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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복잡한 세상에 휘둘려 살기보다 경제를 이해하는 힘을 길러 세상을 이끌어가고자 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일상생활에서 항상 마주치지만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제학의 핵심인 수요·공급 곡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경제학 기초 근육을 튼튼하게 길러두면 그동안 어렵기만 했던 뉴스와 신문의 경제 기사가 쉽게 읽힐 것이고, 나의 일상생활도 더 합리적이고 경제적으로 바뀔 것이다.

 

매일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직장에 나가서 일하고 마트에서 물건을 사는 우리의 일상이 모두 경제학이다. 더 나은 삶을 추구하려는 노력들이 경제에 대한 고민과 이해로 직결되기 때문에 경제학은 일상적인 삶을 생각하는 유용한 도구라고 저자는 말한다.

 

특히 이 책은 일반 상식만으로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제의 여러 문제를 수요와·공급이라는 모형을 기반으로 효용, 비용, 분업, 이자율, 유동성 등 일상을 지배하는 경제 원리 등을 이해하기 쉽게 돕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수요와 공급이라는 힘이 가격과 거래량을 결정한다는 것을 매우 단순하면서도 명확하게 한눈에 보여주는 책이다.

 

경제학을 안다는 건 우리 사회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이해하고 해석하기 위한 첫걸음인 것이다.

 

인류문명이 탄생한 이래로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을 본 사람은 수억 명 이었다. 하지만 그 현상으로부터 만유인력의 법칙이라는 원리를 생각해 낸 사람은 아이작 뉴턴이었다.(p31)\ 매일 보거나 겪는 일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의문을 던지는 것에서 시작 된다.

 

'살면서 한 번은 경제학 공부'.jpg


애덤 스미스는 핀 공장의 사례를 통해 인간들이 혼자서 생산과 소비를 하는 대신 모여 살면서 분업하고 교환하는 이유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며, 그럼으로써 더 많은 물질적 풍요를 누릴 수 있고 더 행복해 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통찰을 제시했다.(p67)

 

중국의 고사성어 중에서 조삼모사는 당장 눈앞에 나타나는 사소한 차이에 눈이 어두워 본질이 변하지 않았음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지적할 때 사용된다. 그런데 경제학자는 조삼모사는 일반적인 해석과는 조금 다르게 이해한다. 원숭이가 받는 도토리의 총합이 변하지 않았음에도 아침과 저녁에 주는 도토리의 수가 달라졌다고 화를 내는 것은 타당한 근거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원숭이 AB의 식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A와 다르게 B는 아침형 원숭이여서 아침에 도토리를 많이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중략 (p96)

 

정부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흡연율을 낮추고자 담뱃세를 올리는 정책을 시행했다는 틀에서 본다면, 흡연자를 줄이는 것이 주목적이고 조세 수입은 부산물이다. 하지만 정부가 조세 수입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세금을 부과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 경우에는 상품의 수요탄력성이 커서 세금 부과로 가격이 오를 때 대상 품목의 수요가 크게 줄면 목적한 만큼 세금 수입을 충분히 거둘 수 없다. 정부가 세금을 거둘 때 수요탄력성을 측정하고 수요-공급 모형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P181)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은 매우 컸지만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한다면 우리는 곧 예전과 같은 삶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가 끝이 아니다. 미래에 새로운 바이러스가 우리의 삶을 혼란으로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료적인 충분한 해법을 찾을 때 까지 바이러스로부터 유발된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이를 극복해낼 방안을 찾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몫이다. 코로나시대에도 경제학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원문출처>

공감신문 https://www.gokorea.kr/news/articleView.html?idxno=707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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