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K-Pop을 좋아하던 소녀, K-Beauty 베테랑이 되다


왕청 학생 1.JPG


지난 제15KASF 2017 국제미용기능경기대회 시상식에서, 1,500여 명의 참가자 중 단 3명만 받을 수 있는 최고상인 고용노동부장관상에 왕 청 학생이 선정되었다. 기술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장으로 알려진 기능경기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주관 하에 매년 전국과 지방에서 열리는데, KASF는 민간에서 열리는 기능경기대회 중 하나이다.


KASF는 올해까지 9년 연속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공식 후원을 받으며 공신력을 확보한 미용 종목 국제대회로, 헤어, 메이크업, 네일, 특수분야(산업체 협업 분야) 등 총 51개 종목에서 실시된다.


왕 청 학생은 큰 상을 받았지만 사실 처음에는 실감이 안 났어요. 하지만 이렇게 인터뷰도 하게 되고 주변 분들이 축하 인사를 많이 전해주셔서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많은 미용 전공자들 틈에서 대회의 가장 큰 상을 제가 받았다는 게 너무 기쁩니다. 부모님도 자랑스럽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라고 소감을 말했다.


기능경기대회, 실력과 시야가 함께 넓어지다

이번 대회에서 왕 청 양은 스웨디쉬메뉴얼테크닉 얼굴관리 종목과 BSP테라피(접시테라피) 얼굴관리 두 종목에 출전했는데, 그중 스웨디쉬메뉴얼테크닉으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스웨디쉬메뉴얼테크닉이란 쉽게 말하면 손으로 하는 스웨덴 전통 마사지 기법으로, 총 다섯 가지 테크닉을 이용한다. 그 안에서도 얼굴과 등 관리로 분야가 나뉘는데, 특히 얼굴 관리가 이라고 할 만큼 어려우면서 중요하다.


얼굴의 근육 방향이나 윤곽 등 동작마다 원리를 고민하면서 애썼던 게 통한 것 같아요. 물론 그보다 중요한 건 연습입니다.”


기능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한국인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다른 나라의 문

화에 적응하며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 유학생에게는 더 힘든 일일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왕 청 양은 대회 홍보가 시작된 4월부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남다른 노력을 들였다.


"한 달 반 이상을 날마다 강의가 끝난 후 실습실에 남아 연습했어요. 피부 동아리 활동은 물론 주말도 없이 연습에 매달렸고, 11시가 넘어가는 일도 많았습니다. 특히 저 같은 유학생들은 학업뿐만 아니라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했어요. 그래도 교수님과 선배님, 학과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대회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었죠.”


대회를 주최한 한국피부미용능력개발협회와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피부미용 산업체 등에서도 참가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더했다. 산업체

와 학계가 더 나은 기술인을 성장시키는 데 힘을 보탠 것이다. 왕 청 양 역시 그 과정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었다.


한국미용, 일명 ‘K-Beauty’에 발을 들인 왕 청 양이 처음 한국에 오게 된 계기는 한류 문화였다. K-PopK-Drama를 먼저 접하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중국에서부터 한류 문화를 좋아해서 한국 드라마나 음악을 많이 접했어요. 그러다 보니 한국어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부모님을 설득해 유학을 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목적 없이 한국어만 배우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고민하던 차에 K-Beauty로 대표되는 한국미용을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한류 문화를 좋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K-Beauty를 배우는 기술인으로서 한류 문화를 더 널리 알리는 일원이 되고 싶었던 왕 청 양. 미용을 배우기로 마음을 먹은 후에는 거침이 없었다. ‘미용계의 서울대라는 서경대에 입학해 졸업까지 쉴 틈 없이 달렸다.


K-Beauty를 품은 소녀, 더 넓은 세상을 꿈꾸다


왕청 학생 2.JPG


왕 청 양에게 이번 대회의 성과는 좋은 상을 받은 것 외에 또 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대회를 준비하면서 평소보다 공부량이 많아진데다 부족한 부분을 더 깊이 파고들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 같은 분야에서 연마하고 있는 분들을 보면서 자극도 됐어요. 전공 실력도 늘고, 시야도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아직 출전해보지 않은 미용 전공자라면 꼭 대회를 놓치지 말고 참가할 것을 권했다. 미용기능경기대회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인정받는 K-Beauty도 경험할 수 있고, 국제적인 참가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진짜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왕 청 양은 기능경기대회에서 멈추지 않고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갈 예정이다.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한 꿈을 이루기 위해선 쉴 틈이 없다.


미용은 내 삶의 파트너라고 힘주어 말하는 왕 청 양은 대학원까지 전공 공부에 힘을 쏟은 뒤 현장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이론과 기술을 바탕으로 그간 저를 가르쳐주셨던 학과 교수님들처럼 후학을 양성하는 존경받는 교육자가 되어 K-Beauty를 알리는 데 힘을 더하고 싶어요.” 라며 이야기하고 시범을 보이는 내내 밝은 얼굴로 애정을 드러냈다.



<원문출처> 

HRD코리아(2017년 8월호) http://webzine.hrdkorea.or.kr/section/webzine/view?id=5548&page=2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49223

서경대, 수시모집 경쟁률 22.02대 1로 전국 4년제 대학 중 9위 file

실용음악학과 보컬전공은 602.00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 기록 예술대학 전체 경쟁률도 68.51대 1로 매우 높아 화학생명공학과(36.33대 1), 문화콘텐츠학과(34.25대 1), 컴퓨터공학과(28.22대 1) 토목건축공학과(25.92대 1) 등...

경전철 역 주변 볼거리와 함께 떠나본 여행 file

우이신설 도시철도 개통 후에 경전철 모든 역 주변을 돌아보다 ▲ 우이신설 도시철도 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한 우이동 차량기지 지난번 우이신설 도시철도 경전철이 개통해 먼저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역에서 타고 종점인 북...

서경대 사람들 인터뷰: 차성만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중어 전공) - 교내 유담관 분수대 앞 ‘선돌’ 기증 ··· “작업을 하는 순간엔 해피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 같습니다.” file

차성만 교수는 본교 개교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7월 서경대학교 유담관 분수대 앞에 있는 돌조각 작품을 기증했다. 총 3개 작품이 설치되었고 작품명은 각각 ‘수수꽃다리 1504’, ‘설중매 1701’, ‘송엽국 1411’ 등으...

제15회 전국 수리무용콩쿠르 대상에 숙명여대 소현주양, 대학 일반부 대상에 서경대 장현순 양

군포시에서 열린 ‘제15회 전국 수리무용콩쿠르’가 최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군포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무용협회 군포지부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230팀이 참가해 각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벌였다. 영...

바이올리니스트 최재원 서경대 특임교수, 22일 예술의전당서 가을 감성 공연 개최 file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가을 밤, 바이올린의 선율로 잔잔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연, 최재원 바이올린 독주회가 22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업타운 커머레이즈 기획 시리즈로 꾸며지는 이번 무대는 △헨델의 바이올린...

같이의 가치, 하나 되는 우리, ‘어울림’ 인문같이의 가치, 하나 되는 우리, ‘어울림’ 인문대의 다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학술제대의 다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학술제- 일본문화의 향연, 국제비즈니스어학부 일어전공 학술제 file

이승민 국제비즈니스어학부 일어전공 부학생회장이 일본 의상을 입고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국제비즈니스어학부 일어전공 학생들이 꾸민 일어학술제가 지난 9월 7일 목요일 오후 7시 교내 청운홀에서 열렸다. 일어전...

서경대 총학생회 대표자 전체회의 개최···대동제 진행 방향 등 다양한 현안 논의 file

서경대학교 총학생회 대표자 전체회의가 9월 6일(수) 오후 6시 혜인관 시청각 1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인문대, 사과대, 예술대, 이공대의 학생회장과 단과대학 소속 각 과 과대표가 참석했다. 총학생회에서는 신입생 오리엔...

서울시 1호 경전철 우이신설선 개통···북한산보국문역 ‘서경대역’과 병기 학교 인지도 높아지고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돼 file

지난 9월 2일 서울시 최초의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개통되었다. 우이신설선 역 가운데 ‘북한산보국문역’의 부기역명은 서경대이며, 서경대학교까지의 거리는 약 600m 정도여서 서경대의 접근성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편리해졌다. ...

서경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KBS 열린 음악회’, 학생과 교직원, 성북구민 등 1만 명 운집···성황리에 끝나 file

서경대 초록운동장을 가득 메운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성북구민들 서경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KBS 열린 음악회’가 지난 9월 1일(금) 오후 7시 30분 교내 초록운동장에서 학생과 교직원, 성북구민 등 1만 명이 운집한 ...

제10회 머니투데이대학가요제 본선 23일 마로니에공원서 개최...서경대 실용음악/보컬-신소이 진출 file

-'맘스터치&붐바타'와 함께하는 '2017 제10회 머니투데이대학가요제' 개최 종합미디어그룹 머니투데이가 주최하는 '2017 제10회 머니투데이대학가요제'의 본선대회가 상ㆍ하반기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9월...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