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더스쿠프 대학생 기사취조단

서경대 금융투자연구회

MZ세대 실제 투자 보고서

건전한 투자 위한 지침서

김성욱 · 윤소연 학생의 투자레터

ETF 투자 빛과 그림자 분석



EFT 분산투자에 도사린 옵션이란 가시(1).jpg

주식보다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ETF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에 투자하고 싶지만 주가가 너무 비싸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일례로 대표 종목 에코프로의 경우 한주당 가격이 50만원을 훌쩍 넘는다. 이 때문에 적은 자금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한 ETF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ETF 투자에 리스크는 없을까. 더스쿠프와 서경대 금융투자연구회의 컬래버레이션 ‘MZ 투자일지를 뉴스레터 형식으로 풀어봤다. 김성욱·윤소연 학생이 함께했다.


투자에 눈뜬 이유


김성욱: “넌 요즘 어떤 주식에 관심 갖고 있어?”

윤소연: “2차전지에 관심 있어. 에코프로랑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에 나눠서 투자하고 있어.”

김성욱: “2차전지 관련 주식들 비싸던데. 어떻게 다 살 수 있었어?”

윤소연: “,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에 투자했지.”


연령대를 불문하고 투자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제 또래 친구들도 용돈을 모으거나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죠. 하지만 주식 가격이 너무 비싸 투자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례로 요즘 관심이 높은 ‘2차전지대표 종목인 에코프로나 에코프로비엠,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1주당 가격이 585000(이하 118일 종가 기준), 289000, 39500원에 달합니다.


이 때문인지 투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 ded Fund)’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ETF는 개별 종목이 아닌 특정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죠.


기자의 한마디


실제로 ETF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늘면서 국내 ETF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사상 처음으로 ETF 시장 규모가 100조원(순자산가치총액)을 넘어선 건 단적인 예다.


EFT 분산투자에 도사린 옵션이란 가시(2).jpg 


2023년 말 기준 시장 규모는 121657억원으로 상장 종목 수는 812개에 달한다. 국내 ETF 시장이 처음 개설된 2002년 당시 시장 규모가 3552억원, 상장 종목 수가 4개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해온 셈이다(비주얼참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은 또다른 숫자로도 드러난다. 한국의 ETF 일평균거래대금은 236600만 달러로 미국(14977100만 달러), 중국(156400만 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ETF가 새로운 투자처로 자리 잡았다는 방증이다(비주얼참조).


ETF 장점 분석해 보니


투자에 관심 없는 사람도 한번쯤 ETF를 들어봤을 겁니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ETF에 투자하는 이들조차 무엇인지 확실히 아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ETF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먼저 분석해보기로 했죠.


ETF는 개방형 펀드 상품으로, 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습니다. 언급했듯 개별종목이 아닌 특정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지수에 속한 종목 모두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일례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이나 ‘TIGER200’에 투자하면 한주만 사더라도 코스피 200대 종목에 나눠 투자한 효과를 볼 수 있죠.


현재 국내에선 23개 운용사와 34개 지수산출기관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코스닥처럼 전체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를 추종하는 시장 ETF’, 자동차·반도체 특정 업종에 속한 기업들을 모아 투자하는 섹터 ETF’, ··구리·농산물을 비롯한 상품가격지수에 투자하는 원자재 ETF’, ESG·2차전지·배당주 등 특정 테마로 묶은 테마 ETF’가 대표적이죠.


이처럼 ETF는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운용 수수료도 저렴한 편입니다. 예컨대 일반 주식형 펀드의 운용수수료가 연간 1~2%인 반면 ETF 운용수수료는 연간 0.2~0.4%에 그칩니다.


EFT 분산투자에 도사린 옵션이란 가시(3).jpg


ETF의 단점 분석해 보니


여러 장점을 바탕으로 ETF 시장이 커졌지만, 결국 ETF도 투자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됩니다. 투자에는 필연적으로 손실 위험성이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ETF의 경우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게 아닌 만큼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상품 구조가 복잡하다는 건 감수해야 합니다. 더 큰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을 겨냥한 투자전략이 덧붙여져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ETF 상품엔 레버리지’ ‘환 헤지’ ‘인버스’ ‘배당금 재투자등 여러 옵션이 붙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가령, 레버리지의 경우, 추종하는 지수가 10% 상승하면, 20%의 수익을 거두지만, 지수가 10% 하락하면 손실도 20% 커집니다. ‘환 헤지옵션이 붙은 ETF는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리스크를 제거한 상품이지만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따라서 ETF에 투자할 때에는 이런 옵션들이 갖고 있는 위험요인을 고려해 적절한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기자의 한마디


두 학생의 설명처럼 EFT는 상품구조가 복잡하다. 그만큼 투자에 뛰어들었을 땐 관심을 꾸준히 가져야 한다. 운용사가 매일 공시하는 펀드 보유 종목을 살펴볼 필요도 있다. 내가 투자한 ETF 상품의 구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파악해야 변수가 터졌을 때 잘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든 투자자가 ETF 상품에 투자해 달콤한 열매를 맛보는 건 아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ETF 상위 3개 종목(국내)의 월간 수익률은 25.9%(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23.7%(KODEX미국S&P바이오합성), 18.6%(KBSTAR국채30년레버리지KAP합성)를 기록했지만, 하위 3개 종목의 수익률은 16.7%(KBSTAR필라듐선물인버스H), -13.6%(KOSEF200선물인버스2X), -13.0%(ARIRANG200선물인버스2X)에 머물렀다.


EFT 분산투자에 도사린 옵션이란 가시(4).jpg


ETF도 상장 폐지?


여느 주식 종목이 그렇듯 EFT가 상장폐지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물론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ETF 순자산총액이 1개월 이상 50억원 미만인 경우’ ‘유동성공급자(LP)1개사 미만인 경우등 상장폐지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혹여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투자자들은 상장폐지 시점 전 영업일까지 매도할 수 있고, 매도하지 못했을 경우 상장폐지일 기준 ETF 순자산가치에서 수수료 등을 제외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손실을 기록 중인 상태에서 ETF가 상장폐지 된다면 최종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는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비주얼참조).


투자를 준비하면서 느낀 점


투자자들 사이에선 시장을 이길 수 없다면 시장을 추종하라는 이야기가 돕니다. ETF의 장점을 표현한 말입니다. 하지만 ETF 역시 공부하지 않으면 수익을 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TF의 특징을 이해했으니 다음번엔 ETF 투자설명서를 정독하고 분석해 봐야겠습니다.


<원문출처>

더스쿠프 https://www.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684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49214

서울시가 설립하고 서경대학교가 수탁 운영하는 시립양천청소년음악창작센터, AI 기반 음원 제작 플랫폼인 엔터아츠(AIM뮤직)와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file

서울시가 설립하고 서경대학교가 수탁 운영하는 시립양천청소년음악창작센터는 AI 기반 음원 제작 플랫폼인 엔터아츠(AIM뮤직)과 8월 17일(수) 오후 3시 서경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김기은 서경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칼럼: 바이오연료와 에너지 안보 file

김기은 서경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 바이오 연료란 유기물에서 추출하거나 공정을 거쳐 생산된 액체와 기체 연료로 정의되며, 발전과 운송 부분에서 화석에너지원과 비교해 CO₂ 배출을 65-70%까지 줄이면서 동시에 안정적으로...

"한 발짝만 걸으면 북한인데... 몇십 년간 못 갔다니 안타까워요" file

2030 평화통일 교육 '문화콘텐츠로 접근하는 평화 통일' 체험 행사 진행 2030세대를 위한 평화통일 교육인 '문화콘텐츠로 접근하는 평화 통일' 행사가 13~14일 양일간 임진각과 포천 등지에서 진행됐다. 2030세대를 위한 평...

서경대학교, 극동대학교와 양교 군사학과 간 정예 호국간성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file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와 8월 11일(목) 오후 3시 30분 교내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양교 군사학과 간 정예 호국간성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경대학교에서 김범준 부...

서경대학교, 「2022년 인생나눔교실(수도권)」 기획사업 ‘우리동네 인생나눔교실’ 멘토 선발 및 오리엔테이션 진행 file

멘토 5명 최종 선발···사업계획 및 활동과정, 멘토링 일정, 기타 행정사항 등 안내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문화예술센터(센터장 한정섭)는 ⌜2022년 인생나눔교실⌟수도권 지역의 ‘우리동네 인생나눔교실’ 멘토를 최종...

서경대신문 562호 file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 지역활성화 프로젝트인 ‘정릉스쿨’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할 8개 사업팀 선발 file

프로그램 운영비, 사업운영공간 등 지원 예정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캠퍼스타운 조성사업단(단장 김범준)은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정릉스쿨’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8개 사업팀을 공모를 통...

[서경대 카드뉴스] 2022학년도 2학기 서경대 수강신청 총정리 file

<관련 공지> 2022학년도 2학기 장바구니 신청 및 수강신청 안내 https://www.skuniv.ac.kr/index.php?mid=notice&document_srl=214962 2022학년도 2학기 비대면수업 교과목 안내 https://www.skuniv.ac.kr/index.php?mid=...

[인터뷰] 방미영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 운영위원장 "청년의 '집단 지성' 믿는다, 현장에서 보고 느끼라“ file

문화농활-문화어활 창안, 지역경제 활성화 교두보 역할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회, 실패해도 자신의 콘텐츠 만들라“ 지난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어촌계에서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의 ...

[인터뷰│구자억 서경대학교 혁신부총장] “넥스트 유니버시티 통한 교육 대전환” 혁신지원사업 발판으로 취·창업 연계형 산학협력 강화 file

급격한 기술발전으로 일자리가 크게 변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25년 1600만개의 일자리를 인공지능과 로봇이 차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적 시장조사전문기관인 가트너는 10년 안에 전체 직업의 삼분의 일이 사라진다고 했...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