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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꿈이었던 해외 원정 월드컵 직관 가기결행

국제비즈니스어학부 노어전공 잔나 교수의 도움으로 본교와 교류협력 관계 맺고 있는 

라네파 아카데미도 방문

러시아 로스토프 등 여행하며 다양한 경험 쌓아


하계 방학을 맞아 자신만의 시간을 갖게 된 학생들은 방학을 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해 깊이 있고 짜임새 있는 계획을 세운다. 자기성찰을 하거나 인생목표를 찾기 위해 멀고 험난한 여행을 떠나거나 평소 바쁜 학교생활 탓에 이루지 못했던 목표를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학생들도 있다. 서경대학교 예술대학 영화영상학과 4학년 김한림 군은 해외 원정 월드컵 직관 가기라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1학기를 마치자마자 월드컵이 열리는 러시아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자신이 의도한 대로 여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했고 국제비즈니스어학부 노어전공 잔나 교수님의 도움도 받아 성공적으로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김한림 군으로부터 다채롭고 뜻 깊었던 러시아 여행기를 들었다.


김지은 학생기자: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한림 학생: 안녕하세요. 저는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한림이라고 합니다. 이제 4학년 2학기, 마지막 학기만 남았네요.


김지은 학생기자: 러시아로 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김한림 학생: 어릴 적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언젠가 꼭 한 번은 월드컵이 열리는 현지 경기장 에 가서 직접 경기를 관전해야 겠다라고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졸업 전에 꼭 러시아에 가서 월드컵을 봐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왜냐 하면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하게 되면 원하는 기간에 시간을 내기가 너무 어려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201712월에 월드컵 조 추첨이 끝난 뒤 12월 말에 러시아에서 열리는 한국과 관련된 월드컵 163경기를 예매하고 여행 계획을 차근차근 세웠습니다.

김지은 학생기자: 이번 여행에 노어학과 잔나 교수님의 도움을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움을 받으셨나요?

김한림 학생: 월드컵이 러시아에서 열렸기 때문에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제 인생 처음으로 혼자 해외로 긴 여행을 떠나는 것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때 의사소통이 될 수 있도록 러시아어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때마침 2월 수강신청 기간에 교양수업을 찾아보다가 제2 외국어로 초급노어수업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담당하신 잔나 교수님이 러시아어를 알기 쉽게 잘 가르쳐 주셔서 어려움 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 제가 월드컵 기간에 러시아에 간다고 말씀드렸더니 교수님께서 저를 더 신경 써주셨고 제가 가려는 러시아 도시의 날씨나 문화, 그 밖에 여러 가지 정보를 상세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여행하면서도 틈틈이 교수님께 연락드리며 안부도 전했고 더욱 즐겁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러시아를 여행하면서 러시아어를 배우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러시아 분들이 제 생각보다 영어를 많이 못하셔서 처음에 당황스러웠지만 잔나 교수님께 배운 초급노어 수업을 통해 배운 것을 토대로 기본적인 러시아어로 이야기를 했는데 대화가 통해서 너무나 신기했어요. 또한 제가 여행했던 러시아의 세 도시 중 로스토프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있는 라네파 아카데미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곳은 서경대학교와 교류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기관인데 제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잔나 교수님께서 그 아카데미에 계시는 알렉셰이 교수님의 이메일을 가르쳐 주셨고 그분의 도움을 받으면 여행을 더 알차게 할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잔나 교수님 덕분에 라네파 아카데미도 알게 되고 로스토프에서 여행도 더 알차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지은 학생기자: 라네파 아카데미 교수님껜 여행에 어떤 도움을 받으셨나요?

김한림 학생: 로스토프의 여러 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처음 로스토프에 도착했을 때 역에서 알렉셰이 교수님의 제자인 존과 나스티아, 그리고 라네파 아카데미의 교수님인 빅토르 교수님도 만났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저를 친히 숙소까지 바래다주셨고 이후 로스토프 이곳 저곳을 가이드해주셨습니다. 알렉셰이 교수님이 계신 라네파 아카데미, 고려인분들이 계시는 로스토프 한국교육원, 푸쉬킨스카야 거리, 로스토프 근처에 있는 아죠프 해 등 정말 여러 곳을 함께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알렉셰이 교수님의 제자인 존이라는 친구와도 함께 여행할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 친구와 함께 로스토프에 있는 피파 팬 패스트 존도 들르고 돈강에서 유람선을 같이 타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알렉셰이와 빅토르 교수님, 존과 나스티아가 없었다면 그처럼 재미있고 행복하게 여행하지 못 했을 겁니다.


김지은 학생기자: 일정 중 라네파 아카데미를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곳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이었나요?

김한림 학생: 라네파 아카데미에서 시험을 보는 상황을 보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아카데미의 시험 평가 방식이 매우 독특했는데, 우리처럼 시험 범위가 주어지지만 주로 교수와의 11 면접, 혹은 11 토의 형식으로 시험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학생들이 교실에 모이면 시험을 보는 한 학생이 나와 랜덤으로 주어진 시험 문제 종이를 하나 고릅니다. 종이를 고른 학생은 시험 문제를 확인하고 서로 대화를 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시험을 보고 또 평가를 하게 됩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시험 범위 안에서 정해져 있는 답이 있고 형식에 맞게 답안을 작성하는데, 이 아카데미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아카데미의 평가는 답이 정해져 있기보단 얼마나 이론과 사실을 이해하고 그것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논리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김지은 학생기자: 러시아를 여행하면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김한림 학생: 러시아 분들의 친절함과 배려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사실 러시아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러시아에 도착하니 러시아 사람들은 무척 친절했습니다. 러시아를 여행하다가 길을 헤맸던 적이 종종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러시아 분들게 길을 물어보면 직접 숙소까지 안내해 주거나 택시를 직접 잡아주기도 했습니다. 또 한 번은 혼자 러시아 식당에서 밥을 먹은 적이 있었어요. 러시아 음식을 잘 몰라서 직원에게 추천해 줄 것을 부탁드리려고 했는데, 러시아 손님 중 한 분이 음식을 추천해 주시고 음식 값도 지불해 주셨습니다. 이런 것들이 가장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김지은 학생기자: 마지막으로 여행을 가고자 하는 다른 학우들에게 전해 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김한림 학생: 졸업 전에 꼭 한 번쯤은 혼자 해외여행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여행 중에도, 여행이 끝난 이후에도 정말 느끼는 게 많습니다!


김한림 학생은 오랜 시간 철저히 준비를 했기 때문에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또한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월드컵 직관 여행 가기에 대한 목표도 이룰 수 있었다. 어릴 적부터 축구를 좋아했다는 김한림 학생은 러시아 여행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 경기를 관람했을 뿐만 아니라 여행을 통해 풍부한 경험도 쌓을 수 있었다.


라네파 아카데미는 서경대학교와 교류협력 관계를 맺은 기관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 운영하고 함께 특별 단기 학술 및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부 학생과 교직원의 상호 교환 및 방문, 학술 프로젝트 공동 연구 및 발표, 학회 활동 및 문화 교류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라네파 아카데미와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서경대학교는 러시아 외에도 다양한 나라의 대학 및 기관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매 학기마다 교환학생을 선발해 내보내고 있다. 서경대학교 학생들은 교환학생제도를 통해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공부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은 서경대학교 학생의 신분을 갖고 있어 해외 교류 대학에서의 등록금이 면제되기 때문에 일반 어학연수에 비해 유학에 필요한 제반 수속 및 경비 등의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밖에도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므로 교환학생제도에 관심 있는 학생은 서경대학교 교환학생제도 페이지(https://www.skuniv.ac.kr/exchange_student)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교무과(02-940-7020)로 하면 된다. <홍보실 = 김지은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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