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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약 10% 공유 1차 목표…30%까지 확대 논의


교육부, “성공하려면 이용 학생 확보가 관건…정부 지원할 것” 
실무진, “실효성에 의문…시범운영 통해 문제점 보완해 나가야”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오는 2학기부터 서울지역 대학들이 ‘공유대학 플랫폼’을 통해 학점교류를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시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여전히 세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은 산적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총장포럼 사무국에 따르면 24개 대학이 학점교류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각 대학이 개설강좌의 약 10%를 공유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3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취득 인정 학점 역시 전체 이수 학점의 3분의 1까지 늘리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김대종 서울총장포럼 사무국장은 “실무적인 논의는 교무처장들이 모여서 하고 있다. 어떤 강좌를 공유할지는 각 대학에 맡길 것이다. 학교의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홈페이지는 6월 말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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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대학 플랫폼 메인화면 예시(사진=서울총장포럼)


■ 세계 최초 시도…학점교류부터 교육자원 공유까지= 공유대학 플랫폼 구축에 관한 현황은 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서울총장포럼에서 발표됐다. 공유대학 플랫폼이란 대학 간 학점을 교류하고 교육자원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세계 최초의 온라인 플랫폼이다.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공유대학 플랫폼은 △학점교류 확대와 온라인화 △융합프로그램 확대 △청장년층 재취업, 자격증 등 국민평생교육 △도서관, 연구기자재 등 교육자원 공유 △취ㆍ창업 활성화 △행사ㆍ커뮤니티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청년 취ㆍ창업 활성화를 위해 4차산업 관련 학과목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각 대학은 온라인공개강좌(MOOC)부터 코딩교육, 창업 컨설팅, 장년층 재취업 강좌, 자격증 관련 강좌 등 국민평생교육을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대학이 보유한 취ㆍ창업센터, 도서관, 고가기자재, 3D프린팅실 등을 공유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신구 서울총장포럼 회장(세종대 총장)은 “공유대학 플랫폼으로 교육의 다양성을 넓혀 대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취ㆍ창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할 기회를 부여해 대학 서열화의 벽을 허무는 사회적 통합을 추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공공성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 당장 두 달 남았는데…실효성 내기까지 ‘첩첩산중’= 다만, 공유대학 플랫폼이 실효성을 내려면 이용 학생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진석 실장은 “플랫폼 유지비용이 한 해 10억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이용 학생은 1만 명이 돼야 한다”며 “시스템이 성공하기 위해 먼저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무적인 논의를 하는 교무처장들은 취지에 공감했으나, 실효성에 의문을 표했다. 

가장 많이 지적되는 것은 정원 문제였다. A대학 교무처장은 “대학마다 수강신청 인원이 초과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어떻게 공유할 교과목을 내놓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플랫폼을 만드는 것보다 공유할 강좌를 정하는 게 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B대학 교무처장은 “학교마다 전공과목, 교양과목의 정원이 제한돼 있다. 초과 시 분반을 하는 데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꺼릴 것이다. 학교 실무진 간 합의가 필수적”이라며 “개념은 훌륭하나 실무적인 차원에서 보자면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오·남용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교무처장은 “학점을 잘 받기 위해 이미 들었던 과목을 다른 대학에서 수강할 수 있다. 현재는 사전 검열이 가능하지만, 온라인 플랫폼은 불가능하다. 사후 학점 취소 문제 등 여러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유대학 플랫폼의 이상을 유지하면서 오·남용을 막기 위해 시범운영을 거쳐 문제점들을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오는 2학기 학점교류를 시행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건국대 △광운대 △동국대 △동덕여대 △명지대 △삼육대 △상명대 △서경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공회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이화여대 △중앙대 △추계예대 △한국외대 △한국체육대 △한성대 △홍익대 △KC대 등 24개교다.


<원문출처>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89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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