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주 서경대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칼럼:‘모두의 상담’ 위해 바꿔야 할 것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금융교육 차원을 넘어, 청년 개개인의 재무상황을 1:1로 꼼꼼히 들여다보고 맞춤형 처방을 내리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정책은 최근 청년층의 재무 현실을 반영한 변화로 볼 수 있다. 어느 때보다 높은 투자 열기 속에서 자산 형성에 대한 관심은 커졌지만, 정작 그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소비·지출 관리는 여전히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자신의 재무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빠른 자산 형성에 대한 압박감 속에서 '빚투'에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정부의 이번 정책은 청년 자산 형성에 대한 욕구와 재무관리 역량 사이의 간극이 점점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기존의 금융상품 중심 지원에서 개인의 재무 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보다 근본적인 지원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번 호에서는 정부가 재무상담의 중요성을 정책적으로 제시한 이 시점에, 과연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이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점검하고, 보완해야 할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재무상담, 지금까지 누구를 위한 서비스였나 재무상담이 정책적으로 공론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 먼저 그동안 재무상담이 누구를 대상으로 제공되어 왔는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재무상담을 받는 대상은 크게 여섯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고액 자산가들이다. 이들은 은행, 증권사, 보험사의 WM(Wealth Management) 서비스를 통해 종합적인 자산관리를 받는다. 다만 이는 재무상황을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종합적 재무상담이라기보다, 자산증식 및 관리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에 가깝다. 둘째, 금융상품 가입 과정에서 상담을 접하는 사람들이다. 이 역시 독립적인 재무상담이라기보다 금융상품 판매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에 해당한다. 셋째, 부채 문제나 재무위기를 겪는 취약계층이다. 이들은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금융복지상담센터 등 공공기관을 통해 재무상담을 받는다. 예방적 상담이라기보다 문제 해결을 위한 치료적 상담의 성격이 강하지만, 재무 진단과 해결 방안을 함께 제시한다는 점에서 재무상담의 본연에 가장 가까운 형태라 할 수 있다. 넷째, 영테크·리테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재무상담을 받는 사람들이다. 영테크는 청년층을, 리테크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 재무교육·상담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는 자발적 신청을 통해 재무 진단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는다. 다섯째, 기업 복지 차원에서 재무상담 서비스를 경험하는 임직원이다. 일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무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비용은 기업이 부담한다. 여섯째, 자발적 의사로 재무상담을 찾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재무 문제의 해결 또는 예방을 위해 전문 재무설계사를 직접 찾아 상담을 받는다 재무상담은 개인 또는 가계의 소득, 지출, 자산, 부채 등 재무상황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가능한 전략과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전문 서비스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진단과 계획, 실행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함께 돕는다. 앞서 살펴본 여섯 가지 형태 가운데 취약계층 대상 공공 상담, 영테크·리테크와 같은 공공 프로그램, 기업 임직원 대상 상담, 그리고 자발적 재무상담은 재무 진단과 해결 방안을 함께 제시한다는 점에서 재무상담의 본연에 가까운 형태라 할 수 있다. 다만 각각의 한계 또한 분명하다. 공공 상담은 비용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상이 제한되거나 상담의 지속성 측면에서 제약이 따른다. 기업 복지형 상담은 특정 조직에 소속된 경우에만 접근 가능하다는 점에서 보편성이 낮다. 반면 자발적 재무상담은 비용이 수반되지만 상담에 대한 의지와 책임이 결합되어 상대적으로 높은 효과가 기대되는 방식임에도, 비용 부담과 전문가에 대한 인식 부족, 공급 인프라의 미성숙 등이 맞물려 실제 활용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상담사의 자격·소속·보수… 누가 재무상담을 하는가 재무상담이 누구에게 제공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면, 이제는 실제로 누가 이러한 상담을 수행하는지, 즉 그 주체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재무상담을 제공하는 상담자는 자격 수준, 소속 기관, 보상 구조에 따라 그 성격과 역할이 구분된다. 먼저 자격 수준에 따라 공인전문자격 보유자, 준전문가, 인접 전문직으로 나눌 수 있다. CFP, AFPK 등의 자격을 보유한 상담자는 재무설계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재무상담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금융복지상담사, 공공기관에서 양성된 상담사 등 일정 수준의 교육과 훈련을 받은 준전문가 집단도 활동하며, 금융권 퇴직자 출신도 상당수 포함된다.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등 인접 전문직은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재무상담 기능을 일부 수행하고 있다. 소속 측면에서도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기관 소속 상담자는 조직 내에서 고객 상담을 담당하며, 재무설계회사나 GA(법인보험대리점) 소속 상담자는 여러 금융사의 상품을 비교·제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다만 GA의 경우 취급 상품의 범위가 넓다고 해서 추천의 독립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판매 실적과 연동된 구조 속에서 특정 상품으로 편향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공공기관이나 지자체의 위탁 형태로 활동하는 상담자는 재무설계회사나 GA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위탁 상담의 성격상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자문을 제공한다. 보상 구조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은행·증권사 소속 상담사는 급여 기반으로 운영되지만, 보험사·GA·재무설계회사 소속 상담사는 상품 판매 실적에 연동된 커미션을 주요 수입원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공기관 위탁 상담자는 상담 건수에 따른 상담료를 받는다. 이처럼 자격, 소속, 보상 구조를 종합해보면, 현실에서 재무상담의 본연에 가장 가까운 역할을 수행하는 주체는 주로 재무설계회사나 GA 소속의 자격인증자들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활동하는 구조에는 구조적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상담의 질은 상담자의 전문성에 달려 있지만, 수익은 상품 판매에서 비롯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커미션 기반 상담은 상담과 판매가 결합되어 있어 이해상충의 가능성이 상존하며, 상담의 독립성과 객관성이 구조적으로 제약될 수 있다. 반면 공공 위탁형 상담은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자문이 가능하지만, 사업 규모와 예산, 공급 인력 측면에서 지속성과 확장성에 한계를 지닌다. 결국 현재의 재무상담 공급 구조는 독립성과 지속성 중 어느 하나를 온전히 담보하기 어려운 상태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모두의 재무상담'을 활성화하기 위해 바꿔야 할 것들 지금까지의 서술을 종합하면 하나의 구조적 모순이 드러난다. 누구에게나 재무상담은 필요하지만, 현재의 공급 구조는 이미 자산이 많은 사람이나 이미 문제가 생긴 사람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다.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이라는 지향은 바로 이 간극을 어떻게 매울까를 고민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재무상담을 활성화하겠다'는 선언만으로는 이 간극이 채워지지 않는다. 재무상담 수요와 공급 양측을 동시에 고려하여, 구조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① 수요 측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인식부터 깨야 현재 많은 사람들이 재무상담을 '문제가 생겼을 때 찾아가는 곳'으로 인식한다. 빚이 생기거나, 투자에 실패하거나, 노후 준비가 막막해졌을 때 비로소 문을 두드린다. 이는 재무상담을 일종의 '치료적 서비스'로 보는 시각에서 비롯된다. 이 인식을 바꾸는 것이 수요 측면 개선의 출발점이다. 재무상담은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인 동시에, 더 나은 삶을 설계하기 위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캠페인 수준의 접근이 필요하다. 재무상담의 효과를 가시화하는 전략(영테크·리테크 참여자의 장기 추적 성과 공개, 재무상담 전후 비교 스토리텔링, SNS 기반 실제 사례 확산 등)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인식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실질적 수단이다. 더 나아가 행동설계(nudge) 관점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이 재무상담을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생애전환기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으로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자녀 출생신고 시 재무상담을 제공하거나, 취업·결혼·퇴직 등 주요 생애 이벤트와 재무상담을 연계하는 방식이 그 예다. 아울러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어떤 채널을 통해 재무상담을 받을 수 있는지, 상담사의 자격은 무엇인지, 어떤 보상 구조로 운영되는지 등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예컨대 재무상담 채널을 플랫폼화하고, 여기에 상담사의 자격 및 독립성 정보 등을 공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객관적, 독립적 재무상담을 받고 싶은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안심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돈 가치관의 형성이 병행되어야 한다. 단기 수익보다 장기적 재무 안정을 추구하는 태도, 돈을 삶의 도구로 바라보는 시각은 재무상담을 찾게 만드는 근본적인 동인이기 때문이다. 이는 부모교육과 학교교육을 통해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흥미로운 점은, 올바른 돈 가치관이 형성되어야 재무상담을 찾게 되고, 재무상담을 받으면서 돈 가치관이 다시 교정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즉 돈 가치관의 문제는 재무상담 활성화의 선결 조건인 동시에, 재무상담 자체가 그 해법이 되기도 한다. ② 공급 측면: 이해상충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좋은 상담도 없다 수요가 형성되더라도, 공급 측의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은 공염불에 그친다. 앞서 살펴보았듯 현재 재무상담 공급 구조의 핵심 문제는 이해상충이다. 상담의 질은 상담사의 전문성에 달려 있지만, 수익은 상품 판매에서 비롯되는 구조에서는 상담사가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더라도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상담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어렵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독립 상담사가 상품 판매 없이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시장 구조가 형성되어야 한다. 공공 자문료 지원 프로그램의 확대와 상시화, 상담 단가와 건수의 현실화가 그 출발점이다. 좋은 상담사가 시장에 남아있을 수 있어야 좋은 상담이 공급된다. 나아가 재무상담에 대한 제도적 위상 정립이 필요하다. 현재 재무상담 시장은 제도에 의해 설계된 시장이라기보다, 금융상품 판매 구조 속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시장이다. 이해상충 문제가 구조적으로 내재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해외 여러 국가에서 도입하고 있는 수탁자의무(상담사가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법적 의무)를 우리 재무상담 영역에도 적용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재무상담을 금융소비자의 재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사회적 인프라로 바라볼 제도적 틀이 마련될 때, 비로소 공급 구조의 근본적 변화가 가능해진다. AI는 관문, 인간 상담사는 본질 - 하이브리드 상담 가능성 모색 공급 확대의 현실적 수단으로 AI의 역할도 주목할 만하다. AI 기반 재무 진단 시스템은 초기 접근성을 높이고 상담 비용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공공 재무상담 플랫폼에 AI 재무 진단 기능을 탑재하거나, 금융감독원 파인(FINE)과 같은 기존 공공 금융 플랫폼에 AI 상담 모듈을 추가하거나, 마이데이터와 연계한 개인 재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이 모두 현실적인 접근이다. 이러한 방향의 선진 사례로 영국의 머니헬퍼(MoneyHelper)를 참고할 만하다. 머니헬퍼는 MaPS(Money and Pensions Service)가 운영하는 공공 플랫폼으로 예산관리, 부채 상담, 연금 상담, 재무 계획 등을 디지털 시스템으로 1차 제공하고, 복잡한 사항은 인간 상담사와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온전히 AI에 의존하는 상담은 어렵다. 어디까지나 AI는 인간 상담사와의 연결을 위한 관문이자 보조 수단이어야 한다. 복잡한 재무 문제, 감정과 행동이 얽힌 소비 습관, 생애 전반에 걸친 재무설계는 여전히 인간 상담사의 역할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은 좋은 의도만으로는 실현되지 않는다. 재무상담을 문제가 생겼을 때 찾는 곳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위해 누구나 활용하는 인프라로 만들기 위해서는, 수요와 공급 양측을 동시에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인식을 바꾸고, 접근을 쉽게 하고, 상담사가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어야 비로소 재무상담은 진정한 사회적 인프라가 될 수 있다. <원문출처> FP저널: https://www.fpkorea.com/2014/kfpa_2015/sub/sub.asp?page=1&p_bm_key=340&p_bd_key=39013&bm_key=&bd_key=&p_section_v=&is_sch=&p_is_open=&kWt=&ykey=&key=
서경대학교 광고홍보영상학과 3학년 노지영·심예원· 최예령, ‘2025 제38회 HSAD YCC(Young Creative Challenge) 공모전’‘대상’ 수상.
서경대학교 디자인&영상대학 광고홍보영상학과(학과장 김문기 교수) 3학년에 재학 중인 노지영, 심예원, 최예령 학생으로 구성된 ‘분리할 용기’팀이 HSAD가 주최한 대학생 광고 공모전 ‘HSAD YCC (Young Creative Challenge)’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1988년에 시작돼 올해로 38회를 맞은 HSAD YCC 공모전은 참가자가 직접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아이디어 실행형 공모전'이다. 단순 제안에 그치지 않고 광고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누적 출품작 수는 약 8만6000여 편, 참가자는 33만여 명에 달하며, 광고와 마케팅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에게 필수 관문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공모전의 주제는 '선한 영향력'이다. 참가자는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해 창의적인 솔루션과 확산 전략을 담은 캠페인 제안서를 제출했다.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6개 팀 중 상위 4개 팀에는 캠페인 실행을 위한 300만 원의 실행비와 전문가 멘토링이 지원됐다. 이후 캠페인 실행 결과물과 창의성, 사회적 파급력을 종합 평가해 대상(1천만원), 금상(300만원), 은상(200만원), 동상(100만원)이 수여됐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HSAD 인턴십 기회도 제공됐다. 이번 수상팀(광고홍보영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노지영, 심예원, 최예령)의 ‘분리할 용기’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분리배출의 불편함에 주목했다. 이들은 “분리배출이 어려운 이유는 개인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 통합형 쓰레기통이라는 환경적 장애물 때문”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캠페인을 기획했다. 수상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하나의 봉투를 세 구역으로 나눈 ‘3분할 봉투 캠페인’을 제안했다. 해당 봉투는 플라스틱, 캔, 일반쓰레기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구역 사이에 절취선을 삽입해 배출 시 쉽게 찢어 각각의 쓰레기를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별도의 분리 과정 없이도 자연스럽게 분리 배출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캠페인은 2025년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망원한강공원 일대에서 5일간 실제로 운영됐다. 현장에는 3분할 봉투 비치대를 설치하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며,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참여 시민들은 “하나의 봉투로도 쓰레기를 구분할 수 있어 편리하다”, “손에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배출할 수 있어 부담이 줄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캠페인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환경에서의 실행과 검증까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일상 속 작은 불편을 구조적으로 해결하고, 행동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실용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한편 대상 수상팀에게는 HSAD 동계 인턴십 참여 기회가 주어졌으며, 수상팀인 3학년 노지영, 심예원, 최예령 학생 역시 지난 동계 방학 중 인턴십에 참여해 광고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번 경험은 향후 광고 및 마케팅 분야에서 활동할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출처> 뉴스핌 :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50515000033 디지털타임스 : https://www.dt.co.kr/article/11664875 HSAD : https://www.youtube.com/watch?v=twFLuXQi4LE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국민취업지원제도 출장소’ 3년 연속 운영
재학생 및 지역 청년 취업 지원 원스톱 서비스 강화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가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출장소’를 3년 연속 운영한다. 이번 출장소 운영은 2026년에도 이어지며, 지역 청년들의 구직난 해소에 기여하고자 하는 서경대학교의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준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청년 고용정책으로, 구직자에게 체계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와 함께 구직촉진수당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서경대학교는 청년들이 교내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해당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가 위치한 교내 유담관 9층 7번 상담실에 전용 출장소를 마련하고 4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출장소는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 민간위탁기관인 ㈜지에스씨넷과 긴밀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대학의 인프라와 민간기관의 취업 노하우를 결합한 맞춤형 취업 연계 서비스를 청년들에게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허성민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은 “국민취업지원제도 출장소를 3년 연속 운영하게 된 만큼, 취업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더욱 실질적이고 심층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내 출장소 운영을 통해 정부의 우수한 청년 고용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청년들이 정책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2026년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수행기관으로, 교내 취업 지원 인프라와 서비스 전달체계를 활용해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주요 청년 일자리 사업 전반에 대한 홍보와 고용서비스 전달기능도 수행중이다. 아울러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인스타그램(@seokyeong_job)과 카카오채널(채널명 :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1:1 카카오톡 상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관련기사>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6960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74016199739 주간한국 https://week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8037 교수신문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202542 비즈월드 https://www.bizw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2149 E동아 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105685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604211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402_0003575860 폴리뉴스 https://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7423
구자억 서경대 혁신부총장 칼럼:지방 사립대가 '지역 혁신'의 거점이다 [지금, 대학을 묻다]
'벚꽃 피는 시기로 망한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한국의 대학은 위기다. 상아탑의 권위를 지키면서도 변화한 사회에 맞는 인재 배출에도 충실한 새로운 대학의 좌표를 전문가 칼럼 형식으로 제시한다. 한국의 지방 사립대학 위기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자주 오해한다. 위기의 원인을 일부 부실대학의 문제로 축소해 이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통계가 보여주는 현실은 다르다. 지방 사립대 다수는 이미 대형 대학이 아니라 중소규모 대학이다. 그리고 위기는 특정 대학의 실패가 아니라 이러한 구조 속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지방 사립대의 다수는 학생 수 1만 명 미만의 구조 속에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2025년 사립대학재정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방권 사립대학 57개교 중 48개교가 1만 명 미만이다. 그중에서 5,000명 미만 대학이 31개교로 64.6%를 차지한다. 좀 더 세분화해서 본다면 재학생 3,000명 미만인 곳도 상당수일 것이다. 지방 사립대학의 표준형은 이제 대형 종합대학이 아니라 중소규모 대학인 것이다. 문제는 정책과 사회의 시선이 여전히 대형 대학 기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입학생 수가 줄면 정원을 줄이고, 학과를 줄이고,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다. 그러나 이런 축소 전략만으로는 지방 대학의 미래를 열 수 없다. 대학 입학 정원이 현 수준을 유지하고 해당 출생아가 모두 대학에 진학해도 신입생 충원율은 2036년 80.8%, 2040년 58.8%, 2043년 53.8%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대학진학률이 73.2%(최근 3년간 평균)일 경우 2036년 신입생 충원율은 59.1%, 2038년 신입생 충원율은 50.0%로 더 낮게 예측된다. 이 수치는 수도권과 지방을 모두 합친 결과이기 때문에 지방만 놓고 본다면 더 심각할 것이다. 따라서 이는 개별 대학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다. 구조의 문제를 구조조정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지방 중소규모 사립대의 진짜 약점은 단순히 작다는 데 있지 않다. 학생 감소가 곧바로 등록금 감소로 연결되고, 등록금 감소가 다시 교육여건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있다. 실제로 지방권 사립대의 학교당 평균 등록금 수입은 수도권보다 낮다. 반대로 국고보조금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크다. 학교당 평균 국고보조금을 보면 수도권 137억 원, 비수도권 149억 원이다. 정부 재정지원이 지방 대학 생존에 더 중요하다는 반증이다. 이는 지방 대학이 자율적 혁신의 주체가 되기보다 외부재정에 기대어 버티는 구조로 굳어질 위험을 내포한다. 따라서 이제 필요한 것은 등록금 의존형 대학에서 벗어나 지역에서 필요한 대학으로의 전환이다. 해법은 분명하다. 지방 중소규모 사립대학을 더 이상 대형 대학의 축소판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축소의 대상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 다시 설계해야 할 때다. 첫째, 학과 중심 대학에서 지역문제 해결형 클러스터 대학으로 전환해야 한다. 지금까지 지방대학은 대형 종합대학의 학과 구조를 그대로 축소한 형태로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는 지역 산업, 지역사회 문제를 중심으로 여러 전공이 협력하는 지역문제 해결형 구조로 바뀔 필요가 있다. 둘째, 학령기 신입생 중심 대학에서 평생교육형 모듈 대학으로 바뀌어야 한다.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대학이 18세 신입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지방대학은 재직자, 전직 희망자, 성인학습자까지 포괄하는 모듈형 교육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셋째, 취업지원 대학에서 지역정주 지원 대학으로 역할을 재정의해야 한다. 지방대학의 성과를 단순한 취업률로 평가하는 방식은 더 이상 적절하지 않다. 앞으로는 졸업생의 지역정착률, 지역 산업과 경제에 대한 기여도, 유학생의 지역 정주 성과 등과 같은 지표를 통해 대학의 사회적 역할을 평가해야 한다. 지역기업 인력공급, 외국인 유학생 정착, 지역서비스 인재 양성, 로컬창업 생태계 구축 같은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내는 지방대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원문출처> 한국일보 https://v.daum.net/v/20260402043306346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교수 칼럼: [전규열 칼럼] 부동산 넘어 혁신으로...글로벌 사례로 본 '생산적·포용 금융'의 길
영국, 미국, 일본, 케냐 등 선진사례가 주는 제안 연금과 정책금융의 결합, 英 혁신성장의 새로운 실험 우리금융이 배워야 할 것은 '자금 공급'보다 '방향' 최근 금융권은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정부와 주요금융그룹이 총 500조 원 규모의 자금을 '생산적 금융'에 투입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가계대출과 부동산 담보대출이라는 '안전한 이자 장사'에 머물러온 우리 금융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혁신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지원해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막대한 자금 투입만큼 중요한 것이 자본이 현장까지 제대로 흘러가게 만드는 '시스템의 설계'다. '어떻게' 실행하느냐' 즉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선진 사례들은 우리에게 금융이 어떻게 국가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고 사회적 문턱을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영국, 미국, 일본, 케냐 등 선진 국가들의 성공 사례는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생산적 금융의 심장, 장기 자본의 물꼬 터주는 영국의 혁신 생산적 금융이란 자금이 부동산이 아닌 미래 성장 동력과 인프라로 흘러가 경제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을 의미 한다. 이 분야에서 가장 주목할 모델은 영국의 '장기자산펀드(LTAF)'와 '엔터프라이즈 캡플 펀드(ECF)'다. 영국 정부는 퇴직연금(DC형) 자산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이 거대 자본이 유동성 제약 때문에 상장 주식이나 채권에만 머물러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LTAF'라는 새로운 개방형 펀드 구조를 도입해, 연금 자금이 벤처캐피털(VC), 사모펀드(PE), 사회기반시설 등 비상장 생산적 자산에 원활히 투자될 수 있도록 규제 장벽을 허물었다. 특히 영국비지니스은행(BBB)의 ECF는 정부와 민간이 리스크를 분담하는 '파트너십 모델'이다. 정부가 리스크를 분담함으로써 민간 투자자가 초기 단계 혁신 기업에 모험 자본을 적극적으로 공급하도록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이는 금융사가 단순히 대출을 늘리는 것을 넘어, 국가 미래 산업을 위해 민관이 '리스크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핵심임을 보여준다. 포용 금융의 혁신, 데이터와 기술 및 법으로 문턱 낮추다 생산적 금융이 성장의 엔진이라면, 포용금융은 사회의 안전망이다. 금융 소외 계층을 보듬는 '포용 금융'은 기술 혁신과 제도적 강제성이 조화를 이룰 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케냐의 엠페사(M-Pesa)다. 은행계좌가 없어도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돈을 주고 받거나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2007년 송금 서비스를 시작해 이제 예금, 보험, 대출까지 아우르는 거대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한 핀테크가 일군 기적이다. 케냐 정부는 초기부터 엄격한 규제 대신 '테스트 후 학습(Test and Learn)'이라는 유연한 접근법을 택해 혁신을 장려했다. 그 결과, 전통적인 담보가 없어 대출을 못 받던 소외 계층이 모바일 거래 기록(빅데이터)을 신용으로 활용해 금융의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 이로 인해 성인의 금융 접근율을 26.7%에서 75% 이상으로 끌어올린 원동력이 바로 규제의 유연성이었다. 미국의 '지역사회재투자법(CRA)'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법적 의무로 명시했다. 시중은행들이 자신이 영업하는 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한 대출과 투자에 일정 부분 반드시 참여하도록 강제한 것이다. 이는 자금이 수도권이나 특정 고수익 분야로만 쏠리는 현상을 방지하고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키우는 강력한 도구가 되었다. 일본의 '신용금고(Shinkin Banks)'는 철저한 '관계형 금융'을 통해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대형 은행이 정량적 지표만으로 알기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의 사정을 깊이 파악하고,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자회사 등을 통해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국 또한 알리바바와 텐센트 같은 거대 플랫폼을 통해 금융소외지역이었던 농촌과 영세 상공인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마이뱅크(MYbank) 같은 인터넷 은행들은 전통적인 담보대신 이커머스 거래 기록과 같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출심사를 통해 담보가 없어 대출을 받지 못하는 소외 계층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선진 사례를 볼 때, 우리 금융이 생산적·포용적 금융의 성공을 위해 준비해야 할 과제는 명확하다. 첫째, 돈의 변신이다. 부동산 중심의 담보 대출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해 생산적인 곳으로 전환해야 한다. 부동산 쏠림은 경제 전반의 리스크만 높인다. 인공지능(AI), 에너지 인프라 등 미래 산업에 대한 리스크 평가 역량을 고도화하고, 증권화 거래나 CVC를 적극 활용해 자본 부담을 관리하며 기업 대출을 확대해야 한다. 둘째, 유연한 규제 환경과 '테스트 앤 런' 철학의 도입이다. 케냐의 성공은 규제가 혁신의 속도를 가로막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핀테크와 전통 금융이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더욱 활성화하고, 정책금융이 리스크의 완충지대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셋째,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상생금융 평가 체계 구축이다. 미국의 CRA 정신을 본받아 우리도 상생금융 실적을 단순히 수치화하는 것을 넘어, 얼마나 실제 취약 계층의 자립을 도왔는지, 지역사회 경제에 기여했는지를 빅데이터로 측정하고 이를 인센티브와 연계해야 한다. 또한 케냐의 엠페사나 중국의 인터넷 은행들처럼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대한 신용 평가를 통해 담보 없는 사각지대 소외 계층들에게 얼마나 기회를 주었는지를 평가항목에 반영해야 한다. 최근 국내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자체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통해 금융이력이 부족한 고객이나 중·저 신용자·소상공인 등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들을 진행 중이다. 금융의 역할은 단순히 돈을 빌려주는 곳이 아니라, 국가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소외된 이들에게 사다리를 놓아주는 '사회적 인프라'여야 한다. 영국과 유럽의 생산적 금융 모델과 케냐·미국·일본의 포용적 금융 모델을 우리 실정에 맞게 결합한다면, 우리 금융은 진정한 '혁신의 조력자'이자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500조 원이라는 거대한 자본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의 진정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전규열 경영학 박사 폴리뉴스 부사장 국회입법지원위원(과방위) 스카이라이프 시청자위원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원문출처> 폴리뉴스 https://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7110
‘맛있는 한국어’가 필요한 시대...식탁에서 한글을 배우다
자기소개·쇼핑, 반복되는 교재의 한계 문법 중심 넘어 살아 있는 언어 학습 최근 10년간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 학습 수요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제는 대학 캠퍼스에서도 예전과 달리 다양한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한국어는 더 이상 일부 전공자만의 언어가 아닌 문화와 일상, 진로와 관심에 따라 스스로 찾아 배우는 언어가 되었다. 학습자의 국적과 학습 목적,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다양해진 만큼 한국어 교육 역시 단순한 문법 지식의 전달을 넘어 실제 문화 경험과 연결되는 방향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지금은 변화한 학습자의 기대와 현실을 교육 내용과 교재 구성에 더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할 시점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의 수업을 돌아보면 여전히 익숙한 풍경이 반복된다. 문법 설명이 수업의 중심이 되고, 자기소개, 취미, 약속, 여행, 쇼핑 등 비슷한 주제가 교재와 강의실 안에서 되풀이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이러한 내용은 기초를 다지는 데 꼭 필요하다. 그러나 한국어 학습자가 많아지고 학습 목적도 다양해진 지금, 배우는 학생들뿐 아니라 실제 강단에 서는 교수자들 역시 반복되는 주제와 형식에 식상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강의실 안의 정형화된 표현만으로는 변화하는 학습자들의 요구와 실제 언어 환경을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확한 문법 전달을 넘어, 더 생생하고 실제적인 한국어, 더 풍부한 문화 맥락을 담아내는 교재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나는 그 해답 가운데 하나를 음식에서 찾고 싶었다. 음식은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주제이면서도 한국 사람들의 일상과 문화, 그리고 서로 어울리고 정을 나누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소재이기 때문이다. 무엇을 먹는가만이 아니라, 어떻게 함께 먹는가, 어떤 계절에 어떤 음식을 먹는가, 어떤 지역이 어떤 맛을 만들어 왔는가를 따라가다 보면 한국어는 단순한 말이나 표현을 넘어 생활과 문화를 함께 담고 있는 언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한국어 학습자가 한국어 학습에 흥미를 잃지 않으려면, 바로 이런 살아 있는 주제와 만나야 한다. 『K-Food, 눈과 입이 즐거운 한국어』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책이다. 이 교재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은 ‘음식과 문화’를 중심으로, 한국 음식에 담긴 생활문화와 한국어 표현을 함께 이해하도록 하였다. 음식을 둘러싼 예절, 일상, 정서, 문화적 배경 등을 살피면서 학습자들이 한국어를 보다 입체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Part 2는 ‘음식과 도시’를 다룬다. 음식이 특정 지역과 도시의 역사, 환경, 사람들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면서, 학습자들이 한국의 공간과 문화를 함께 이해하도록 하고자 했다. 음식은 한 나라의 문화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한 도시의 기억과 개성을 드러내는 표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음식이 단지 흥미로운 소재에 머물지 않도록 하는 일이었다. 음식은 읽기와 말하기, 어휘와 표현, 문화 이해와 비교 활동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훌륭한 매개가 될 수 있다. 학습자는 음식이라는 친숙한 주제를 통해 한국어를 보다 부담 없이 접할 수 있고, 교수자는 반복되는 수업의 틀을 조금 더 새롭고 풍성하게 바꿀 수 있다. 다시 말해 이 교재는 ‘맛있는 한국어’를 지향하는 동시에, 강의실 안의 학습 경험 자체를 조금 더 즐겁고 생생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많아진 시대일수록 한국어 교재는 더 다양하고 더 실제적이어야 한다. 정확한 문법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학습자가 한국어를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를 만나고,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며,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앞으로의 한국어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믿는다. 『K-Food, 눈과 입이 즐거운 한국어』는 그 길 위에서 작은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 책이다. 이 책이 배우는 이들에게는 한국어를 즐겁게 만나는 입구가 되고, 가르치는 이들에게는 강의실의 풍경을 조금 더 새롭게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박진환 서경대 인성교양대학 ·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노어전공 주임교수 <원문출처> 교수신문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202017
과제부터 발표까지…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AI 툴 8가지
3월, 설렘과 긴장이 뒤섞인 새내기 생활이 시작됐다. 새로운 친구와 수업, 처음 마주하는 과제들까지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럴 때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것이 바로 AI 도구들이다. 복잡하게 느껴지던 공부나 일정 관리도 한결 수월해지고,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도 방향을 제시해준다. 이번 글에서는 새내기들의 대학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만들어줄 AI 도구 8가지를 소개한다. 1.ChatGPT ChatGPT는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과제 작성, 발표 준비, 시험 대비 등 다양한 학습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다. 글의 구조를 잡거나 초안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어 시작의 부담을 줄여주며, 복잡한 전공 개념을 쉽게 설명해 개인 맞춤형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발표 주제 선정, 자료 정리, 영어 번역과 문장 교정 등 여러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아 학업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를 적절히 활용할 경우, ChatGPT는 대학생의 학습을 돕는 효과적인 보조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다. 2. Claude Claude는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특히 긴 글을 이해하고 정리하는 능력이 뛰어나 레포트와 논문 작성에 강점을 보인다. 복잡한 자료를 입력하면 핵심을 구조적으로 요약해 주고, 서론, 본론, 결론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구성해 글쓰기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논리적이고 일관된 문장을 생성하는 특징 덕분에 초안 작성은 물론 기존 글을 다듬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이로 인해 자료 분석, 개념 정리, 보고서 작성 등 깊이 있는 사고가 필요한 학업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다. 3. Asksia Asksia는 대학생을 위한 학습 지원에 특화된 AI 도구다. 강의 자료나 교재, 논문 등을 기반으로 질문에 답변하고 핵심 내용을 정리해 준다. 특히 수업 자료를 업로드하면 해당 범위 내에서 요약이나 예상 질문을 생성해 시험 대비에 유용하다. 단순 검색을 넘어 맥락을 이해한 답변을 제공해 학습 효율을 높인다. 또한 특정 주제에 대한 개념 설명이나 문제 풀이 과정도 지원해 개인 맞춤형 튜터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생들에게 유용하다. 4. liner AI liner AI는 대학생들이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효과적으로 지식을 탐구하고,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며,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는 AI 검색 도구다. 라이너는 방대한 자료에서 핵심을 요약하고, AI 기반 질의응답을 통해 학습 궁금증을 즉시 해소하며, 다양한 형식의 자료를 통합 관리해 리서치 및 과제 작성 과정을 간소화한다. 궁극적으로 라이너는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디지털 리터러시 증진을 지원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 습관 형성을 촉진한다. 5. Notion AI Notion AI는 Notion을 사용하는 학우들에게 유용한 도구다. 프로젝트 계획표와 체크리스트를 자동으로 만들어 효율적인 일정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브레인스토밍과 아이디어 확장 기능을 활용하면 팀 과제나 개인 과제 모두에서 창의적 사고를 높일 수 있다. Notion과 Notion AI를 함께 사용하면 대학 생활에서 자료 관리와 학습 효율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6. Perplexity AI Perplexity AI는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인공지능 어시스턴트다. 다양한 질문에 대해 빠르게 답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질문의 맥락을 이해해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 설명해 준다. 다른 인공지능이 단순한 정보 전달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퍼플렉서티는 개념의 배경이나 흐름까지 함께 제시해 이해를 돕는다. 또한 글쓰기, 요약, 번역 등 여러 학습 활동에 활용할 수 있어 학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7. Grammarly 대학생에게 있어 영어 글쓰기는 과제, 보고서, 이메일 등 다양한 상황에서 필수적인 능력이다. Grammarly는 이러한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똑똑한 글쓰기 도우미로, 단순한 맞춤법 검사뿐만 아니라 문법 오류 수정, 문장 구조 개선, 그리고 상황에 맞는 자연스러운 표현까지 제안해준다. 특히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자신 있게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글쓰기 실력을 꾸준히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잡고 싶은 대학생이라면 Grammarly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도구라고 할 수 있다. 8. ScISpace SciSpace는 논문 읽기와 학습을 돕는 실용적인 도구다. 어려운 영어 논문을 문장 단위로 쉽게 풀어주고, 핵심을 빠르게 정리해 이해도를 높여준다. 특히 처음 접하는 전공 개념이나 낯선 용어를 바로 설명해 학습 부담을 줄여준다.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잘 활용하면 공부 효율을 확실히 끌어올릴 수 있는 ‘현실적인 보조 도구’로 학생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다. <홍보실=조가연 학생기자>
교육과정에 머신러닝·딥러닝 등 AI 트렌드 반영
서경대(총장 김범준)가 교육과정과 행정 전반에 걸친 ‘AI(인공지능) 역량 강화 계획’을 수립, 모든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 고도화에 나선다.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해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대학 운영에서도 AI 전환에 속도를 낸다. 서경대는 “AI는 특정 분야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영역의 필수 역량”이라며 “교육과 행정의 전면적 AI 전환을 통해 미래 산업과 사회를 선도하는 실용 중심 AI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생 대상 AI 활용 교육 서경대는 대학의 ‘미래전략&예산처’ 산하에 ‘AI교육혁신센터’를 신설했다. 구성원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업무를 하는 조직이다. 교육부의 AI 교육 정책에 따라, 학교 교육 정책 전반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교양부터 전공, 실습까지 일관된 기조에서 AI 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대학 행정 시스템 혁신 전략도 수립한다. 서경대는 “AI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산업 구조 재편이 이뤄짐에 따라 커진 국가·지역 사회의 인재 고도화 요구에 우리 대학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경대는 모든 학생이 AI를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전공과 직무의 경계를 넘나드는 ‘보편적 AI 리터러시’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는 AI 활용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생성형 AI 등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교과목을 마련했다. 또 AI 윤리 교육을 교양 필수로 지정했다. 책임 있는 기술 활용 능력을 갖추기 위한 차원이다. 아울러 비전공자도 실무에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인문·예술·경영·공학 등 각 전공 특성에 맞춘 ‘전공별 맞춤형 AI 활용 교과목’을 개발하고 있다. AI 및 소프트웨어 관련 전공 교육 개편에도 나선다. 소프트웨어 전공은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전면 수정하고, 실무 프로젝트 중심 커리큘럼을 강화한다. 미래융합대학 안의 일부 전공 역시 AI 중심 구조로 재편된다. AI 알고리즘 설계, 시스템 구현 능력에 관한 교육을 심화한다.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교과목도 신설하고 전공 간의 연계도 강화해, AI 개발·응용·서비스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전문 인재 양성 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AI 선도 대학’으로 도약” 서경대는 각 학과, 전공별로 AI 교과목 전담 교원을 선정,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한다. 우수 개발 사례를 선정해 2학기부터 해당 연구 결과를 전공 및 교양 과목으로 신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 서경대는 “AI를 강조하는 건 대학 경쟁력을 더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획일적인 코딩 교육이 아니라, 전공별 특성에 맞는 AI 활용 교육을 확대하려는 건 각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AI 융합 인재를 키워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바탕으로 입시 경쟁력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대학은 “‘AI 선도 대학’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교육과 행정 전반에 AI 체제를 확립함으로써 재학생이 체감하는 교육·행정 서비스의 질이 더 올라가 대학 생활 만족도 역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초·중·고 AI 교육과도 협력 서경대는 초·중·고의 AI 교육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AI융합교육연구회, 더나은내일교육연구소 등 교육 연구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학교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교육과정과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교원 연수를 지원하고, AI 교육 세미나·포럼 개최도 협력하기로 했다. 서경대는 ‘찾아가는 학교 연수 사업’, ‘제주지역 전통특화산업 디지털전환(DX)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 등 다양한 AI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지역·대학이 연계된 디지털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원문출처>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national/education/2026/03/27/GKVUN5LANZBGZIL4YBYSDDAN5Y/
무전공-AI 튜터-창업 기지…대학, 생존 위해서 진화중
[2026 톱티어 캠퍼스] [고려대]AI 분야 교수 79명 합류 [건국대]시장서 배우는 ‘실전 교육’ [한국외대]외국어에 AI-데이터 접목 [성균관대]학생이 ‘학습 역량’ 설계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의 파고 속에서 대학들은 스스로 생존 전략을 짜며 교육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변혁의 시대에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콘텐츠와 교수법도 맞춤형으로 진화한다. 학생에게 AI를 가르치는 것을 넘어 모든 전공에 AI 융합 과정을 개설하고 교수법, 강의 환경, 학교 행정 등 모든 분야에 AI를 연계하고 있다. 아울러 학문 간 벽을 허무는 융합전공이 급증하고 있다. 공학·인문·사회·예술을 아우르는 AI, 데이터사이언스, 디지털 인문학 등 연계 전공을 신설하는 한편 기존 학과 체계를 느슨하게 묶어 ‘학부+트랙’ 방식으로 재편해 학생이 관심에 따라 전공을 조합하도록 돕는다. 입학 때 특정 학과를 정하지 않는 무전공·자유전공 제도를 확대해 1∼2학년 이후 스스로 전공을 설계하는 ‘학생 설계 전공’ 등 유연한 학습 경로도 대학 혁신의 새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고려대는 ‘넥스트 인텔리전스 유니버시티’라는 목표 아래 AI 분야 교수 79명이 합류해 전 학과 커리큘럼에 AI 융합 과정을 편성하고 AI 기반 교수법도 함께 도입했다. 반면에 신임 교수 390여 명 중 100명이 인문·사회과학 분야에 배치됐다. 철학과 윤리로 뒷받침된 기술만이 인간 중심 가치를 실현한다는 판단에서다. 고려대의 ‘AI 50, 인문 50’ 모델은 그 산물이다. 국민대는 미래 100년을 향한 ‘KMU VISION 2035: EDGE’를 선포하고 기업가정신, 디지털 전환, 글로벌 역량, 지속가능 경영을 추진한다. △디자인&콘텐츠 △모빌리티 △양자 △AI+X △로봇 △첨단소재&반도체 △물·에너지·환경 △바이오 8개 분야의 신성장 핵심축을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를 연결하고 산업과 사회문제 해결에 직결되는 성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광운대는 ‘인공지능 전환’을 축으로 연구·교육·창업·지역 혁신의 전 영역을 선도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연구 거점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AI융합대학, 반도체특성화사업단, HUSS, RISE 등 국책사업에서 AI 전문 인재 양성의 국가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AI-AX 혁신을 통해 인문사회·공학·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초융합형 대학’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창업 교육에 강한 건국대는 학생들이 시장에서 부딪히며 배운 경험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며 창업을 교과·비교과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끌어올렸다. 창업지원본부를 통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원스톱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2025년 학생 창업기업 수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창업 교육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단국대는 대학 시스템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AI·X(AI 전환) 캠퍼스’ 전략을 추진하며 미래 혁신에 나서고 있다. 모든 전공 학생이 AI 역량을 갖춘 ‘AI 융합 인재’로 성장하도록 교육 체계를 바꾸는 데 중점을 둔다. AI 기반 교육 모델인 ‘AX-EL(악셀)’은 액티브 러닝 교수법과 메타버스, 확장 현실을 결합해 학생 중심의 몰입도 높은 참여형 학습 환경을 구축한다 성균관대는 AI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모든 학문에 AI를 결합해 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EDGE’ 시스템은 대학 내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해 학생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시한다. 학생들은 전공의 벽에 갇히지 않고 스스로의 학업 역량을 설계한다. 대학은 지식 전수를 벗어나 학생이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 AI를 활용하도록 돕는다. 서울과기대는 교육과 연구 역량을 결합한 ‘융합 연구 대학’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반도체, 의과학, 창업을 중심으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며 교육·연구 체계를 AI 중심으로 개혁하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학생 창업을 위해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다양한 실습 공간과 장비를 바탕으로 아이디어 발굴부터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까지 단계별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대는 ‘DigiLog AI+’ 전략을 통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AI 관련 첨단 대학, 학과, 융합계열 신설은 물론 캠퍼스 내 교육, 연구, 인프라, 행정 전반의 AI 전환을 진두지휘할 총장 직속 ‘AX혁신원’을 3월 발족했다. 모든 학생이 전공에 관계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10∼12학점의 ‘AI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서경대는 실용 중심 학과 특성화로 경쟁력을 높이며 주목받고 있다. 미용예술대학과 공연예술대학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매년 많은 지원자가 몰린다. 서경대는 학과 특성화를 기반으로 산학협력과 현장 중심 교육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산업 환경을 경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현장 실습과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실무 능력을 높인다. 아주대 ‘파란학기제’는 학생이 직접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수행하며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는 제도다. 학생들은 기업·공공기관·글로벌 팀과 협업하며 실제 산업 및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는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 취업률 69.3%로 4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도 최고 수준으로 67개국 345개 대학과 협력해 매년 400여 명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숭실대는 AI 교육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최초 인공지능 분야에 특화된 ‘AI 대학’을 설립하고 ‘AI 전문대학원’을 개원해 학부-대학원-산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인문·사회·공학 등 전 분야 학생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 기반의 개방형 학습 환경을 구축해 ‘전교생 AI 리터러시’ 체계를 완성했다. 한국외대는 외국어와 글로벌 지역학 전통 위에 AI와 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융합교육 모델로 도약에 나선다. 언어와 인문학에 AI·데이터 역량을 접목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Language & AI 융합학부 △Social Science & AI 융합학부 △AI데이터 융합학부 △Finance & AI 융합학부로 구성된 AI 융합대학 체제를 구축했다. <원문출처>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60330/133624472/2
보컬 전공 경쟁률 전국 최상위…미용-공연예술 특성화 통했다
[2026 톱티어 캠퍼스]각 분야 전공성-차별성 갖춘 교육 모델 구축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는 실용 중심 교육과 학과 특성화를 기반으로 문화예술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용예술대학과 공연예술대학은 전국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매년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대표적인 단과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대학 교육 현장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와 입시 환경 변화 속에서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학과 특성화’가 강조되고 있다. 단순히 다양한 학과를 운영하는 것을 넘어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차별성을 갖춘 교육 모델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경대는 각 학과의 특성과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통해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쓰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서경대 미용예술대학은 국내 미용·뷰티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춘 대표적인 전문 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헤어디자인, 메이크업디자인, 피부미용, 뷰티테라피 등 세분화된 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뷰티 산업 및 이론, 실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 특히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의 실습 중심 교육과 지도는 학생들이 졸업 이후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실습수업과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인 스타일링 감각과 기술력을 동시에 발전시키고 있으며 국내외 미용대회 참가와 산업체 협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무 경험도 쌓고 있다. 이러한 교육 환경은 미용예술대학이 매년 높은 지원 경쟁률을 기록하는 이유로 꼽힌다. 서경대 공연예술대학 역시 대학의 대표적인 경쟁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연기, 연출, 모델연기, 무대기술, 무대패션, 뮤지컬 등 공연 분야 전문 교육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결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현장 실무형 프로젝트 시스템 등 실제 공연 제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과 공연 활동을 통해 현장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경대학교는 미용·공연예술대학 외에도 실용주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학과에서 특성화 교육을 추진하며 경쟁력 있는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실용음악 분야에서는 실용음악학부 보컬전공이 매년 전국 최상위권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악, 작곡, 싱어송라이터 전공 역시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며 실용음악 교육 분야에서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공행정 및 경찰행정 전공은 공무원 시험의 높은 합격률로 주목받고 있다. 체계적인 시험 준비 프로그램과 교수진의 밀착 지도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영화영상학과는 ‘1인 1작품 제작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영화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교육을 진행하며 창작 역량을 키우고 있다. 2008년 서울 지역 최초로 개설된 군사학과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든 학생이 복수전공을 이수해 졸업 시 군사학사와 일반학사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재학생 전원에게 기숙사가 제공된다. 군 가산 복무 지원금과 해외연수 기회 등 다양한 지원 제도도 마련돼 있어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과 진로 설계를 돕고 있다. 서경대학교는 문화예술 분야뿐 아니라 IT와 금융 분야에서도 높은 교육 성과를 보이고 있다. 컴퓨터소프트웨어, AI빅데이터, 인텔리전트컴퓨팅, 인텔리전트디바이스 전공은 전국 대학 유사 학과 대비 월등한 80%대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수의 연구실과 전용 실습실을 갖춘 교육 환경 속에서 20여 명의 전임교수가 실습과 프로젝트 중심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파이낸스앤테크전공 역시 실무 중심 금융 전문가 양성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실무 중심 금융 전문 인력 양성 교육기관으로 전국 동일 계열 취업률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서경대학교는 학과 특성화를 기반으로 산학협력과 현장 중심 교육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기업 및 산업체와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실제 산업 환경을 경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현장 실습과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실무 능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공연 제작, 콘텐츠 기획, 뷰티 산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형태의 실습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교육 방식은 학생들이 졸업 이후 산업 현장에서 빠르고 자연스럽게 적응하도록 돕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학과 경쟁력이 곧 대학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시대. 서경대는 문화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특성화 학과를 중심으로 실용 교육 기반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 <원문출처>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60330/133625759/2