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서경대학교는 세계적 교양인 양성에 교육목표를 두고 해외 교환학생을 선발, 아시아, 미국, 유럽 등지에 파견하고 있다. 교환학생 제도는 국제화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외국어능력 향상과 선진국 학생들과의 문화 교류, 친목을 통한 신지식인으로서의 대인관계 역량 및 글로벌 역량을 증진시키고자 해외 유수 대학과 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재학생들을 외국 대학에 내보내 수학하도록 하는 제도로, 우리 학교에서도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련, 매년 다수의 학생들을 외국에 보내 학업을 하고 현지 경험도 쌓도록 하고 있다.

 

지난 2018년도 1학기에도 17명의 교환학생을 선발하여 대만, 일본, 프랑스 소재 대학에 파견했다. 2018년도에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어 두 학기동안 대만 타이중 소재 명도대학에서 수학 후 귀국한 국제비즈니스어학부 중어전공의 용연중 학생과 이지민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용연중 학생: 안녕하세요. 국제비즈니스어학부 중어전공 16학번 24살 용연중입니다.

 

이지민 학생: 안녕하세요. 국제비즈니스어학부 중어전공 16학번 23살 이지민입니다.

 

- , 정확히 대만에서 생활한 기간이 얼마나 되나요?

 

용연중 · 이지민 학생: 20182월에 출국해서 201812월에 귀국했으니까 11개월 정도 됩니다.

 

- 두 분 모두 꽤 오랜 시간 대만에서 지내셨는데, 집을 떠나 낯선 나라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나요?

 

용연중 학생: 적응을 못 할까봐 좀 두려웠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두려움보다도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더 보고 싶을 것 같아서, 그게 더 걱정스러웠습니다. 대만에서 지낸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에는 낯설어서 새 친구를 사귀는 것보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연락하는 시간이 더 많았을 정도였습니다. 이후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룸메이트들과 친해지게 되었고 그 후부터 대만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이지민 학생: 저는 두려움보다 설렘이 더 컸습니다. 중국어 전공이지만 제게 대만은 좀 낯선 나라였는데,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은 설렘이 커서 하루하루 출국 날짜를 세며 기다릴 정도였습니다.

 

명도대학 전경1.jpg  

명도대학 전경

 

- 교환학생을 신청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그리고 교환학생으로 선발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용연중 학생: 외국에서 생활해보고 싶은 로망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전공이 어학 쪽이다 보니, 실력을 빠르게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해당 언어권에서 생활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우리 학교에 교환학생 제도가 있어서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교환학생으로 선발되기 위해 성적관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교환학생으로 선발 된 후, 대만에서 생활하는 데 아무래도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출국 전에 회화 학원을 다녔습니다.

 

이지민 학생: 저는 중·고등학생 때부터 교환학생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로 인해 교환학생을 경험해 보는 것이 제 대학생활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습니다. 때문에 교환학생으로 선발되기 위해 학점 관리를 열심히 했고 토익 점수를 높이는 데도 신경을 썼습니다.


명도대학 전경2.jpg

명도대학 전경


- 대만에서의 대학생활과 한국에서의 대학생활 중에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용연중 학생: 제 개인적인 느낌일 수도 있는데, 한국에서의 대학생활보다는 대만에서의 대학생활이 좀 더 여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만만디(慢慢的: 행동이 굼뜨거나 일의 진척이 느림을 이르는 말. 중국 문화의 별명 같은 것) 문화 때문인지 시험 기간에도 치열하게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각자의 여가를 즐기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이지민 학생: 한국의 여느 대학과 달리, 점심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대학마다 상이할 수 있음) 점심은 거르지 않고 꼬박 꼬박 챙겨 먹을 수 있었습니다. , 대만은 오토바이를 타는 분들이 많은데 학생들도 대부분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에 옵니다.

 

- 같은 아시아 문화권인데도 차이가 꽤 많네요. 교환학생 기간 중 어떤 일상을 보냈을지 궁금한데요, 하루 일과는 어떠셨나요?

 

용연중 학생: 보통 수업을 마친 뒤 대만 친구들과 산책을 하며, 대화를 많이 나눴습니다.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는 것도 분명 언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회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대만 친구들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었던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었고, 제 회화 실력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지민 학생: 평일에는 수업을 마친 후 하루 동안 새로 알게 된 단어 위주로 공부를 했고 주말이면 친구들의 오토바이를 타고 대만 이 곳 저 곳을 여행했습니다.


대만 학생들과 용연중 학생.jpg  

대만 학생들과 용연중 학생(맨 앞)


- 대만에서도 바쁜 일상을 보내셨네요. 교환학생으로 생활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용연중 학생: 대만 친구들과 함께 컨딩으로 여행 갔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그 때 본 석양의 노을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지민 학생: 저 역시 대만 친구들과 컨딩 여행을 한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컨딩까지 대만 친구의 오토바이를 타고 갔는데, 바람을 맞으며 바라본 바다 풍경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또 컨딩은 공기가 좋아서인지 밤이 되면 하늘에 별이 정말 많이 보입니다. 컨딩에서 본 밤하늘이 지금까지 제 인생에서 본 하늘 가운데 가장 많은 별이 떠 있는 하늘이었

습니다.

 

이지민학생 컨딩여행.jpg

컨딩에서 이지민 학생


용연중학생 컨딩여행.jpg

 컨딩에서 용연중 학생


- 좋은 일도 있었던 만큼 힘든 일도 있었을 것 같은데, 교환학생으로 생활하는 동안 어느 부분이 가장 힘들었나요?

 

용연중 학생: 대만에 가기 전에 걱정했던 것처럼 외로움이 가장 크고 힘들었습니다.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도 컸고, , 무슨 일이 생겨도 당장 옆에 의지할 사람이 없어 혼자 일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지민 학생: 명도대학이 있는 장화시가 시골이어서 그런지 벌레가 많아 힘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만의 기후 특성 상 여름이 너무 덥고 습해서 여름에는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 새롭게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어 대만으로 가는 친구들에게 주는 팁이 있을까요?

 

용연중 학생: 낯 설다고 혼자 있지 말고, 대만 친구들에게 계속해서 말을 거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들을 사귀는 것은 물론이고,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회화 실력도 큰 폭으로 향상 시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책에서 배우는 딱딱한 문어체가 아닌, 실제 네이티브 스피커들이 사용하는 일상의 구어체를 배울 수 있어 더 자연스러운 말투를 구사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지민 학생: 대만에는 맛있는 음식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철판 요리가 굉장히 맛있습니다. 대만에 도착하시면, 훠궈도 좋지만 첫 식사는 철판 요리를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밀크티는 꼭 우롱차이나를 드십시오.

 

- 교환학생 기간 중 들었던 수업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떤 부분이 좋았나요?

 

이지민 학생: 저는 영어과목 수업들과 유행 음악, 다도, 어학당 수업을 주로 들었는데, 아무래도 학문적인 수업보다는 유행 음악 수업과 다도 수업이 가장 좋았습니다. 유행 음악 수업에서는 대만에서 실제로 유행하는 가요를 배우고 익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배운 노래를 일상생활에서 흥얼거리며 다니니까 좋더라고요. 다도 수업은 이론이 아니라 저희가 직접 찻잎을 우려 시름까지 진행하는데, 다도의 예의와 정신 수양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어학당 수업도 좋았습니다. 대만 친구들을 사귀면서 회화 실력이 많이 늘어 좋았지만,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것이 익숙했던 저에게 친구들과 대화하는 시간은 공부하는 시간이라고 느껴지지 않아 불안했습니다. 어학당 수업 덕분에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시간이 생겨 안심이 되었고 실제로도 집중이 잘 돼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홍보실=양상경 학생기자>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43062

[HOT100 2019-2020] 서경대 군사학과, 군 이끌 전문성 갖춘 장교 키워내

○ 전략 수립과 군사력 운용 능력 길러  북한의 핵 보유, G2의 하나인 중국의 군사력 증강, 일본의 전쟁 가능한 국가 변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 지형이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주국방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

서경대학교서 도보 10분 안에 맛 볼 수 있는 디저트 가게는 어디? file

푸른 신록, 만발한 벚꽃과 함께 중간고사가 목전에 다가왔다.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다.” 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꽃 피는 춘 삼월에 서경대학교 재학생들은 화사한 자연의 유혹을 참아내며 중간고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구자억 서경대 대학원장 인터뷰] 4차산업혁명은 대학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한다. file

서경대학교 대학원 구자억 원장 인터뷰 바야흐로 세계는 밀물처럼 몰려온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류의 중심에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빅데이터, 메카트로닉스, 가상현실 및 생명공학기술과 기타 분야들 간의...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2019년 통합형 공연예술 프로그램’ 정기공연 첫번째 연극 <대대손손> 4월 18일(목)부터 20일(토)까지 사흘간 서경대 북악관 8층 북악홀서 공연 file

연출자 이재민 군(공연예술학부 연기전공 16학번) 인터뷰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2019년 제1회 정기공연 연극 <대대손손>이 4월 18일(목)부터 20일(토)까지 사흘간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4시 서경대 북악관 8층 북악홀에서 ...

일요저널 '작지만 강한 대학: <서경대편>' file

▲‘작지만 강한 대학’촬영중인 이가원 아나운서(왼쪽), 조민경 아나운서(오른쪽) 그리고 서경대 학생들. 4차 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의 인재를 찾아서! 안녕하세요. 작지만 강한 대학의 조민경, 이가원입니다. 반갑습니다. 앞으...

서경대 주변 꽃놀이 스폿 file

대학생에게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는 말이 있다. 대학교의 시험기간과 벚꽃의 개화시기가 겹치기 때문이다. 서경대학교 주변에는 벚꽃뿐만 아니라 매화, 개나리, 진달래, 산수유, 목련, 철쭉 등 아름다운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 ...

[자주국방, 미래전을 준비한다] 국가·사회가 필요로 하는 정예 장교 양성 … 서경대 군사학과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 file

육군·해병대 등과 학·군 협약 체결 전국 유사 학과 대비 취업률 100% 서경대 군사학과는 수도권 지역 4년제 종합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국가 안보를 책임질 정예 장교를 양성하는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군사학과는 ...

[반성택 서경대 철학과 교수의 디지털인문학] 청문회에 없는 '모범시민' file

반성택 서경대 철학과 교수 국회 청문회 때마다 답답하다. 부동산 투기, 위장 전입 등의 7대 결격 사유 정도는 쉽게 넘어서는 모범시민이 후보자 자리에 없어서가 아니다. 후보자들도 지금보다 부조리했던 지난 시절을 살아오며...

[구자억 서경대 대학원장 칼럼] 中 기술굴기 엔진은 대학 file

세계의 고등교육 - 중국 대학사이언스파크 구자억 서경대 대학원장 중국을 어떻게 보아야할까?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로 나가고 있다고 보아야 할까, 아니면 미국같은 선진기술국가의 뒤를 쫓거나 모방하는 국가로 보아야 할...

서경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2019 서경 색소폰 앙상블 정기 연주회’ 개최 file

4월 11일(목)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서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가 주최하고 서경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와 (사)서경뮤직소아이어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9 서경 색소폰 앙상블 정기 연주회’가 2019년 4월 ...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