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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공직자-교수 등 ‘인생나눔교실’… 보호관찰소-부대 등 찾아 무료 조언
“젊은이들 이해하는 계기 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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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부터 인생나눔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조재경 고무신학교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멘토봉사단 교육 모임에서 자신의 멘토링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서경대 예술교육센터 제공

“‘갑분싸’(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다는 뜻의 신조어)라는 말을 설명했더니 많은 멘토가 아이들이 쓰는 언어냐고 물으면서 좋아하더라고요.”

24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멘토봉사단’ 교육 모임에서 만난 한정섭 서경대 교수는 멘토들에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급식체’(학교 급식을 먹는 중고교생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서 교수는 올해 2월 시작된 멘토링 프로그램 ‘인생나눔교실’을 이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45명의 멘토단이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고 인생 경험을 전수하는 활동이다. 멘토의 70%가량은 은퇴한 고위 공직자나 교수, 교장, 외교관 등이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진 사람들도 참여하고 있다. 

멘토단의 목표는 소수의 멘티를 최대한 자주 만나 마음의 벽을 허무는 것이다. 이들은 군부대, 보호관찰소, 대안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도움이 필요한 현장이라면 가리지 않고 찾아간다. 멘토들도 연 10회가량 전문 강사에게서 교육을 받으며 전문성을 보완한다. 

30년 차 촬영감독 김정욱 씨(53)는 인천보호관찰소에 간 경험을 풀어놓으며 “강의를 하는데 중간에 나가거나 책상에 담배를 꺼내는 아이들이 많았다. 그래서 준비해온 강의를 중단하고 대신 카메라로 촬영하면서 인터뷰를 했다”며 “그 과정에서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각자가 가진 배경을 알게 됐고 그때서야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멘토 활동 3년 차인 김연희 씨(60)는 멘티들과 소통하기 위해 신장수술 경험 등 자신의 이야기를 먼저 꺼내 놓는다고 했다. 

멘토들은 별도 활동비 없이 교통비만 받지만 수도권의 경우 지원자가 많아서 경쟁률이 6 대 1에 이른다. 올해 선정된 멘티 기관은 45곳으로, 한 기관에 최대 15회에 걸쳐 총 640회 멘토링이 진행된다.  

멘토링 활동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다. 연간 예산은 4억3000만 원이다. 주최 측은 향후 멘티를 더 확장해 중증장애인, 요양원에 있는 노인에게까지 참여할 기회를 줄 계획이다. 


<원문 출처 >

동아일보 http://news.donga.com/3/all/20180725/912046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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