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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우리나라의 청년실업률이 9.4%로 집계되었다. 이와 더불어 취업을 경험해보지도 못한 취업 무경험 실업자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취업에 대한 불안함을 표출하고 있고 국가 차원에서도 계약직 직원의 정규직 채용, 일자리 창출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취업만이 실업률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볼 수는 없다.

이런 현실에 대응해 우리나라에는 서서히 창업열풍이 불고 있다. 국가차원에서 창의력과 추진력 넘치는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과거에 비해 국가적 지원이 다양해져 창업에 대한 위험이 줄어들었다. 실제로 지난해 청년 창업은 226000개로 전체 창업의 22.9%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취업이 아닌 창업을 통해 현재의 심각한 취업난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학교 역시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며 학우들의 창업 준비를 돕는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이번 서경대신문에서는 박일순 창업지원센터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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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업지원센터는 언제, 어떤 목적으로 설립되었나요? 


창업지원센터는 창조적 탐구인 양성이라는 본교의 교육목표에 따라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 역량 향상을 위해 20162월에 설립되었습니다. 때문에 창업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뿐 아니라 실제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까지 쉽고 편안하게 창업지원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창업지원센터는 학교 측의 적극적인 제안과 지원으로 설립되었고 이후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의 창업지원과 관련된 창업교육, 상담, 멘토링 등의 지원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창업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는 것입니다.

 

2. 창업지원센터에서는 학우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까요?

 

학교는 대학캠퍼스를 성공의 요람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창업 준비를 하고 있는 팀 모두에게 활동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실제로 창업활동을 하고 있는 창업팀에게는 창업 공간을 마련해 주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창업지원센터에서는 START-UP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창업기초, 창업심화, 창업실전준비, 실전창업의 총 4단계로 구분됩니다. 창업기초는 창업기초이론, 아이템 발굴, 창의적 프레젠테이션 등을 학습하는 과정으로 창업에 처음 입문하는 학생들을 위한 단계입니다. 창업기초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사업계획서 작성, 상권분석 등을 학습하는 창업심화과정을 밟게 됩니다. 이후 아이템 경진대회, 서경 10달러 프로젝트 등 각종 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창업실전준비 단계를 거치며 최종적으로는 실전창업 단계까지 밟게 됩니다.

우리 창업지원센터에서는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창업상담은 물론 진로와 연계한 맞춤식 원스톱서비스(one-stop service)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창업컨설턴트가 목요일마다 상주하면서 창업 및 컨설팅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되며, 학우들의 만족도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나요?

 

현재 창업지원센터에서는 창업교과목 6, 비교과 프로그램 18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 비교과 프로그램은 창업에 대한 학생들의 폭발적인 관심 덕분에 총 600명의 수강 신청인원이 모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업분위기도 뜨거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각 프로그램 역시 학생들이 창업에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하고 유익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생들 스스로 창업 도전에 대한 가치를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4. 창업은 위험부담이 크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위험부담 때문에 창업을 기피하는 학우들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권장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창업을 권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이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창업을 권장하는 이유로 창업여건이 과거에 비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점 역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과거에는 창업자금, 아이템, 점포운영, 마케팅 등 모든 것을 창업주 혼자 부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과거에 비해 창업에 대한 인식과 인프라가 긍정적으로 변화하였고 정부지원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언제든지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어있습니다. 그만큼 창업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극심한 취업난 역시 창업을 권장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최근 취업대상자 60만 명 중 순수취업자는 33만 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취업재수, 실업상태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의 일차적 원인은 노동시장의 수요와 교육시장의 공급 간 질적인 수급불균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취업이라는 대학생들의 획일적인 진로선택도 하나의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다양한 진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따라서 그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 창업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취업전쟁의 대안으로 창업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준비 없이 시작하는 생계형창업은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창업을 시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위험은 더 이상 위험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철저한 준비를 하면 위험을 극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학생들도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공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

5. 최근 티비 프로그램, 국가의 지원 등 사회 전반적으로 창업을 권장하는 흐름이 일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일게 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또 이러한 흐름을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보신다면 왜 그렇게 보시나요?

 

창업이 을 이루는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이 과거에 비해 창업여건이 긍정적으로 변화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쏠림현상은 반대입니다. ‘취업이 안 되니까 창업이나 해볼까?’라는 생각은 지양되어야 합니다.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왜 창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선진국의 경우에는 창업에 대한 교육을 중·고등학교 때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무조건 창업을 해서 돈을 벌자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꿈을 키우고 무엇보다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갖게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창업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자신의 인생을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6. 창업을 원하는 학우들이 있다면 그 학우들이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창업 준비 절차는 창업환경 검토, 창업자 적성검사, 투자규모의 결정, 아이템 탐색 및 검토, 사업형태의 결정, 사업타당성 분석, 사업계획서 작성, ·허가사항 검토, 창업 준비, 창업의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창업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창업의 방향성을 정확하게 설정해야 하며 주어진 환경이 창업에 적합한 환경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창업을 하기에 적합한 환경이고 방향성을 정확하게 설정했다면 창업 아이템이 본인의 적성에 적합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창업의 성공여부는 개인의 기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창업 아이템이 본인의 적성에 적합하다고 확인되었다면 다음으로는 투자할 자금의 규모를 결정해야 합니다. 투자할 자금의 규모를 결정할 때는 자신의 창업 업종, 자기자본 규모, 금융기관 차입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 판매할 제품이나 서비스 등 실질적인 사업내용을 결정하는 아이템 탐색 및 검토, 개인 기업형태와 법인형태 중 어떤 형태를 취할 것인지 결정하는 사업 형태의 결정, 수요, 손익 등을 분석하는 사업 타당성 분석,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일정 등을 계획하는 사업계획서 작성, ·허가 사항이 필요한지에 대한 검토, 사업자등록 신청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처럼 창업을 위한 준비과정은 매우 복잡합니다. 하지만 창업 컨설팅, 창업 상담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역시 많이 있습니다. 때문에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창업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창업은 급하게 시작해서는 안 되며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철저한 준비는 창업의 성공확률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입니다. 의지가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의지를 갖고 차근차근 단계별로 필요한 것들을 준비한다면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습니다.

 

7. 현재 국가에서는 창업을 권장하기 위해 어떤 제도를 운영하고 있나요?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두려움 없이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사회의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금융당국은 규제 완화와 자금 지원 등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표명한 바 있습니다. 또한 젊은 층이 두려움 없이 창업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현재 정부, 지자체,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는 창업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 창업지원자금, 점포운영 등 다양한 지원제도 역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업지원센터장의 한마디

봄에 씨를 뿌린 자만이 가을에 결실을 맺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듯 우리의 삶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성공을 이루고자 하며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이러한 삶을 살지는 못합니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수히 많은 작은 성공들을 인정하기보다는 큰 성공만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하루의 자그마한 성공이 있고 그 자그마한 성공이 모여 한 주의 성공, 한 달의 성공이 됩니다. 우리에게는 이와 같은 작은 성공의 단계를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는 창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역시 이와 같은 자세가 필요합니다.”


<원문 출처>

서경대 신문 https://www.skuniv.ac.kr/sk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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