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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청년인재 지원 시설 조성 ‘앞장’ 

전국 첫 지역상권 - 대학 연계 
고대 ‘끌어안암’ 등 축제 개최 
상권활성화 위한 지역사업 박차 
내년엔 동덕여대 등 새로 추진 

청년 거주·사무 공간 ‘도전숙’ 
SH서 공공 임대주택 싸게 공급 
10호점 개소…기업 130개 입주 
관내 비즈니스센터와 협업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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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왼쪽 두 번째) 성북구청장과 청년들이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캠퍼스타운에 마련된 

창업카페에서 참살이길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성북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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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정릉동 도전숙에서 서준걸(왼쪽) ‘오투엠’ 대표와 유정훈 ‘수퍼블리’ 대표가 손을 맞잡으며

엄지 척을 하고 있다. 성북구청 제공



서울 성북구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대학을 품은 도시다. 고려대, 국민대, 동덕여대,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서경대, 성신여대, 한성대, 한국예술종합학교까지 자그마치 8개 대학이 있다. 성북구가 ‘청년’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민선 7기 성북은 청년 인재가 교육과 문화로 미래를 꿈꾸고 창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청년 성북’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의 풍부한 청년 인재가 도심과 지리, 교통이 인접한 성북의 장점과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해 향후 서울의 발전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구는 이를 위해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젊은이가 성북에서 만나고 찾아오는 역동성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조성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가고 있다. 

◇ 캠퍼스타운 사업 선도적 역할 = 성북구는 전국에서 캠퍼스타운 사업을 가장 먼저 시도했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을 연계해 청년의 현실적 문제 해결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이다. 시설 조성보다는 지역과 대학을 연계해 창업육성, 주거 안정화, 문화 특성화, 상권 활성화, 지역협력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도시의 중요한 자산인 대학의 역할을 지역발전의 거점시설, 실행주체로 강화해 청년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과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대학과 지역의 협력은 활발한 편이 아니었다. 대학이 캠퍼스 너머의 문제를 공유하고 함께 고민할 기회가 거의 없을뿐더러 대학가에서 하숙이나 자취를 하던 재학생 역시 졸업과 동시에 지역을 떠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대학과 지역이 연계해 상생·발전할 수 있는 동력이 없었던 것이다. 성북구는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창의인재가 지역에 정주해 뿌리를 내리고 그 결실을 지역과 나누는 방안을 모색했고 그것이 ‘성북형 캠퍼스타운’ 사업이다. 대학이 지역 특성에 맞는 캠퍼스타운 사업 추진의 실질적인 주체로, 행정은 대학과 지역이 연계해 상생·발전할 수 있는 동력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역상권 활성화 및 대학과 지역의 협력을 위한 대학-지역 축제도 중요한 사업이다. 대학이 기반하고 있는 지역사회와 서로 소통·협력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와 창조의 거점으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는 대학가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지난 10월에 개최한 ‘지역문화축제 끌어안암’이 대표적이다. 현재 성북구에는 총 4개의 캠퍼스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고려대 캠퍼스타운 사업은 2014년 12월 안암동 지역이 우선 사업지로 선정된 이래 2016년 하반기에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희망지 사업을 추진했으며 2017년부터 본격적인 캠퍼스타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성대는 2016년 12월 1단계 단위형 사업으로 선정돼 2017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동덕여대와 서경대의 캠퍼스타운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고려대는 직접 고용인원 73명, 매출액 3억8500만 원, 사업자·상표 등록 9건, 특허출원 8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한성대는 지역 예술가의 작품활동과 지역전시를 지원하는 예술가 레지던시를 운영했고, 4개 학과가 연계해 성곽길 예술거리를 조성했다. 또한 24명의 역사문화예술 해설사를 양성하는 성과도 냈다. 캠퍼스타운 선도구로서 성북구는 청년창업자의 지역협력 구조를 확립해 차별화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 도전하는 청년에게 큰 힘을 주는 ‘도전숙’= 성북구가 최초로 시도한 청년 사업 중에는 ‘도전숙’도 있다.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이 사무공간과 거주공간의 임차료 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린다는 점에 착안해 2014년에 시작했다. 숙소와 사무실로 모두 쓸 수 있는 공간을 저렴한 비용으로 빌려주는 게 핵심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공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성북구가 입주할 기업을 선정,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성북구가 시작한 이래 중앙정부는 물론 전국의 지방정부가 앞다퉈 벤치마킹하는 창업지원 모델이 됐다. 성북구에만 총 130개 청년 기업이 도전숙에 자리 잡았고 도전숙 10호점이 개소를 앞두고 있다. 성북구는 도전숙을 계속해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도전숙의 또 다른 장점은 값싼 임대료 외에 다른 창업자 간 네트워크 형성 기회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초기 창업기업은 나라장터 과제 같은 정부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상표권이나 지식재산권 등 관련 정보도 절실하기 마련이다. 도전숙은 옆집, 윗집, 아랫집 모두 창업 동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웃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성과는 도전숙을 통한 결혼과 출산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다. 당초에 1인실로 진행했던 도전숙은 입주 청년이 결혼을 하게 되면 지속적인 거주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도전숙 4호는 아예 부부동으로 꾸려 8개 기업이 입주했다. 이후 8호 5실, 9호 8실, 10호 2실(예정) 등 일반실과 부부실을 함께 하는 형태로 늘려가고 있으며 도전숙 내 출산 사례도 4건에 이른다. 도전숙 입구에 유모차가 나란히 서 있는 풍경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도전숙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공에는 창업기업의 생애주기에 맞춘 체계적인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 성북구는 관내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대학-도전숙을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아이디어 단계의 초기 창업 기업을 센터나 대학과의 협업으로 키워 사업이 시제품이 나올 수 있는 정도로 정착하면 도전숙에 입주하도록 해 지원한다. 이 구청장은 성북 출신 기업이 늘어날수록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창업 인구가 많아지면 결과적으로 지역 내 사업체 수가 늘고 그에 따른 성과가 지역으로 순환되기 마련이다”며 “도전숙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저>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8122601031627099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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