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학교 개강일, 공채 일정, 공무원 시험이 차례로 연기되자 신입생·구직자들은 난감한 입장이다. 올해 이화여대 성악과에 입학한 신입생 박모(20)씨는 캠퍼스 생활에 대한 로망으로 새내기 배움터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대해 정말 기대가 컸는데 행사가 모두 취소돼 너무 슬프다고 전했다.


잡앤조이코로나연기1.jpg


20학번 기대하던 대학 생활인데···행사 취소되니 허무해”···수강 신청에 어려움도 겪어


이어 박 씨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털어놨다. “공지사항만 읽고 수강신청을 해야 해서 어려움이 많았어요.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기간도 짧아서 걱정도 돼요. 3월까지 온라인 강의로 대체한다고 하는데 빨리 학교생활을 하고 싶어요. 현재는 모든 행사와 계획이 미뤄진 만큼 집에서 쉬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생활에 적응하고 선배들과 만나며 학교에 대한 이야기도 들으려 했어요. 하지만 집에만 있어야 할 상황이어서 인터넷으로 학교가 어떤지 보면서 공지사항을 접하고 있습니다. 등교하지 않는 지금은 입시 때문에 하지 못했던 게임 등을 하며 지내고 있고, 혼자서 학과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한양대 영미언어문화학과 20학번 김모(20)씨 역시 사정이 비슷했다. 김 씨는 학교 2학년 때부터 신입생 관련 행사에 참여하게 될 날만 기다려왔는데 갑자기 취소돼서 허무하다이러한 조치는 당연하지만, ‘왜 하필 내가 신입생일 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라고 생각하면 약간 짜증도 난다고 답했다.


이어 공부하면서 힘든 순간마다 학교 행사들에 참여하게 될 날을 상상하면서 수험생활을 버텨왔는데 기대했던 것과는 너무 다른 현실이 참 아쉽다""지금은 그냥 집에서 넷플릭스를 보거나 SNS하고 친구들과 놀면서 그냥저냥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입생 학교 관련된 정보 얻기 어려워”···대학교 온라인 최대한 활용하겠다"


신입생들은 처음으로 입학하고 3월에만 느낄 수 있는 학교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무엇보다 난감한 상황은 학교 정보를 얻기 어렵다는 점이다. 사실상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설명회가 없이 진행되는 올해인 만큼 신입생들은 수강신청부터 교재, 등에서 정보를 구하기가 어렵다.


을지대 간호학과 신입생 윤모(20)씨의 상황은 비교적 나았다. 학교에 친구가 있던 윤 씨는 친구를 통해 정보를 들을 수 있었던 것. 하지만 윤 씨는 친구가 없는 학생들의 경우 교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궁금한 사항들을 물어보며 힘겹게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윤 씨는 자취를 해야 해서 미리 집 계약을 했는데 계약보다 1, 2주 더 늦게 입주할 것 같아 여러모로 손해 보는 것도 많다고 덧붙였다.



잡앤조이코로나연기2.jpg

강원대는 학교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대학들도 이와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대책 강구에 힘쓰고 있다서경대의 경우 총학생회 주도로 '온라인 새내기 배움터'를 진행할 계획이다. 총학생회를 비롯한 각 단과대 학생회에서 유튜브를 통해 신입생들에게 학교생활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다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을 비롯한 전국 대학에서도 온라인 강의를 시행하기로 했다. 지방 거점 대학들도 마찬가지다. 강원대와 전남대는 향후 시행될 온라인 강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강원대 관계자는 자체 사이트를 통해서 온라인 강의를 듣기에 무리가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라며 출석과 과제, 퀴즈에 대한 세부 방안은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시험 날짜만 보고 달려왔는데구직자 막막하다호소에···기업 채용인원 줄어들까 염려


구직자 이모(27)씨는 상반기 공채시험이 줄줄이 연기되자 허탈하다는 입장이다. 공기업과 정부가 주관하는 시험을 볼 수가 없으니 손 쓸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 씨는 현재 항공사들은 무급 휴가를 권고하거나 구조조정을 한다는 얘기도 있다는데 구직자로서 걱정된다""혹시나 일자리 자체가 감소하는 것은 아닐지 두렵다. 미뤄진 일정대로 다시 공부는 하겠지만 사실 막막하다"고 말했다.


7월에 군무원 시험을 앞두고 노량진에서 공부 중인 고시생 최모(26)씨도 자신의 처지를 토로했다. “취업 준비가 정신력 싸움이라 연기된다는 소식을 들으면 막막하기도 해요. 군무원 시험은 7월에 예정돼 있어서 아직 결정은 안 났지만, 코로나가 더욱 확산 된다면 시험과 채용일정 연기는 당연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공시 수험생들 커뮤니티에선 자가격리 중이더라도 해열제를 먹고 시험에 응시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 개인적으로는 다행인 것 같아요. 하지만 채용 연기가 채용 인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 걱정이에요. 주변에서도 면접 준비를 하다가 무기한 연기 통보를 받은 사례가 있기에 구직자들은 답답하죠.”


답답한 것은 신입생들뿐만이 아니다. 올해 상반기 채용을 준비하는 대학생·구직자들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 또한 기존 일정이 연기된 것에 대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구직자들은 줄줄이 기업들이 채용 연기하는 상황에서 일자리 자체가 감소 될까 우려된다’, ‘올해 예정된 시험일에 모든 것을 집중했는데 연기가 되니 허무하고 막막하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잡앤조이코로나연기3.jpg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모인 노량진 거리


현재 서울시, 행정안전부는 각각 321일 예정된 지방공무원 시험과 정부청사 청원경찰 시험을 연기했다. 서울시는 4월 중, 행안부는 5월로 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달 28일로 예정돼 있던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과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도 잠정 연기됐다. 이외에도 경북도청, 인천시, 세종시 등 지자체들도 앞다퉈 공채시험을 연기하는 추세다. 이같은 상황에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서모(28)씨는 시험이 연기돼 한숨만 내쉬고 있다. 서 씨는 “328일을 목전에 두고 시험이 연기돼 허무하다성적도 안정권에 올랐다고 생각했는데, 기약 없는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심경을 전했다.


기업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현대차, SK, LG, 한화, GS 등 대기업들이 차례대로 공채 일정을 연기했고, 삼성전자 역시 공채 일정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공채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구직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잡앤조이코로나연기4.jpg


최근 인크루트가 구직자 44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구직준비에 불안감을 느끼는지설문조사 한 결과 총 61.1%그렇다고 답했다. 불안한 이유로는 채용 연기(25.8%)’, ‘채용전형 중단(24.2%)’, 그리고 채용취소(9.0%)’ 등이었다. 또 변경사항들이 결국 채용규모 감소(21.7%)’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걱정도 있었으며 공채전망이 전반적으로 어두워진 느낌’(12.7%)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구직자들의 걱정과 달리 채용 연기가 채용규모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기업들의 답변은 그렇지 않다로 보인다. 먼저 공채시험을 두 차례 연기한 SK채용 인원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공무원 채용인원도 유지였다. 인사혁신처 대변인실은 공무원 채용 인원은 연초에 사이버 국가고시센터에 공지된 대로 진행된다일정만 연기됐을 뿐이지 채용 인원에 변동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아직까지는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말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다만 현재 상황이 장기로 이어져 기업에게 경제충격이 다가오게 된다면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캠퍼스 잡앤조이 

http://jobnjoy.com/portal/job/special_view.jsp?nidx=393109&depth1=1&depth2=3&depth3=1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53711

서경대학교 · 한국잡월드, ‘패션 & 무대의상 디자이너 청소년직업심화캠프’ 개최 file

7월 22일(토) 오후 1시 서경대학교 유담관 7층 무대의상제작실습실서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와 한국잡월드(이사장 장대익)는 7월 22일(토) 오후 1시 서경대 유담관 7층 무대의상제작실습실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서경대 무대의상연...

[서경대 -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공동 기획 진로교육 강연]동구마케팅고-문화콘텐츠학과 소개 file

14일 서울 성북구 동구마케팅고 강당에서 이희주 서경대 문화콘텐츠학부장(왼쪽)이 학생들에게 서경대의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있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여러분, 우리나라는 크지도 않고 자원도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

[서경대 -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공동 기획 진로교육 강연]안산 성안고-나노융합공학과 소개 file

17일 경기 안산시 성안고 별관 4층 회의실에서 김종훈 서경대 나노융합공학과 학과장이 나노융합공학 진로 분야를 소개하고 있다. 안산=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젊은이들은 창업을 해야 해요. 3D 프린터는 창업을 위해 여...

서경대 등 15개大 학생들 평창올림픽 시상식 요원으로 나선다 file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9일 평창대회 영광의 순간인 시상식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시상식 요원 모집을 위해 조직위와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국제대학교(총장 장병집) 등 15개 대학교가 ...

서경大 봉사단, 지역사회 독거 어르신들 찾아 봉사활동 펼쳐 file

서경대학교 교직원 및 대학생 봉사자 30여명은 지난15일 무더운 여름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영양 낙지 갈비탕과, 김치를 만들어 저소득 독거어르신 130명에게 전달했다.(사진제공=길음사회복지...

개교 70주년…미래형 대학 발전 모델 개발 등 교육혁신 10대 과제 추진 file

'1학과 1기업 설립', '1학과 1특허 장려' 제도 등 운영 취·창업 적극 지원 미용예술 외국 유학생에 인기…디자인·뮤지컬 등 한류 플랫폼 역할 톡톡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은 서경대는 도전과 성취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개교 70주년 미래형 대학 위한 교육혁신 서경대학교 file

서경대학교는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 글로벌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강도 높은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교과과정 조정, 단과대 신설, 학과 통폐합 등을 통해 특성화와 ...

‘실용이 최고의 가치다’ 서경대, 개교 70주년 맞아 미래형 대학 위한 교육혁신 나서 file

1947년에 창학한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지혜와 용기, 어진 품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국가에 기둥이 되고 사회에 힘이 되는 많은 인재를 배출해 왔다. 그 결과 서경대는 ‘실용학문의 요람’이자 ‘대한민국의 성장...

서울시-서경대예술교육센터, ‘2017 우리동네 예술학교 통합 여름캠프’ 개최 file

8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3일간 서경대 은주관과 컨벤션홀서, 서울시 9개 자치구 우리 동네 예술학교 어린이 단원 388명 참여 여름방학기간 이용해 무료 예술교육 나서 서울시 ‘2017 우리동네 예술학교’ 총괄 운영기관인...

서경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전국 실용음악 콩쿠르’ 개최 file

예선 8월 19일(토) 서경대 대일관, 본선 8월 26일(토) 서경대 문예홀서 ▲ ‘2017 서경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전국 실용음악콩쿠르’ 포스터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개교 70주년 기념행사로 오는 8월 19일(토)과 26일(토) 서...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