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준복교수기사(1).jpg 이준복교수기사(2).jpg 이준복교수기사(3).jpg 이준복교수기사(4).jpg 이준복교수기사(5).jpg 이준복교수기사(6).jpg 이준복교수기사(7).jpg 이준복교수기사(8).jpg 이준복교수기사(9).jpg 이준복교수기사(10).jpg 이준복교수기사(11).jpg


"경찰에게 외면받은 분들 저희에게 오십시오!"

 

지난달 개봉한 영화 '탐정: 리턴즈'에서 형사 노태수(성동일)와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은 탐정의 꿈을 이룹니다. 대한민국 최초 탐정사무소를 개업하며 미제 사건을 해결하죠.

 

하지만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탐정이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는 탐정업을 금지하는 '신용정보보호법 40'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신용정보 보호법 40조는 신용정보회사가 아니면 특정인의 사생활을 조사하는 등의 일을 할 수 없고 탐정이라는 명칭도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벌금에 처해집니다.

 

헌재는 "최근 몰래카메라나 차량 위치추적기 등을 사용해 불법적으로 사생활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가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이를 금지하는 것 외에 사생활의 비밀을 보호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에서 탐정업 합법화 요구는 꾸준히 제기됐는데요. 국가기관의 관리와 규제 하에 탐정업을 인정하는 형태의 '공인탐정제' 법안만 현재 2개가 발의된 상태입니다.

 

"공인탐정업을 양성화·제도화하여 공인탐정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것임" - 이완영 의원 대표발의, '공인탐정 및 공인탐정업에 관한 법률안'(2017)

 

"지금은 범죄 혐의가 없는 단순 가출사건도 경찰이 나서야 하지만 탐정제도가 도입되면 경찰은 다른 범죄 수사에 더 집중할 수 있다" - 대한공인탐정연구협회 (2018.04.13 부산시 탐정협회 창립대회 )

 

공인탐정제가 도입되면 미아·가출인·실종자·불법행위자 소재 파악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사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죠.

 

이미 심부름센터나 흥신소와 같은 업체들이 유사탐정업체로 성행하고 있는데요. 이들 몇몇 업체가 자행하는 불법행위가 공인탐정제 도입으로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공인탐정제도가 도입된다면 유사탐정업체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이 가능해지고 범죄 예방과 치안질서 확립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박해주, '공인탐정제도의 국내 도입방안에 관한 연구'(2014)

 

반대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2016년 성명서를 통해 "탐정 업무는 이미 공적 및 사적 영역의 담당자가 그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어 탐정제도의 도입은 불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공인탐정의 업무 범위가 국가의 수사활동과 충돌할 수 있고 공인탐정의 활동이 국가기관의 수사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사망한 사체 검시나 화재 조사를 진행함에 있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같은 공적기관의 의견이 같은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민간 조사를 통한 조사 결과와 서로 달라 오히려 법정 분쟁이 증가할 수도 있다" - 이준복(서경대학교 공공자원인적학과 교수), '민간조사(공인탐정)제도의 함의와 실효성에 관한 법·제도적 논의'(2017)

 

헌재의 결정처럼 사생활 침해도 반대이유 중 하나죠.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익숙해졌지만 아직 현실에서는 불법인 탐정,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원문 출처>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7/16/0200000000AKR20180716069300797.HTML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43018

학과 안내 <1> 인문과학대학 국제비즈니스어학부 file

서경대학교 인문과학대학 국제비즈니스어학부는 실용 외국어 교육 및 비즈니스 실무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세계 여러 국가 및 지역 사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킴으로써 국제비즈니스 관련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능숙한 외국어...

서경대, 실용학풍 기반,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지원자 몰려 file

서경대학교 캠퍼스 전경, 첨단 교육시설과 수려한 외관으로 주목받고 있다.(사진제공=서경대)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실용학풍이라는 확고한 학문적 정 체성을 가지고 문화예술산업 분야와 현대 기술경영 시대에 필 요한 전문인...

(인터뷰)전규열 서경대 교수가 만난 사람- 이승로 성북구청장 file

'풍요로운 성북,살기좋은 성북'을 위해 현장에서 답은 찾는 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인터뷰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성북구) 출근길에 구민들과 만나 소통하면서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구청장. 기초의원 12년동안 주민 삶...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칼럼:정부자금 3000만원이 창업 종잣돈, 3년만에 매출 1억 file

[더,오래] 전규열의 나도 한다! 스타트업(2) 서경대 경영학부에서 벤처창업과 관련한 과목을 가르치는 교수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 은퇴 후 아무 걱정 없는 편안한 노후생활은 이제 옛말이 됐다. 아무리 노후설계를 잘해도...

서경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인프라닉스(주) 송영선 대표 초청, 특강 개최 file

9월 5일(수) 12시 서경대 북악관 107호서, ‘클라우드 컴퓨팅산업 동향’ 주제로 서경대학교 컴퓨터과학과(학과장 민미경)는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기업인 인프라닉스(주)의 창업자인 송영선 대표이사를 초청, 지난 9월 5일(수) 12시 ...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 학생들이 제작 및 방송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직업방송의 생방송 ‘취업이 보인다 X 청년단이 간다!’ 24회차 방송분 ‘빅데이터 전문가’ 편, 8월 13일(월)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방영돼 file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운영위원장 방미영 교수, 이하 ‘청문단’) 학생들이 제작 및 방송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직업방송의 생방송 ‘취업이 보인다 X 청년기획단이 간다!’ 프로그램(아나운서 ‘조서연’, PD ‘한아름’)...

서경대학교 총학생회, 2018년도 2학기 전체학생 대표자회의 개최 file

9월 4일(화) 오후 6시 30분 교내 문예관 문예홀서 하반기 사업 일정 발표, 도서관 열람실 개방, 비교과 마일리지 개선점 등 의견 학교 측에 제시 서경대학교 총학생회(회장 장규섭)가 주최한 2018년도 2학기 전체학생 대표자회...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 「2018 인생나눔교실」 수도권지역 멘토봉사단 대상 ‘멘토스쿨’ 개최 file

- 9월 19일(수) 오전 10시 서경대 본관 8층 컨벤션홀서 - ‘새내기 세대와 인생나눔교실” 주제로 <인생더하기> 네 번째 시간 및 ’우리의 인생나눔교실‘이라는 주제로 멘토봉사단 <공통교육> 두 번째 시간 진행    서...

서경대학교, 행정부서 직원 대상 ‘재정지출 효율화 및 절감 방안 제안 공모제’ 시상식 개최 file

서경대학교 혁신기획처(처장 고현우)는 6일 교내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재정지출 효율화 및 절감 방안 제안 공모’ 우수 제안자로 선발된 직원 및 부서에 표창을 수여하는 행사를 가졌다. 서경대학교 혁신기획처에서는 지난 8월...

[카드뉴스] 한국판 셜록홈스 안되나…탐정 금지, 합헌결정에도 찬반 팽팽 file

"경찰에게 외면받은 분들 저희에게 오십시오!" 지난달 개봉한 영화 '탐정: 리턴즈'에서 형사 노태수(성동일)와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은 탐정의 꿈을 이룹니다. 대한민국 최초 탐정사무소를 개업하며 미제 사건을 해결하죠. 하...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