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美 크로스컨트리 선수 랜들 
선수촌 미용실서 머리 손질 뒤 여자 팀스프린트 프리 금메달 헤어디자이너들과 기쁨 나눠

평창선수촌 김유정 서경대 교수1.jpg
                                          ▲  미국 크로스컨트리스키의 키컨 랜들(왼쪽)이 24일 평창 선수촌 
                                          미용실에서  김유정 서경대 교수에게 금메달을 걸어준 뒤 기념촬영
                                          을 하고 있다. 서경대 자원봉사팀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24일 평창선수촌 미용실에 웃음꽃이 피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다듬은 뒤 “금메달을 획득하고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키컨 랜들(36·미국)이 찾아왔기 때문. 랜들은 지난 21일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팀스프린트 프리 결승에서 디킨스 제시카(27)와 짝을 이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이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건 1976 인스브루크동계올림픽 은메달(남자 30㎞) 이후 두 번째.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뒤 42년 만에 거둔 미국의 첫 금메달이다.

미용 자원봉사자인 서경대 헤어메이크업디자인 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은 랜들을 또렷하게 기억했다. 랜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분홍 염색 머리 때문이다. 랜들은 “머리를 분홍색으로 염색한 건 크로스컨트리스키가 재밌고 역동적인 스포츠라는 걸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또 밝은 분홍색이 에너지와 자신감을 주고, 강한 운동선수와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동시에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랜들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일석이조를 거뒀다.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 그것도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IOC 선수위원의 임기는 8년이며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의 투표에 의해 2명이 선출됐다. 랜들은 6명의 IOC 선수위원 후보 출마자 중 831표를 얻어 핀란드 아이스하키 엠마 테르호(37·1045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랜들은 그러나 후보자 중 현역으론 유일하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랜들은 자신의 머리를 손질해 준 서경대 자원봉사자들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며 기념 촬영을 한 뒤 머릿결을 관리하는 클리닉,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한 스타일링 서비스를 받았다. 랜들과 함께 미용실을 찾은 톰 캘리 미국스키스노보드협회 대변인은 금메달을 축하하기 위해 수염을 분홍색으로 염색했다. 랜들은 “IOC 선수위원 선출은 엄청난 영광”이라면서 “IOC 선수위원으로서 반도핑, 은퇴 선수 지원, 양성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겠다”고 다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인 크로스컨트리 15㎞(7.5㎞ + 7.5㎞) 스키애슬론의 샬롯 칼라(31·스웨덴)도 평창선수촌 미용실을 다시 찾았다. 칼라는 스웨덴 크로스컨트리스키의 간판스타이며 금메달 1개와 은 3개 등 모두 4개의 메달을 수확해 평창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공동 2위에 등록됐다.  

평창선수촌 미용실의 김유정 서경대 교수는 “우리가 머리 손질을 해준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하길 응원했다”면서 “선수들이 금메달을 손에 쥐고 이곳을 다시 찾아와 우리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는 순간 미용실엔 웃음과 함성, 그리고 행복이 가득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8022601032639310001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52644

한 달에 한 번 귀로 듣는 힐링, 서경대학교 실용음악학과의 ‘monthly concert’ file

4월 23일(월) 오후 7시 교내 본관 8층 컨벤션홀에서 서경대학교 실용음악학과(학과장 장웅상 교수)가 주최한 ‘4월 monthly concert’가 열려 2시간 동안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다. 매달 열리는 monthly conce...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과 학생들, 국내 유수 무용경연대회에 참가해 대상과 최우수상 등 최고상 잇따라 수상하는 성과 일궈 file

무용예술학과 학생 10명, 4월 7~ 8일 이틀간 한국무용학회와 보훈무용예술협회 주최 전국 무용경연대회 출전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과(학과장 전순희 교수) 학생 10여 명이 지난 4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개최된 국내 유수 무용경...

[카드뉴스] 띵언 뺨치는 대학 슬로건 file

#우리학교_슬로건은_뭐지? 띵언 뺨치는 대학 슬로건 경희대학교 그대 살아 숨쉬는 한 경희의 이름으로 전지하라 고려대학교 너의 젊음을 고대에 걸어라, 고대는 너에게 세계를 걸겠다. 목포해양대학교 To the sea, to th...

[구병두 서경대 교수의 교육칼럼] 부(富)의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시급하다 file

서경대학교 인성교양대 구병두 교수 최근에 루스벨트 연구소(Roosevelt Institute)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의하면 오늘날 미국의 불평등은 자본주의의 불가피한 진화로 초래된 것이 아니라 경제를 지배하는 규칙(rules)과 이를 제도화...

‘서경대 사람들’ 인터뷰: ‘바람’ 총학생회 회장 장규섭 군과 부학생회장 이두연 군 file

“학생들의 바람을 이뤄 드리겠습니다.” “학생들만을 바라보고 그들 속으로 들어가 봉사하며 일하고 싶습니다.” 역대 많은 총학생회의 목표는 대부분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한강T-현장스케치] 종로 ‘한복사랑캠페인’ 누적 참여인원 2600명 돌파 file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 인사동에서 추억도 만들고 봉사점수도 받을 수 있는 ‘종로한복사랑캠페인’이 중ㆍ고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행사 시작 16회째 만에 누적 참여 학생이 2600명을 돌파했다. 행사를 진행하...

미대 편입보다 빠른 학위취득 가능… 서경대 평생교육원 시각디자인학전공 file

미대 편입의 대안으로 서경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시각디자인학전공 5학기제가 알려지고 있다. 5학기제는 졸업 요건인 140학점을 5학기 안에 이수할 수 있는 제도로, 전공학점과 교양학점 이수를 통해 105학점 취득, 자격증 취득으로...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 「2018 인생나눔교실」멘토봉사단 발대식 개최 file

올해 군부대, 중학교, 지역아동센터, 보호관찰소 등 찾아 600여 회 멘토링 실시 예정 선배세대 멘토 봉사단 46명 대상 공통교육 및 발대식 진행 <인생 더하기> 일일멘토 가수 션, ‘지금은 선물이다’ 주제로 특강도 열어 ' 서...

양의식 서경대 대학원 공연예술학과 초빙교수·한국모델협회 회장 “모델은 그 나라의 패션과 뷰티 산업 발전의 척도이자 아이콘” file

한국모델협회 양의식 회장은 모델 에이전시가 정립이 잘 되어 있지 않은 시기에 가방에 사진을 넣어 직접 발로 뛰어 면접을 보러 다녔고, 모델이 되었다. 150여 개의 TV 광고, 3,000여 개의 패션 카탈로그와 지면, 삼성전자...

[신혜원 서경대 교수 칼럼]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는 더 현명해지고 성숙해진다 file

[좌충우돌 아이와 함께 성장하기]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는? 아이에게 양육을 제공할 때 아이의 상황이나 기분, 욕구 등을 잘 살피고 이에 적절한 방법으로 양육으로 제공해야 합니다. ⓒ베이비뉴스 아이를 키우는 일은 매우...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