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스윙플레인(Swing Plane)은 골프 클럽이 골퍼의 몸 주변을 이동하는 각도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이것은 타겟의 반대 방향에서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윙플레인은 크게 원플레인과 투플레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면을 의미하는 플레인(Plane)이 골프스윙 중 몇 개로 이루어지는가에 따라 원플레인과 투플레인이 결정되는데, 이 두 가지 플레인에 대한 논쟁은 골퍼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원플레인 스윙과 투플레인 스윙의 가장 큰 차이는 백스윙에서 만들어지는 어깨와 팔의 위치이다(그림 1의 노란선과 파란선).

 

원플레인 스윙에서는 <그림 1>과 같이 어께와 팔을 같은 면에 위치시키기 때문에 플렛한 스윙이 만들어지는 반면, 투플레인 스윙에서는 와 같이 어께와 팔이 다른 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업라이트한 스윙이 만들어진다.

 

또한 원플레인 스윙에서는 하체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투플레인 스윙보다 스텐스를 조금 더 넓게 하고 상체를 더 굽힌다. 원플레인스윙은 스윙이 한 개의 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타이밍의 문제가 적어지는 반면 비거리를 위해서는 근력과 유연성이 필요하다.

 

투플레인 스윙에서는 팔의 위치가 업라이트하기 때문에 원플레인 스윙보다는 더 많은 위치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두 개의 플레인으로 스윙하기 때문에 타이밍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그림 1.png    

상완과 전완의 비율, 양팔을 폈을 때의 길이와 신장의 비율 등을 따져 각 골퍼들에게 적합한 스윙플레인을 제시하는 방법도 활용되고 있지만, 개인에 따라 발달된 근육과 운동범위가 다르고 골프에서는 그에 따른 보상동작이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히 신체 비율만 가지고 스윙플레인을 결정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자신에게 적합한 스윙플레인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고려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즉 스윙이 이루어지는 동안 만들어지는 에너지를 임팩트 시 볼에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시켜줄 수 있는 스윙플레인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스윙플레인이라고 할 수 있다.

 

골프스윙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또 만들어 내기도 한다. 골프스윙에서 필요한 에너지는 크게 포텐셜에너지(Potential Energy)와 키네틱에너지(Kinetic Energy)로 구분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물체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포텐셜에너지가 필요하다. 포텐셜에너지는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에너지로 롤러코스터가 정상에서 가지고 있는 위치에너지, 다이나마이트가 가지고 있는 화학적에너지, 새총의 고무줄을 당겼을 때 발생되는 탄성에너지 등이다.

골프스윙에서도 롤러코스터처럼 백스윙탑에서 클럽이 가지는 위치에너지, 다이너마이트처럼 꼬임으로 발생되는 화학적에너지, 새총의 고무줄과 같이 임팩트 시 샤프트의 밴딩과 볼의 압축에 의해 탄성에너지가 발생된다.

 

키네틱에너지는 물체가 움직일 때 발생되는 운동에너지로 대포에서 포탄이 날아갈 때 발생되는 에너지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골프스윙에서 에너지는 <그림 2>와 같이 발생된다.


그림 2.png

백스윙을 시작하면 클럽의 움직임으로 인한 키네틱에너지가 발생된다.

 

백스윙 탑에 이르게 되면 클럽의 위치에서 발생되는 위치에너지와 백스윙의 꼬임으로 근육에 저장되는 케미컬에너지와 같은 포텐셜에너지가 발생된다.

 

다운스윙이 시작되면 포텐셜에너지는 키네틱에너지로 전환되며 키네틱에너지는 클럽을 통해 볼에 전달된다.

 

키네틱에너지가 볼에 전달되는 순간 아주 적은 양이지만 일부는 열과 소리로 소모되고 대부분의 키네틱에너지는 볼을 대기 중으로 띄우며 전진시킨다. 키네틱에너지가 볼을 띄우면서 위치에너지에 의한 포텐셜에너지를 발생시키고 포텐셜에너지는 다시 키네틱에너지로 전환됨을 반복하다 지면으로 낙하한다.

 

이처럼 골프스윙 중 에너지는 생성과 변환의 과정을 거치며 볼에 전달되기 때문에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의 효율적 에너지 생성과 전달이 골프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어떤 스윙플레인이 좋다또는 나쁘다를 따지기 이전에 자신이 가장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생성하고 전달할 수 있는 스윙플레인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

 

*칼럼니스트 김구선: 이학박사/MBA.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서경대학교 경영문화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골프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원문출처>

골프한국 https://golfhankook.hankooki.com/01_news/NewsView.php?category=13&gsno=10244009&s_ref=nv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50997

‘서경대 사람들’ 인터뷰 : 김승준 서경대 제27대 너울 무적 이공대학 정 학생회장 file

“임기를 마치고 시간이 흘렀을 때 ‘그래도 그때 일했던 학생회장만한 사람은 없었다.’라고 학우들이 기억하는 사람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너울 무적 이공대학 정 학생회장 김승준 군 계절의 여왕인 5월을 맞아 캠퍼스...

서경대학교, '제6회 서경 미용&모델 하계 진로체험' 개최 file

전국서 고등학생 130명 참가…전공별 진로체험 통한 직업탐색 기회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7월 26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서경대 유담관에서 서경대 예술종합평생교육원 주최로 ‘제6회 서경 미용&모델 하계...

2020년 연말에 도전해 볼 만한 대학생 대외활동, 뭐가 있나 file

코로나 19의 확산세 속에서 2학기 개강을 맞이하고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며 지내온 지도 2달이 지났다. 중간고사가 막 끝난 시점에서 생긴 ‘여유시간’을 보다 가치 있고 알차게 보내려는 학우들이 적지 않다. 촌각도 ...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 학생들이 제작 및 방송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직업방송의 생방송 ‘취업이 보인다 X 청년단이 간다!’ 24회차 방송분 ‘빅데이터 전문가’ 편, 8월 13일(월)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방영돼 file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운영위원장 방미영 교수, 이하 ‘청문단’) 학생들이 제작 및 방송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직업방송의 생방송 ‘취업이 보인다 X 청년기획단이 간다!’ 프로그램(아나운서 ‘조서연’, PD ‘한아름’)...

<진세근 서경대 문화콘텐츠학부 겸임교수> [漢字, 세상을 말하다] 詭辯<궤변> file

궤변(詭辯)의 특징은 왜곡(歪曲)이다. 궤변은 우격다짐을 앞세우는 무단(武斷), 황당함이 두드러지는 요언(謠言)과 구별된다. 무단과 요언은 마음을 끌지 못한다. 궤변은 왜곡된 근거를 여럿 동원하기 때문에 미혹하는 힘이 강하다. 인...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새 원장에 최용석 교수 file

미래창조과학부 디지털콘텐츠 CP-서경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역임 '새 사령탑' “같은 눈 높이, 낮은 자세, 연애하는 마음으로...” (재)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하 전북진흥원) 새 수장에 최용석 전 서경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성북구-관내 6개 대학교, 청년일자리 창출 업무협약 file

우수 인재풀과 정보 공유·4차산업 인프라 공동 활용 청년 취·창업 장려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발굴·지원 서울 성북구가 관내 6개 대학교 관내 6개 대학교(고려대, 국민대, 동덕여대, 서경대, 성신여대, 한성대)와 지난 18일 '...

같이의 가치, 하나 되는 우리, ‘어울림’ - 서경대학교 인문대의 다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학술제<3>: 연극, 밴드, 작가, 콘텐츠 창작 등 다채로운 소모임의 어울림, 문콘인의 밤 file

△학술제에 참여한 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 △문화콘텐츠학과 학술제의 포스터 지난 11월 28일 화요일 오후 6시, 청운관 청운홀에서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와 학생 그리고 타 학과 학생 등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콘텐츠학과 ...

제15회 전국 수리무용콩쿠르 대상에 숙명여대 소현주양, 대학 일반부 대상에 서경대 장현순 양

군포시에서 열린 ‘제15회 전국 수리무용콩쿠르’가 최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군포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무용협회 군포지부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230팀이 참가해 각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벌였다. 영...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2019년 제3회 정기공연 연극 <남자충동> 5월 16일(목)부터 18일(토)까지 사흘간 서경대 북악관 8층 북악관 스튜디오서 개최 file

'남자충동' 포스터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2019년 제3회 정기공연 연극 <남자충동>이 5월 16일(목)부터 18일(토)까지 사흘간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4시 서경대 북악관 8층 북악홀에서 총 3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연극 ...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