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사진1.JPG
최영철 서경대학교 총장(81)

언론인. 정치인. 관료. 교수. 대학총장.

최영철 서경대학교 총장(81)이 걸어온 길이다. 대한민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부딪혀온 셈이다. 그는 다음달 네 번째 총장 임기를 시작한다. 권력 사유화로 국격이 무너진 오늘의 대한민국, 그리고 정부 탓에 혼란과 고통을 겪고 있는 대학과 대학인에게 ‘팔순 청년’이 던지는 메시지는 의외로 간단하다. ‘상식 회복’이다.



Q. '상식 회복’은 너무 상식적으로 들립니다만.
“상식이 모든 것의 출발입니다. 누구나 자연스럽고 옳다고 느끼는 최소한의 합리와 지혜, 이게 바로 상식입니다. 법도, 규범도, 규칙도, 제도도, 그 바탕은 상식이지요. 상식이 통하면 정의와 질서는 저절로 자리잡을 것이고, 국격도 세울 수 있는 겁니다. 개인의 경쟁력도 여기서 생깁니다.”

Q. 대학에서 상식이 회복되는 경우를 서경대의 사례로 설명해 주신다면.
“거품과 허식을 걷어내는 것, 즉 실용도 상식입니다. 재화와 행복을 생산하는 힘은 실용입니다. 서경대는 학과는 물론 과목도 실용적으로 재편했습니다. 문학·역사·철학과 어학을 분리시킨 것이 좋은 사례입니다. 인문학은 문화콘텐트로 묶어내고, 언어는 글로벌 비즈니스로 진화시키는 식이지요. 예술대학도 실용위주로 편제했어요. 예술대학의 전 학과가 나서면 어떤 공연도 소화해내는, 전문 기업에서나 가능한 ‘프로덕션 시스템’이 가능하게 된 이유입니다. 유사한 학과를 통합시킨 것은 기본입니다. 필요할 경우 분리도 했습니다. 기준은 오직 실용입니다. 서경대의 교육목표는 ‘창조적이고, 적극적이며, 경험을 갖추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그리고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을 길러내는 것입니다. 각 글자의 영문 두문자를 따서 『CREOS』라고 정했습니다. 얼핏 보면 대단한 것 같지만 이게 실은 ‘상식을 갖춘 인재’와 같은 말입니다. ”

사진2.JPG

최영철 서경대학교 총장(81).



Q. 적지 않은 연세에 4연임에 성공하신 비결은.
“혹 비결이 있다면 저의 ‘2등주의’ 철학 덕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등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했지만 1등이 못됐다면 흔쾌히 1등을 인정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지요. 내가 있어야 네가, 네가 있어야 내가 있습니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고집을 버리는 순간, 사회와 국가는 물론 그 자신도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Q. 4번째 임기 동안 실천하실 과제는?
“젊은이의 미래가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합니다. 총장 직속으로 서경미래연구원과 미래대학교육위원회를 개원한 것도 젊은이들의 미래를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미래적 가치를 갖춘 인재를 만드는 겁니다. 서경혁신원을 만들어 학생들의 취·창업은 물론 심신의 모든 문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구요. 올해는 서경대가 개교 7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더욱 야무지고 활기차게, ‘젊은이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심을 다해 노력할 겁니다.”

Q. 적지 않은 연세에 4연임에 성공하신 비결은.

“혹 비결이 있다면 저의 ‘2등주의’ 철학 덕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등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했지만 1등이 못됐다면 흔쾌히 1등을 인정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지요. 내가 있어야 네가, 네가 있어야 내가 있습니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고집을 버리는 순간, 사회와 국가는 물론 그 자신도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Q. 4번째 임기 동안 실천하실 과제는?
“젊은이의 미래가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합니다. 총장 직속으로 서경미래연구원과 미래대학교육위원회를 개원한 것도 젊은이들의 미래를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미래적 가치를 갖춘 인재를 만드는 겁니다. 서경혁신원을 만들어 학생들의 취·창업은 물론 심신의 모든 문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구요. 올해는 서경대가 개교 7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더욱 야무지고 활기차게, ‘젊은이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심을 다해 노력할 겁니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원문 출처>

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21145299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51051

서경대 박윤우 교수 한국시학회장 선출 file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문화콘텐츠학부 박윤우 교수가 지난 13일(토) 본교 혜인관 시청각2실에서 '새롭게 읽는 윤동주 시'를 주제로 개최된 제39차 한국시학회 전국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2년 임기의 제11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구자억 인성교양대학장 기고] 4차 산업혁명, 인재 유치로 뚫어야 file

구자억 서경대 인성교양대학장 겸 서경혁신원장 최근 뉴욕타임스가 실리콘밸리에 걸린 캐나다의 인재 유치 현수막을 소개하면서, 여러 국가가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실리콘밸리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기고사 일시, 본인이 직접 입학처 홈페이지서 예약해야 file

[2019 대학 가는 길] 서경대학교 정한경 교무처장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뛰어난 전문 예술 교육을 펼쳐 이 분야로 꿈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높은 경쟁률이 이를 입증한다. 서경대 실용음악학과 보컬...

준비된 실력으로 언제, 어디서든 취업의 기회를 잡자!-서경대생들에게 알려주는 대기업 취업 성공 필수 조건들 file

지난해 주요 대기업 131개사 가운데 공채 외에 수시채용으로 사원을 뽑는 기업이 72개사로 전체 선발인원의 55%를 차지할 정도로 최근들어 기업들의 인력 채용이 공채보다 수시채용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를 달리 ...

서경대 신임총장 최영철 씨-동아일보2008.2.1

동아일보 2008.2.1(금) 서경대 신임총장 최영철 씨 서경대는 31일 학원이사회를 열고 최영철(73·사진) 전 부총리 겸 통일부 장관을 제9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3년. 최 신임 총장은 9, 10, 11, 12대 국회의원, 체신부 ...

서경대 2021학년도 수시모집 최종 경쟁률 15.98대 1 file

1,060명 모집에 1만 6,944명 지원···최고 경쟁률은 실용음악학과 보컬전공 342.00대 1 서경대학교는 28일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1,060명 모집에 16,94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5.98대 1을 기록했다. ...

″대외활동에서 인턴 되는 비결, 궁금해?″ 대학생기자단→인턴기자 출신 선배들의 기자단 썰 file

캠퍼스 잡앤조이가 1월 31일까지 대학생기자단 14기를 모집한다. 아직도 기자단 지원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선배들이 웃지 못할 경험부터 ‘찐’기자로 탈바꿈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현재 캠퍼스 잡앤조이 인턴기자로 근무하고...

100% 취업 보장 서경대 계약학과…‘헤어·메이크업’ 분야 인재 양성 file

△미용·예술 분야에 강점이 있는 서경대는 사회적 흐름에 부응해 2018년부터 헤어·메이크업 디자인학과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운영하고 있다.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입학과 함께 취업이 보장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에 대한 ...

우리도 한다! 서경인의 유튜브 #3. ‘토우몬 TV’, ‘화장의 신프로’, ‘서경대학교 서프터즈 SKU CAST’ file

전 세계 유튜브 이용자 19억 명, 채널 수 2400만 개의 시대. 서경인들도 캠퍼스 안팎에서 다양한 유튜브를 접해 봤을 것이다. 실제로 개개인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여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노출시킬 수 있다는...

중국 IT 기업, 서경대에 중국 미용시장 동반 개척 제안 file

광둥 자오신 집단, 김범준 교학 부총장 일행 초청 행사에서 공식 제안 교육 콘텐츠와 교수진 제공은 서경대가 맡고, 학생 모집과 교육, 시장 진출은 자오신 집단이 책임지는 분업 구조 서경대와 함께 중국의 미용산업을 선도하는 전문...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