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청년서포터즈 7기 이준재.jpg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된 동물등록제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한 해 10만 마리 내외의 동물이 유기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2022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연간 유기동물 발생 수는 총 113400마리에 달했다.


전년 대비 4.1%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동물들이 유기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유기된 동물들은 동물보호센터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자연사나 안락사로 삶을 마감하는 비율이 전체 개체의 50%에 가깝다. 원래 소유주에게 돌아간 인도 비율은 최근 몇 년간 전체의 10% 정도로 나타났으며, 새로운 보호자에게 입양된 비율은 30% 안팎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는 동물등록제를 시행해 유기동물의 수를 줄이고, 유기된 동물들이 보호자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보호와 유실·유기 방지를 위해 보호자가 반려 동물을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는 제도다.


2022년 전체 유기동물 113천여 마리 중 개가 8393마리로 70.9%, 고양이가 31525마리로 27.8%. 개는 반드시 동물등록을 하도록 의무화 돼 있는데, 유기견 중 16.8%가 주인에게 인도된 반면 유기묘는 1.3%에 그쳤다. 이는 동물등록 의무 여부에 의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호소에서 안락사 되는 비율의 차이도 꽤 크게 나타난다. 유기견은 22.1%가 안락사 됐지만, 유기묘의 안락사 비율은 3.8%였다. 반면 유기묘는 자연사 비율이 상당히 높았는데 52.9%로 절반 이상이 보호소 내에서 자연사했고, 유기견은 16.8%가 자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유기견은 40%에 달하는 수가, 유기묘는 50%가 넘는 수가 보호소 내에서 숨을 거두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충동적인 선택으로 충분한 책임감 없이 동물을 키우다 금세 유기하는 사람들로 혹은 우연한 사고로 인해 유기되는 동물들의 수를 줄이고 보호자의 품으로 보다 쉽게 돌려보낼 수 있도록 동물등록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30분이면 가능한 짧은 시간이 소요되는 입양절차도 보완해야 한다.


2014년 동물등록제를 시행한 후 지난 해를 기준으로 누적 등록 건수는 300만 건이 넘었다. 동물등록제가 점차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유기견의 수는 2019년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동물등록제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동물등록제에 무관심하고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보호자들이 많다. 관련 교육과 실질적인 지원 제도가 더 많이 마련돼야 하는 이유다.


동물등록제의 효과는 분명 나타나고 있으니 더 넓은 범위로 의무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유기동물관리와 동물등록제도 등 동물보호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각 시도, 시군구의 동물보호업무 담당 부처와 연계해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을 통한 정부와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자세가 동물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과 민간단체의 직접적인 참여와 노력, 국가 기관의 동물보호를 위한 관심과 실질적인 정책 수립이 동반된다면 동물보호는 현재보다 성숙하고 발전할 것이다. 동물보호가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늘어나는 반려동물의 수만큼, 개인의 인식 개선과 관심 그리고 정책 보완이 함께 동반되길 소망한다.


<원문출처>

청년일보 https://www.youthdaily.co.kr/news/article.html?no=139260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47815

진해신항·가덕신공항 품는 경남도, 물류산업 육성 시동 file

지역 물류실태 조사 용역 착수 진해신항 조감도 경남도가 진해신항, 가덕신공항 건설과 함께 물류산업 중심지 도약을 시도한다. 경남도는 24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지역 물류실태 조사' 착수보고회를 했다. 경남도는 경남...

[서경대 MFS] 일본 인터넷 전문은행 지분뱅크(au JIBUN BANK) file

서경대학교 MFS(Mobile Financial Service) 연구회는 금융정보공학과 서기수 교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연구모임으로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핀테크시장의 흐름과 동향파악을 통해서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

서경대학교, 동문과 함께하는 진로취업박람회 ‘2023 SKU JOB FIESTA’ 개최 file

11월 30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교내 유담관 L층서, 대기업 및 공기업 등 우수기업 현직 동문 초청, 직무 컨설팅 및 취업정보 제공 등 지원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는 동문과 함께하는 진로취업박람회 ‘2023 ...

'청춘의 열기' 구미를 달구다…제5회 청춘대학가요제 성료 file

12개 팀 참가…서경대 '홀리베어' 창작곡 '어른 애' 대상 경북 메시지 담은 특별상은 대구가톨릭대 '코발트블루’ 10일 오후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청춘대학가요제' 본선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수상을 마...

전순희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 교수, (사)대한무용협회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상’ 수상 file

전순희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 교수가 (사)대한무용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고 무용가상’ 시상식에서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국내 무용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인 (사)대한무용협회는 매년 우리나라 ...

서경대학교 대학혁신추진사업단,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 ‘2023 혁신인재장학생’ 선발 황유림 · 이수현 등 2명에 장학증서 및 장학금 수여 file

이수현, 황유림(좌측부터) 서경대학교 대학혁신추진사업단(단장 이석형 교수)은 서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국제비즈니스어학부 황유림, 공연예술대학 공연예술학부 이수현 등 2명을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 ‘2023 혁신인재장학생...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정기공연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개최 file

11월 8일(수)부터 11월 11일(토)까지 나흘간 교내 북악관 8층 북악홀서 연출 맡은 김수민 학우 인터뷰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생들의 정기공연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 11월 8일(수)부터 11월 11일(...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제4회 졸업전시회’ 성황리에 열려 file

10월 20일(금)부터 3일간 대학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skon gallery서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학과장 김은숙)의 ‘제4회 졸업전시회’가 10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3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

‘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정보디자인전공 제29회 졸업작품전시회’ 성황리에 개최 file

11월 1일(수)부터 5일(일)까지 닷새간 대학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skon gallery서 서경대학교 디자인학부(학부장 김지인 교수) 시각정보디자인전공 제29회 졸업작품전시회가 11월 1일(수)부터 5일(일)까지 닷새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가 문화예술교육의 확대 및 질 제고와 사업의 전문성 및 경쟁력 강화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문인력 육성 사례 기획 시리즈 <1> 본교 출신 ‘문화예술교육사’ 박상훈 연구원 file

인터뷰: 박상훈 연구원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센터장 최은정 교수)는 재학생과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서의 다각적인 성장 및 함양을 위한 체계적인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건전한 사회인으로서의 지도적 전문...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