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든든한 노후 위해 챙겨야 할 3가지(1).jpg


내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내 자산임을 잘 인지하지도, 그래서 잘 관리하지도 못하는 자산이 있다. 바로 퇴직연금이다. 주인 못 찾은 퇴직연금이 무려 1,106억 원이나 된다. 도대체 미 청구 퇴직연금 적립금이 이렇게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이는 퇴직연금 가입 사실도, 퇴직 후 연금수령 방법도 모르는 등 퇴직연금이 내 자산이란 인식 자체가 없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퇴직연금, 노후소득을 위한 보장수단

퇴직연금은 기업과 개인이 함께 관여하는 사적연금이자 기존 퇴직금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연금이다. , 중간정산을 막아 퇴직금이 실질적인 노후소득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한 연금이며, 가급적 일시금이 아닌 연금 수급이 유리하도록 설계된 연금, 연금 기금을 사외 금융기관에 적립하게 함으로써 근로자 수급권을 보장하는 데 역점을 둔 연금이다.

 

또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가입자교육을 법으로 명문화 해 놓은 연금이기도 하다. 이렇게 중요한 책무를 지니고 있는 퇴직연금은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기금 고갈, 이에 따른 재정 부담 문제를 안고 있는 공적연금의 약한 고리를 채워 줄 가교적 연금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여전히 낮은 연금 이해력

그러나 안타깝게도 퇴직연금에 대한 가입자의 인지도는 상당히 낮다. 가입 당시, 그리고 매년 법정의무교육이 제공됨에도 불구하고, 연금제도에 대한 이해도도, 연금 운영¹에 대한 역량도 낮은 수준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퇴직연금과 함께 또 다른 사적연금인 개인연금에 대한 개인의 인지 정도도 높다고 보기 어렵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투자와 연금 13- 2030세대 개인연금 긴급처방에 따르면 개인연금을 가입하지 않은 2030 직장인의 미 가입 이유 1위가 상품 종류 및 혜택을 잘 몰라서라고 한다. 가입자 또한 개인연금의 노후소득보장 기능에 대한 이해보다 단순히 세제혜택을 위한 금융상품 정도로 인지하고 있다.

 

국민연금에 치우친 노후생활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나라는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공·사적연금 중 공적연금 의존도가 사적연금에 비해 높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 KB골든라이프보고서에서도 노후생활비 조달 수단으로 가장 많이 꼽은 방법이 국민연금(86.8%)’이었다.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은 소득재분배 기능으로 인해 상대적 저소득자의 수익비가 높다는 점 물가상승률 반영으로 연금의 실질가치를 보장해 준다는 점 장수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종신지급이 보장된다는 점 등으로 인해 보편적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최적의 연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역삼각형 인구 구조의 딜레마로 연금체계의 개편이 시급하고, 열악한 고용환경으로 인한 연금 사각지대²문제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한 연금임에도 분명하다.


든든한 노후 위해 챙겨야 할 3가지(2).png


고령화시대 노후대비, 사적연금 활용법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사적연금의 역할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규모의 성장 측면에서 퇴직연금의 약진은 그나마 다행스럽지만, 연금에 대한 가입자 이해 부족, 연금 운용역량 부족 등 개인 역량 부분에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나 많다. 든든한 노후를 위한 사적연금의 역할을 키우기 위해 당장 개인이 실천해 볼 만한 3가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퇴직연금 관심 가지고 운용하기

 

퇴직연금도 내 소중한 자산임을 인지하고, 관리역량을 발휘하자. 이를 위해 나의 퇴직연금 유형부터 파악하자. 만약 자기책임원칙이 부여된 DC형 가입자라면 현재 어느 금융기관에, 얼마의 적립금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이후 준비기간(은퇴까지 남은 기간), 위험수용성향 등을 고려하여 자산배분부터 한다. 아직 준비기간이 많이 남아 있는 20, 30, 40대 가입자라면 위험자산 비중을 늘려도 좋다. 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위험을 시간이 헤징(위험분산)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산배분 후 각 자산 군에 맞는 금융상품을 배치하자. 시장 지수에 투자하는 ETF나 인덱스펀드가 퇴직연금 운용에는 적합하다. 중장기 투자에 특정 종목이나 섹터가 아닌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퇴직연금 가입자 교육 놓치지 않기

 

퇴직연금 가입자교육을 꼼꼼히 챙기자. 앞서 언급했지만, 퇴직연금 가입자교육은 법정 의무교육이다. 현 가입자교육은 사용자(기업) 위탁에 의해 퇴직연금 사업자(금융기관)가 운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사용자는 가입자교육에 따른 별다른 비용부담을 지지 않고 사업자에게 위탁하고 있어, 사업자에 의한 가입자교육은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대면교육이 아닌 서면이나 이메일로 이루어지는 가입자교육에 교육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잠자는 퇴직연금 1,106억 원도 형식적 가입자교육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가입자교육은 정책적으로 손 볼 곳이 참 많다.

 

하지만 가입자교육 개선을 기다리기 전에, 현 상황에서라도 가입자 스스로 적극적 활용을 고민하면 좋겠다. 서면이든, 이메일이든 매년 받게 되는 가입자교육 내용을 잘 숙지하자. 만약 실질적인 연금 운용과 기타 제도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면 사업자인 금융기관에 적극적으로 문의하면 좋겠다. 내 노력으로 만든 내 자산처럼 퇴직연금도 내 자산이라 생각하면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운용하고 싶어지지 않을까?

 

연금계좌 적극 활용하기

 

든든한 노후소득보장을 위해 연금계좌에 관심을 가지자. 연금계좌란 퇴직연금의 IRP와 개인연금의 연금저축을 합해서 칭하는 말이다. 연금계좌의 가장 큰 특징은 세제혜택이 부여된 연금이란 점이다. 세제혜택은 공적연금 축소로 인한 사적연금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제공되는 혜택이다. 이 혜택은 연금 재원을 만들어가는 기간에도, 만들어진 재원을 바탕으로 연금을 인출하는 기간에도 주어진다.

 

먼저 연금 재원을 만들어가는 기간 동안의 대표적인 혜택은 연 900만원(연금계좌를 모두 활용한다면 연금저축 600만원, IRP 300만원 납입) 납입 시 세액공제율 13.2%(총급여 5,500만원 이하자인 경우 16.5%)를 적용하여 공제해준다는 점이다. 더불어 연금 재원에 대한 수익률 제고를 위해 현재 과세(15.4%)하지 않고, 세금을 이연해주는 과세이연이란 혜택도 있다. 만들어진 재원을 바탕으로 연금을 인출하는 기간에도 이연한 세율 15.4%가 아닌 저율과세(5.5%~3.3%)가 적용된다.

 

세제혜택이 적지 않으니 연금계좌를 단순히 세제혜택 받기 위한 금융상품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는 분명히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연금상품이다.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 단순히 납입하는 데에만 만족할 것이 아니라, 납입한 자금을 연금으로 잘 사용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연금계좌의 관리방법은 앞서 언급한 DC형 퇴직연금 관리방법과 동일하다. 준비기간, 위험수용성향을 고려하여 자산배분부터 하고, 그 이후 자산군 별 비중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수립해서 운용하면 된다. 적극적 운용으로 연금계좌의 재원이 넉넉해지면 이는 노후 활동기(활동적 노후생활이 가능한 기간)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혹은 공적연금 수령시기까지의 소득공백기 자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든든한 노후를 위해 기억해야 할 3가지

나의 소중한 자산이라 여기고, 적극적으로 잘 관리한 사적연금은 분명 나의 든든한 노후소득 재원이 되어줄 수 있다. 앞서 제안한 3가지, 퇴직연금에 관심가지고 관리 역량 발휘하기 퇴직연금 가입자교육 꼼꼼히 챙기기 연금계좌 적극 활용하기를 꼭 실천해 편안한 노후를 모두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원문출처>

FP JOURNAL

https://www.fpkorea.com/2014/kfpa_2015/sub/sub.asp?page=1&p_bm_key=312&p_bd_key=18892&bm_key=&bd_key=&p_section_v=&is_sch=&p_is_open=&kWt=&ykey=&key=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51789

서경대 권현빈, 대학매거진 표지 장식…"여심도둑 스윗남" file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돋보이는 미모를 발산했던 권현빈이 대학매거진 표지를 장식했다. 매거진 대학내일은 10일 공식 SNS와 홈페이지에 "대학내일 823호 표지모델 권현빈"이란 글과 함께 권현빈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

서경대, ICT 특성화 교육에 앞장선다 ··· 파이썬(python) 프로그래밍 하계 집중 교육 실시 file

7월 3일~14일 열흘간 북악관 응용소프트웨어실습실서, 컴퓨터공학과 재학생 대상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대학 ICT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컴퓨터공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파이썬(python) 프로그래밍 하계 집중 교육을 7월 3...

서경대 컴퓨터공학과, Unity 3D 모바일 게임 프로그래밍 특강 개최 file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컴퓨터공학과 재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7월 3일(월)부터 14(금)까지 12일간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주)KH정보교육원 교육장((아텐츠 게임아카데미)에서 “unity 3D 모바일 게임 프로그래밍” ...

서경대 재학생,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한국경영인증원과 함께하는 인문계 청년취업아카데미 입소식 참가…방학을 알차고 보람 있게! file

한국경영인증원 직원들이 한 학생에게 청년취업아카데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6월 29일(목) 입소식을 시작으로 청년취업아카데미 ‘품질경영시스템 실무인재 양성과정'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청년취업아카데미란 고용노동부, ...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과 학생들, 최근 유명 국내외 무용경연대회 참가 잇따라 최고상 받는 쾌거 이뤄 file

정다선 · 최은진 양, 제12회 한 · 중 국제무용경연대회 참가 ‘최우수상’과 ‘금상’ 수상 김시진 양, 제20회 전국 미래춤 페스티벌 ‘우수연기상’ 권은지 양, 제34회 대한민국 무용경연대회와 제5회 대한민국 무용예술경연대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 대학 교육의 이상향을 제시하다 file

▲ 구자억 서경대학교 서경혁신원장·(사)한중교육교류협회장·한중미래전략포럼 회장 대한민국 대학 교육이 위기에 처했다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정부의 2011년 등록금 동결 정책 이후 대다수의 대학은 재정적인 어...

“글로벌 시대, ‘비즈니스 실무-외국어’ 두마리 토끼 잡아라” file

서경대-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공동 기획 선일이비즈니스高 진로 교육 현장 12일 서울 은평구 선일이비즈니스고에서 서경대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공동으로 진로교육을 진행했다. 안병팔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장이 학생들 ...

‘서경대 사람들’ 인터뷰: 서경대 창업팀 ‘SOWHAT’ ··· “ ‘같이의 가치’를 창출하고, 학생들이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file

서경대 창업팀 ‘SOWHAT’멤버들이 각자 맡은 역할별로 작업을 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창업지원센터에서 개최한 2016학년도 창업아이템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서경대 창업팀 ‘SOWHAT’의 멤버 가운데 기획/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박진경 서경대 무용예술학과 대학원생, 제54회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서 ‘동상’ 수상 file

한국무용 창작부문 참가···‘비운의 왕후’로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진경(한국무용 16학번) 원생이 제54회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박진경 원생은 6월 29일(목)과 7월 6일(목) 상명대 ...

서경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제 6회 전국 고등학생 디자인 실기대회 시상식’ 개최 file

7월 14일(금) 오후 2시 서경대 혜인관 7층 시사실서,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2명 특선 45명 등 총 334명 수상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7월 14일(금) 오후 2시 교내 혜인관 7층 712호 시사실에서 개교 70주년 ...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