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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타지아 영화제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판타지아 영화제는 북미 최대의 장르 영화제이자, 세계 3대 장르 영화제 라고 불릴 만큼 거대한 장르 영화제 입니다. 보통 3주간 영화제가 열리고 평균적으로 110,000명의 관람객들이 영화제를 즐기러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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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제에서 어떤 상을 받았나요.

 

경쟁부문으로 초청되어서 심사위원이 뽑은 최우수 연기상인 ‘OUTSTANDING PERFORMANCE’와 아시아에서 만들어진 모든 단편 영화들과 경쟁해서 관객들이 뽑은 ‘BEST ASIAN SHORT - SILVER(은상)’ 을 받았습니다.

 

-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상영한 작품에 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상영한 작품은 어깨라는 단편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비품실에서 일하고 있는 김부장이 회사로 부터 끊임없이 명예 퇴직을 권고받지만, 가족으로부터 퇴직하지 말라는 무언의 압박을 받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써 가정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에서 느껴지는 심리적 부담감과 공포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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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제작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합니다.

 

영화 어깨는 대사가 없는 공포영화입니다. 그래서 배우님이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회사와 가정 사이에서 압박을 받는 심리적 부담감이 이 영화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감정이라 디렉팅에 신경을 썼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배우님에게 슬프다’, ‘당황스럽다와 같은 단편적인 감정을 요구하지 않았고 배우님이 등장인물이라면 어떠한 감정이 들 것 같은지 자유도를 줬습니다. 그리고 국악이라는 악기가 어색했습니다. 보통 공포영화 속 음향 효과는 서양악기 혹은 가상악기를 사용하지만, 가장 토속적인 공포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영화 속에 나오는 음향 효과를 전부 국악으로 했습니다. 이 장면에는 어떤 국악이 어울릴지, 이 등장인물들이 나올땐 어떤 국악이 어울릴지 고민하느라 국악의 종류와 쓰임새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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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아 영화제에서 작품을 상영하게 되었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솔직히 믿을 수 없었습니다. 믿져야 본전인 마음으로 출품을 했었습니다. 전에 수 많은 영화제들이 제 영화를 거절 했어서 별 기대를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판타지아 영화제로부터 상영소식을 메일로 통해 받았을 때, 제가 잘못 본 줄 알았습니다.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 학과에서의 어떤 교육과정과 경험이 영화를 제작할 때 도움이 되었나요?

 

영화는 하얀 종이와 펜으로부터 시작하는 예술이지만, 결국 현실적인 벽에 가로막히는 예술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현실적인 본인의 실력과 경제적인 상황 등 다양한 벽들이 가로막습니다. 그래서 매학기마다 단편 영화를 만드는 과정 속에서 수 많은 좌절을 경험해봤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시간이 지나고, 냉정한 현실과 타협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 현실에서 본인의 실력을 최대한으로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배웠습니다. 실무적인 단편 영화 촬영과 더불어, 장편 시나리오 창작과 이론적인 교육과정들이 합쳐져 현실적인 틀에만 사로잡히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예술을 지속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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