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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일곱 번째 정기공연 %3C바다와 양산%3E 성황리에 마쳐1.png

<바다와 양산 포스터>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의 정기공연 <바다와 양산>이 지난 11월 9일(수)부터 11월 12일(토)까지 4일간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4시에 교내 북악관 스튜디오 810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공연은 2022년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작품으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가 펼치는 일곱 번째 정기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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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양산 캐스팅보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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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양산 캐스팅보드2>


<바다와 양산>은 일본 나가사키 출신의 마쓰다 마사타카의 작품으로, 마쓰다 마사타카는 일본에서 매우 독특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바다와 양산>은 일본의 어느 지방에서 세토야마 부부의 월세방에 살고 있는 요지와 나오코 부부가 등장한다. 어느 날 나오코를 대신해 요지가 양산을 찾으러 간 사이 나오코가 쓰러지고, 요지는 나오코의 생명이 3개월 밖에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이후 나오코는 점점 죽어가고 요지는 그저 아내 옆을 지키며 살아간다.


극적인 갈등 없이 조용하고 잔잔하게 진행되는 <바다와 양산>은 배우들의 일상적인 연기와 뛰어난 연출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생을 3개월 남긴 나오코라는 인물과, 그의 남편 요지의 일상을 보며 관객들로 하여금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동시에 깊은 여운을 남김으로써 공연이 끝난 후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바다와 양산>의 연출을 맡은 정승아 학우를 만나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인터뷰: 공연예술학부 연출전공 22기 정승아


- 안녕하세요, 연출자님. 인터뷰에 앞서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승아: 안녕하세요, 바다와 양산의 연출을 맡은 공연예술학부 연출전공 22기 정승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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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양산 무대사진>


- 여러 작품들 중 <바다와 양산>을 무대에 올리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요?


정승아: 바다와 양산은 일본 작품으로, 서민들의 일상을 세밀하고, 단아하게 묘사한 작품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런 ‘죽음’이라는 것을 일상의 한 장면으로 담아낸 작품을 보며, 모두에게 필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첫 정기공연 연출이라고 들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했던 공연을 끝마친 소감이 어떤가요?


정승아: 첫 정기공연 연출은 쉬운 길은 아니었습니다. 서투른 부분들도 많았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두 달 넘게 옆에서 함께 달려준 연출부과 배우들, 많이 배려해 준 모든 스텝들 덕분에 공연을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함께해 준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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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양산 연습사진>


- 공연 준비과정이 궁금합니다. 또 연출가로서 공연에 임하며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이 있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정승아: 이번 공연은 모델연기전공과 함께하는 공연이고, 배우 중 1학년의 비율이 높은 공연이었습니다. ‘연극’이라는 것과 ‘연기’라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배우들과 함께하며 제가 연극을 좋아하는 만큼, 함께하는 팀원들도 연극을 좋아하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연극은 공동작업인 만큼 어느 한사람이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 공동으로 만들어가는 공연입니다. 팀원들이 우리가 함께 만든 공연이라는 마인드를 가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제가 이들에게 연출가로서 작품을 만들어가는 것 외에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이번 공연은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여러 전공이 협력하여 올린 공연이라 들었습니다. 어느 전공이 협력을 했고, 전공 간 협업 시스템이 공연을 올리는 데 있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냈는지 궁금합니다.


정승아: 연출부는 연출전공, 배우는 모델연기전공, 무대감독, 무대, 조명, 음향, 소품, 기획 등의 스텝은 무대기술전공에서 맡아 진행을 했습니다. 전공 간 협업 시스템으로 각 파트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들이 그 분야를 맡아 진행하니 모두 최상의 퀄리티의 공연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 학교에서 배웠던 수업이나 여러 경험들이 이번 공연을 연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의 커리큘럼이나 학과의 특성 중에서 이렇게 직접 공연을 제작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 강의나 과목이 있을까요?


정승아: 학교에 처음 들어오면 ‘연출 실습’이라는 과목을 통해 연습 중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대해 배웁니다. 연극놀이처럼 재밌는 활동들로 즉흥극을 만들어보거나, 다양한 감정들을 단계별로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연기 실습’ 같은 과목을 통해 좀 더 심화과정으로 들어가 배우들에게 움직임 등을 효과적으로 디렉팅 하는 법을 배웁니다. 실기뿐만 아니라 ‘희곡개론’, ‘세계연극사’ 과목처럼 이론적인 부분들도 동시에 배울 수 있어 작품의 시대적 배경, 작품을 분석하는 방법 등을 배워 연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연극을 함께한 배우, 스텝, 교수님들께 한 마디 해주세요.


정승아: 우선 그동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연극은 정말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은 느끼지 못했지만 공연이 올라가고 끝난 뒤에는 한없이 그리워집니다. 다시는 공연 안 한다며 이곳에 미련이 없을 정도로 싫어졌다가도 한 공연이 끝나면 다음 공연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런 것들이 우리가 계속 연극을 하며 살아가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다음 작품으로 나아갈 수 있게, 또 성장할 수 있게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연출자님께 연극 <바다와 양산>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나요?


정승아: <바다와 양산>을 무대에 올리며 배운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처음 정기공연 연출을 맡아 아무 것도 모르던 연출에게 많은 것을 알려줬고, 휴학 후 다시 복학한 학교에서 오랜만에 해보는 연극으로 제가 얼마나 연극을 좋아했는지 다시 일깨워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처음은 누구에게나 오랫동안 기억되듯이, 앞으로 수많은 공연을 해도 <바다와 양산>은 저의 기억 속에, 그리고 우리들의 시간 속에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이며 기억될 것입니다.



<홍보실=황주영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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