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서경대-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공동 기획

선일이비즈니스진로 교육 현장


170713_동아일보.jpg

12일 서울 은평구 선일이비즈니스고에서 서경대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공동으로 진로교육을 진행했다

안병팔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장이 학생들 앞에서 강의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은 수학을 잘했을까요? 영 아니었답니다. 그렇다면 마 회장은 무슨 과목을 잘했기에 세계적인 기업가가 됐을까요?”

 

서경대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공동으로 진로교육을 진행한 12일 오전 서울 은평구 갈현로 선일이비즈니스고 강당.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들이 취업을 앞둔 3학년생 130여 명에게 진로교육을 하던 중 안병팔 국제비즈니스어학부장이 이런 질문을 던졌다. 고개를 갸웃하는 학생들에게 안 학부장이 “바로, 영어를 잘했다”고 답했다. 취업이든, 창업이든 외국어가 기회를 넓혀줄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마 회장이 중국 만리장성에서 영어 관광가이드를 할 만큼 영어를 좋아하고 능통했다고 합니다. 영어와 정보기술(IT)을 융합시켰기 때문에 알리바바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죠.”

 

글로벌 경쟁력 갖춘 비즈니스 전문가로

 

백송종 교수(일본어)는 “일본만 해도 아베노믹스로 경기가 살아나면서 지난해 한국인 취업자 수가 5만 명에 육박했다”고 소개했다. 학생들의 시선이 백 교수에게 집중됐다. 백 교수는 “이미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 기업에 취업한 선배들이 많다. 어학 능력을 갖추면 취업할 수 있는 기업이 크게 늘어난다”고 말했다.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등 5개 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영어는 필수전공으로, 다른 언어는 선택전공으로 지정해 최소 2개 외국어를 전공해야 졸업할 수 있다. 무역 회계 관광 광고홍보 등 각 비즈니스 분야 전문가가 실무를, 외국인 교수들이 외국어를 직접 가르쳐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전문가를 양성한다. 안 학부장은 “외국어 능력과 비즈니스 여러 분야를 융합하면 어떤 분야에서든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하라고 가르친다”고 강조했다.

 

최내경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프랑스어)는 “서경대는 이런 교육과정을 통해 ‘창조하다’란 뜻을 가진 라틴어 ‘CREO’와 ‘Sharing’의 머리글자 S를 조합한 ‘CREOS’형 인재를 키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CREOS는 창의(Creativity), 응답(Response), 경험(Experience), 책임(Obligation), 나눔(Sharing)을 의미한다. 무역 영어, 광고 프랑스어, 회계 일본어를 배운 학생들이 창의성과 현장 경험까지 갖춘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과 같이 공부하면 실력이 쑥쑥

 

이어 잔나 발로트(러시아어), 이즈미 지하루(일본어), 마리즈 부르댕(프랑스어) 등 외국인 교수의 강의가 이어졌다.  

발로트 교수가 서툰 한국말로 “우리, 과를, 소개, 하겠습니다”라고 하자 학생들이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러시아는 아름다운 나라,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이지만 한국이 잘 모르는 나라”라며 “한반도 안보와 남북한 경제와도 밀접한 기회의 나라”라고 했다. 이어 러시아어로 아빠(папа), 엄마(мама) 등 간단한 러시아어를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이즈미 교수는 서경대와 일본 대학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그는 “학생들이 수업을 같이 들으면서 서로 배우고 살아있는 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며 외국어를 배우려면 외국인과 두려움 없이 자주 만나라고 조언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박진희 양(18)은 “지금 무역 영어를 배우고 있는데 무역에 특화된 영어를 중점적으로 배울 기회인 것 같다”며 “무역회사에 취직해서 해외 기업들과 e메일을 주고받고, 계약서도 주고받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선일이비즈니스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70%에 달한다.

 

안 학부장은 강의를 마무리하며 특성화고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에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의 공통점은 상고, 지금으로 치면 특성화고를 졸업했다는 것”이라며 “특성화고 교육의 잠재력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강의를 듣던 학생들은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도 상고 출신”이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원문 출처>

동아일보 http://news.donga.com/3/all/20170713/85330519/1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52060

[임성은 교수 기고] 학교폭력 예방의 허와 실 file

서울 시내 한 사립 초등학교에서의 학교폭력 사건으로 시끌시끌하다. 학교폭력은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지만 연간 2만건 수준에서 줄지 않고, 질적으로도 나빠지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만든 지 13년이 ...

서경대, 성북구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뮤지컬 드림캠프’ 열어···7.31 ~ 8.12 13일간 서경대 은주관서 file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서경예술교육센터(센터장 김범준)는 7월 31일(월)부터 8월 12일(토)까지 13일간 교내 은주관에서 성북구 관내 초등학교에 다니는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뮤지컬 드림캠프’를 개최했다. 성북구청과 함께...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칼럼:상생을 위해 과도한 경쟁보다 협력이 필요한 시점 file

전규열 객원논설위원(서경대 경영학과 겸임교수) 며칠 전 기름을 넣기 위해 자주 찾는 주유소를 방문했다. 일주일 사이에 가격이 L당 30원이나 올랐지만 주변 주유소에 비해 싼 가격 때문에 이날도 고객들로 붐볐다. 관리자에게 ...

이종석 서경대 뮤지컬학과 교수 연출 '타지마할의 근위병' 국내 초연... file

잘린 손목과 흩날리는 피 속에서 '아름다움의 본질' 묻다 2인극 '타지마할의 근위병' 공연장면  '무엇이 아름다운 지'를 묻는 묵직한 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이 국내 초연한다. 인도계 미국 극작가 라지프 조셉이 쓴 이 ...

[임성은 교수 기고] 임대소득세에 침묵하는 이유는? file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적자원학부 교수 부자 증세 논의가 한창이다. 총성 없는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누가 되든 상처뿐인 영광이 될 수 있다. 여론전은 승리하고 세법 개정은 못할 수 있고, 했는데 빈 주머니가 될 ...

‘아버지가 이상해’ 톱스타 진성준 역 강다빈(서경대 모델연기학과), 그를 만든 99%의 끈기 1%의 자신감 [인터뷰] file

“그런 느낌으로 보이는 게 제일 싫었어요.” KBS2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극중 이준이 연기하는 안중희와 라이벌로 등장하는 톱스타 진성준 역을 연기 중인 신예 강다빈이 인터뷰 중 가장 많이 한 말 중 하나다. 1992...

[아는 만큼 예뻐진다]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도자기 피부' 따라잡기...생리주기 맞춰 유·수분 관리만 잘해도 동안피부(서경대 석사학위 논문) file

동안피부, 도자기 피부 등은 이젠 모든 사람들의 필수 어휘가 됐다. 그만큼 외모가 사회생활에 있어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대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본래의 외모와 상관없이 깨끗한 피부는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평소 관리를...

서경대학교 ‘여름 코딩영재교실’ 열어 file

2017년 8월 7일~10일 4일간, 서경대 북악관 6층 컴퓨터과학과 실습실서 삼각산초교 4, 5학년 28명 참가···코딩과 소프트웨어 흥미 높이고 컴퓨팅 사고역량 배양 서경대학교 컴퓨터과학과(학과장 민미경)는 8월 7일(월)부터 8월 ...

[진세근 교수 기고] 담박<淡泊> file

담박의 ‘담’은 묽다는 뜻이다. 짙거나 빽빽하지 않고 오히려 싱겁거나 묽거나 옅은 것을 말한다. 담박의 ‘박’은 ‘머문다’는 뜻이니 담박은 ‘묽은 상태에 머물다’쯤 되겠다. 욕심·집착·꾸밈 같은 말과 반대편에 선 개념이...

노선희 서경대 대학원 동양학과 : 별자리 특성 담은 카드 심볼론 이해하기 file

황소자리, 황소처럼 느리지만 고집 뚝심 인내 대단 ‘나를 알아가는 여행’ 그 두 번째 별자리로 황소자리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황소자리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신화 이야기부터 해보면, 황소자리에는 소문난 바람둥이 제우...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