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금리인상 시기의 자산운용 전략1.png


지난 4월 14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연 1.25%에서 1.5%로 전격 인상했다.

 

물가상승률이 4% 이상으로 계속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미국의 양적긴축 정책으로 인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인상도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을 기존 3%대에서 2%대로 낮추면서도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을 선제적으로 잡겠다는 의도가 다분히 있는 듯싶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기준금리 인상이 이번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당분간은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인상이 2021년 8월과 11월, 2022년 1월까지 기준금리를 0.25%p씩 올린 이후 네 번째 금리인상으로 지난 8개월간 1% 인상했고 2%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향후 2~3년간 이변 없는 한 금리 더 오른다”

 

이러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는 전 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라는 큰 파도로 인해서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와 맞물려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경제적인 불안감이 있지만 같은 이유로 발생하는 농산물 가격과 일부 반도체 생산의 원료로 쓰

이는 광물의 품귀현상으로 당분간 지속적인 물가상승은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매년 8차례의 정례회의를 갖는데 기준금리를 비롯해 자산 매입 규모 등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연준 산하 최고의사결정기구라고 할 수 있다. 이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은 향후 본인이 생각하는 적정 금리 수준과 인상 시기 및 그 폭을 점으로 찍어서 의사를 표현한다.

 

따라서 연준의 점도표는 미국의 향후 기준금리 방향성과 속도를 알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볼 수 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에 대한 의견을 파악할 수 있고 향후 미국 및 모든 국가의 재정

정책의 방향성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의 FOMC 위원들의 점도표를 살펴보면 기준 금리가 올해 말까지는 1.9%에 도달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 2023년에는 2.8%로 올라가도록 점이 찍혀 있다. 제롬 파월 의장도 기자 회견에서 “미국 경제와 고용시장은 매우 강하고, 연준은 물가 안정을 위해 정책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공언했다.


금리인상 시기의 자산운용 전략2.png


결국 향후 2~3년간은 큰 이변이 없는 한 금리가 올라간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가뜩이나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경제에 있어서 큰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는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본 지면을 통해서 간단히 금리인상 시기의 자산운용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영끌족’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우선 최근에 대출을 과도하게 받는 ‘영끌’로 부동산에 투자한 직장인들은 대출상환에 조금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 최근 시중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를 넘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연소득 대비 과도한 대출은 가계 경제에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대부분 원리금 상환이 동시에 이루어지다 보니 현금흐름의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일반 투자자라면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 할까?

 

만약에 대출에 대한 부담이 덜한 가계는 은행이나 2금융권의 저축은행 등의 상품에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대출 금리도 오르지만 예금이나 적금 금리도 오르기 때문에 일부 저축은행의 상품은 5% 이상 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판형으로 판매되는 상품의 경우 추가적인 금리도 있기 때문에 저금리 시대를 잊게 할 수 있는 적지 않은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

 

주식이나 ETF 등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라면 금리인상 시기의 수혜주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겠다. 가장 대표적인 금리인상 수혜주는 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주로 시장금리 상승으로 예금과 대출이자율의 차이인 ‘예대마진’ 수익이 커질 수 있다.

 

보험사들은 채권을 중심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시장금리가 오르면 이자 수익이 증가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은 분위기이다. 반대로 과도한 기업대출이 많은 기업의 경우에는 지급이자 등의 부담이 커져서 향후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겠다.

 

지금의 금리인상 이유가 경제가 활성화되고 내수 소비 등이 탄탄해서라기보다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확대 상황과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달러자산의 유출을 막기 위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경기호전주나 순환주보다는 코로나 엔데믹을 겨냥한 일부 투자도 좋을 듯싶고 금이나 원유가격이 최근 10년 이래 가장 고점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인버스 등의 투자전략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언제가 투자의 적기냐’라고 물어본다면 바로 지금이라고 대답하곤 했는데 금리인상기에 바로 지금도 투자의 적기라고 생각하고 항상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겠다.


금리인상 시기의 자산운용 전략3.jpeg


[프로필] 서기수 서경대학교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현)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

(현)서울시민대학 사회경제분야 자문교수

(전)한미은행, 한국씨티은행 재테크팀장

 

<원문출처> 

조세금융신문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125296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51594

[이철민 서경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 칼럼]라돈 공포심만 조성 말고 현실적 대안 알려라 file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으로 막연한 두려움 해소 가능…정부·언론도 제 역할 다해야 최근 언론을 통해 학교와 일반 주택은 물론 안방에서 사용하는 침대에서까지 라돈이 검출돼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

미스코리아 광주ㆍ전남 진에 오소이(공주대)씨, 선 미라클 조혜민(서경대)씨, 미 F2MG 강정현(호남대)씨 file

진 오소이(공주대) 선 미라클 조혜민(서경대)씨 미 F2MG 강정현(호남대)씨 24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회관에서 한국일보와 한국일보E&B가 주최하고 한국일보 호남본부 주관으로 열린 2018미스코리아 지역예선 미스 광주ㆍ전남 선발...

서경대 평생교육원, 학사학위도 받고 미용사자격증도 취득하고 ‘일석이조’ file

[웹데일리=조성복 기자] 최근 학사학위 및 미용자격증 취득에 관심을 갖는 미용인들이 늘어나면서 서경대학교 평생교육원 미용학전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경대학교 평생교육원 미용학전공은 졸업과 동시에 서경대학교 총장명의 ...

서경대학교, 제7회 전국 고등학생 디자인 실기대회 개최 file

2018년 5월 26일(토)~27일(일) 이틀간 서경대학교 수인관서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5월 26일(토)과 27일(일) 이틀간 교내 수인관에서 제7회 전국 고등학생 디자인 실기대회를 개최한다. 서경대학교가 주최하고 서경예술교육센터(센터...

서경대학교 예순 아홉번째 졸업사진 촬영 행사 진행 file

5월 17일, 18일 이틀간 졸업예정자 대상…액자 제작, 개인 앨범도 만들어 그들의 장도 축하하고 꿈과 미래 응원 서경대학교에서는 2018년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졸업사진 촬영이 있었다. 17...

[진세근 서경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칼럼]경마만 한다고? 천만에! 하이난다오(海南島)의 환골탈태 file

2001년 3월까지만 해도 하이난(海南)은 중국 남단의 한갓진 섬나라에 불과했다. 화산 지대여서 온천이 풍부한 게 유일한 장점이었다. 평지가 많고 물가가 싼 덕분에 골프장이 곳곳에 들어섰다. 골프장과 온천이 있는 곳에 빠지지 ...

서경대학교, 제1회 전국 미용경진대회 개최 file

2018년 6월 2일(토), 서경대학교 수인관서 제1회 미용경진대회 포스터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6월 2일(토) 교내 수인관에서 ‘제1회 전국 미용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서경대학교가 주최하고 서경예술교육센터(센터...

[구병두 서경대 교수 교육칼럼] 재분배 역설과 낙수효과 file

국가는 국민들의 소득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여, 이를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거나 국민의 복지 지원을 위해 재분배한다. 복지정책은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로 구분된다. 선별적 복지는 상대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인터뷰] 오재호 “감동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file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신인가수 오재호를 처음 마주했을 때는 차분한 분위기가 눈에 띄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는 그 뒤에 가려진 엉뚱한 매력이 보였고, 또 신인 특유의 열정이 느껴졌다. 진지한 목소리로...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 기획사업 ‘인생더하기’ 2회차 행사 진행 file

신혜원 서경대 아동학과 교수 초청, 5월 29일(화) 오후 1시 교내 유담관 L층 소극장서 ‘아이와 소통하는 법’ 특강 열어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센터장 김범준 부총장)는 신혜원 서경대 아동학과 교수를 초청해 5월 29일(화) ...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