텐츠로 활용 (행사 전, 후)13) 문의 및 안내: 서경대 홍보실(940-7958, 7660)
KBS 《안녕하세요》 청춘특집 ‘서경대학교’ 편 방청 신청 안내
서경대학교 학생, 교직원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새봄과 함께 신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캠퍼스는 1학년 신입생들을 새로 맞아들이고 봄맞이와 개강 등으로 다시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학교 홈페이지와 교내 포스터 게시 등을 통해 이미 안내해 드린 바와 같이 KBS 《안녕하세요》 청춘특집 ‘서경대학교’ 편이 기획되어 현재 개최 준비 중에 있습니다.프로그램의 주인공인 학생, 교직원 여러분에 의한, 학생, 교직원 여러분을 위한, 학생, 교직원 여러분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KBS 《안녕하세요》 청춘특집 ‘서경대학교’ 편 프로그램을 방청할 방청객을 아래와 같이 공개 모집하오니 많이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 래 -1. 참가대상: 서경대 학생, 교직원이면 누구나 가능2. 신청기간: 2월 23일(금) ~ 3월 16일(금)3. 신청방법: 하단 링크를 통해 신청https://goo.gl/forms/JDudxD5LCdKBLdpE34. 방청인원: 200명(신청자에 한해 일정 인원 추첨 선발)5. 방청자 발표: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연락(3월 20일 예정)6. 문의 및 안내: 서경대 홍보실(940-7958, 7660), KBS 《안녕하세요》 제작진7. 행사 개요1) 프로그램명: KBS 《안녕하세요》 청춘특집 ‘서경대학교’ 편2) 개최일자: 2018년 3월 25일(일) 오후 1시 30분3) 개최장소: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4) 방영일자: 4월 2일(월) 오후 11시 10분부터 85분간5) 개최 목적:서경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공영방송인 KBS의 대국민 토크쇼에 대거 출연하여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저마다 가지고 있는 소소한 이야기나 말 못할 고민(콤플렉스, 걱정, ‘이제는 말하고 싶다’ 등)을 국민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나눔으로써 대학 구성원들에게 모교에 대해 자긍심을 갖게 함은 물론, 지역 사회와 일반 국민들에게 서경대학교의 위상과 존재를 널리 알리고 대학의 이미지와 인식(평판)을 우호적이고 긍정적으로 갖도록 함.6) 프로그램 내용:KBS ‘안녕하세요’ 는 전 국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MC 신동엽, 이영자, 컬투(정찬우, 김태균)와 그 주의 게스트가 함께 진행. 한 편에 3개 팀의 고민 사연자가 참여하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할 고민들까지 MC들과 게스트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대국민 토크쇼7) 요청 내용:《안녕하세요》에서는 20대 청춘들의 고민을 듣고자 ‘청춘특집’을 기획함. 서경대학교의 신입생 및 재학생, 교직원들의 재미 있는 고민 사연부터 속 깊은 이야기까지 다양한 고민을 들어보고 함께 방송으로 진행하고자 함. 이에 서경대학교의 신입생 및 재학생, 교직원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소통하고자 사연을 모집하여 특집 프로그램으로 제작코자 함.8) MC: 신동엽, 이영자, 정찬우 · 김태균(컬투)9) 게스트: 유명 가수나 개그맨, 배우 등 6~8명 초청10) 사연(주제) 및 주인공: 서경대 학생, 교직원 가운데 공모과정을 거쳐 선정11) 출연진(방청객): 서경대 학생, 교직원 등 200여 명12) 기대효과:① TV 방영(1시간 25분)② 학생, 교수, 직원 등 대학 구성원 출연(200여 명)③ 방송 출연 및 대학 홍보 통한 대학 구성원들의 자금심 고취 및 대학의 인지도 · 지명도 제고 및 이미지(대외 평판) 개선④ 홍보 콘텐츠로 활용 (행사 전, 후)13) 문의 및 안내: 서경대 홍보실(940-7958, 7660)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교수의 한국 블로그]3월의 서늘한 두려움과 맞서다
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모든 학교의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이다. 그제 밤에는 창밖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일본의 새 학기는 4월이다. 그래서 새 학기엔 연분홍빛의 벚꽃이 활짝 피고, 꽃잎이 하염없이 흩날리는 언덕길을 걸었던 생각이 난다. 한국의 새 학기는 3월이라 날씨가 좀 쌀쌀하지만 물오르기 시작한 나뭇가지와 움트는 새싹에서 봄이 느껴진다. 이 두 가지 이미지를 함께 가지고 있는 내게 새 학기가 되면 언제나 봄처럼 화사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떠오르는 한국인 두 분이 있다. 이즈미 지하루 일본 출신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그중 한 분은 일본에서 내게 처음 한국어를 가르쳐주신 교수님이고, 다른 한 분은 한국에 오던 날 비행기 옆 좌석에 앉았던 아저씨다. 1979년 나는 고향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도쿄의 디자인회사에 근무하다 대학에 입학했다. 사회학을 공부하던 중 한국에 흥미를 갖게 됐고, 한국어 수업을 듣게 됐다. 그 과목을 담당했던 분은 당시 52세의 류상희 교수님이었다. 당시는 지금과 달리 한국어가 인기 과목이 아니었고, 수강생은 나를 포함해 고작 4명에 불과했다.‘가나다라’로 시작한 한국어 수업이었다.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송아지 송아지 얼룩송아지….’ 지금도 혼자서 흥얼거리는 이 동요들도 류 교수님에게 배웠다. 이때 배운 동요들을 생각할 때마다 교수님의 얼굴이 떠오른다.취업 등으로 다른 학생들이 수업에 나오지 않게 되자 학교 앞 찻집에서 교수님과 나만의 강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한국어 발음이 섞인 일본어로 교수님은 말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 사회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다. 정말 따뜻하고 속내가 깊으시며 겸손하셨다. 내게 한국으로 교환학생 등 유학을 권하신 분도 교수님이었다. 만약 교수님이 안 계셨다면, 현재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다른 한 분은 1985년 3월 말 내가 처음 한국으로 오던 날 하네다에서 김포공항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다. 아저씨는 유창한 일본어로 말을 걸어왔다. 교환학생으로 서울의 어느 대학에 가며 그날 밤 숙박할 곳조차 정하지 못했다는 얘기를 나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내가 선택했던 마지막 비행기가 김포에 도착한 것은 늦은 시간이었다. 공항 밖은 매우 어두웠다. 젊음은 이런 것일까. 몇 마디밖에 말하지 못하는 서툰 한국어 실력이었지만 두렵지 않았다. 아저씨는 집이 공항 근처에 있고, 집에는 나와 비슷한 나이의 딸이 2명 있으니 아무 걱정하지 말고 자고 가라며 다음 날 학교에도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몇 번을 거절했지만 걱정스러운 눈으로 나를 보며 아저씨는 재차 권유했다.김포공항 밖으로 나와 보니 서울의 밤은 맑고 쾌청했지만, 서늘한 봄기운은 나를 살짝 위축시켰다. 나지막이 이어진 건물의 네모난 간판에는 온통 한국어뿐이었다. 그래도 같은 한자 문화권이기 때문에 한자 표기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가로등 불빛에 온 천지가 낯선 오렌지색으로 보였고, 비로소 내가 외국에 왔다고 느껴지면서 슬며시 겁이 났다. 결국 나는 친절한 아저씨 덕분에 한국에서의 첫 밤을 따뜻한 온돌방에서 보낼 수 있었다. 다음 날 따님의 도움으로 유학 온 학교에 무사히 도착했다. 아주 창피한 얘기지만 그때 경황이 없어 이름도 연락처도 못 챙기고 외국에서의 생활과 학업에 바빠 감사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다. 이후 지금까지 새 학기에 일본에서 오는 유학생을 볼 때마다 아저씨를 떠올리게 된다.이즈미 지하루 일본 출신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원문 출처 >http://news.donga.com/3/all/20180306/88966995/1#csidx74f132c8d30ce3196821484bef8d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