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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는 대입 적성고사 전형

2018학년도 입시에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비중이 가장 커지는 전형은 적성고사 전형이다. 유웨이중앙교육에 따르면 올해 적성고사 전형을 통한 선발 인원은 12개 대학 4885명이다. 지난해보다 7%(323명) 증가했다. 한성대·평택대 등이 해당 전형을 신설하며 규모가 확대됐다. 최근 몇 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며 '죽은 전형'이라 불리던 적성고사 전형이 부활하는 이유와 대비법 등을 전한다.

수능과 유사한 객관식 시험… 수험생 부담 덜어

적성고사 전형은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과목 중 대학이 정한 2~3개를 객관식 시험으로 치르는 형태다.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문제 유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유사하며 난이도는 수능보다 다소 쉽게 느낄 수 있다. 출제 범위도 고교 교과과정 내에 한정된다. 이 때문에 사교육을 유발하는 정도가 비교적 낮다. 대학이 적성고사 전형 비중을 늘리는 이유다. 김일태 가천대 입학팀장은 "사교육을 받지 않고, 고교 수업과 수능 공부에만 집중해도 대학에 갈 수 있도록 적성 전형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2019학년도) 입시에는 비중을 더욱 늘린다"고 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입학팀 김도형 주임은 "다양한 측면에서 우수성을 가진 학생을 골고루 선발하려고 적성고사 전형 등 다양한 전형을 실시한다"고 했다. "본교 수시전형은 크게 일반전형(적성고사), 학생부교과전형, 미래인재전형(특기자)으로 나뉩니다. 선발 척도가 서로 다른 세 가지 전형을 실시하는 셈이죠. 그중 적성고사 전형은 수능형 시험에서 잠재력과 우수성을 보여주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입니다. 우리 대학의 자체적인 잠재력 평가를 통해 상대평가에서 생기는 고교 내신의 평가 한계를 보완하고자 꾸준히 적성고사 전형을 유지하고 있어요. 또 수험생의 대학 지원 기회와 대학의 인재 발굴 기회를 동시에 넓혀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중위권 수험생이 선호하는 수도권 대학과 명문대 지방 캠퍼스가 대표적으로 적성고사 전형을 활용하는 대학이다. 가천대는 올해 적성우수자 전형으로 999명을 선발한다. 단일 전형 중 비중이 가장 크고 정시를 포함한 전체 모집 인원의 약 26%를 적성고사 전형으로 뽑는다. 2017학년도에 일시적으로 전형을 폐지했던 한성대는 올해 다시 적성우수자 전형을 부활시키며 363명을 선발한다. 수원대(575명), 고려대 세종캠퍼스(481명), 서경대(258명), 삼육대(207명), 홍익대 세종캠퍼스(177명)도 수험생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대학들이다.

수학에 자신 있다면 과감히 도전

적성고사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대학마다 다른 시험 과목이나 문제 유형, 출제 범위 등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다. 대학별로 문항 수, 시험 시간, 난이도가 제각각이다. 고려대, 세종대처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둔 대학도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적성고사 전형에 합격하려면 출제 과목이나 과목별 배점 비중을 고려해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에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3월경 대학이 공개하는 2018학년도 수시 모집 요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체로 수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적성고사 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확률이 높다. 수학의 변별력이 국어·영어보다 높기 때문이다. 만약 수학 실력이 비교적 부족하다면 수학을 반영하지 않거나 비중이 적은 대학에 지원하는 게 좋다. 예컨대 고려대 인문계열 학과 지원자는 수학을 제외하고 국어·영어 시험만 치른다. 자연계열 수학 출제 범위도 보통 인문계열 학생이 치르는 수능 수학 나형과 같다. 이 때문에 고려대 자연계열 적성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수학 가형과 겹치지 않는 범위를 따로 공부해야 한다.

적성고사 전형의 합격을 가르는 건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속도와 정확성이다. 오장원 단대부고 교사(전 서울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는 "문제 난이도가 수능보다 쉬운 편이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꼼꼼하게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대학이 공개하는 기출문제 등을 풀어보면서 실전 연습을 하라"고 조언했다.

시험을 한 달여 앞두고선 실수를 줄이는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 OMR 답안지에 체크하는 등 간단하지만 실전처럼 문제를 풀어보고 답안지를 작성하는 식이다.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실전처럼 시간 안에 푸는 훈련을 해야 실제 대학별 고사에서 실수하지 않는다. 실전 연습을 통해 자신이 약점인 부분을 알아차릴 수도 있다. 막판에는 이를 보완하는 식으로 준비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원문 출처>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06/20170306017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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