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카밀라_세계일보1.jpg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혼혈 신예 가수 카밀라가 첫 앨범 ‘잇츠 올라잇(It’s Alright!)’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10월 발매한 카밀라 데뷔앨범 ‘잇츠 올라잇’의 동명 타이틀곡 ‘잇츠 올라잇’은 좌절하고 상처받은 이들에게 꿈을 향해 달려가라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서경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카밀라는 신인답지 않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안정된 보이스로 귀를 사로잡는 신예. 페루 출신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의 혼혈로 라틴 소울 가득한 음색으로 매력을 뽐낸다. 

 

교수님의 추천으로 차근차근 데뷔를 준비한 카밀라는 심혈을 기울여 데뷔 앨범을 발매했다. 그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선배가수 이선희가 떠오른다. 작은 체구로 상상할 수 없는 파워풀한 가창력을 소유했기 때문. 반면 기말 고사 공부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풋풋한 대학생이기도 하다. 

 

최근 인터뷰를 통해 스포츠월드를 만난 카밀라는 “음악 말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어릴 적부터 꿈꿔온 음악, 그리고 가수의 길에 첫 발을 내딛은 카밀라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카밀라_세계일보2.jpg


-데뷔 앨범 ‘잇츠 올라잇’을 소개해 달라.

 

“총 두 곡이 수록된 앨범이다. 메인곡은 ‘잇츠 올라잇(It’s alright)’으로, 힘든 인생을 살아온 중년 세대에게 부르고 싶었던 노래다. ‘힘내자, 힘내서 살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들을 위로하고, 보듬어 주는 곡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다른 한 곡은 ‘스윗 모닝(Sweet Morning)’으로 첫사랑의 설렘을 노래로 써내려간 곡이다. 풋풋한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사실 ‘잇츠 올라잇’이 더 내 취향이다. 평소에 사랑을 잘 표현하는 성격이 아니라 ‘스윗 모닝’을 부를 때 힘들었다.(웃음)”

 

-가수 데뷔는 과정은 어땠나.

 

“준비 기간이 길지는 않았다. 학교를 다니다가 교수님께서 지금의 사장님에게 날 추천해 주셨다. 앨범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가수가 될거라 생각은 못했다. 그저 교수님의 앨범에 내 곡이 들어가는 거라 생각했었다. 작업을 하다보니 데뷔라는 걸 알게됐다. 교수님께서 항상 무대에서 수업을 하고, 나의 보컬을 지켜봐주셨기 때문에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

 

-‘카밀라’는 어떻게 탄생한 이름인가.

 

“엄마가 어릴 때부터 불러주신 이름이다. 본명이 손은주인데, 주변에 흔한 이름이기도 하고 회사에서 예명을 골라보자고 하셨을 때 떠오르는 이름이 ‘카밀라’였다. 그렇게 ‘카밀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됐다.”

 

-가수의 꿈은 어떻게 키웠나.

 

“처음부터 ‘가수가 되어야지’ 생각한 건 아니다. 다만 음악 말고 하고 싶은 게 생각나지 않더라. 대학 입학을 위해 재수도 했다.(웃음) 사실 ‘음악’과 관련된 일이 많지 않다. 가수가 아니면 음악을 가르치는 일 정도다. 나는 좋은 기회로 가수로 데뷔하게 됐지만, 만일 가수가 되지 못했더라도 교직에 있었을 거다.”


카밀라_세계일보3.jpg


-오로지 ‘음악’만을 생각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어려서부터 음악 관련 활동에 관심이 많았다. 옛날 폴더폰엔 녹음 기능이 있었는데, 혼자 사랑노래를 작사·작곡도 해보기도 했다. 그렇게 ‘계속 음악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자랐다. 초등학생 때 동네에 코인 노래방이 있었다. 저금통까지 깨 가면서 시간 가는지 모르고 노래했다. 그때 ‘나는 가수가 돼야겠다’ 생각한 것 같다.”

 

-학창시절은 어땠나.

 

“학창시절에는 수줍음이 많아 나서진 못했다. 단체로 노래하는 교회 성가대나 합창단에서 활동했다. 혼자 노래하게 된 건 아마 중학교 장기자랑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그땐 너무 떨려서 손이 바들바들 떨렸다. 1000명이 나를 보고 있으니까 너무 떨려서 무대에 내려와서 울었던 기억이 있다.(웃음) 지금은 학교에 무대 수업도 있고, 익숙해졌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다.”

 

-음원이 첫 공개되던 날 어떤 기분이었나.

 

“부모님과 함께 발매 시간을 기다리면서 계속 새로고침을 했다. 정말 실감이 안났는데, 주변에서 연락을 받고 실감이 났다. 지인들이 축하해주면서 ‘내 친구 노래가 음원 사이트에 나온다’라고 하더라. 나 또한 내 목소리가 신기했고,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셨다.” 

 

-커버곡을 부르는 자신만의 비결이 있다면.

 

“가수 카밀라를 알리기 위해 커버 영상을 열심히 찍고 있다. 내가 여러 장르의 곡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어필하고 싶다. 커버곡을 부를 땐 원곡자처럼 모창하려 하지 않고 내 방식대로, 내가 가진 매력대로 바꿔서 부른다. 바이브레이션 구간, 숨을 쉬는 구간, 강약을 주는 구간도 모두 고민하는 편이다. 편집도 세심하게 신경쓰곤 한다. 나의 느낌대로 바꿔 부르다 보니 감정 이입이 더 잘되는 것 같다.”


카밀라_세계일보4.jpg

 -대학 생활과 가수 활동을 병행하는데 어려움은 없나.

 

“대학 생활이 4년이다 보니 한 번 쉬어야 할 것 같다.(웃음) 휴학을 한 번도 하지 않고 졸업한다면 후회될 것 같아 1년 정도 휴학을 고민하고 있다. 아마 내년 2학기 쯤 하게 되지 않을까. 집중해서 해야할 일도 있고, 한편으로는 쉬고 싶기도 했다. 해외 여행도 많이 가보고 싶은데, 여행은 차곡차곡 돈을 모아서 가고 싶다.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고 싶지 않다.(웃음) 그보다 먼저 운전 면허를 따고 싶다. 방향 감각이 부족한 편이라 쉬울 것 같지는 않다.(웃음)”

 

-본인의 장점을 꼽는다면.

 

“성격이 낙천적인 편이다. ‘그래도 할 수 있을거야’ 생각하며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작은 체구에 맞지 않은 파워풀한 보컬도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롤 모델로 삼고 있는 가수가 있나.

 

“이선희 선배님을 존경한다. 선배님은 노래할 때 빼고는 말씀을 별로 안 하신다고 들었다. 그래서인지 젊을 때의 목상태와 지금이 거의 비슷하시다고 하더라. 완벽한 자기관리도 실력의 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선배님처럼 작은 체구에서 그런 가창력이 나올 수 있다는게 신기하다. 꼭 닮고 싶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계속해서 커버 영상을 공개할 거다. 다만 지금은 기말고사 기간이라 학업에 치어 살고있다.(웃음) 그리고 내년 초 발매를 목표로 앨범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금처럼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노력 하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바래온 완벽한 가수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많이 홍보하고, 유명해져서 번화가에서 내 노래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차트 10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열심히 노력하면 가능할거라 믿는다.”




<원문 출처>

세계일보 http://www.sportsworldi.com/newsView/20181218703918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51877

학과구조 변경으로 모집단위 대폭 바뀌어-동아일보 2007. 8. 28

[대학가는 길/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서경대 外 김영호 교무처장 ▼서경대▼ 학과구조 변경으로 모집단위 대폭 바뀌어 서경대는 수시 2학기에서 총 297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9월 7∼12일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전형별 선발인...

[2018 정시입학정보] 서경대학교 file

2018 수시 경쟁률 최상위...예술대학은 최고 명문으로 부상 실용과 혁신, 글로벌 기치 아래 ‘미래형 대학’ 그랜드 플랜 추진 70년 역사를 가진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의 대표적 키워드는 실용과 혁신, 글로벌이다. 실용을 이...

서경대 총장 최영철씨-조선일보2008.2.1

서경대 총장 최영철씨 서경대는 1월 31일 이사회를 열고 최영철(崔永喆·73· 사진) 전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을 제9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최 신임 총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장을 거쳐 ...

최재순 서경대 토목건축공학과 교수 연구팀, 포항 지진 액상화 현상 관련,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 발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 받아 file

국토부 5년 전 액상화 위험지도 가지고 있는 반면, 최재순 교수 연구팀은 지금까지 액상화 현상 관련 데이터 업데이트하고 선행연구 계속해 와 최재순 서경대 토목건축공학과 교수 지난 11월 15일 규모 5.4의 포항 지진으로 국...

신학기 개강 후 할 수 있는 활동, 어떤 게 있나? <2> 동아리 활동 편 file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온갖 꽃들이 만개하는 봄이 시작되었다. 코로나 19로 많은 학교와 기업들이 개학 연기,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 학교도 대면 강의를 연기하고 원격 수업을 하면서 코로나 19의 ...

[2019정시] ‘졸업 후 장교임관’ 9개 대학 군사학과.. 수능 비중 ‘절대적’ file

특별전형 선발.. 면접 체력검정 인성검사도 대비 군사학 관련 학과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졸자들의 취업문제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등록금 혜택과 함께 졸업 즉시 장교로 임관한다는 점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군 계약학과를 ...

서경대학교 공공인적자원학과, ‘공무원 배출의 산실’로 자리잡아 file

2018 공무원 시험 13명 합격…학교 및 학과 차원의 다양한 커리큘럼 제공과 각종 지원 ‘한몫’ 서경대학교 공공인적자원학과(학과장 정웅석 교수) 학생 13명이 올해 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합격 직렬도 일반행정직, 법원...

[반성택 교수 시론] 4차 산업혁명 앞에 선 우리의 역사 file

반성택(한국대학신문 논설위원 / 서경대 철학과 교수) 작년 초여름부터였다. 곳곳에서 들리던 4차 산업혁명이 철학을 인간 역사와 함께 공부하고 있다고 여기는 나에게도 프로젝트로 밀어닥쳤다. 그러면서 자료도 보고 세미나에도 ...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원 모델학전공 `전국 모델과 연합 농구대회` 준우승 차지 file

‘제 6회 전국 모델과 연합 농구대회’가 서경대학교 주관, 사단법인 한국모델협회 후원으로 지난 4월 30일 서울강남구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전국 모델 관련 전공학생 600여명의 화합과 교류를 다지기 위...

[정시특집/서경대] 2018 수시 경쟁률 서울 1위, 실용음악학과는 전국 최고 file

교육 인프라 확대 · 교육의 질 향상…‘미래형 대학’ 그랜드 플랜 추진 교영수업체험 전환…강의 및 수업 혁신도 미래형 실용교육 중시 대학 학교발전 모델 개발 ▲ 서경대 레코딩 스튜디오. 70년 역사를 가진 서경대학교의 ...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