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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 되면서 오랫동안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이 그동안 정상적인 대학생활에서 누리던 전공 관련 학습 노하우나 진로 및 취·창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 등을 접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 입학한 신입생들은 더더욱 캠퍼스가 낯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공이 구체적으로 어떤 학문이고 어떤 것들을 공부해야 하는지, 사회에 진출하거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지 못해 답답한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공부와 취업, 한 번에 잡는 슬기로운 대학생활기획시리즈를 마련, 각 과별로 학생들을 만나 전공에 대한 소개와 자신만의 공부법, 진로나 미래를 위해 현재 하고 있는 준비나 노력, ·창업 성공 꿀팁 등을 들어보았다. 기획시리즈 열 한번째로 예술대학 영화영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15학번 박승렬 학우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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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 관련 회의를 하고 있는 영화영상과 학우들

영화영상학과는 영화의 예술성과 상업성을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의 영화를 배우고 직접 제작하고 있다. 모든 영화영상 제작과정을 혼자서 수행할 수 있는 1인 제작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매 학기 11작품의 단편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아울러 일반적인 내러티브 영화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나 실험영화와 같이 다양한 형식의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의적이며 시대를 선도하는 영화영상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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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하고 있는 영화영상학과 학우들

- 안녕하세요. 영화영상학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영화영상학과는 주로 영화 및 영상과 관련된 기본 툴을 배우는 학과이며 영상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입니다. 저희 과의 가장 대표적인 커리큘럼은, 1학년을 제외한 2학년 2학기부터 한 학기에 하나씩 영화를 개인 제작하는 시스템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매 학기마다 개인 작품을 하나씩 찍으며 포토폴리오를 쌓을 수 있고, 전체적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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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주희에게' 관객과의 대화


- 전공에 있어 주요 핵심 강의는 어떤 것 들이 있나요? 

개인적으로 단편영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학과 특성상 실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강의가 핵심적이라기보다 개인 영화, 단편 영화를 만들어 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와 관련된 전공 수업들도 많은데, ‘영화제작 워크샵이라는 수업이 가장 핵심적인 강의인 것 같습니다. 이 수업은 2학년부터 수강할 수 있는 과목이며, 시나리오 기획부터 시나리오 마지막 후반작업까지 교수님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파트너 또는 팀원을 구해 함께 제작하는 수업입니다. 다른 학교의 영화학과들과 비교하자면, 학교를 다니면서 영화학과 사람들 모두에게 영화를 찍을 수 있는 기회는 그렇게 흔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시나리오를 쓰고 모아서 두 세편 만드는 경우가 많다는데 우리 서경대 영화영상학과는 개인이 영화를 찍고 싶으면 찍어라처럼 개방적인 커리큘럼이 있어, 한 학기에 30-40개의 개인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또 교내 영화제를 통해 시상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진행하는 영화제인데, 14년도부터 시행해 왔으며, 우리 서경대 영화영상학과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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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상학과 강의실

- 자신만의 전공 공부법이 있나요?

 

저희는 텍스트 중심으로 공부하는 학과는 아니고, 영상을 제작하고 직접 영화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역시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전 영화 중에서 좋은 영화나 최근 영화들 가운데 좋은 영화를 많이 보는 것이 가장 큰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시나리오를 쓰면서 공부하고, 물리적으로 시간투자를 많이 해야 합니다. 저희학과에서는 벼락치기는 사실상 어려운 일이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분야에 시간투자를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큰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 ‘진로 및 취·창업 지원과 관련하여 도움이 되는 강의나 교내 프로그램이 있나요?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아직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2학기에 오은영 교수님의 문화콘텐츠 경연론수업을 들었는데, 특강형식으로 현재 영화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이 오셔서 자기 직무에 관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매주 다른 분들이 오셔서 굉장히 다양하고 풍족하게 배울 수 있고 알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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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촬영을 하고 있는 영화영상학과 학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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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상과 스튜디오

- 영화영상학과 졸업 후 주로 어떤 분야나 직종으로 진출하나요?

 

미디어, 즉 영상쪽 분야는 좀 다양하다 보니 갈래가 많은 것 같아요. 광고회사, 영화 또는 드라마 현장에 나가는 사람도 있고, 작은 유튜브 편집 일을 하는 사람도 있어요. 영상과 관련된 일은 학교를 다니면서 기본적으로 다 할 수 있다 보니, 재학중에 다 해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미디어분야는 거의 다 진출하는 것 같습니다. 광고회사, 영화나 드라마 현장, 바이럴마케팅, 뉴미디어 영상회사 등 다양한 곳으로 진출하고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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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상학과 편집실

자신의 진로나 미래를 위해 어떤 공부나 노력을 하고 있나요?

 

저는 학점도 중요하지만 실습이 중요한 학과의 특성상 직접 해보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공부를 제일 많이 해야 합니다. 영화를 많이 보고 이 영화는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이야기 구성에서 왜 이러한 구성점을 가지고 있을까’ ‘연출은 왜 이렇게 했지?’ ‘ 조명은 왜 이렇게 비추었을까?’ 등과 같이 분석하는 공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작품을 한 번만 보는 게 아니라 여러 번을 봐요. 저희 학과는 스터디를 통해서 이런 분석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단톡방에 누가 스터디를 할 생각인데 참여할 사람이 있는가?’하고 공지를 올리는데요, 그후 일정한 인원이 채워지면 같이 모여서 주제에 맞게, 또 보직업무에 맞는 스터디를 일주일에 한 번 또는 이주일에 한 번 해요. 저는 드라마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드라마를 많이 챙겨보고, 드라마 제작회사에 들어가기 위해선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찾아보며 공부중입니다. 영화든 드라마든, 자신이 가고자 하는 분야를 많이 보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보다 보면 작품마다 교집합이 생기기 때문에 그 분야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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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상과 학우들의 단체사진


- ‘교육의 완성은 학생의 성공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 학과나 학교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 학과는 본인이 얼마나 스스로 노력하는지에 대해 결과가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개인 영화의 경우에도 편집에 자신이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는지도 개인차가 큽니다. 영화영상학과는 단편 영화를 만들기 위한 장비가 많이 구비되어 있고 매년 기자재도 쌓이고 있습니다. 영화학과만을 위한 편집실과 촬영 스튜디오실, 사운드 녹음 및 믹싱 스튜디오와 같은 영화 제작을 위한 환경이 학교에 다 갖추어져 있고, 24시간 개방되어 있어서 많은 학우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과에 바라는 건 지금처럼 잘 공부할 수 있게, 영화를 많이 만들 수 있는 환경 조성만 해주시면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 학과 교수님들은 출근하시면 문을 열어놓고 계십니다. 그래서 궁금한 것이나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가서 여쭤볼 수 있고, 항상 넘치는 피드백을 해주셔서 지금 같이만 해주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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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상학과 학우들의 활동 모습


- 진로나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꿀팁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생각하는 꿀팁은 학교를 열심히 다니기인 것 같습니다. 왜냐 하면 학교를 다니면서 자신이 현장으로 나가는 경우도 있고, 학교 선배들이 (제작)회사를 다니는 경우, 인력이 필요할 때 불러주실 때가 있어요. 또한 학교에서 개인 영화를 찍으면서 인원이 필요한데, 학교를 열심히 다니면 도움을 얻기도 수월해요. 한 마디로, 학교를 열심히 다니면 정보를 얻을 곳이 많아지고, 기회도 많아진다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것도 본인의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열심히 다니면 분명 필요할 때가 생길 때, 도움의 길이 있고, 그렇게 시작하면 시작선이 넓어진다고 생각해요. 사실 업계 특성상 아는 사람이 많은 것도 큰 자산인데, 학교를 다니면서 여러 분야로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홍보실=백가은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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