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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학과신근창 교수.jpg  

앵커>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부천 대장지구에는 
지역의 이슈를 속시원히 풀어보는 헬로 이슈토크입니다.
약 2만 세대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개발 소식을 반기는 이들도 있지만 
가뜩이나 인구밀도가 높은 부천에 
또다시 대규모 세대가 공급될 경우 도시환경은 
최악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도시 개발, 과연 부천 도시환경에 문제 없는지 짚어봅니다.

함께 할 두 분,


근창 서경대 도시공학과 교수와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근창, 김기현/ 인사


1.
부천 대장지구 신도시 지정 이후 
지역 사회에서도 기대가 큰데요. 
생태환경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원래 부천시가 추진하려했던 대장동 산업단지보다 면적이 훨씬 늘어났다고요?

김기현
"부천 대장 신도시 면적 약 343만m²(104만 평)"
"대장동 논습지는 전체 120만 평…개발 시 대부분 사라져"

1-1.
대장 들녘은 부천의 마지막 허파라고 불리지 않았습니까?
단순히 녹지 때문만은 아닐텐데요?

김기현
"부천·부평·계양은 산으로 둘러쌓인 분지형 도시"
"대장동 논습지가 부천에 바람 공급 역할"
"대장동 논습지 강서와 합쳐 240만 평"
"신도시 들어서면 바람길 막혀…대기오염 심각해져"
"대장동, 다양한 동식물 서식…생태환경적 중요 지역"

2.
국토부는 서울의 집값 분산효과를 위해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신도시를 지정했는데요.
신근창 교수께서는 도시계획이나 도시공학 상, 
부천 대장지구의 신도시 지정, 타당하다고 보는지?

신근창
"부천 대장지구는 정부에서 정책 의지로 지정"
"신도시 지정은 개발 필요성과 타당성 가져야"
"대장 신도시는 부천 도시 자체만의 문제 아니라 
파급효과 크다"

3.
국토부가 3기 신도시를 지정할 때도
수도권 도시 계획이나 그린벨트 등 다각적인 측면을 고려할텐데요?
이런 신도시를 선정할 때 나름의 기준이 있을텐데요?

신근창
"정부, 집값 분산 위한 택지 공급 필요성이 가장 커"
"다만 시급성은 따져봐야"
"택지공급과 도시 인프라 확충은 낙후되거나 재생 불가 시 추진"
"대장지구, 서울 인접한 서남부로 지리적 서울 진입 용이"

4.
문제는 부천시의 도시환경입니다.
현재도 부천의 경우 녹지 등 도시환경 상 열악하지 않습니까?

김기현
"부천 주택공급 108%, 20~30년 후 도시비전까지 고려해야"
"산림면적은 총 도시면적의 13.6% 전국 최하위"
"부천, 환경부 발표 결과 불투수율의 61.7% 전국 최악"
"불투수율 61.7%는 콘크리트로 물 순환 안돼"
"도시공간 절반인 원도심·공장지역 녹지율 10% 미만"
"경기 70만 이상 도시 중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 3.11m²로 최하위"
"성남은 도시숲 부천 2배"
"대기오염, 미세먼지 문제 더욱 심각해질 수 밖에 없어"

5.
교수님, 도시계획 상 살기좋은 도시의 기준이 있나요?

신근창
"시대에 따라 살기좋은 도시 기준 달라져"
"초기 신도시는 경제적 가치가 높은 주택형태, 넓은 도로, 
세련된 상업시설 입지 여부 따져"
"최근 북유럽식 도시 모델 선호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 자족기능 등"
쾌적한 도시 직접적인 기준
최소녹지율 총면적의 50% 이상,
법적 기준 녹지율 1인당 6m²이상 확보
"환경적 가치에 점점 비중을 두는 추세"

5-1.
그럼 학자로서 현재 부천의 도시환경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신근창
"인구밀도 굉장히 높다…주택 위주로 도시공간 환경 열악"
"지리적 위치는 우수…다만 환경적 입지 살리지 못해"
"주택 공급에만 집중해선 안된다"

6.
그런데 신도시가 건설되면 2만 세대가 더 들어옵니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무엇인지?

김기현
"대장 2만세대 외 부천 개발 계획 많아"
"대장지구, 영상문화단지, 오정군부대 부지, 역곡 개발 시 
총 99만 인구 예상"
"계획대로 개발되면 부천은 서울의 인구밀도 추월"
"대기오염, 교통, 환경질환, 사회적 범죄율 증가 불가피"

7.
부천시가 줄곧 내세우는 것이 대장동을 친환경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장덕천 시장 역시 ‘녹지 확보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사라질 환경만 언급하는데, 신도시 건설 이후 공원, 녹지 공간은 
100ha(30만 평)조성으로 환경적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타당성 있는 얘긴가요?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기현
"개발의 타당성, 필요성에 대해 검증절차 있어야"
"시민들, 인구밀도 상승에 대한 우려 더욱 커져"
"시의 환경개선 주장 근거 자료에 문제점 많아"
"시의 자료는 논습지의 환경적 가치 저평가, 신도시 30% 조성 공원의 환경 가치는 고평가, 개발로 인한 문제점 따지지 않아"


신근창

"녹지를 공급하든 도시기능을 공급하든 비용 비교분석해야"
"투입 비용 대비 편익을 비교분석해 철저히 따져야"
"객관적 평가 후 더 나은 대안 찾아봐야"

8.
신도시 지정을 취소하라는 주민들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교수님, 신도시가 개발되면 인구밀도는 더 올라갈텐데요.
도시환경 측면에서 쾌적성을 최대한 확보하려면 
대장 신도시에 어떤 장치가 수반돼야하는지?

신근창
"환경 이슈 대응이 가장 중요…시민 환경 요구 충족해야"
"정교한 녹지 공급…양적 공급 못지 않게 질도 중요"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녹지 체감할 수 있어야"
"땅의 밀도를 경제적 가치만 따질 게 아니라 환경적 가치도 조율해야"
"승용차 사용 줄이는 체계적인 대중교통 시스템 만들어야"

네, 헬로 이슈토크,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대장지구 개발 시 도시환경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원문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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