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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지영아 기자】

【도움말 | 서경대학교 아동학과 신혜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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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치맛자락을 붙들고 떨어질 줄 모르는 아이들, 이런 마마보이ㆍ마마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자녀의 수가 적어지고 핵가족화 되면서 아이들을 과잉보호하는 부모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혼자서도 씩씩하게 생활하고 잘 놀 수 있는 자립심 강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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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손길을 벗어날 나이가 돼도 여전히 엄마만 찾으면서 졸졸 따라다니는 아이들이 있다. 흔히 말하는 마마보이ㆍ마마걸. 어렸을 때 잠시 그러는 것이야 문제가 없겠지만 계속 이런 행동이 지속된다면 의존적이고 자립심이 약한 아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아이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서부터는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의견을 들어주면서 차근차근 아이의 자립심을 길러주어야 한다.

부모들의 과잉보호가 문제

예전처럼 대가족일 때는 손윗 형제가 동생들을 돌보거나 사소한 문제같은 것은 형제들끼리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핵가족, 외동아이들이 많은 가정은 자신의 아이들을 왕자님, 공주님처럼 키우는 것이 일상화된 현실이다.


서경대학교 아동학과 신혜원 교수는 “대부분 외동이나 두 자녀밖에 없는 집이 많으므로 자녀들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과 사랑은 엄청납니다. 이것이 적당한 수준이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만 그 정도를 벗어나서 아이를 품안에 감싸고만 있는 형태로 나타나는 과잉보호는 아이의 자립심을 해치는 큰 요인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최근의 위험한 사회환경도 부모들의 과잉보호를 부추기는 원인 중의 하나이다. 뉴스나 신문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아이나 부녀자의 납치, 성폭행 사건으로 부모들은 혹시나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지 걱정해 지나치게 과잉보호를 하기도 한다.


또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도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하는 마음에서 부모가 대신해 주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것이 습관이 되면 아이들은 자신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부모에게 자연스럽게 의지하는 자립심 약한 아이가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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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부터 자립훈련 필요

[사례] 5살된 은진이는 사교성도 좋고 유치원 생활도 잘하고 있다. 하지만 집에 가면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인다. 유치원에서는 혼자 옷도 갈아입고 밥도 잘 먹지만 집에 가면 모든 걸 엄마에게 의존한다. 유치원에서도 엄마가 오면 잘 하던 일도 멈추고 엄마가 해주기만을 기다린다.


자립심이 약한 아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자율성이 없다는 것이다. 자율성이란 특별히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무엇인가 행동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신 교수는 “흔히 마마보이ㆍ마마걸이라고 불리는 아이들은 자신이 스스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며 부모의 도움을 많이 요청하는 의존적인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 자신이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타인의 말을 따르는 수동적인 사람이 되기 쉬우며 스스로 생각하는 응용력이 부족해진다. 또한 부모한테만 의존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에는 신경을 쓰지 않으므로 사회성이 결여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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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율성 존중해야

혼자 힘으로는 아무것도 못하는 마마보이ㆍ마마걸이 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아이의 자립을 인정하지 못하는 부모의 부적절한 양육 태도이다. 특히 요즘은 하나 혹은 둘 정도의 자녀를 키우므로 부모는 다른 집의 아이보다 더 잘해주려고 하고 모든 것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따라서 부모의 과잉보호로 인해 자연스럽게 아이는 스스로 자립할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다.


아이가 부모의 보호 아래에서 성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아이가 직접 경험하면서 실수를 통해 스스로 깨달아가며 성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아이도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으며 부족하지만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 교수는 “우선 부모들은 아이를 보호해야 할 상대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고 그들의 자율성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계획을 세울 때는 아이의 의견을 반드시 물어봐야 한다. 아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보면서 아이의 의견을 반영해 같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자신이 생각한 계획이므로 부모의 지시에 따른 계획보다는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책임감도 느끼게 되므로 자립심을 기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더불어 부모는 아이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을 때 대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서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조금은 느리고 서툴더라도 아이가 할 수 있는 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내버려두면서 문제해결을 위한 조언자 역할을 하는 것이 아이의 자립심을 길러주는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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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건강다이제스트 http://www.ikunk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2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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