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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27)이 화제의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박모건으로 짧은 연기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박서준 박보검 정해인 서강준 남주혁 우도환 김명수 양세종 차은우 등 외모와 스타성을 겸비한 밀레니얼 세대 남자스타들이 즐비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일궈낸 차별화된 이미지와 활약성이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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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S 밀라노 멘즈패션위크 돌체앤가바나 런웨이


대선배 차승원 강동원 이수혁처럼 모델 출신이다. 2012년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데뷔했다. 고교 시절 이수혁의 런웨이를 보고 모델의 꿈을 키운 장기용은 대학진학(서경대 모델연기과)을 위해 상경, 21세부터 모델 생활을 시작했다.

 

187cm의 큰 키와 넓은 어깨, 작은 얼굴의 황금비율 피지컬에 날카로운 눈매, 순수한 이미지 등 소년과 남성을 오가는 독특한 분위기로 주목 받았다. 배우 소지섭을 연상케 하는 외모도 눈길을 붙들었다. 모델 활동 당시 남주혁, 이성경과 더불어 연예계로 진출할 특급 떡잎으로 여겨지곤 했다.

 

2013년 아이유의 '분홍신' '금요일에 만나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2014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같은 모델 출신 이성경(오소녀 역)의 남자친구로 특별 출연했다. 첫 드라마 출연임에도 이성경과 키스신을 소화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같은 해 방영한 TV조선 '최고의 결혼'을 통해 정식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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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고백부부'


본격적인 연기 행보를 걷기 시작한 그에게 ‘주연급’ 기회가 찾아왔다. 2017년 KBS2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에서 캠퍼스 내 여학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시크한 차도남' 정남길 역을 맡아 장나라 손호준 이이경 고보결 등과 호흡을 맞췄다. 아버지는 학교재단 이사장인 '금수저'지만 어머니는 친엄마가 아닌 복잡한 가정사를 가진 인물이다. 연기력에 있어선 아쉬운 평가를 받았지만 ROTC 제복을 입은 훈훈한 비주얼과 캐릭터와의 밀착감으로 호성적을 거뒀다.


그해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선 드러머 겸 래퍼 지인호 역을 맡은데 이어 JTBC2 음악예능 ‘힙합의 민족2’에서는 강렬한 래핑을 선보였을 만큼 노래에도 일가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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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나의 아저씨'


2018년 tvN '나의 아저씨'에서 강렬한 모험을 시도했다. 악역인 사채업자 이광일로 변신했다. 여주인공 이지안(아이유)에 대한 증오심이 극에 달해 폭언은 물론, 폭행까지 저지르며 극악하게 괴롭히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겨줬다. 청춘스타를 꿈꾸는 젊은 남자배우가 이미지를 우려해 맡기를 꺼려하는 배역임에도 주저 없이 도전함으로써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후 첫 미니시리즈 주연작인 MBC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아버지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인 경찰대생 채도진(본명 윤나무)으로 출연해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음에도 2018 MBC 연기대상 남자 우수상, 2019 백상예술대상 남자 신인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올해 OCN 드라마 ‘킬잇’에서는 베일에 싸인 업계 최고의 킬러이자 수의사 김수현으로 등장해 강렬한 액션연기를 선보였다. 이 드라마 역시 최고 시청률 2.8%에 그치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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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리와 안아줘'


하지만 드라마, 영화 관계자들의 시선은 장기용에게로 꽂혔다. 2030 남자스타들이 지닌 부드럽고 유약한 이미지에서 탈피한 선 굵은 남성적 이미지, 모델 출신임에도 단시간 내에 연기력을 장착한 점, 탁월한 신체조건, 복잡한 사연을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이 특장점으로 여겨져서다. 반면 광고업계에서는 폭 넓은 대중을 소구할 수 있는 달달하고 샤방샤방한 이미지가 아닌 ‘다크한 이미지’ 탓에 캐스팅을 주저했다.


두 드라마 연속 ‘시청률 참패’의 덫에 갇혀 주춤하던 장기용에게 다시금 도약의 기회가 다가왔다.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다. 이 작품에서 그가 맡은 28세 박모건은 게임음악 제작사인 밀림사운드 대표이자 작곡가로, 비혼주의자인 10살 연상 포털업체 본부장 배타미(임수정)와 로맨스를 펼친다.


이 드라마의 경우 주체적인 여성캐릭터 배타미-송가경(전혜진)-차현(이다희) 트로이카를 전면에 내세웠기에 남자주인공은 애초 ‘서브’ 역할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오피스물이라 로맨스 비중이 많지도 않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분량’이 늘어가는 추세다. 때로는 순수한 아이 같은 모습으로, 때론 박력 넘치는 상남자 면모로 안방극장을 도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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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무엇보다 비주얼과 능력을 탑재한 성공한 청년 사업가인줄로만 알았던 박모건이 어머니에게서 버림받아 보육원 앞에서 발견된 고아였고, 외국인에게 입양돼 호주에서 고교시절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아픔 많은 인물이었음이 밝혀지면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중이다.


극 초반, 배타미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나 버릴 건가요?” “약속해요. 나 버리지 마요”란 시대착오적(?)인 대사를 반복했던 이유가 트라우마에서 기인했음이 밝혀지며 ‘냉미녀’ 배타미뿐만 아니라 여성 시청자들의 동정과 모성본능을 사고 있다.


아직은 표정연기나 대사톤에서 능수능란하지 못한 아쉬움, 모델 특유의 신체 움직임과 같은 한계도 보이지만 거침없는 도전정신과 ‘다크한’ 이미지를 적절히 활용할 줄 아는 영리함이 ‘장기용 시대’를 여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원문 출처>

싱글리스트 http://www.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90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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