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25~30일 극단 ‘스튜디오 134’의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


크리스마스캐롤 1.jpg
뮤지컬 '크리스마스의 캐롤' 연습 현장. 송지수 인턴기자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 ‘스튜디오1’. 뮤지컬학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학교에서 열릴 뮤지컬 ‘크리스마스의 캐롤’을 한창 연습하고 있었다. 유모차를 끄는 아기 엄마, 방송 리포터, 종을 치는 구세군 직원 등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 인물들이 성탄절을 기다리며 노래하는 장면이 생동감 있었다.

크리스마스캐롤 2.jpg 
권혁준 서경대 뮤지컬학과 교수(왼쪽 두 번째)와 극단 '스튜디오 134' 단원들. 송지수 인턴기자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가 1843년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을 발표한 후 이 작품은 성탄절 시즌이면 각종 영화와 연극, 뮤지컬 등으로 공연되고 있다. 주인공인 구두쇠 스크루지는 크리스마스 전야에 홀로 잠들게 되고 시간 여행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불행한 사람인지를 깨닫는다. 더불어 사는 삶의 기쁨과 인간의 보편적 사랑에 대해 메시지를 전한다.

인도 난민가정의 아내로 열연한 조은주(23)씨는 “남편의 적은 월급으로 어렵게 살지만 네 명의 자녀를 키우며 가족의 사랑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작품에는 찬송가가 많이 나오고 말씀을 토대로 한 부분이 있다.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졸업생 유지희(25)씨는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추억으로 남긴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크리스마스캐롤 3.jpg

스크루지 역은 권혁준(47·순복음노원교회 서리집사) 서경대 뮤지컬학과 교수가 맡았다. 이 작품은 극단 ‘스튜디오 134’에 소속된 권 교수와 재학생, 졸업생 등 20여명이 지난 10월 말부터 동고동락하며 준비한 작품이다. 극단 ‘스튜디오 134’는 2016년 졸업생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서경대 뮤지컬학과 교수들이 설립했다. 경력이 있어야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공연계에서 학생들이 연기 경력을 갖도록 서경대 교수들이 극단에 관여해 돕고 있다.

권 교수는 “이 작품에 출연하는 학생들 대부분 크리스천이다. 우리 학과에 들어오면 많은 학생들이 복음을 알게 되고 영접하는 비율이 높다. 하나의 작은 교회로 보면 된다. 우리는 공연하기 전 기도를 하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마스캐롤 4.jpg 

이 뮤지컬을 지도하는 권 교수는 학생과 호흡하며 작품을 준비하면서 밤샘 작업도 많지만 기쁜 과정이라고 했다. “뮤지컬의 장점은 메시지를 힘 있게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뮤지컬을 통해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는 게 저의 비전입니다. 그 사명 때문에 붙여주신 영혼들을 구원하고 제자를 만들어내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미션 같습니다.”

권 교수는 자신을 만나주신 하나님을 학생들도 만나길 간절히 바라며 기도한다. 기도 응답으로 받은 사역지가 지금 있는 곳이기에 학과장인 그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캐롤 5.jpg 

“상담을 인간적으로 하지만 제가 학생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해결점은 예수님이더라고요. 몸이 아파서 휴학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있는 이들이 복음을 통해 변화된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이 사역이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권 교수는 어떻게 하나님을 만났을까.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권 교수는 1999년 이태리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에 유학을 갔다. 유학 자금을 모으기 위해 뮤지컬계에 입성했지만 아버지 사업이 갑자기 부도가 나면서 모은 돈을 모두 빚 갚는 데에 썼다. 

크리스마스캐롤 6.jpg 

하나님은 그때 권 교수에게 ‘이제 유학을 가야 한다’고 하셨다. 유학은 눈물의 기도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유학 직전 생긴 돈 중에서 300만원을 헌금하고 믿음으로 유학을 떠났다. 아무 것도 없이 떠났지만 10년 동안 무사히 유학생활을 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만나와 메추라기와 같은 공급이었다. 유학생활을 마무리할 즈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마태복음 6장 33절이었다. 권 교수는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장인성경공부모임(Business Bible Belt) 모임을 통해 전도와 양육 훈련을 받았고 그런 삶을 살기로 결단했습니다. 훈련을 받고 하나님의 인도로 이곳에 오게 된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제자의 삶을 권유하고 또 다른 제자를 키우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하나님 나라로 만들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원문 출처>
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924647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50211

서경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언택트 시대 하이브리드 교수법 세미나 개최 file

ZOOM 플랫폼을 통해 실시된 언택트 시대 하이브리드 교수법 세미나 서경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센터장 윤영란 교수)는 코로나 19가 불러온 언택트 시대의 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1...

[신혜원 서경대 교수 칼럼] 세상에 똑같은 아이는 없다 file

[좌충우돌 아이와 함께 성장하기] 하나뿐인 아이 각기 다른 아이들의 기질 유형을 모두 잘 이해하고 각 유형에 적합한 부모 역할의 실제도 잘 실행하는 것이 행복한 육아의 팁이다 ⓒ베이비뉴스 수고하는 남편에게 작은 선물...

서경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 김철기 박사 초청, 'Big Data & Artificial Intelligence in Finance' 주제로 특강 개최 file

5월 22일(수) 오후 2시 서경대 북악관 107호서 서경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학과장 민미경)는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인 김철기 박사를 초청, 지난 5월 22일(수) 오후 2시 서경대 북악관 107호에서 'Big Data, AI & D...

정웅석 서경대 교수 ‘공수처 신설’ 한국일보 대담 file

“검찰의 특수수사 기능 떼 줘야” vs “정치 중립성 담보 못 해” #공수처 규모는 정웅석 교수 “검찰 견제 기능만 한다면 현재의 법무부안으로 충분” 임수빈 변호사 “이왕이면 규모 더 늘려야 수사 기능 제대로 할 것” ...

서경대학교 대학원 동양학과, 2018년 전기 신입생 모집 file

[사진=서경대학교 경영문화대학원 제공] 서경대 경영문화대학원(대학원장 임홍순)은 오는 8일까지 2018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자 또는 대학원 입학 전 ...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COME UP! 프로젝트 – 2번째 쇼케이스 연극 <우화> 영상 디자인 도입과 함께 성황리에 마쳐 file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생들의 연극 <우화>가 지난 5월 27(목)부터 29일(토)까지 3일간 평일 7시, 주말 4시에 서경대 북악관 8층 스튜디오 810호에서 공연됐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의 창작 공연 콘텐츠가 세상의 빛을 볼 수...

[대입 내비게이션 2021 정시 특집] 경찰행정전공, 메이크업디자인학과 신설군사학과 수능 60% 면접·체력 각 20% 반영 file

서경대는 혁신적인 원격교육 프로그램과 세계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갖추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서경대학교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입학정원 1269명 중 정원 내 446명을 선발한다. 전년도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

서경대학교 취업지원센터, AI 모의면접 프로그램 실시 file

코로나 19로 뉴노멀로 자리 잡은 비대면 채용 대비, 새로운 경험 쌓고 면접실력도 향상시켜 서경대학교 취업지원센터(센터장 이석형)가 코로나 19로 인해 뉴노멀로 자리 잡은 비대면 채용에 대비하기 위해 ‘AI(인공지능) 모의면접...

캠퍼스타운 구축·창업공간 대여… ‘靑春의 꿈’ 키워준다 file

성북구, 청년인재 지원 시설 조성 ‘앞장’ 전국 첫 지역상권 - 대학 연계 고대 ‘끌어안암’ 등 축제 개최 상권활성화 위한 지역사업 박차 내년엔 동덕여대 등 새로 추진 청년 거주·사무 공간 ‘도전숙’ SH서 공공 임대주택...

[채성준 군사학과 초빙교수 기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사이버 보안 file

채성준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초빙교수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이 사태가 종결된다고 해도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해 또 다른 감염병이 지구촌을 위협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최근 사스, 신종...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