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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용인하는 이스라엘 '다브카 문화' 사회 저변에 헝성돼야


청년창업 활성화 토론회 성황리에 마무리(1).png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청년창업과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론회


공감신문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주관한 청년창업과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론회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청년창업가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전문가들과 함께 민·관 지원 및 규제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이춘우 서울시립대 교수(기업가정신학회 명예회장)현재 한국의 창업지원 정책과 프로그램은 매우 잘 돼 있다오히려 너무 많아서 정책 또는 프로그램 간에 모순이 발생하지 않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화두를 던졌다. 더 많은 정책이 더 나은 기대효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되려 청년창업가들의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 교수는 세계적인 추세는 다른 나라의 청년창업가가 우리나라에 와서 인바운드 창업을 하는, 이른바 창업이민을 활성화하기 위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국내 학생, 국내 청년에 집중된 현재의 정책과 패러다임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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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발제를 맡은 이춘우 서울시립대 경영대학교수(전 경영대학장,전 기업가정신학회장)가 말하고 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오정석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대학 창업의 효율성 개선을 주문했다. 오 교수는 국내 대학의 창업 투자는 완만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나 매출과 고용 창출 효과 등 효율성은 낮은 수준에서 정체된 상황이라며 실습과 실무 중심의 창업 교육 대학 창업 인프라 고도화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 등을 통해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학 내 공동 창업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정 전공분야에 대한 심화된 지식과 경험은 창업과정에서 중요한 자산으로서 작용하지만 리더십, 인사조직, 재무 등 다양한 역량이 도외시되거나 시야가 좁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것. 이에 오 교수는 스타트업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창업자의 발명과 상업화 양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각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창업자들의 공동 창업이 장려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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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를 맡은 이춘우 서울시립대 경영대학 교수, 토론자로 나선 오정석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조봉현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장 겸 부행장, 한수연 유니유니 대표, 고남길 미스테리코 대표, 최명진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정책과장, 좌장을 맡은 전규열 공감신문 대표의 모습.


조봉현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장 겸 부행장은 청년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 정치권, 우리 기성세대의 과제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머리에 청년의 시각을 첨가하고, 청년의 눈으로 봐야 하며 청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귀를 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부행장은 특히 정책 집행 단계에서의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 있어도 집행 단계에서 청년 입장이 아니라 기존 관념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현장과 정책 간 괴리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스마트하고 유연하게, 실제 현장에 맞게 집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청년창업가 대표로 참석한 한수연 유니유니 대표와 고남길 미스테리코 대표는 창업 현장에서 마주한 현실적 어려움을 털어놓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한수연 대표는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식재산권 침해, 취업 사기 등 수업료라는 이름으로 수십년간 반복되고 있는 청년창업 생태계 내 문제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면서 성공기업에 대한 분석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실패 표본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이를 정책적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남길 대표는 창업초기패키지, 예비창업패키지를 이용하면 최대 1억원이라고 해도 보통 4000~6000만원 정도를 지원받는다제조업은 시제품 하나 만들면 끝나고, 소프트웨어 기업은 3개월 인건비를 주고 나면 끝나는 금액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다음 눈을 돌리는 게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다. 최대 3억원까지 보증을 해주는데, 비즈니스가 탄탄하지 않은 상태에서 첫 달부터 이자를 내야 한다그러면 이자를 만들기 위한 비즈니스를 찾게 되고 핵심 비즈니스에서 벗어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최소 6개월 정도 이자를 안 내면서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많은 청년창업가들이 검증 단계에서 기회를 박탈 당하는 안타까운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명진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정책과장은 말씀 주신 의견들에 전적으로 공감을 하고 있다면서 정책 등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가정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일 등 해외 사례를 보면 기업가정신 교육은 초중고 때부터 씨를 뿌리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가정신을 독립 교과목으로 만들 수 있도록 교육청과 개별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62일 아산나눔재단과 창업가들의 마음상담소를 열었다면서 청년창업가들의 정신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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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열 공감신문 대표(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전규열 공감신문 대표 겸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는 청년창업률이 22% 밖에 안 된다고 한다. 왜일까. 우리 사회에 여전히 실패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이 크기 때문이라며 초중고에서 기업가정신을 교육하고 대학에서 융합교육을 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만이 창업 실패의 문제점도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인구 수가 우리나라의 5분의 1에 불과하지만, 나스닥 상장사 수는 40배에 달한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다브카(Davca) 문화가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우리는 실패하면 신용불량자로 낙인이 찍히지만 이스라엘에서는 실패 후 재창업 시 더 많은 돈을 지원해준다. 이러한 다브카 문화가 한국에도 전파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면으로 대신한 축사에서 정부는 위기 극복과 경제성장의 해법으로 올해를 스타트업 코리아원년으로 선언하고, 초격차 프로젝트 추진, 복수의결권 제도 도입 등 청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창업 대국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청년에 대한 지원은 청년뿐만 아니라 미래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 전반의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행사를 주관한 최형두 의원은 우리 경제가 급속한 변화와 도전 앞에 놓여 있듯이 우리 청년들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여러 과제 앞에 직면해 있다면서 저 역시 입법기관이자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으로서 청년들의 도전과 창업을 성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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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공감신문과 함께 청년창업과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주최한 국민의힘 최형두 국회의원이 말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최형두 의원과 전규열 공감신문 대표, 발제 및 토론자를 비롯해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ROTC중앙회 노행식 차기회장, 이재열 전 포스웰 이사장, 김대수 경희대 ROTC동문회장, 고려대 정책대학원 최고위 72기 임세현·오서희 위원, 청년창업가협회 김학범 회장, 사무총장 노규철, 청년창업가 손동현 에스프레스토 대표 등이 함께했으며, 이 외 신한지주 김광재 본부장, 신한은행 김정훈 부장, 하나은행 황태병 부장, 기업은행 김태경 부장, 농협은행 이행수 팀장, KB국민은행 주혁규 팀장, KB국민지주 유분재 팀장, 다올투자증권 윤숭상 홍보이사, 삼성증권 엄세원 홍보실장, 하나증권 백창훈 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강승수 홍보실장, 국민카드 신우현 부장, 신한카드 정대근 팀장, 농협생명 조윤석 홍보부장, 넷마블 황현돈 실장, 삼성전자 이종민 대외협력부장, 쿠팡 양동석 부장 등 산업·금융권 관계자 100여명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최치언 신한은행 본부장, 한진우 ROTC중앙회장, 박대준 쿠팡 대표, 김범준 서경대 총장, 김대수 경희대 ROTC 동문회장, 조봉현 기업은행 부행장은 화환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원문출처>

공감신문 https://www.gokorea.kr/news/articleView.html?idxno=74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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