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임성은교수님.jpg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적자원학부 교수


부자 증세 논의가 한창이다. 총성 없는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누가 되든 상처뿐인 영광이 될 수 있다. 여론전은 승리하고 세법 개정은 못할 수 있고, 했는데 빈 주머니가 될 가능성도 있다. 연소득 5억 원 이상자에게 소득세를 올려도 증세 효과가 3조 원 정도라는 추계를 보면 더욱 그렇다. 서민증세라 비판했던 담뱃값 인상 효과가 7조 원을 초과한 것과 묘하게 대비되기도 한다.

 

이 대목에서 정부도, 국회도, 대통령도 이야기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 ‘임대소득세에 대한 침묵이다. 임대소득세 부과의 연기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조세 원리에 역행한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불평등 해소와도 부적합하다. 가진 사람만이 낼 수 있는 세금이기에 그렇다. 정의구현 구호와도 맞지 않다. 부동산은 불패 신화를 이어왔고, 불로소득의 대모(代母) 수준이다.

 

두 번째는 부동산 투기를 잡고 서민주거 안정도 가능한 좋은 수단을 외면한 것이다. 다주택자 규제에 임대소득세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임대소득세 감면조건에 임대료 인상률 상한 적용을 적절히 연계하면 임대료 안정도 꾀할 수 있다. 임대료가 안정적이면 내 집 마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으므로 부동산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불확실한 부자증세에 도전하면서 현실 가능하고 즉시성이 매우 뛰어난 것을 뒤로 미루는 것이다. 임대소득세 과세는 이미 국회를 통과한 지 오래다. 월세 세액공제와 확정일자 전산화로 부과 기반도 확보돼 있다. 임대소득세에 필적하는 세수 확보 카드가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정당 과세이다. 세법도 탄탄하고, 대상자도 매우 명료하다. 숫자가 그리 많지도 않아서 빅데이터 같은 어려운 기술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재벌도 쉽게 조사하는 국세청 세무조사팀이 이들 앞에서 작아지지만 않으면 된다. 세무조사 후 소송에 패소하기 때문에 몸을 사린다는 항간의 소문이 가짜뉴스라는 것을 증빙할 수 있는 기회다.

 

복지 확대와 건전 재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불평등 해소 특별회계를 만드는 것이다. 특별회계 지출은 복지 확대 사업비이고, 수입은 임대소득세와 고소득 자영업자의 소득세 등으로 구성한다. 복지사업을 확대하려면 그만큼 임대소득세를 걷으면 된다. 근로소득과의 합산과세만 이행해도 세수 확보는 큰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 정의에도 부합한다. 건강보험료만 조정하면 현 세법으로도 근로소득 없는 어르신의 생활비 조달용 임대소득에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적자원학부 교수

 

 

<원문 출처>

동아일보 http://news.donga.com/3/all/20170810/85761127/1

부자 증세 논의가 한창이다. 총성 없는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누가 되든 상처뿐인 영광이 될 수 있다. 여론전은 승리하고 세법 개정은 못할 수 있고, 했는데 빈 주머니가 될 가능성도 있다. 연소득 5억 원 이상자에게 소득세를 올려도 증세 효과가 3조 원 정도라는 추계를 보면 더욱 그렇다. 서민증세라 비판했던 담뱃값 인상 효과가 7조 원을 초과한 것과 묘하게 대비되기도 한다.

이 대목에서 정부도, 국회도, 대통령도 이야기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 ‘임대소득세’에 대한 침묵이다. 임대소득세 부과의 연기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조세 원리에 역행한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불평등 해소와도 부적합하다. 가진 사람만이 낼 수 있는 세금이기에 그렇다. 정의구현 구호와도 맞지 않다. 부동산은 불패 신화를 이어왔고, 불로소득의 대모(代母) 수준이다.

두 번째는 부동산 투기를 잡고 서민주거 안정도 가능한 좋은 수단을 외면한 것이다. 다주택자 규제에 임대소득세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임대소득세 감면조건에 임대료 인상률 상한 적용을 적절히 연계하면 임대료 안정도 꾀할 수 있다. 임대료가 안정적이면 내 집 마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으므로 부동산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불확실한 부자증세에 도전하면서 현실 가능하고 즉시성이 매우 뛰어난 것을 뒤로 미루는 것이다. 임대소득세 과세는 이미 국회를 통과한 지 오래다. 월세 세액공제와 확정일자 전산화로 부과 기반도 확보돼 있다. 임대소득세에 필적하는 세수 확보 카드가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정당 과세이다. 세법도 탄탄하고, 대상자도 매우 명료하다. 숫자가 그리 많지도 않아서 빅데이터 같은 어려운 기술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재벌도 쉽게 조사하는 국세청 세무조사팀이 이들 앞에서 작아지지만 않으면 된다. 세무조사 후 소송에 패소하기 때문에 몸을 사린다는 항간의 소문이 가짜뉴스라는 것을 증빙할 수 있는 기회다.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70810/85761127/1#csidxa8978f910c40332b9541c48a555a89f
부자 증세 논의가 한창이다. 총성 없는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누가 되든 상처뿐인 영광이 될 수 있다. 여론전은 승리하고 세법 개정은 못할 수 있고, 했는데 빈 주머니가 될 가능성도 있다. 연소득 5억 원 이상자에게 소득세를 올려도 증세 효과가 3조 원 정도라는 추계를 보면 더욱 그렇다. 서민증세라 비판했던 담뱃값 인상 효과가 7조 원을 초과한 것과 묘하게 대비되기도 한다.

이 대목에서 정부도, 국회도, 대통령도 이야기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 ‘임대소득세’에 대한 침묵이다. 임대소득세 부과의 연기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조세 원리에 역행한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불평등 해소와도 부적합하다. 가진 사람만이 낼 수 있는 세금이기에 그렇다. 정의구현 구호와도 맞지 않다. 부동산은 불패 신화를 이어왔고, 불로소득의 대모(代母) 수준이다.

두 번째는 부동산 투기를 잡고 서민주거 안정도 가능한 좋은 수단을 외면한 것이다. 다주택자 규제에 임대소득세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임대소득세 감면조건에 임대료 인상률 상한 적용을 적절히 연계하면 임대료 안정도 꾀할 수 있다. 임대료가 안정적이면 내 집 마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으므로 부동산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불확실한 부자증세에 도전하면서 현실 가능하고 즉시성이 매우 뛰어난 것을 뒤로 미루는 것이다. 임대소득세 과세는 이미 국회를 통과한 지 오래다. 월세 세액공제와 확정일자 전산화로 부과 기반도 확보돼 있다. 임대소득세에 필적하는 세수 확보 카드가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정당 과세이다. 세법도 탄탄하고, 대상자도 매우 명료하다. 숫자가 그리 많지도 않아서 빅데이터 같은 어려운 기술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재벌도 쉽게 조사하는 국세청 세무조사팀이 이들 앞에서 작아지지만 않으면 된다. 세무조사 후 소송에 패소하기 때문에 몸을 사린다는 항간의 소문이 가짜뉴스라는 것을 증빙할 수 있는 기회다. 

복지 확대와 건전 재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불평등 해소 특별회계’를 만드는 것이다. 특별회계 지출은 복지 확대 사업비이고, 수입은 임대소득세와 고소득 자영업자의 소득세 등으로 구성한다. 복지사업을 확대하려면 그만큼 임대소득세를 걷으면 된다. 근로소득과의 합산과세만 이행해도 세수 확보는 큰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 정의에도 부합한다. 건강보험료만 조정하면 현 세법으로도 근로소득 없는 어르신의 생활비 조달용 임대소득에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적자원학부 교수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70810/85761127/1#csidxefc54ea86cac84db39c8cbe77116967
부자 증세 논의가 한창이다. 총성 없는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누가 되든 상처뿐인 영광이 될 수 있다. 여론전은 승리하고 세법 개정은 못할 수 있고, 했는데 빈 주머니가 될 가능성도 있다. 연소득 5억 원 이상자에게 소득세를 올려도 증세 효과가 3조 원 정도라는 추계를 보면 더욱 그렇다. 서민증세라 비판했던 담뱃값 인상 효과가 7조 원을 초과한 것과 묘하게 대비되기도 한다.

이 대목에서 정부도, 국회도, 대통령도 이야기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 ‘임대소득세’에 대한 침묵이다. 임대소득세 부과의 연기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조세 원리에 역행한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불평등 해소와도 부적합하다. 가진 사람만이 낼 수 있는 세금이기에 그렇다. 정의구현 구호와도 맞지 않다. 부동산은 불패 신화를 이어왔고, 불로소득의 대모(代母) 수준이다.

두 번째는 부동산 투기를 잡고 서민주거 안정도 가능한 좋은 수단을 외면한 것이다. 다주택자 규제에 임대소득세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임대소득세 감면조건에 임대료 인상률 상한 적용을 적절히 연계하면 임대료 안정도 꾀할 수 있다. 임대료가 안정적이면 내 집 마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으므로 부동산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불확실한 부자증세에 도전하면서 현실 가능하고 즉시성이 매우 뛰어난 것을 뒤로 미루는 것이다. 임대소득세 과세는 이미 국회를 통과한 지 오래다. 월세 세액공제와 확정일자 전산화로 부과 기반도 확보돼 있다. 임대소득세에 필적하는 세수 확보 카드가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정당 과세이다. 세법도 탄탄하고, 대상자도 매우 명료하다. 숫자가 그리 많지도 않아서 빅데이터 같은 어려운 기술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재벌도 쉽게 조사하는 국세청 세무조사팀이 이들 앞에서 작아지지만 않으면 된다. 세무조사 후 소송에 패소하기 때문에 몸을 사린다는 항간의 소문이 가짜뉴스라는 것을 증빙할 수 있는 기회다. 

복지 확대와 건전 재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불평등 해소 특별회계’를 만드는 것이다. 특별회계 지출은 복지 확대 사업비이고, 수입은 임대소득세와 고소득 자영업자의 소득세 등으로 구성한다. 복지사업을 확대하려면 그만큼 임대소득세를 걷으면 된다. 근로소득과의 합산과세만 이행해도 세수 확보는 큰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 정의에도 부합한다. 건강보험료만 조정하면 현 세법으로도 근로소득 없는 어르신의 생활비 조달용 임대소득에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적자원학부 교수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70810/85761127/1#csidxa6c0f061e661f7b9dddeb5e5cdff982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50581

서경대 총학생회 대표자 전체회의 개최···대동제 진행 방향 등 다양한 현안 논의 file

서경대학교 총학생회 대표자 전체회의가 9월 6일(수) 오후 6시 혜인관 시청각 1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인문대, 사과대, 예술대, 이공대의 학생회장과 단과대학 소속 각 과 과대표가 참석했다. 총학생회에서는 신입생 오리엔...

서울시 1호 경전철 우이신설선 개통···북한산보국문역 ‘서경대역’과 병기 학교 인지도 높아지고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돼 file

지난 9월 2일 서울시 최초의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개통되었다. 우이신설선 역 가운데 ‘북한산보국문역’의 부기역명은 서경대이며, 서경대학교까지의 거리는 약 600m 정도여서 서경대의 접근성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편리해졌다. ...

서경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KBS 열린 음악회’, 학생과 교직원, 성북구민 등 1만 명 운집···성황리에 끝나 file

서경대 초록운동장을 가득 메운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성북구민들 서경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KBS 열린 음악회’가 지난 9월 1일(금) 오후 7시 30분 교내 초록운동장에서 학생과 교직원, 성북구민 등 1만 명이 운집한 ...

제10회 머니투데이대학가요제 본선 23일 마로니에공원서 개최...서경대 실용음악/보컬-신소이 진출 file

-'맘스터치&붐바타'와 함께하는 '2017 제10회 머니투데이대학가요제' 개최 종합미디어그룹 머니투데이가 주최하는 '2017 제10회 머니투데이대학가요제'의 본선대회가 상ㆍ하반기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9월...

서경대, 특성화고졸재직자 특별전형 학생모집 file

[푸드경제TV 이정미 기자]서경대학교 인문과학대학은 2018년도 특성화고졸재직자 특별전형 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경대 인문과학대학 문화콘텐츠학과(동양철학전공)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 정책에 따라 새로운...

[인터뷰] ‘벤허’ 박민성(서경대 공연예술학부 졸업) “인정사정없는 노래, 올드보이 ‘장도리씬’ 생각날 거예요” file

데뷔 10주년, 이름 바꾸고 첫 무대…흔하지 않은 악역 ‘메셀라’로  ▲ 뮤지컬 ‘벤허(연출 왕용범)’에서 메셀라 역을 맡은 배우 박민성을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센터에서 만났다.(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최근 공연계에서 활동...

우레탄 코트에서 꽃피운 열정, 서경대 축구동아리 '스나이퍼' file

대학생의 낭만하면 드넓은 캠퍼스에서 펼쳐지는 대학생활을 빼놓을 수가 없을 것이다. 또 축구를 사랑하는 학생이라면 학기마다 펼쳐지는 체육대회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속에 끓어오르는 뭔가가 있을 것이다. 저마다의 대학캠퍼스에...

‘2017 서경 스트링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개최 file

2017년 9월 16일(토)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서 김홍준 교수 지휘 아래 R. Fuchs의 「Serenade No.2 in C Major Op.14」 등 연주 서경 창학 70년 돌아보고 미래 100년 도약 다짐하는 자리 돼 서경대학교(총장...

서경대학교,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소외계층 위한 건강보험료 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 받아 file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으로부터 저소득 · 취약 계층 건강보험료 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 서경대학교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9년 동안 성북구 주민 가운데 어려운 가정형...

우이신설선 개통에 주변 대학가 “환영”

서경대‧덕성여대‧국민대 등 학교 홍보 기대 효과도 [한국대학신문 구무서·윤솔지·김의진 기자]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개통되면서 서울 북부 지역 대학들은 편리해진 접근성에 반가움을 나타냈다. 지난 2일 개통된 우이신설선...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