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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세상에 나쁜 돈은 없다']

투자는 은행관련, 금 같은 원자재 ETF

대출상환은 마이너스통장부터 시작해야

 

2022년 투자나 자산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키워드를 꼽자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과 COVID-19, 미국의 금리인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및 중국과 대만 등 국가 간의 국지적인 분쟁, 인플레이션 시대 도래 등을 들 수 있다.

 

본격화한 인플레이션

 

이중 특히 인플레이션은 국가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그 영향력을 감안하고 해소 시간까지 예측한다면 가장 우려되는 이슈가 아닐 수 없다. 202110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전망에서 3.4% 가량이 나왔는데 불과 3개월 만에 4.8%로 조정되었으며 올해 1월 들어 7.5%의 상승률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의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이고, 한국도 서민물가의 상징인 소줏값 마저 올라갈 정도로 물가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다.

 

인플레이션(inflation)은 한 국가의 재화와 용역 가격 등의 전반적인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에서는 해당 국가의 화폐가치가 떨어지면서 돈을 저축하고 모으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이 증가해서 일반인들로 하여금 투자 및 저축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는 제품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서 발생하는 '수요견인' 인플레이션, 제품의 가격이 경쟁적인 시장의 매도, 매수자의 활동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독점적인 공급자의 출연으로 비용이 인상되거나 수익을 인상하기 위해서 일방적인 조정으로 발생하는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이 있고, 정부의 금리인하나 양적완화 정책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정부의 '통화정책' 인플레이션이 있다.

 

최근에 발생한 인플레이션은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로 인한 자국 경제침체를 막기 위해서 각국의 선제적인 양적완화 즉, 시중에 통화의 유동성을 공급해서 자국 화폐가치를 떨어뜨리는 정책으로 인해서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 시대에 개인들이 활용해야 할 자산관리 전략에는 무엇이 있을까?

 

은행의 특판 정기예금을 노려라

 

일단 각국 정부는 앞 다투어 금리를 올려서 인플레이션 상황을 극복하려고 노력한다. 당장 미국은 테이퍼링에 이은 양적긴축 정책으로 3월부터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신흥국들도 이러한 미국의 금리인상을 대비해서 경쟁적으로 금리를 올려서 달러자산의 유출을 막으려고 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금리가 올라간다는 예상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은행(인터넷은행 포함)이나 저축은행의 특판형 정기예금이나 제 2금융권 중에서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의 고금리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좋겠다. 안정적이면서 지금까지 몇 년간 거의 제로금리 시대를 살면서 겪었던 안정자산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상황과 마지막 변경시점.png

 

주식시장에선 은행주와 은행ETF

 

아울러 금리 인상기에는 각 은행들이 대출 금리는 바로 올리더라도 예금이나 적금금리는 소폭씩 인상하는 움직임으로 인해서 예대마진(NIM:Net Interest Margin)이 늘어나 실적향성으로 '수혜주'로 꼽히기 때문에 은행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 실제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은행주들의 주가가 올해 들어 10% 이상 상승했고 은행주를 담고 있는 ETF(상장지수펀드)'KODEX은행' ETF도 올해 들어 13일 주가가 7575원에서 218일 현재 8275원으로 9.2%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시대의 투자와 자산운용 전략에서 원자재나 리츠 등의 실물자산 투자를 빼놓을 수가 없다. 일단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시대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실물자산의 가격은 올라가는 것이 당연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서 우크라이나가 수출량 세계 3~4위를 달리고 있는 밀이나 옥수수 등의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값이나 유가의 가격도 꿈틀대고 있다.

 

국내 주요 농산물 ETF 중에서 KODEX콩선물(H)은 올해 들어서 215일 기준으로 15.52% 상승했고 KODEX 3대 농산물선물(H) ETF8.56%가 상승했다. 해외 주요 농산물 ETF 중에서 Invesco DB Agriculture(DBA)6%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플레 시대에 맞는 '슬기로운' 자산운용은.jpg

인플레시대가 본격화하면서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에 나섰다. 이 때문에 '빚투'했던 투자자들에게 힘든 시기가 예상된다.

 

농산물 원자재ETF와 금 ETF들도 훌륭하다

 

국제 금값도 같은 기간에 많이 올라서 지난 131온스(Oz)당 가격이 1799.40달러에서 2181898.80달러로 올라 올 해에만 1온스당 99달러가 상승해 수익률 5.5%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가상자산 특히 암호화폐 등의 가격 상승으로 금이 투자종목을 빛을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안정적이면서도 나름 괜찮은 수익률로 자신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향후 금값이 1온스(Oz)2150달러까지 상승한다는 전망치를 내놔서 기름을 붓는 역할도 하고 있다. 우리가 금에 투자하는 방법에는 ETF와 펀드 등의 간접상품과 골드뱅킹이나 골드바같은 실물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이 있지만 금은 실물의 형태로 거래가 이루어지면 부가가치세 부담으로 실질 수익률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기 바란다.

 

투자의 방법은 아니지만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대출의 활용도 중요한 이슈가 된다. 시중은행들이 앞 다투어 금리를 올리기 때문에 가뜩이나 작년과 재작년 무리하게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은 젊은 직장인들은 여간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 이미 각 은행들이 1월부터 금리를 올리고 있고 최고 연 5% 이상의 대출 금리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향후 대출 금리의 지속적인 인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야 하겠다. 올해 안에 이미 금리 7% 시대가 올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기 있기 때문이다.

 

대출상환 전략을 다시 짜라

 

이처럼 대출금리 상승시기에는 자산운용의 비중에서 대출우선 상환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며 중도상환수수료 등의 비용을 감안한 대출상환 플랜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 특히 기존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경우에는 더욱 향후 대출관리전략을 새로이 수립하도록 하자.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하는 경우에도 가급적 일반 대출보다 금리가 높은 마이너스 통장대출보다는 다른 방법의 비용이나 지출에 대한 재원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전체적인 각 가계의 자산과 부채 운용 전략의 방향성을 공격적인 보다는 안정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어 운용하도록 하자.

 

꽤 장기간 우리는 물가상승을 감안한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를 살아왔다. 하지만 앞으로 당분간은 금리인상과 다양한 변동성 시대를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인류역사상 최고로 돈이 풀리는 역대급 양적완화 시대를 겪으면서 다양한 호황도 누리고 부동산 가격도 상승했지만, 앞으로는 조금은 안정적인 자산운용이나 투자를 통해서 인플레이션 시대와 금리상승기를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겠다.

 

<원문출처>

더칼럼니스트 https://www.thecolumnist.kr/news/articleView.html?idxno=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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