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부터 문화올림픽 구현까지…다양한 방법으로 올림픽 응원
'2018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이하 평창 동계올림픽)를 앞두고 사회 각계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가에서도 이에 못지않은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자원봉사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직접 참여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문화올림픽 구현을 위한 기획특별전을 마련한 대학도 있다. 또한 일부 대학에서는 재능기부를 통해 올림픽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학생들은 미국 오하이오의 마이애미대학, 일본 도쿄의 메이지대학 학생들과 함께 올림픽 기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번 자원봉사를 통해 '이념·인종·종교의 벽을 허물어 인류 평화에 기여한다'는 올림픽 정신을 실천한다.
마이애미대학 학생 20명은 평창 봅슬레이 경기장에서, 메이지대학 학생 10명은 강릉 아이스하키 경기장에서, 연세대 원주캠퍼스 학생 25명은 방송·의료·기술·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원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자원봉사자로 참석하는 3개국 대표 학생들(한국 연세대학교, 미국 마이애미대학교, 일본 메이지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총장 천명훈)는 기획특별전으로 문화올림픽 구현에 나섰다. 가톨릭관동대 박물관은 지난 2월 1일부터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기획특별전 '봄을 기다리는 마음, 관동사람들의 겨울나기Ⅱ'를 개최 중이다. 이번 기획특별전은 우리나라 겨울문화의 전통성과 정체성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오는 3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재능기부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학교들도 있다. 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 김천영)는 지난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국민 승강기 현장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는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산학관 연계 특성화대학 재능기부차원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평창지역 관내 올림픽 관련시설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했다.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올림픽 기간 동안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 선수와 임원단, 선수촌 이용객들에게 펌, 염색, 두피 케어, 네일 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미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서경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선수들에게 미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수촌 플라자 미용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세영 서경대 미용예술대학 부학장은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미용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한 서경대만의 노하우와 경험을 적극 활용,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이번 올림픽대회 미용서비스 지원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뛰어난 실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세계무대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