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한국판 마블 유니버스 만들기

조회 수 4930 추천 수 0 2021.12.02 14:34:41

2021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오리지널 IP 프로젝트 피칭데이 현장


한국의 마블 유니버스 만들기(1).jpg


01

<바니타스>의 시나리오를 개발 중인 최우식 작가가 발표하고 있다. <바니타스>는 악귀에 씐 중희가 사이비 목사로부터 무속인 외할머니와 18년 만에 나타난 엄마를 구하는 이야기다.

 

한국의 마블 유니버스 만들기(2).jpg


02

6개월 동안 진행된 2021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오리지널 IP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26인의 작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누구나 마블 유니버스를 만들 수 있다. 1119일 서울시 슈피겐 HQ에서 열린 2021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오리지널 IP 프로젝트 피칭데이 현장은 영화, 드라마, 웹툰,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다감각형 스토리를 확장하는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기존의 각색이 단순히 소설, 만화 원작을 영상화하는 작업에서 그친다면, 이제는 여러 플랫폼에서 각각 새로운 텍스트가 전개되며 전체 세계관에 기여하는 큰 그림을 짜는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날 프로젝트를 발표한 신인 시나리오작가 26명의 프로젝트 역시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웹툰이나 게임에 적용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눈에 띄었다. CJ ENM, 롯데컬처웍스 등 기존 영화 투자배급사는 물론 방송사와 주요 OTT 플랫폼 관계자들이 온라인 생중계로 행사를 참관했다.

 

예년보다 판타지 장르의 비중이 높아진 것은 유연한 변환의 핵심이 세계관에 있기 때문이다. 가령 박주영 작가의 <도깨비 환관>은 인간을 죽이고 힘을 잃은 도깨비가 자신의 힘을 되찾아줄 투명 왕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극 로맨스 판타지물이고, 최수진 작가의 <두 개의 태양>은 가짜 태양으로 인해 죽어가는 고국을 살리기 위해 왕의 돌을 찾으러 서울로 향한 공주의 모험극이다. 상대적으로 현실성이 강조되더라도 확실한 설정이 존재한다면 플랫폼을 자유롭게 가로지르는 일이 가능하다. 오유경 작가의 <독립그녀>1인 가구의 삶을 컨설팅해주는 신종 기업 마트료시카의 존재를 상상하는데 이는 게임으로 확장 가능한 소재들이다. CJ E&M 영화사업부문 한국영화투자팀장·중국영화투자팀장, 쇼박스 한국영화팀 등을 거쳐 이번 프로젝트의 수행 책임을 맡은 오은영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는 이같은 흐름의 원인으로 수요에 따른 공급의 증가 그리고 효용성을 언급했다. 이날 공개된 26개의 오리지널 IP 8편은 10억원 이하로 제작 가능한 장르영화 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다.

 

이오콘텐츠그룹의 <K>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오은영 교수.jpg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오은영 교수


2021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수행 책임을 맡은 오은영 교수는 이오콘텐츠그룹을 이끄는 제작자이기도 하다. 교육생들에게 스토리의 확장성을 강조했던 그가 지금 준비 중인 프로젝트 <K> 역시 드라마를 먼저 론칭한 후 프리퀄·시퀄·스핀오프 드라마, 시리즈 영화, 웹툰 등으로 다감각적인 세계관을 완성할 그림을 짜고 있다. 경찰 출신 대통령 장일도가 대통령 직속 재외국민 보호 전담팀, ‘Team-K’를 창설해 전세계 각국에서 초국가범죄조직 LOTA의 악행에 맞서 싸운다는 설정을 토대로 이야기를 확대해갈 예정이다.


<원문출처>

씨네스코프 http://m.cine21.com/news/view/?mag_id=99137


<관련기사>

씨네스코프 http://m.cine21.com/news/view/?mag_id=99138

뉴스컬쳐 http://www.newsculture.press/news/articleView.html?idxno=500908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47722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칼럼:죽을 날 기다릴까, 30년 더 살까…솔개는 직접 선택한다 file

[더,오래] 전규열의 나도 한다! 스타트업(1) 서경대 경영학부에서 벤처창업과 관련한 과목을 가르치는 교수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 은퇴 후 아무 걱정 없는 편안한 노후생활은 이제 옛말이 됐다. 아무리 노후설계를 잘해도...

[반성택 서경대 철학과 교수 시론] 인문학 지원사업과 전임교수제 file

지난 6월 말 국회에서 열린 인문학진흥 토론회에 다녀왔다. 객석에서 보니 인문한국(HK)사업, 대학인문역량강화(CORE)사업 관계자들이 대형회의실을 가득 메우고 지원 지속을 거론하고 있었다. 돈 이야기였다. 가을철 예산국회를 앞...

[진세근 서경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칼럼 : 漢字, 세상을 말하다] 糊口<호구>

호구를 순 우리말로 쓰면 ‘입에 풀칠 한다’ 정도 된다. 제대로 된 음식이 아니라 죽(粥)을 먹는다는 얘기다. 송(宋)대 사마광(司馬光)의 저서 『온국문정(溫國文正) 사마광 문집(文集)』 내 <훈검시강(訓儉示康)>에 처음 보인다. “간...

[LAW & JUSTICE] 형사법 학자들, 정부 발표 수사권 조정 합의문 어떻게 보나 file

검찰미래기획단-형사법 아카데미, 수사권조정 세미나 정웅석 교수 “검찰 개혁 아닌 법체계 선택의 문제다” 김성룡 교수 “수사 기본원리에 부합하지 않는 논의” 이경렬 교수 “유사 논의 있던 독일 볼 때 방향 잘못” 이정민 ...

김동연 “우리만의 리그 만들면 국민의 소리 듣기 어렵다” file

명문대 인맥 공직사회에 쓴소리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의료기기 규제혁신의 일환으로 강원도 원주 동화첨단의료기기산업단지 소재 ㈜메디아나를 방문해 기업관계자들로부터 업계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김...

[MODU가 주목하는 대학] 창의융합 교육으로 미래형 실용인재 양성하는 서경대학교 file

글로벌 실용교육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서경대학교는 창의적이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크레오스(CREOS)형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최초라는 수식어도 어색하지 않다. 단과대학 규모로는 세계 최초로 미용예술대학을 ...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1인 제작 시스템으로 실습 경험을 높인다 file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가 가장 강조하는 키워드는 ‘경험’이다.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1학년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한 학기에 영화 한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구축된 1인 제작 시스템을 학과 운영의 중심에 둔다. 학생들...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의 한국 블로그]대마도에서 조선통신사를 떠올리다 file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함께 이어가요 우정을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제14회 한일축제한마당 2018 in Seoul’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1998년 10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의 한일공동선...

'결혼' 김남희, '도깨비'에서 과로사했던 그때 그 배우… 짧지만 강렬했던 연기 '미스터 션샤인'에서도 이어가 file

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캡처 배우 김남희(32)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필모그래피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3일 한 매체는 “김남희가 이달 29일 토요일 서울 모처에서 오랜 기간 교제해온 연인과 결혼...

[구병두 서경대 교수의 교육칼럼] ‘체면’과 사양지심(辭讓之心) file

  서경대학교 인성교양학부 교수 (사)한국빅데이터협회 부회장 ‘체면’은 우리 민족의 심리특성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현상(現狀) 내지 개념 가운데 하나이다. 즉, 체면은 한국인의 여러 가지 심리특성인 눈치, 정(情), 한(恨), 핑...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