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학교별 대응 넘어 첫 공동성명"인권센터, 본부·교수로부터 독립해야"


인권센터.jpeg

또 다시 시작된 대학 미투…흔들리는 상아탑(CG)


대학 내 인권센터가 학생의 참여를 배제한 채 운영되고 있어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학가에서 높아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사회에 번진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대학가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대학 내 인권센터는 학생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미투 사건에 미온하게 대응한다는 게 학생단체들이 내놓는 지적이다.

 

각 대학별로 인권센터 개혁을 촉구하던 움직임은 공동행동으로 결집됐다.

 

3일 각 대학에 따르면 동국대, 명지대, 서경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세종대, 인천대, 인하대, 이화여대 등의 학생단체들은 이달 1일 공동성명을 내고 학내 인권센터의 독립과 개혁을 요구했다.

 

이들 학생단체는 성명에서 "각 대학에서는 미투 생존자들의 용기 있는 폭로가 이어졌다""학생들은 피해자 치유와 복귀, 성폭력적 문화에 대한 공동체의 반성이 이뤄지지 않는 대학 질서에 저항하며 가해 교수의 파면과 재발방지책 마련 등을 요구했지만, 이를 실질적으로 이행한 대학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교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민주적으로 반영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또다시 폭력의 위험에 놓일 수 밖에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학생단체들은 "정직 3개월에 그치는 '솜방망이' 징계와 학교 구성원을 배제한 채 진행한 폐쇄적인 해결 과정은 성폭력이 발생한 권력 작동 방식과 같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인권센터는 이름만 '인권'을 내세울 게 아니라 학교 본부와 교수 권력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우리가 운동으로 바꾸고자 하는 대학은 배제된 구성원들의 의사가 반영된 대학, 성차별 성폭력 문화가 근본부터 뿌리째 뽑히는 대학"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생 주도의 인권센터 개혁을 통해 모든 구성원의 의견이 반영된 민주적 인권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원정 동국대 총여학생회 '무빙' 회장은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향후 토론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인권센터 개혁을 촉구하는 등 공동행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인권센터는 소수자의 인권을 보장할 방법을 강구하고, 학생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 특히 특정 집단을 옹호할 것이 아니라 민주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권센터2.jpg



< 원문 출처 >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10/02/0200000000AKR20181002156800004.HTML?input=1195m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47726

[반성택 서경대 교수의 디지털인문학] 수능 지문 誤用을 고발한다 file

반성택 서경대 철학과 교수 우리가 세계에 흥미로운 뉴스를 제공하는 날이 또다시 다가온다. 매년 수능일에는 한반도 상공의 비행기 운항이 조정되고, 서울대라는 이름이 세계에 휘날린다. 성적이 좋은 순으로 3천여명을 쓸어 담...

학과 안내 <16> 예술대학 공연예술학부/연기전공 file

서경대학교 예술대학 공연예술학부는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연기와 무용을 중심으로 한 공연예술에 대한 이론과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예술사의 현대적인 재창조와 현대예술의 미래지향적인 탐구를 통해 각 개인의 과학적이고 지적인...

[구병두 서경대 교수의 교육칼럼] ‘정(情)’과 상호작용의 법칙 file

서경대학교 인성교양학부 교수/(사)한국빅데이터협회 부회장 한국인은 타민족에 비하여 유달리 ‘정(情)’이 많은 민족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자타가 공히 인정한다. 우리 민족은 옛날부터 겸손을 미덕으로 하는 삶을 살아왔기에 자...

4차산업혁명시대 교육혁신과 한중학술교류 주도 file

구자억 서경대학교 인성교양대학장/혁신기획처장 한중 학술교류를 주도해온 공적을 인정받아 2018 대한민국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구자억 학장./아시아뉴스통신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한 대학들의 체질개선 노력이 계속되는...

학과 안내 <15> 이공대학 나노융합공학과 file

서경대학교 이공대학 나노융합공학과는 나노과학 분야의 기초 및 융합 지식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연구 및 실용적인 업무능력과 도덕적인 책임의식을 갖춘 국제 수준의 나노공학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노 관련 ...

서울경제TV의 ‘조영구의 트랜드 핫 이슈’, 10월 4일(목) 오후 7시 서경대학교에 대한 소개와 구자억 대학원장 겸 서경혁신원장 인터뷰 8분 동안 방영 file

지난 10월 4일(목) 오후 7시, 서울경제TV의 ‘조영구의 트랜드 핫 이슈’에 서경대학교에 대한 소개와 함께 구자억 서경대 대학원장 겸 서경혁신원장의 인터뷰가 8분 동안 방영됐다. 서울경제TV ‘조영구의 트랜드 핫 이슈’는 ...

학과 안내 <14> 이공대학 토목건축공학과 file

서경대학교 이공대학 토목건축공학과는 첨단산업 사회의 지지 기반인 국가기간 시설 및 인간중심의 국토환경을 조성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현대 고도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첨단 분야의 토목건축공학 이론 및 실무는 물론 인...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공연 현장을 다녀오다 file

10월 1~3일 북악관 8층 북악홀서 3차례 무대 올려 800명 관객 동원, 성황리에 마쳐 공연예술학부의 2학기 첫 번째 정기 공연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지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총 3번에 걸쳐 북악관 8층 북악홀...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과 2학년 고현서 양, 제2회 한성백제 전국예술무형유산제에 참가해 동상 수상 file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고현서 양이 제2회 한성백제 전국예술무형유산제에 참가해 동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예술무형유산진흥회가 주최하고 송파구, 송파구의회, 한국문화재재단, 국악방송, 한국국악협회, 송...

인문대여! 고개를 들어라, 인문대의 반란 <1> 아동학과 편 - 지예슬어린이집 김지은 원장 file

인문학의 사전적 정의는 ‘언어, 문학, 역사, 철학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인문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이라면 “인문대는 취직이 안 된다.”, “인문학을 전공해서 어디에 쓸 수 있냐?”라는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었을 ...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